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의 여자들 -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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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의 여자들 (15)
"흑.... 흐윽.. "
"병신같이 왜 질질 짜고 지랄이야!!! ......씨발!!"
난 희지누나를 데리고 나와 차에 태우고서는 집으로 가고 있는중이었다.
누난 내옆에 앉아 계속해서 서럽게 울어대고 있었다.
내 눈에도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난 더이상 운전을 하긴 무리일것 같아서 도로외각에 차를 세웠다.
"그말울라고!!.. 씨발...흑....흐윽..."
"흑... 준... 준영아...흐윽.."
난 누날 끌어당겨 꽉 안아주었다.
"흐흐윽!!.. 왜그랬어!.. 왜그랬냐고!!"
"흑..흐윽... 미안해 .. 미안해 준영아 ..."
누나와 그렇게 부둥켜 안은채 한참을 흐느꼈다.
난 방금전의 일어난 일들을 다시 생각하자 몸이 파르르 떨리며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
.
.
.
.
"아윽.... 아아아~!!"
"일어나... 일어나 이 개새끼야!!"
"퍽!! 퍼벅!"
"으아!! 아악! 그만! 제발! 아악!! "
"죽어!! 죽어 이개새끼야!!"
"퍽!! 퍼벅!! 퍽 퍽!!"
난 골프채로 사정없이 그 개자식을 내려 쳤다.
이미 그놈 얼굴은 알아보지 못할정도로 뭉개져 있었고 팔은 부러졌는지 심하게 부들부들 떨어대고있었다.
"준영아!! 이제 그만해!! 그만해 제발! 흐윽.. "
희지누나가 내 허릴 부둥켜 안고 날 말리지 않았다면 난 그새끼를 죽였을지도 모른다.
난 힘이 빠져 골프채를 툭~ 하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팔을 축늘어뜨리고 고개를 젖혀 천장을 올려다봤다.
희지누난 그런 내 허리를 부여잡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우린 한참을 그렇게 미동도 하지않은채 가만히 있었다.
"으윽....살려.. 살려주세요 .... "
바닥을 기며 살려고 발버둥치는 최강호를 보자 눈물이 핑 돌았다.
저런 개 쓰레기같은 인간이 우리 누날......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난 더이상 그 개자식을 더 패주고 싶단 생각보단,
오히려 같은 공간에서 숨쉬기조차 거북스러워 얼른 그자리에서 달아나고싶었다.
난 그자식 면상에 침을 뱉어 주고는 누날 들쳐 없고 방안에서 빠져나버렸다.
난 마치 내가 누날 지켜주지 못해서 이런일이 일어난양 죄의식까지 들어 내자신이 싫어졌다..
건물밖을 나서는데 자꾸 뿌연게 내 눈앞을 가렸다.
-씨발....흐윽... 누나, 이제부터 누가 절대 누나한테 함부로 못하게.. 내가 지켜줄게...
.
.
.
.
.
큰누난 회사에 출근하고, 집엔 아무도 없었다.
난 집에 도착해서 우선 작은 누날 침대에 뉘였다.
그리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다시 누날 들쳐없고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누난 아직도 다리에 힘이 없는지 제대로 몸조차 못가눈채 조용히 흐느끼고 있었고
난 그런 작은 누나의 옷을 하나하나 벗겼다.
그리고 속옷마져 벗겨버리고 누날 알몸으로 만들었다.
희지누난 내 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아는양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보고만 있었다.
누날 들어올려 욕조안에 집어넣었다.
누난 나에게 등지고 앉아 무릎을 껴안고 계속해서 흐느끼고 있었다.
난 떨리는 누나의 어깨를 응시하며 비누를 손에 들고 누나의 몸 구석구석에 비누칠을 했다.
난 그 개자식이 움켜쥐었던 누나의 가슴.. 그리고 그자식이 핥아대던 누나의 목덜미..
그 쓰레기같은 자식이 더러운 손으로 유린하던 누나의 보지까지 빠짐없이 비누칠을 했다.
난 누나 몸에 남아있는 그 개자식의 냄새가 가실때까지 누나 몸을 닦아주고 또 닦아 주었다.
