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랑열전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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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부 - 열도정복 01
음 거의 3달만에 다시 창작할려니 참 힘들군요. 처음 시작할 때 가지고 있던 구상도 다
까먹으 버렸고. 해서 3부 마지막에 4부가 서룡왕을 조교하는 하는 내용이 될거라고 했지
만 이부분 걍 넘으가겠읍니다. 이해해 주세요.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도는 그대
로 갑니다. 단지 4부 내용만 3부에서 공고한 것과 좀 다르게 갑니다.
나카노 미코 처단 뒤 천랑은 다시 신각정으로 돌아왔다. 그가 탄 차량이 서서히 신각정
에 나타나자 200명의 외부경계 사무라이들은 전원 무릅을 꿇고 머리가 땅에 다일 정도
로 고개를 숚였다.
"쇼군"
"쇼군"
본관에 도착한 차에서 내린 천랑은 붉은 양탄자를 따라 건물 내부로 들어섰다. 신각정
은 500년전 규수 본성을 그대로 본따 만들어 진 것이었다. 군사 이하라 가케다가 사월
대 대주 고노마사다에게 직접 명령하여 만든 것이었다. 양탄자의 끝에 다다르자 양쪽 미
닫이 문이 열리고 전형적인 일본 스타일의 본당이 나타났다. 정문으로 천랑이 들어가자
옆의 쪽문으로 군사와 비문 문주가 들어 섰다.
군주석을 기점으로 양쪽으로 15성주가 착석해 있었다. 이하라와 류조가 쪽문을 통해 들
어와서 마찬가지로 않았다. 왼쪽 제 1석이 군사 이하라 가케다 오른쪽 제 1석이 무영비
문 문주 나카토미 류조였다. 이하라 측에는 과거 이하라의 수하 성주들이 나카토미
측에는 천랑의 직계 성주들이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이하라 이하 15성주와 류조 그동안 수고했다."
"쇼군"
200년 만에 들어보는 주인의 목소리였다. 15성주의 목소리는 그 어느때보다 힘이 넘쳤
다. 천랑 역시 200년 만에 그의 수족같은 수하들을 보자 깊은 마음의 울림이 한순간 온
몸을 스치고 지나감을 느겼다. 오직 자신만을 기다려온 이들이기에 천랑이 느끼는 감동
은 진실된 것이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주 차가운 눈길로 이
들을 노려 보았다.
"500년 전 우리들의 꿈을 좌절시킨 마녀 나카노 미코는 지금 지옥7부를 헤매고 있다. 이
제 우리는 다시금 그 때 못이룬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하"
짥고도 엄숙한 성주들의 대답에 천랑은 이들의 내공의 수이를 가늠할 수 있었다. 가이
의 진전과 악마신의 힘을 가진 자신보다는 못하지만 적어도 악마신의 직계들과는 거진
동수를 이루는 내공이었다. 이들에게도 가이가 진전이 이어진 것이었다.
"열도정복, 우리의 오래된 꿈............."
"허나 지금의 열도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좁은 세계, 더 넓은 세계를 위한 작은 발판이 지
나지 않는다..........................1달이다. 이 작은 열도는 1달뒤 새로운 지배자를 섬길 것
이다."
"1달 안에 전 열도를 장악하고 전세계를 제압해 나간다."
"하"
천랑의 세계정복 선언에 성주들은 새로운 호승심이 일어났다. 그간 이들은 적과의 전면
전 같은 것을 원했으나 현대사회는 그들의 그런 바램과는 다르게 진행되었다. 그들에게
대적할 만한 상대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직접적인 전쟁이 아닌 치열한 정보전과 경제전
은 평생을 전장에서 보낸 성주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 주었다. 초인의 힘을 가졌지만
사용할 곳이 없어 속으로 삭이고 있던 중이었던 것이다. 단지 무영비문 문조 나카토미류
조만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군이 전쟁이 보장되
는 세계정복을 선언하자 모두들 기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열도장악은 고노마사다에게 일임한다."
