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의 호스트 생활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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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내가 윤지와 처음으로 섹스를 하고 난 다음날 이었다.
난 정말 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니, 정말이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거울을 보며 무표정한 얼굴표정을 유지하는 연습을 했다.
그러나 나의 노력은 처음부터 무너졌다.
"여~ 윤지네서 오는거냐?"
...... 난 그게 형이 원하는거라는걸 알면서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을수 없었다.
"... 아니에요."
"엉? 아니라고? "
형은...아무래도 이 상황을 충분히 즐기기로 결심한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비릿한 미소를 입가에 걸고 너무나 과장되게 엉? 아니라고? 이런 따위의 말을 할리가 없다.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는거에요?"
"호오. 이거봐라? 어제 그렇게 같이 나갔으면서 이거 새삼스레 왜이러실까. 그런거 부끄러워할 나이는 지났다고 보는데."
"됐어요. 그만해요. 형이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에요."
"아하, 제 3의 가능성! 추리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그 의외의 가능성이라는건가. 아닌데. 어제는 틀림없었을텐데..."
"뭐가 틀림없어요!!!"
"오, 이제서야 제대로된 반응이 나오는데?"
"관둬요. 밥이나 먹어요."
"아니, 아니지. 지금 밥이 중요하냐. 그래 짐은 언제 옮기기로 했어?"
"무슨 짐을 옮겨요?"
형은 먹음직스러운 먹이가 눈 앞에 있다는 표정이었다. 젠장!
"윤지네 방에서 같이 살기로 한거 아니었어?"
"형!!!"
"푸하하. 왜 아니야?"
"아니에요! 실없는 소리 좀 그만해요."
"윤지는 그러길 바라는거 같던데?"
"그 반대거든요? 어제도 윤지가 그만 가보라 그래서 나왔어요. 쫓겨나왔다구요."
형은 잠시 주춤한 표정이더니 곧 사태를 파악했다는 듯이 씨익 웃었다.
정말 마음에 안드는 미소다!!!
"음. 그렇지 윤지도 부끄러웠겠지. 그렇지. 암. 그래도 남자인 네가 자신있게 밀어 붙였어야지. 못된놈 같으니."
이대로 가다간 끝이 없을것 같다.
"그렇게 좋아요?"
"뭐가?"
"나랑 윤지랑 그런다는게 그게 그렇게 좋아요?"
"헛. 말돌리기는. 임마. 장난이지. 나도 윤지 걱정 많이 했으니까. 자식이 그렇게 센스가 없냐."
더 놀림감이 되느니 난 차라리 센스가 없는 놈으로 남겠다.
"이제 됐죠? 밥먹어요."
그때 윤지가 가게로 들어왔다.
난 주방에 들어가 있어서 형이 먼저 윤지를 발견했다.
"어? 윤지 왔네? 이렇게 일찍 왠일이야?"
난 처음에는 형이 장난치는줄 알고 카운터 쪽으로 고함을 질러 주려고 숨을 들이마셔 소리지를 준비를 했다가 윤지의 목소리가 들려서 갑자기 멈추느라 결과적으로 딸꾹질이 걸려 버렸다. 히꾹!
"오빠 안녕하세요. 원투 오빠는요? 주방에요?"
윤지가 들어왔을때 난 입을 가리고 달꾹질을 참느라 애쓰고 있었다.
"오빠 왜 그래? 얼굴이 벌개져 가지고는? 뭐 훔쳐먹었어?"
쩝. 오늘 일진이 사나운 모양이다. 이젠 음식 도둑으로 몰리고 있다.
"히끅! 아..아니. 딸꾹질이 갑자 히꾹! 기..."
윤지는 고갤 갸웃하더니 말을 이어갔다.
"쯧, 물좀 마셔. 다른게 아니고 오빠 모레 뭐해?"
"모레?"
"응."
"글쎄... 지금은 별다른 일없는데."
"잘됐네. 약속 잡지마. 내가 방으로 정식으로 초대할테니까 놀러와."
"방으로? 히끅!"
"응. 전화로 얘기할려다가 직접온거니까 꼭 와야돼. 마담 언니도 오기로 했으니까 메인 오빠랑 같이와. 오빠? 같이 오실거죠?"
어, 그래. 하는 흔쾌한 대답이 들려온다.
저 인간은 신났군.
그런데 갑자기 초대라니...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알았어. 몇시까지 가면돼?"
"일찌감치 와. 여섯시까지와. 그날 일 하루 쉴 생각하고. 알았지?"
"그래...근데..."
"나중에봐."
윤지는 그렇게 몸을 돌려 나가버렸다.
형과 나는 서로를 쳐다보며 누가 더 어리둥절한 표정을 잘 지을수 있는지 경쟁했다. 윽. 바보가 되는거 같다.
"갑자기 무슨 초대일까요?"