누나도 방금전에 자기 몸을 더듬던 그 더러운 체취를 내가 모두 씻어내려주길 바라는듯,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계속 흐른다 ..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그랬더니 손에 묻어있던 비누가 눈에 들어가 눈물이 더 쏟아졌다.
- 씨발... 눈따가워.. 흐윽 ..
난 누나의 등뒤에서 누나의 어깨를 부둥켜 안고 어린애 처럼 통곡하기 시작했다
"준영아.. "
희지누나의 침대 옆에앉아 누워있는 누나의 손을 꼭 잡고 침대에 머리를 박고 멍하니 앉아있는 날
희지누난 힘없는 목소리로 불렀다.
"....."
"준영아.. 나 이제 괜찮아 ..걱정하지마.."
"병신... "
".... 언니한텐 말하지마..."
"머라고!?"
".... 다 내 잘못이야 .. 내가 너무 철없이 굴어서 일어난 일이야..."
"알면다행이네... 멍청이..."
"언니까지 걱정하게 하긴싫어.. 그러니까 오늘있었던 일은.. 잊어버리자 .."
"..... "
난 가만히 희지누나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큰누나에게 말해봤자 달라지는것도 없는거고 ....
이런저런 생각에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희지누나 말대로 오늘 일은 잊어버리기로했다.
"근데.. 그 사람... 무서운 사람이야.. 신고라도 하면.."
"그럼 지도 연예계 생활 끝이야.. 내가 가만히 있을줄알어?"
"훗.. 걱정도 안되나 보내 ?"
"넌 지금 이상황에서 웃음이 나와??"
"... 고마워.. 준영이 니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다.. 꼬맹인줄만 알았더니.."
"너 연예인 때려쳐 .. "
"....... "
"계속 할꺼야!? 그 드러운 새끼들 우글거리는데가 머가 좋다고!"
"나한테도 꿈이 있어.. 이런일로 포기하면.. 나만 더 억울하잔아 .. 나 끝까지 해볼래 .."
".... 니 맘대로해 이 꼴통아.."
"꼴통은 너잔아... "
희지누난 어느정도 진정이 됐는지 옅은 미소를지어보이며 말했다.
그날 난 마지막 시험을 보러가지도 못했다.
그깟 시험보 망치든 말든.. 지금 이상황에선 희지누나옆에서 한시라도 떨어져있기 싫었다.
오후가 되서야 큰누나가 회사에서 돌아왔다.
우린 평소와 다를것 없는 저녁식사를 했다.
조금 다른게 있다면 평소보다 조용한 식사를 했다는거 ..
큰누나도 먼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눈치를 좀 보더니 이내 그려러니 하는것 같았다.
난 그날밤 뒤척이고 뒤척이다 새벽녁에야 겨우 잠들수 있었다 .
그 일이 있고 다다음날이 었던가.. 신문 1면에 "탤런트 최강호 괴한에게 폭행당해" 라는 기사가 실렸다.
쓰레기같은놈...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봤자 자기한테 득이 될게 없을거란걸 알았는지 밤에 길을가다가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고 돈을 빼았겼다고 둘러댄 모양이다...
난 그렇게 몇일을 평소완 달리 멍한 상태로 생활했다.
혜정은 내게 무슨일이 있냐며 캐물었지만 난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미안해~ 기다렸지~"
지연이가 차에 올라타며 웃어보였다.
"아냐 방금나왔어"
같은 단지에 사는 지연과 금요일 아침마다 같이 등교하고 있다.
"너 요즘 무슨일 있어?? 힘이 없어보인다?"
지연도 내가 먼가 이상한걸 느꼇는지 묻는다.
"그냥~ 힘이없어서.."
"사내자식이! 힘내! ㅎ 그건 그렇고 다음주면 벌써 방학이다! 아싸~"
벌써 방학인가 .. 하긴.. 많이 쌀쌀해지긴 했네.. 시간 참 빠르다 ..
"방학때 무슨 계획 있어?"
"아니"
"그래!? 그럼 내가 스키장 공짜로 가게해줄까?ㅎ우리 삼촌이 노암스키장에서 일하는데, 돈한푼 안들이고 갈수있어!ㅎ"
"스키장?"
"응! 니가 이렇게 차도 태워주고 했으니까 고맙기도하고 그래서~ㅎ 넌 땡잡은줄알어~ ㅎ ㅎ"
"그래.. 나야 좋지.. 근데 우리 둘만가?"
