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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고향세탁, 얘들아 나 무서워....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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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7 회 작성일 23-12-14 14: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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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들아? 오늘 날씨가 무척춥네.
오늘은 휠체어를 아무리 힘껏 돌려도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추워.
 
나도 전라도 통수에 치를 떠는 사람중에 한명이야.
나는 부모님이 인천, 나도어린시절 인천에서 자랐고
크면서 서울에서 자취를 하면서 서울사람에서 생활하느라
지역감정 전라도 통수 이런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자랐지.
 
그러다가 여자친구 하우스메이트 개시발 좆같은 홍어년때문에
여친 머리에 원형 탈모 올정도로 엄청 고생하고
나도 옆에서 다보고 빡친적이 한두번이 아니란다.
 
그 하우스 메이트년이 좀 심한 케이스고,
지금은 그 홍어년하고는 연락끊은상태인데 그년 친구중에 좀 착한애가 있어.(남자)
이것도 라도 종특상 언제 본능이 발현될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몇번 술먹고 이래서 자주봤는데 이미지가 나쁘진 않앗어.
물론 첨엔 그아이가 라도 출신인건 몰랏지 헤헤
 
아무튼 어느날 그 애가 일때문에 잠깐 서울에 와야하는데 연고가 없으니
우리집에 며칠잇어도 되겟냐는거야. 오오미...
나는 어차피 자취해서 집도 비워져있고
자기가 고양이도봐주고 청소도하겠다고하니 알겠다고했지.
뭐 한달정도야 어차피 나도 바쁘고해서 자주 마주칠일도 없을것 같아서

그런데 그 아이가 갑자기 이러는거야
미안한 부탁인데 혹시 들어줄 수있냐고.
그래서 나는 엄청 긴장했지 도대체 뭘까....
 
나보고 자기 주소를 우리집으로 옮겨도 되겠냐는거야.
아 이게바로 말로만 듣던 고향세탁이구나.....

근대 나는 티를 내지못하고 어떻게 거절할까 고민했지.
그래서 백치빙의해서
잘모르겟는데 주소를 옮기면 연말정산이랑 의료보험이랑
이런거때문에 내가 귀찮아지는거 같아서
회사에 좀 알아보고 나중에 얘기하자 이러고 말을돌렷어..
 
다음달쯤에 우리집에 온다는대 시발 나 무서운 상태야.
지금이라도 안된다고할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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