열도장악이라는 중책을 맏게된 고노는 허리를 숙이며 명을 받았다.
"하"
"류조 그대는 무영비문을 동원하여 전세계의 정보를 모아라. 이후로는 무영비문은 열도
에 연연하지 마라."
"하"
"나머지 성주들은 언젠가 있을 전투를 대비하도록........... "
"하"
간단하고도 분명한 명령이었다. 명령이 있고나자 천랑은 가지고 있던 합죽선을 탁하고
쳤다. 업무적인 명령이 끝이 났다는 신호였다. 이는 곧 성주들이 발언 할 수 있다는 신호
이기도 하였다. 가장 먼저 군사 이하라가 잎을 열었다.
"쇼군, 열도정복은 잠시 미루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순간 정적이 단에 흘렀다. 이하라의 진언에 천랑은 그를 쳐다 보았다. 비록 열도가 자
신들을 담을 그릇으론 이젠 작지만 500년전의 꿈이었던 것을 이를 미루자는 말에 15성
주들 조차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하라, 무슨 말이지."
"쇼군, 열도는 더 이상 우리를 담지 못합니다. 우리의 힘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
다. 그러자면, 열도와는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
이하라의 말에 잠시 생각하는 천랑.
"음, 파인이군. 세계의 파인들......나와 같은 경우가 있을수 있겠지............"
"허나, 우리의 힘은 일반 파인과는 다르다. 나에겐 악마신 사저스의 힘이 있다. 정면대결
로는 우릴 이길 파인은 없다. 이는 가이님이 직접 하신 말이다. 우릴 이길 세력은 없다."
"허나 연합세력이면 우리와 호각시제를 이룰 세력은 있읍니다."
"연합이라. 파인은 연합하지 못한다. 파인의 대결은 곧 신들의 대결. 신들은 다른 신을
굴복시키고자 할 뿐 동맹을 원하지는 않는다."
확신에 찬 천랑의 말이었다. 성주들도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예외가 있읍니다. 바로 조선과 중국, 유럽의 파인들은 연합체를 형성해 나가고
있읍니다."
이하라의 말에 천랑과 성주들은 모두 그를 쳐다 보았다. 불신에 찬 얼굴을 한채......
"무영비문 문주가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읍니다."
그러자, 모두가 나카토미류조를 보았다. 이하라가 공을 자신에게 넘기자 류조는 곧바로
설명에 들어갔다.
"주군께서 오시기 오래 전부터 무영비문은 전세계에 걸친 정보망을 형성해 왔읍니다. 그
러던 중 파인에 대한 정보가 우연히 들어오게 되어 이들에 대한 정보는 특별히 조심스럽
게 수집해왔읍니다."
"그런가, 역시 그대로군."
"감사합니다. 현재까지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유럽지역의 파인들은 누군가의 영도아래
하나로 결집하고 있는 듯 합니다. 몇차례 작은충돌이 보고 되고 있지만 대세는 연합으
로 가고 있읍니다. 얼마전 신분이 확인된 영국과 프랑스의 파인이 독일 베를린에서 모임
을 가진 것이 확인되었읍니다. 왜 모였는지는 불명이지만 중요한것은 둘이 싸우지 않고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
류조의 말에 천랑과 성주들은 모두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인가?
"하"
"음, 파인들의 연합이라..............조선과 중국은 어떻한가?"
"하, 이 둘은 현재 전쟁 직전 입니다. 하지만, 현재 각각은 파인들의 연합으로 보입니
다. 3년전에 있은 티벳지역에서의 대지진은 파인들의 격돌에 의한 것입니다. 이 전투에
파인으로 추정되는 자들이 무려 5명이나 등장하였읍니다. 파인이 아니고선 가질수 없는
힘입니다. 조선측 파인 2명 중국측 파인 3인으로 추정하고 있읍니다. "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파인이 연합을 했다. 이는 곧 현재 그들의 힘이 연합측에 비해 밀
린다는 것을 의미했다. 비록 천랑이 다른 파인과는 달리 악마신의 힘이 가지고 있지만
여러명의 파인에게 동시에 공격당하면 어찌될수 없는 상황이었다. 연합측에 파인이
몇명이 있는냐에 따라 오히려 천랑측의 패배까지 염려되는 사실인 것이다.