"어머 미쳤니 ~ 난 방학때 유럽여행가ㅎ 너랑 언니들이랑 가따오라구 ㅎ"
"정말?"
"응~ 니가 오케이만 하면 내가 삼촌한테 다 말해둘게 ㅎ"
난 희지누나 기분도 풀어줄겸 괜찮을꺼라 생각하고 흔쾌히 승낙했다.
"ㅎㅎ잘생각했어~ 다음달 10일날 가서, 3~4일동안 놀다 오면되, 내가 다 말해둘께 넌 몸만가면되ㅎ"
"2주정도 남았네 암튼 고맙다야!"
금방 시간이 가고 방학을 했다.
작은 누난 조금씩 조금씩 전에 있던 일은 잊어버리고 평상시 상태로 돌아오고 있었다.
나도 역시 그날 일은 잊어버리려 노력했고, 차차 원래 상태를 되찾고 있었다.
"이준영~! 너 또 변기뚜껑 안올리고 오줌쌋지!!"
화장실에서 나온 작은누나가 내볼을 꼬집으며 말했다.
"앙겟어~ 미앙~"
달라진게 있다면 이런거.... 전같았으면 으르렁 댔을 상황에서, 우린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한결 부드러운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전에도 지금도 누나를 아끼고 좋아했지만, 전에는 짖굿게 장난도치고 괴롭히면서 애정을표현했다면,
지금은 좀더 서로에게 진심으로 대한다고나 할까 .. 그건 누나도 마찬가지였다.
아무튼 다시 밝아지는 희지누나의 얼굴을 보니 나도 마음이 놓였다.
"너 근데 성적표 왔드라?? 에프가 머냐 에프가! 그것도 두과목이나 ! 에휴 멍청이!"
희지누난 내 머리통에 꿀밤을노면서 말했다.
-췌..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
"띠리리리~ 띠리리리~ "
내방에 있는 핸드폰이 울렸다.
난 방으로 가서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 지혜 ]
왠일일까..
안그래도 몇일전에 궁금해서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서
역시 그냥 원나잇상대였나 하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여보세요?"
"오빠~~~ 잘지냈어!? 히히히"
"흑.... 흐윽.. "
"병신같이 왜 질질 짜고 지랄이야!!! ......씨발!!"
난 희지누나를 데리고 나와 차에 태우고서는 집으로 가고 있는중이었다.
누난 내옆에 앉아 계속해서 서럽게 울어대고 있었다.
내 눈에도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난 더이상 운전을 하긴 무리일것 같아서 도로외각에 차를 세웠다.
"그말울라고!!.. 씨발...흑....흐윽..."
"흑... 준... 준영아...흐윽.."
난 누날 끌어당겨 꽉 안아주었다.
"흐흐윽!!.. 왜그랬어!.. 왜그랬냐고!!"
"흑..흐윽... 미안해 .. 미안해 준영아 ..."
누나와 그렇게 부둥켜 안은채 한참을 흐느꼈다.
난 방금전의 일어난 일들을 다시 생각하자 몸이 파르르 떨리며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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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윽.... 아아아~!!"
"일어나... 일어나 이 개새끼야!!"
"퍽!! 퍼벅!"
"으아!! 아악! 그만! 제발! 아악!! "
"죽어!! 죽어 이개새끼야!!"
"퍽!! 퍼벅!! 퍽 퍽!!"
난 골프채로 사정없이 그 개자식을 내려 쳤다.
이미 그놈 얼굴은 알아보지 못할정도로 뭉개져 있었고 팔은 부러졌는지 심하게 부들부들 떨어대고있었다.
"준영아!! 이제 그만해!! 그만해 제발! 흐윽.. "
희지누나가 내 허릴 부둥켜 안고 날 말리지 않았다면 난 그새끼를 죽였을지도 모른다.
난 힘이 빠져 골프채를 툭~ 하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팔을 축늘어뜨리고 고개를 젖혀 천장을 올려다봤다.
희지누난 그런 내 허리를 부여잡고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
우린 한참을 그렇게 미동도 하지않은채 가만히 있었다.
"으윽....살려.. 살려주세요 .... "
바닥을 기며 살려고 발버둥치는 최강호를 보자 눈물이 핑 돌았다.