"몰라. 니가 모르는데 내가 알겠냐. 가보면 알겠지."
하기사. 요리 재료가 모자르다고 나를 재료로 쓰려는건 아니겠지. 가보면 알겠지.
그리고 지금 나는 메인형의 오피스텔 앞에 서 있다.
"준비 다 됐어요?"
"그래. 나간다."
그래도 [정식]으로 초대한다는데 빈손으로 가는건 도리가 아닌것 같아서 난 액자를 하나 샀다.
뭐,, 원래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을 액자는 그놈과 찍은 사진이 있었을테고 이제 새로운 사진을 담으라는 의미지만 윤지가 못알아 차려도 상관없다.
언젠가 저절로 그렇게 하겠지.
그나저나 이 인간은 왜 이렇게 안나오는거야?
기다리다 못한 내가 다시한번 재촉하려 했을때 문이 열리고 형이 나왔다.
"흐엑?"
이 괴상한 소리는 내가 낸 소리다.
형이 의상에 너무나 신경을 쓰셨기에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지만 검은색 턱시도에 맙소사! 나비 넥타이까지 하고 있었다!!!
"무슨 시상식에 참석하러 가요?"
"어헛. 기분 좀 내는거야. 윤지도 이러면 재밌어하지 않겠냐. 그나저나, 너 뭐 선물이라도 하나 준비했냐?"
"간단한걸로 하나 준비했어요."
"잘했다. 역시 가르친 보람이 있다."
언제 나를 가르쳤다는 거야! 라고 소리치면 또다시 말리는것 같다.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빨리가요. 늦겠어요."
부득부득 꽃이라도 한송이 사야겠다는 형 덕분에 우리는 여섯시 십오분쯤에야 윤지방 앞에 도착할수 있었다.
"딩동~"
"문 열려있어~~ "
문을 열고 나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고 했다. 정말 들어가려고 했다.
방 천장엔 형형색색의 풍선이 매달려 있고 방바닥엔 무비개빛 종이 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방 가운데로 자리를 옮긴 테이블은 영화에서 나오는 프랑스 레스토랑 처럼 정돈이 되어 있었고 테이블 가운데는 촛불까지 켜 있었다.
"뭐해? 들어와."
윤지는...굉장히 패셔너블한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어깨가 드러나고 가슴이 심하게 파인, 밑에는 초미니에 검정색 망사 스타킹을 신고 있었는데 치마가 너무 짧아서 역시 검은색 팬티가 너무 아슬아슬한 지경이었다.
"오빠들. 나 어때? 이거 예전에 입었던건데 살쪄서 못입을 줄 알았는데 맞더라?"
"그...래. 다행...이네. 그쵸?"
"으응...그래."
형은 뭐가 다행이냐고 묻지 않았다. 아마 말할 기분이 아닐것이다.
그대로 내버려 두었으면 아마 울어버렸을지도 모를 두 남자를 구해준건 마담 누나였다.
"그만 감탄하고 와서 앉아요. 우린 기다리느라 배고파서 혼났어."
그렇게 우린 뭔가에 홀린 사람들처럼 테이블에 앉았다.
곧 볶음밥과 새우 튀김이 날라져 왔다.
"다 내가 만든 거야. 감사하라구."
"윤지야."
"응?"
"오늘 놀랄일이 더 있으면 빨리 말해 줄래? 청심환이라도 하나 챙겨먹는게 좋을것 같아서."
"됐네요. 먹자. 나도 배고파. 왜 늦은거야?"
난 재빨리 형을 째려봄으로써 우리가 늦은 이유가 전적으로 형에게 있다는것을 표현하려 애썼다.
윤지는 인상을 찌푸리며 형을 노려보는 날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이상하다는 이유만으로 내 앞의 잔을 채워 주기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으윽.
이건 뭐지? 와인인가?
난 그런쪽엔 완전 깡통이다.
사실 술이라면 삼겹살에 쏘주면 행복해지는 사람이고 양주도 호스트 생활을 하면서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실제로 임페리얼도 몰랐다) 지금 내 앞의 잔에 따라져 있는게 와인인지 포도주인지 알길이 없다.
내 무식을 감추기 위해서 보통 하는 식으로 색깔이 곱네요. 좋은 와인이군요. 따위의 말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ㅎㅎ
"건배하자."
"건배의 말은요?"
형은 날 보며 씩 웃는다.
"아름다운 청춘 남녀의 더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난 웃어버렸고 윤지가 그 말을 받았다.
"그리고 모두의 미래를 위해."
"위하여!"
식사는 맛있었다. 윤지에게 그런 요리솜씨가 있는 줄은 몰랐다.
요리사를 해도 되겠는걸?
윤지와 형은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었고 나는 마담 누나와 싱크대에서 설겆이를 했다.
"윤지가 네 얘기 많이 하던데. 거의 매일같이."
