미용실에서 미친놈 된 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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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오늘 내게 일어난 좆같은 일 썰로 한번 풀어본다
나는 머리카락이 느리게 자라는 편이라서 미용실을 자주 가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자주 가는 미용실도 없고 머리가 길다 싶으면 내 꼴리는 곳으로 들어가서 자르고 나왔다.
그런식으로 오늘도 한 미용실에 들어가서 머리를 자르기로 했다.
근데 들어가보니까 시간이 좀 이른데도 사람이 좀 많더라.
그래서 눈치보며 일베 눈팅하는데 마침 자리가 나서 그런지 앉은지 바로 되서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머리 깎을때 알겠지만 뭐 집중할게 없으면 무념무상으로 그냥 앉아있는다. 그런데 갑자기 내 머릿속에
아까 일베했을때 봤던 노짱이 리듬타는 플짤이 갑자기 떠올랐다
그게 생각나더니 갑자기 존나 웃기더라 ㅋㅋㅋ 눈팅할땐 좆도 안웃기던 합성짤도 앉아서 아무 생각 없이 떠올리니까
존나 웃김 ㅋㅋㅋㅋ
그런데 시발 내가 갑자기 쳐웃으면 미친놈 취급받을게 뻔하니까 웃음을 간신히 참고 생각을 멈추려고 노력했는데
이게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내 정신력이 병신이라 계속 노짱의 해맑은 웃음이 머리속을 헤집고다녔다
결국 웃음을 참기 힘드니까 나는 이빨로 안쪽 볼살 존나세게 깨물고 별지랄을 다해봤다. 그런데도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결국 나는 노오란 해바라기 밭에서 웃는 노짱이 떠오르는 순간 살짝 크게 쪼개버렸다.
그러자 속으로 아 시발 좆됬다 생각하면서 바로 기침하는척했다.
그러더니 나 머리깎던 아저씨는 모른척한건지 아니면 진짜 눈치 못챈건지 모르겠지만 별 반응이 없었다
나는 속으로 안심하면서 계속 웃음을 참을려고 해봤다.
근데 시발 나는 존나 노력하고있는데 머릿속에는 자꾸 노짱이 리듬을 타고 이번에는 슨상님 손까지 잡고 왔더라
결국 참지못한 나는 바로 호성으로 터져버렸다.
내 머리 깎던 아저씨는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날 처다봤고
미용실 안에있던 사람들은 다 날 쳐다보고있었다.
졸지에 미친놈이 된 나는 더 이상 웃을 엄두도 내지 못했고
그렇게 지옥같이 어색한 5분이 지나자 나는 머리도 감지 못하고 황급히 집으로 도망쳐버렸다.
아 씨발 지금 생각해도 좆같네 노짱 개새끼 시발새끼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진 바보병신개새끼 ㅠㅠㅠ
3줄요약
1.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름
2. 그 와중에 노짱 생각이 나서 호성으로 터짐
3. 미친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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