저런 개 쓰레기같은 인간이 우리 누날......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난 더이상 그 개자식을 더 패주고 싶단 생각보단,
오히려 같은 공간에서 숨쉬기조차 거북스러워 얼른 그자리에서 달아나고싶었다.
난 그자식 면상에 침을 뱉어 주고는 누날 들쳐 없고 방안에서 빠져나버렸다.
난 마치 내가 누날 지켜주지 못해서 이런일이 일어난양 죄의식까지 들어 내자신이 싫어졌다..
건물밖을 나서는데 자꾸 뿌연게 내 눈앞을 가렸다.
-씨발....흐윽... 누나, 이제부터 누가 절대 누나한테 함부로 못하게.. 내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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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난 회사에 출근하고, 집엔 아무도 없었다.
난 집에 도착해서 우선 작은 누날 침대에 뉘였다.
그리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다시 누날 들쳐없고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누난 아직도 다리에 힘이 없는지 제대로 몸조차 못가눈채 조용히 흐느끼고 있었고
난 그런 작은 누나의 옷을 하나하나 벗겼다.
그리고 속옷마져 벗겨버리고 누날 알몸으로 만들었다.
희지누난 내 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아는양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보고만 있었다.
누날 들어올려 욕조안에 집어넣었다.
누난 나에게 등지고 앉아 무릎을 껴안고 계속해서 흐느끼고 있었다.
난 떨리는 누나의 어깨를 응시하며 비누를 손에 들고 누나의 몸 구석구석에 비누칠을 했다.
난 그 개자식이 움켜쥐었던 누나의 가슴.. 그리고 그자식이 핥아대던 누나의 목덜미..
그 쓰레기같은 자식이 더러운 손으로 유린하던 누나의 보지까지 빠짐없이 비누칠을 했다.
난 누나 몸에 남아있는 그 개자식의 냄새가 가실때까지 누나 몸을 닦아주고 또 닦아 주었다.
누나도 방금전에 자기 몸을 더듬던 그 더러운 체취를 내가 모두 씻어내려주길 바라는듯,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계속 흐른다 ..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그랬더니 손에 묻어있던 비누가 눈에 들어가 눈물이 더 쏟아졌다.
- 씨발... 눈따가워.. 흐윽 ..
난 누나의 등뒤에서 누나의 어깨를 부둥켜 안고 어린애 처럼 통곡하기 시작했다
"준영아.. "
희지누나의 침대 옆에앉아 누워있는 누나의 손을 꼭 잡고 침대에 머리를 박고 멍하니 앉아있는 날
희지누난 힘없는 목소리로 불렀다.
"....."
"준영아.. 나 이제 괜찮아 ..걱정하지마.."
"병신... "
".... 언니한텐 말하지마..."
"머라고!?"
".... 다 내 잘못이야 .. 내가 너무 철없이 굴어서 일어난 일이야..."
"알면다행이네... 멍청이..."
"언니까지 걱정하게 하긴싫어.. 그러니까 오늘있었던 일은.. 잊어버리자 .."
"..... "
난 가만히 희지누나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큰누나에게 말해봤자 달라지는것도 없는거고 ....
이런저런 생각에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희지누나 말대로 오늘 일은 잊어버리기로했다.
"근데.. 그 사람... 무서운 사람이야.. 신고라도 하면.."
"그럼 지도 연예계 생활 끝이야.. 내가 가만히 있을줄알어?"
"훗.. 걱정도 안되나 보내 ?"
"넌 지금 이상황에서 웃음이 나와??"
"... 고마워.. 준영이 니가 옆에 있어서 다행이다.. 꼬맹인줄만 알았더니.."
"너 연예인 때려쳐 .. "
"....... "
"계속 할꺼야!? 그 드러운 새끼들 우글거리는데가 머가 좋다고!"
"나한테도 꿈이 있어.. 이런일로 포기하면.. 나만 더 억울하잔아 .. 나 끝까지 해볼래 .."
".... 니 맘대로해 이 꼴통아.."
"꼴통은 너잔아... "
희지누난 어느정도 진정이 됐는지 옅은 미소를지어보이며 말했다.
그날 난 마지막 시험을 보러가지도 못했다.