"무슨 얘길 주로 하던가요? 잘생겼다구요? 매력적이라구요?"
"아니. 웃기다고."
"......."
"농담이야. 처음엔 그렇게 얘기했지. 짜증난다고. 너라고 다를거 없을거라면서. 이젠 아니지만. 오늘 이자리도 윤지가 원해서 만든건 알지?"
"네."
"그래. 뭔가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었겠지. 윤지가 너한테 많이 고마워해. 아, 그리고 나도."
"누나는 왜요?"
"사실 나 윤지랑 고향이 같아. 아마 어른들끼리는 서로 아는 그런 사이일껄? 그래서 어쩐지 윤지가 남같지 않았는데 기운없는 모습 보기 싫었거든. 요즘에 다시 생기있어진게 네 덕분인거 같네. 그래서 고마워."
"제가 윤지한테 특별히 해준건 없어요. 그래도 윤지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요."
"윤지가 처음부터 너같은 사람을 만났어야 했는데."
"그건 최고의 칭찬인데요. ㅎㅎ "
나야 어차피 하루 쉬기로 했지만 메인 형과 마담누나는 가게를 비울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술대신 티타임을 갔기로 했다.
우리는 가장 많은 단어를 사용해서 가장 적은 내용을 주고 받는 방식의 대화를 했고 난 거기서 네모공주 라는 닉네임을 가진 박모양이 얼마전에 결혼했다는 사실을처음 알았다. 축하합니다.
넉넉한 기분이다. 느긋하고, 늘어지고 싶은 기분이다. 드러눕고 싶은데.
매일 이렇게 마음맞는 사람들과 저녁을 같이 먹고 식후 티타임에 별거 아닌 화제들로 수다를 떨며 배가 아프도록 웃는다면, 정말이지 매일 같이 그런 날들을 보낸다면 심심할까?
모르겠다. 어차피 망상이니까.
그래. 매일 그런 날이 이어질순 없겠지.
하지만 난 기억하겠다. 오늘 이순간을 이시간을 이느낌을.
황동규 시인의 편지에서 처럼 언젠가 나, 혹은 우리중 누군가가 한없는 괴로움속을 헤메일때 오랫동안 전해져오던 바로 이 기억, 이 사소함으로 그의 이름을 부르리라.
아아. 시간이 흘러가는게 정말 편안하다.
이런 날엔 재벌이 부러울까 대통령이 부러울까.
"자, 이제 우린 일어나야지."
"벌써 가려구요?"
"이쯤에서 이제 우린 빠져줘야지. 안그래요?"
형은 정말 능글맞게 웃으면서 말했고 마담 누나도 능수능란하게 받아 넘긴다.
"그럼요. 더 있다간 나중에 윤지한테 혼나겠어요."
"언니!"
"형!"
윤지와 난 기가막히다는 듯이 소리쳤지만 뭐 내 본심을 말하자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ㅎㅎ.
"좋으면서 뭘 그래. 간다. 원투야? 내일 가게로 와."
"그래요. 안나갈게요. 누나도 조심해서 가세요."
"우리 윤지 오늘 너무 괴롭히지 마요."
".......네."
그렇게 마지막으로 누나가 싱긋 웃으며 농담을 던지고 나갔다.
후와. 방안을 다시 보니까 굉장히 어수선하다.
빈 찻잔에 아직 안치운 종이 가루에...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사는것 같긴 하다.
"밥 어땠어?"
"응? 맛있었어. 정말 너 혼자 다 한거야?"
"응. 언니는 상차리는것만 좀 도와줬어. 헤헤. 다행이다. 맛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정말 맛있던데. 요리는 언제 배웠어?"
"요리랄것 까지야. 그냥 만든거지."
"아냐. 정말 훌륭하던데? 요리사님?"
난 말끝에 손을 내밀어 윤지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아 내 쪽으로 끌어 당겼다.
사실은 아까부터 윤지의 허리를 안고 싶어서 조금 조바심이 난 상태였다.
그 짧은 초미니와 검정 망사 스타킹도 날 흥분시키는데 한몫을 단단히 했음은 물론이다.
"왜 이래?"
"아니. 요리도 그렇게 잘하시면서 용모 또한 이렇게 아름다우시니 전 어찌하면 좋습니까."
"핏. 오빠도 이렇게 능글맞을 때가 있네?"
"어허. 능글맞다니요. 이 순수한 청년의 애타는 고백을 그렇게 무시하십니까.ㅎㅎ"
"아무튼. 음~"
윤지의 입술을 가만히 덮는다.
내게 안겨 있던 윤지는 곧 팔을 빼서 내 목에 두른다.
품안 가득 윤지를 끌어 당기면서 윤지의 입술과, 내 혀를 반겨주는 윤지의 달콤한 혀를 맛본다.
한동안 윤지와 키스에 열중하다 입술을 떼고 윤지를 바라본다.
윤지의 눈이 반짝반짝 한다.
"오늘 나 많이 안아줘."
사랑스럽다!!!
윤지의 말 한마디가 그 몸짓 하나하나가 내겐 비아그라보다 강력한 흥분제다.
"어맛!"
윤지를 번쩍안아들고 침대로 간다.
조심스레 윤지를 침대에 내려 놓자 밀려 올라간 치마 속의 검은색 팬티와 스타킹 하얀 허벅지가 보인다.
팬티만 벗겨내고 하고 싶다.
난 내옷을 벗어 던지고 윤지의 앙증맞은 검은색 팬티를 벗겨 낸다.
흰색 원피스 와 검은 스타킹. 허벅지의 하얀 살결과 윤지의 까만 음모.
흑백의 대비가 섹시함을 더한다.
난 윤지의 보지에 곧장 혀를 가져갔다.
"아흣! 오빠~"
윤지가 침대 기둥을 잡고 허리를 뒤튼다.
난 더욱 집요 하게 파고 든다.
무성한 음모 아래 윤지의 보지를 꼼꼼히 핥아간다.
보지 윤곽을 따라 천천히 혀를 돌리고 그 위 클리를 쓸어주다가 그대로 골을 타고 내려 온다.
뾰족하게 만들어서 찔러본다.
"아응~"
다시한번 윤지의 허리가 휜다.
윤지의 보지를 애무하면서 오늘처럼 곱게 단장한 윤지가 내 자지를 빠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뻐근하다.
"윤지야. 내 것도..."
난 육구 자세를 생각했는데 윤지는 날 바로 눕힌다.
윤지의 혀는 내 이마에서 부터 내려왔다.
임술 선을 한번 훑고 목덜미를 지나 어깨선을 타고 내려 간다.
내 젖꼭지를 잠시 애무하고 아랫배를 지나 자지로 가서는 위에서부터 항문 근처까지 쓰윽 핥아간다.
"으윽."
곧 윤지는 내 불알을 입안에 넣고 굴린다.
은혜누나가 이렇게 했을땐 그 상황에 시각적인 흥분은 있었지만 느낌은 별로 였는데 지금은 느낌도 굉장하다.
하나씩 번갈아가며 윤지의 입안에서 내 불알이 호강을 한다.
그리고 기둥 밑에서부터 윤지의 혀가 올라온다.
짜릿하다. 전기가 흐르는것 같다.
자지가 움찔하며 끝에 물이 맺힌다.
그 물도 곧바로 윤지의 혓바닥이 쓸어간다.
마침내 윤지의 입안으로 내 자지가 삼켜져 간다.
따듯하면서도 촉촉한 느낌.
보지속과는 또다른 느낌. 자지를 삼킨 입안에서는 윤지의 혀가 내자지를 휘감고 핥는다.
한손으로는 내 불알을 살살 쓰다듬는다.
굉장하다.
아... 싸고 싶다.
나는 젊고 밤은 길다. 첫번째는 이대로 윤지의 입에다 사정하고 싶다.
솔직히 그런생각도 못할 만큼 윤지의 사까시가 환상적이었다.
난 그저 흥분 된 마음에 윤지의 입안에다 내 좇물을 싸고 싶었다.
"아~ 윤지야. 오빠 쌀거 같애."
윤지는 기다렸다는듯이 더욱 빠르게 고개를 움직여서 자지를 빨았다.
이건 허락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윤지의 입술이 내 귀두를 빠르게 마찰하기 시작하자 나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윤지의 입안에 내 정액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윤지는 자지를 가득 입에 물고 그 안에서 혀로 말끔하게 뒷처리를 한다.
윤지가 내 정액을 뱉어내고 입을 헹구고 올때까지 난 침대에 대자로 뻗어서 히죽거렸다.
맛깔스런 저녁에 미녀와의 꿈같은 하루밤이라.
행복하다!
인생의 어느 국면들에서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시간의 모래를 어느 순간 정지해도 좋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다면 아마 지금이 아닐까 한다.
입을 헹군 윤지가 곱게 내 옆에 누워 팔에 머리를 기댄다.
"좋았어?"
"응. 너무 좋았어."
"오빠가 좋았다니 다행이네."
에구 요 이쁜것.
"너무 너무 기분 좋다."
"후후. 뭐가 그렇게 좋아?"
"다. 오늘 저녁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내 옆에 있는 너도 그렇고. 다. 다 좋아."
"나도 그래."
내 품을 파고 드는 윤지를 더욱 꼭 안아준다.
난 정말 기억할것이다. 오늘 만큼은.
..............................................................................................................................
안녕하세요. 케케마루 입니다.
월요일이네요.
여러분들은 월요병을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는...잘 모르겠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아서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뿌듯한 한주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작가님들 힘내세요! 제 주제에 동병상련이라면 너무 주제 넘지만 그래도 화이팅 해버려요. 까짓거!