그깟 시험보 망치든 말든.. 지금 이상황에선 희지누나옆에서 한시라도 떨어져있기 싫었다.
오후가 되서야 큰누나가 회사에서 돌아왔다.
우린 평소와 다를것 없는 저녁식사를 했다.
조금 다른게 있다면 평소보다 조용한 식사를 했다는거 ..
큰누나도 먼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눈치를 좀 보더니 이내 그려러니 하는것 같았다.
난 그날밤 뒤척이고 뒤척이다 새벽녁에야 겨우 잠들수 있었다 .
그 일이 있고 다다음날이 었던가.. 신문 1면에 "탤런트 최강호 괴한에게 폭행당해" 라는 기사가 실렸다.
쓰레기같은놈...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봤자 자기한테 득이 될게 없을거란걸 알았는지 밤에 길을가다가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고 돈을 빼았겼다고 둘러댄 모양이다...
난 그렇게 몇일을 평소완 달리 멍한 상태로 생활했다.
혜정은 내게 무슨일이 있냐며 캐물었지만 난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미안해~ 기다렸지~"
지연이가 차에 올라타며 웃어보였다.
"아냐 방금나왔어"
같은 단지에 사는 지연과 금요일 아침마다 같이 등교하고 있다.
"너 요즘 무슨일 있어?? 힘이 없어보인다?"
지연도 내가 먼가 이상한걸 느꼇는지 묻는다.
"그냥~ 힘이없어서.."
"사내자식이! 힘내! ㅎ 그건 그렇고 다음주면 벌써 방학이다! 아싸~"
벌써 방학인가 .. 하긴.. 많이 쌀쌀해지긴 했네.. 시간 참 빠르다 ..
"방학때 무슨 계획 있어?"
"아니"
"그래!? 그럼 내가 스키장 공짜로 가게해줄까?ㅎ우리 삼촌이 노암스키장에서 일하는데, 돈한푼 안들이고 갈수있어!ㅎ"
"스키장?"
"응! 니가 이렇게 차도 태워주고 했으니까 고맙기도하고 그래서~ㅎ 넌 땡잡은줄알어~ ㅎ ㅎ"
"그래.. 나야 좋지.. 근데 우리 둘만가?"
"어머 미쳤니 ~ 난 방학때 유럽여행가ㅎ 너랑 언니들이랑 가따오라구 ㅎ"
"정말?"
"응~ 니가 오케이만 하면 내가 삼촌한테 다 말해둘게 ㅎ"
난 희지누나 기분도 풀어줄겸 괜찮을꺼라 생각하고 흔쾌히 승낙했다.
"ㅎㅎ잘생각했어~ 다음달 10일날 가서, 3~4일동안 놀다 오면되, 내가 다 말해둘께 넌 몸만가면되ㅎ"
"2주정도 남았네 암튼 고맙다야!"
금방 시간이 가고 방학을 했다.
작은 누난 조금씩 조금씩 전에 있던 일은 잊어버리고 평상시 상태로 돌아오고 있었다.
나도 역시 그날 일은 잊어버리려 노력했고, 차차 원래 상태를 되찾고 있었다.
"이준영~! 너 또 변기뚜껑 안올리고 오줌쌋지!!"
화장실에서 나온 작은누나가 내볼을 꼬집으며 말했다.
"앙겟어~ 미앙~"
달라진게 있다면 이런거.... 전같았으면 으르렁 댔을 상황에서, 우린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한결 부드러운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전에도 지금도 누나를 아끼고 좋아했지만, 전에는 짖굿게 장난도치고 괴롭히면서 애정을표현했다면,
지금은 좀더 서로에게 진심으로 대한다고나 할까 .. 그건 누나도 마찬가지였다.
아무튼 다시 밝아지는 희지누나의 얼굴을 보니 나도 마음이 놓였다.
"너 근데 성적표 왔드라?? 에프가 머냐 에프가! 그것도 두과목이나 ! 에휴 멍청이!"
희지누난 내 머리통에 꿀밤을노면서 말했다.
-췌..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
"띠리리리~ 띠리리리~ "
내방에 있는 핸드폰이 울렸다.
난 방으로 가서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 지혜 ]
왠일일까..
안그래도 몇일전에 궁금해서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했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서
역시 그냥 원나잇상대였나 하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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