난 정말 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니, 정말이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거울을 보며 무표정한 얼굴표정을 유지하는 연습을 했다.
그러나 나의 노력은 처음부터 무너졌다.
"여~ 윤지네서 오는거냐?"
...... 난 그게 형이 원하는거라는걸 알면서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을수 없었다.
"... 아니에요."
"엉? 아니라고? "
형은...아무래도 이 상황을 충분히 즐기기로 결심한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비릿한 미소를 입가에 걸고 너무나 과장되게 엉? 아니라고? 이런 따위의 말을 할리가 없다.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는거에요?"
"호오. 이거봐라? 어제 그렇게 같이 나갔으면서 이거 새삼스레 왜이러실까. 그런거 부끄러워할 나이는 지났다고 보는데."
"됐어요. 그만해요. 형이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에요."
"아하, 제 3의 가능성! 추리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그 의외의 가능성이라는건가. 아닌데. 어제는 틀림없었을텐데..."
"뭐가 틀림없어요!!!"
"오, 이제서야 제대로된 반응이 나오는데?"
"관둬요. 밥이나 먹어요."
"아니, 아니지. 지금 밥이 중요하냐. 그래 짐은 언제 옮기기로 했어?"
"무슨 짐을 옮겨요?"
형은 먹음직스러운 먹이가 눈 앞에 있다는 표정이었다. 젠장!
"윤지네 방에서 같이 살기로 한거 아니었어?"
"형!!!"
"푸하하. 왜 아니야?"
"아니에요! 실없는 소리 좀 그만해요."
"윤지는 그러길 바라는거 같던데?"
"그 반대거든요? 어제도 윤지가 그만 가보라 그래서 나왔어요. 쫓겨나왔다구요."
형은 잠시 주춤한 표정이더니 곧 사태를 파악했다는 듯이 씨익 웃었다.
정말 마음에 안드는 미소다!!!
"음. 그렇지 윤지도 부끄러웠겠지. 그렇지. 암. 그래도 남자인 네가 자신있게 밀어 붙였어야지. 못된놈 같으니."
이대로 가다간 끝이 없을것 같다.
"그렇게 좋아요?"
"뭐가?"
"나랑 윤지랑 그런다는게 그게 그렇게 좋아요?"
"헛. 말돌리기는. 임마. 장난이지. 나도 윤지 걱정 많이 했으니까. 자식이 그렇게 센스가 없냐."
더 놀림감이 되느니 난 차라리 센스가 없는 놈으로 남겠다.
"이제 됐죠? 밥먹어요."
그때 윤지가 가게로 들어왔다.
난 주방에 들어가 있어서 형이 먼저 윤지를 발견했다.
"어? 윤지 왔네? 이렇게 일찍 왠일이야?"
난 처음에는 형이 장난치는줄 알고 카운터 쪽으로 고함을 질러 주려고 숨을 들이마셔 소리지를 준비를 했다가 윤지의 목소리가 들려서 갑자기 멈추느라 결과적으로 딸꾹질이 걸려 버렸다. 히꾹!
"오빠 안녕하세요. 원투 오빠는요? 주방에요?"
윤지가 들어왔을때 난 입을 가리고 달꾹질을 참느라 애쓰고 있었다.
"오빠 왜 그래? 얼굴이 벌개져 가지고는? 뭐 훔쳐먹었어?"
쩝. 오늘 일진이 사나운 모양이다. 이젠 음식 도둑으로 몰리고 있다.
"히끅! 아..아니. 딸꾹질이 갑자 히꾹! 기..."
윤지는 고갤 갸웃하더니 말을 이어갔다.
"쯧, 물좀 마셔. 다른게 아니고 오빠 모레 뭐해?"
"모레?"
"응."
"글쎄... 지금은 별다른 일없는데."
"잘됐네. 약속 잡지마. 내가 방으로 정식으로 초대할테니까 놀러와."
"방으로? 히끅!"
"응. 전화로 얘기할려다가 직접온거니까 꼭 와야돼. 마담 언니도 오기로 했으니까 메인 오빠랑 같이와. 오빠? 같이 오실거죠?"
어, 그래. 하는 흔쾌한 대답이 들려온다.
저 인간은 신났군.
그런데 갑자기 초대라니...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알았어. 몇시까지 가면돼?"
"일찌감치 와. 여섯시까지와. 그날 일 하루 쉴 생각하고. 알았지?"
"그래...근데..."
"나중에봐."
윤지는 그렇게 몸을 돌려 나가버렸다.
형과 나는 서로를 쳐다보며 누가 더 어리둥절한 표정을 잘 지을수 있는지 경쟁했다. 윽. 바보가 되는거 같다.
"갑자기 무슨 초대일까요?"
"몰라. 니가 모르는데 내가 알겠냐. 가보면 알겠지."
하기사. 요리 재료가 모자르다고 나를 재료로 쓰려는건 아니겠지. 가보면 알겠지.
그리고 지금 나는 메인형의 오피스텔 앞에 서 있다.
"준비 다 됐어요?"
"그래. 나간다."
그래도 [정식]으로 초대한다는데 빈손으로 가는건 도리가 아닌것 같아서 난 액자를 하나 샀다.
뭐,, 원래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을 액자는 그놈과 찍은 사진이 있었을테고 이제 새로운 사진을 담으라는 의미지만 윤지가 못알아 차려도 상관없다.
언젠가 저절로 그렇게 하겠지.
그나저나 이 인간은 왜 이렇게 안나오는거야?
기다리다 못한 내가 다시한번 재촉하려 했을때 문이 열리고 형이 나왔다.
"흐엑?"
이 괴상한 소리는 내가 낸 소리다.
형이 의상에 너무나 신경을 쓰셨기에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지만 검은색 턱시도에 맙소사! 나비 넥타이까지 하고 있었다!!!
"무슨 시상식에 참석하러 가요?"
"어헛. 기분 좀 내는거야. 윤지도 이러면 재밌어하지 않겠냐. 그나저나, 너 뭐 선물이라도 하나 준비했냐?"
"간단한걸로 하나 준비했어요."
"잘했다. 역시 가르친 보람이 있다."
언제 나를 가르쳤다는 거야! 라고 소리치면 또다시 말리는것 같다. 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빨리가요. 늦겠어요."
부득부득 꽃이라도 한송이 사야겠다는 형 덕분에 우리는 여섯시 십오분쯤에야 윤지방 앞에 도착할수 있었다.
"딩동~"
"문 열려있어~~ "
문을 열고 나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고 했다. 정말 들어가려고 했다.
방 천장엔 형형색색의 풍선이 매달려 있고 방바닥엔 무비개빛 종이 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방 가운데로 자리를 옮긴 테이블은 영화에서 나오는 프랑스 레스토랑 처럼 정돈이 되어 있었고 테이블 가운데는 촛불까지 켜 있었다.
"뭐해? 들어와."
윤지는...굉장히 패셔너블한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어깨가 드러나고 가슴이 심하게 파인, 밑에는 초미니에 검정색 망사 스타킹을 신고 있었는데 치마가 너무 짧아서 역시 검은색 팬티가 너무 아슬아슬한 지경이었다.
"오빠들. 나 어때? 이거 예전에 입었던건데 살쪄서 못입을 줄 알았는데 맞더라?"
"그...래. 다행...이네. 그쵸?"
"으응...그래."
형은 뭐가 다행이냐고 묻지 않았다. 아마 말할 기분이 아닐것이다.
그대로 내버려 두었으면 아마 울어버렸을지도 모를 두 남자를 구해준건 마담 누나였다.
"그만 감탄하고 와서 앉아요. 우린 기다리느라 배고파서 혼났어."
그렇게 우린 뭔가에 홀린 사람들처럼 테이블에 앉았다.
곧 볶음밥과 새우 튀김이 날라져 왔다.
"다 내가 만든 거야. 감사하라구."
"윤지야."
"응?"
"오늘 놀랄일이 더 있으면 빨리 말해 줄래? 청심환이라도 하나 챙겨먹는게 좋을것 같아서."
"됐네요. 먹자. 나도 배고파. 왜 늦은거야?"
난 재빨리 형을 째려봄으로써 우리가 늦은 이유가 전적으로 형에게 있다는것을 표현하려 애썼다.
윤지는 인상을 찌푸리며 형을 노려보는 날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이상하다는 이유만으로 내 앞의 잔을 채워 주기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으윽.
이건 뭐지? 와인인가?
난 그런쪽엔 완전 깡통이다.
사실 술이라면 삼겹살에 쏘주면 행복해지는 사람이고 양주도 호스트 생활을 하면서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실제로 임페리얼도 몰랐다) 지금 내 앞의 잔에 따라져 있는게 와인인지 포도주인지 알길이 없다.
내 무식을 감추기 위해서 보통 하는 식으로 색깔이 곱네요. 좋은 와인이군요. 따위의 말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ㅎㅎ
"건배하자."
"건배의 말은요?"
형은 날 보며 씩 웃는다.
"아름다운 청춘 남녀의 더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난 웃어버렸고 윤지가 그 말을 받았다.
"그리고 모두의 미래를 위해."
"위하여!"
식사는 맛있었다. 윤지에게 그런 요리솜씨가 있는 줄은 몰랐다.
요리사를 해도 되겠는걸?
윤지와 형은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었고 나는 마담 누나와 싱크대에서 설겆이를 했다.
"윤지가 네 얘기 많이 하던데. 거의 매일같이."
"무슨 얘길 주로 하던가요? 잘생겼다구요? 매력적이라구요?"
"아니. 웃기다고."
"......."
"농담이야. 처음엔 그렇게 얘기했지. 짜증난다고. 너라고 다를거 없을거라면서. 이젠 아니지만. 오늘 이자리도 윤지가 원해서 만든건 알지?"
"네."
"그래. 뭔가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었겠지. 윤지가 너한테 많이 고마워해. 아, 그리고 나도."
"누나는 왜요?"
"사실 나 윤지랑 고향이 같아. 아마 어른들끼리는 서로 아는 그런 사이일껄? 그래서 어쩐지 윤지가 남같지 않았는데 기운없는 모습 보기 싫었거든. 요즘에 다시 생기있어진게 네 덕분인거 같네. 그래서 고마워."
"제가 윤지한테 특별히 해준건 없어요. 그래도 윤지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요."
"윤지가 처음부터 너같은 사람을 만났어야 했는데."
"그건 최고의 칭찬인데요. ㅎㅎ "
나야 어차피 하루 쉬기로 했지만 메인 형과 마담누나는 가게를 비울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술대신 티타임을 갔기로 했다.
우리는 가장 많은 단어를 사용해서 가장 적은 내용을 주고 받는 방식의 대화를 했고 난 거기서 네모공주 라는 닉네임을 가진 박모양이 얼마전에 결혼했다는 사실을처음 알았다. 축하합니다.
넉넉한 기분이다. 느긋하고, 늘어지고 싶은 기분이다. 드러눕고 싶은데.
매일 이렇게 마음맞는 사람들과 저녁을 같이 먹고 식후 티타임에 별거 아닌 화제들로 수다를 떨며 배가 아프도록 웃는다면, 정말이지 매일 같이 그런 날들을 보낸다면 심심할까?
모르겠다. 어차피 망상이니까.
그래. 매일 그런 날이 이어질순 없겠지.
하지만 난 기억하겠다. 오늘 이순간을 이시간을 이느낌을.
황동규 시인의 편지에서 처럼 언젠가 나, 혹은 우리중 누군가가 한없는 괴로움속을 헤메일때 오랫동안 전해져오던 바로 이 기억, 이 사소함으로 그의 이름을 부르리라.
아아. 시간이 흘러가는게 정말 편안하다.
이런 날엔 재벌이 부러울까 대통령이 부러울까.
"자, 이제 우린 일어나야지."
"벌써 가려구요?"
"이쯤에서 이제 우린 빠져줘야지. 안그래요?"
형은 정말 능글맞게 웃으면서 말했고 마담 누나도 능수능란하게 받아 넘긴다.
"그럼요. 더 있다간 나중에 윤지한테 혼나겠어요."
"언니!"
"형!"
윤지와 난 기가막히다는 듯이 소리쳤지만 뭐 내 본심을 말하자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ㅎㅎ.
"좋으면서 뭘 그래. 간다. 원투야? 내일 가게로 와."
"그래요. 안나갈게요. 누나도 조심해서 가세요."
"우리 윤지 오늘 너무 괴롭히지 마요."
".......네."
그렇게 마지막으로 누나가 싱긋 웃으며 농담을 던지고 나갔다.
후와. 방안을 다시 보니까 굉장히 어수선하다.
빈 찻잔에 아직 안치운 종이 가루에...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사는것 같긴 하다.
"밥 어땠어?"
"응? 맛있었어. 정말 너 혼자 다 한거야?"
"응. 언니는 상차리는것만 좀 도와줬어. 헤헤. 다행이다. 맛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정말 맛있던데. 요리는 언제 배웠어?"
"요리랄것 까지야. 그냥 만든거지."
"아냐. 정말 훌륭하던데? 요리사님?"
난 말끝에 손을 내밀어 윤지의 가느다란 허리를 감아 내 쪽으로 끌어 당겼다.
사실은 아까부터 윤지의 허리를 안고 싶어서 조금 조바심이 난 상태였다.
그 짧은 초미니와 검정 망사 스타킹도 날 흥분시키는데 한몫을 단단히 했음은 물론이다.
"왜 이래?"
"아니. 요리도 그렇게 잘하시면서 용모 또한 이렇게 아름다우시니 전 어찌하면 좋습니까."
"핏. 오빠도 이렇게 능글맞을 때가 있네?"
"어허. 능글맞다니요. 이 순수한 청년의 애타는 고백을 그렇게 무시하십니까.ㅎㅎ"
"아무튼. 음~"
윤지의 입술을 가만히 덮는다.
내게 안겨 있던 윤지는 곧 팔을 빼서 내 목에 두른다.
품안 가득 윤지를 끌어 당기면서 윤지의 입술과, 내 혀를 반겨주는 윤지의 달콤한 혀를 맛본다.
한동안 윤지와 키스에 열중하다 입술을 떼고 윤지를 바라본다.
윤지의 눈이 반짝반짝 한다.
"오늘 나 많이 안아줘."
사랑스럽다!!!
윤지의 말 한마디가 그 몸짓 하나하나가 내겐 비아그라보다 강력한 흥분제다.
"어맛!"
윤지를 번쩍안아들고 침대로 간다.
조심스레 윤지를 침대에 내려 놓자 밀려 올라간 치마 속의 검은색 팬티와 스타킹 하얀 허벅지가 보인다.
팬티만 벗겨내고 하고 싶다.
난 내옷을 벗어 던지고 윤지의 앙증맞은 검은색 팬티를 벗겨 낸다.
흰색 원피스 와 검은 스타킹. 허벅지의 하얀 살결과 윤지의 까만 음모.
흑백의 대비가 섹시함을 더한다.
난 윤지의 보지에 곧장 혀를 가져갔다.
"아흣! 오빠~"
윤지가 침대 기둥을 잡고 허리를 뒤튼다.
난 더욱 집요 하게 파고 든다.
무성한 음모 아래 윤지의 보지를 꼼꼼히 핥아간다.
보지 윤곽을 따라 천천히 혀를 돌리고 그 위 클리를 쓸어주다가 그대로 골을 타고 내려 온다.
뾰족하게 만들어서 찔러본다.
"아응~"
다시한번 윤지의 허리가 휜다.
윤지의 보지를 애무하면서 오늘처럼 곱게 단장한 윤지가 내 자지를 빠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뻐근하다.
"윤지야. 내 것도..."
난 육구 자세를 생각했는데 윤지는 날 바로 눕힌다.
윤지의 혀는 내 이마에서 부터 내려왔다.
임술 선을 한번 훑고 목덜미를 지나 어깨선을 타고 내려 간다.
내 젖꼭지를 잠시 애무하고 아랫배를 지나 자지로 가서는 위에서부터 항문 근처까지 쓰윽 핥아간다.
"으윽."
곧 윤지는 내 불알을 입안에 넣고 굴린다.
은혜누나가 이렇게 했을땐 그 상황에 시각적인 흥분은 있었지만 느낌은 별로 였는데 지금은 느낌도 굉장하다.
하나씩 번갈아가며 윤지의 입안에서 내 불알이 호강을 한다.
그리고 기둥 밑에서부터 윤지의 혀가 올라온다.
짜릿하다. 전기가 흐르는것 같다.
자지가 움찔하며 끝에 물이 맺힌다.
그 물도 곧바로 윤지의 혓바닥이 쓸어간다.
마침내 윤지의 입안으로 내 자지가 삼켜져 간다.
따듯하면서도 촉촉한 느낌.
보지속과는 또다른 느낌. 자지를 삼킨 입안에서는 윤지의 혀가 내자지를 휘감고 핥는다.
한손으로는 내 불알을 살살 쓰다듬는다.
굉장하다.
아... 싸고 싶다.
나는 젊고 밤은 길다. 첫번째는 이대로 윤지의 입에다 사정하고 싶다.
솔직히 그런생각도 못할 만큼 윤지의 사까시가 환상적이었다.
난 그저 흥분 된 마음에 윤지의 입안에다 내 좇물을 싸고 싶었다.
"아~ 윤지야. 오빠 쌀거 같애."
윤지는 기다렸다는듯이 더욱 빠르게 고개를 움직여서 자지를 빨았다.
이건 허락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윤지의 입술이 내 귀두를 빠르게 마찰하기 시작하자 나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윤지의 입안에 내 정액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윤지는 자지를 가득 입에 물고 그 안에서 혀로 말끔하게 뒷처리를 한다.
윤지가 내 정액을 뱉어내고 입을 헹구고 올때까지 난 침대에 대자로 뻗어서 히죽거렸다.
맛깔스런 저녁에 미녀와의 꿈같은 하루밤이라.
행복하다!
인생의 어느 국면들에서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시간의 모래를 어느 순간 정지해도 좋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있다면 아마 지금이 아닐까 한다.
입을 헹군 윤지가 곱게 내 옆에 누워 팔에 머리를 기댄다.
"좋았어?"
"응. 너무 좋았어."
"오빠가 좋았다니 다행이네."
에구 요 이쁜것.
"너무 너무 기분 좋다."
"후후. 뭐가 그렇게 좋아?"
"다. 오늘 저녁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내 옆에 있는 너도 그렇고. 다. 다 좋아."
"나도 그래."
내 품을 파고 드는 윤지를 더욱 꼭 안아준다.
난 정말 기억할것이다. 오늘 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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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케마루 입니다.
월요일이네요.
여러분들은 월요병을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는...잘 모르겠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아서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뿌듯한 한주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작가님들 힘내세요! 제 주제에 동병상련이라면 너무 주제 넘지만 그래도 화이팅 해버려요. 까짓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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