[파인의 연합이라. 경우에 따라 우리의 패배를 부를수 있는 힘이다.............음]
"류조, 현 열도에 몇명의 파인이 존재하지."
"예, 처단된 미코를 제외하고 북해도와 대마도에 한명이 각각 보고 되었읍니다."
"2명이라. 이들이 나에게 복종.......아니 우리와 연합할 확률은........"
"북해도는 그 힘이 미약합니다. 조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파인 혼자만이
관찰되고 있읍니다. 문제는 대마도 입니다. 이상하게 대마도의 규모에 비해 파인의 조직
이 너무 강합니다. 현재 우리 사월대와 승부를 첨칠수 없을 정도의 힘입니다. 분명히
대마도와는 어울리지 않는 힘입니다."
사월대와 동등한 힘이라는 말에 천랑은 다시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월대는 천랑
의 2만 사무라이중 그 기량과 능력이 출중한 자들만으로 구성된 사실상의 천랑군의 주
력이기 때문이다. 그 사월대와 동등한 힘을 가진 조직과 파인이 대마도에 있다는 사실
에 놀라운 감정과 한번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동시에 천랑의 머리를 기다갔다. 중국
과 조선의 세력을 제압하자면 열도의 파인들이 자신의 밑에 오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이는 신속하고도 빠르게 해결해야 할 문제였다. 길게 끌면 현재 전쟁으로 날카로워진 대
륙의 파인들의 초점이 자산에게 쏠릴 가능성이 있는 것이었다.
"고노마사다, 이에 대한 그대의 생각은"
천랑의 질문에 고노마사다는 류조의 말에 맘이 상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느 흥분된 어
조로 사월대에 대한 모욕이라고 대답했다.
"이하라, 대마도가 우리와 연합을 할까?"
"주군 만약 대마도가 류조의 평가와 일치하는 힘을 가진 상황이라면 결코 연합보다는 오
히려 이쪽을 도모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하라의 말에 천랑은 잠시 생각에 빠졌다.
[대마도, 파인, 북해도, ............]
잠시간의 생각되 천랑은 합죽선을 다시금 한번 치곤 그의 생각을 꺼내었다.
"대마도는 잠시 미룬다. 먼저 북해도의 파인을 우리쪽으로 끌어 들인다. 그런 뒤 대마도
에 연합을 제의하고 거절할시 그 즉시 친다."
"류조는 북해도 파인의 소재가 파악되은 즉시 보고하라. 그리고, 사월대는 대마도와의
전쟁에 대비 100명을 선발하라."
"사월대의 실력을 보도록 하지. 작은 섬에 지나지 않는 대마도에 고전한다면 결코 대륙
을 굴복시킬수 없다."
"하"
고노마사다는 단 한번에 대마도를 쓸어 버릴 거라고 마음속 깊이 각오하면서 대답했다.
간단명료한 천랑의 명령에 성주들의 대답이 있고나자 천랑은 합죽선을 2번 연속해서 쳤
다. 회의를 끝낸다는 신회였다. 이는 곧 연회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 것이다.
"쇼군, 연회에 아주 특별한 자들을 준비 했읍니다. "
무로다이가미 성주가 천랑에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내보였다. 선물은 이미 이하라에게
보고된 것이었다.
"뭔가 무로다."
짝짝, 무로다가 손뼉을 치자 정면의 문이 사르르 열리며 5명의 30명의 여자가 그 모습
을 드러내었다. 중년의 여자 8명과 젊은 아가씨 15명 아직 어린 4명 20대 말정도의 여
자 3명 이었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가 겁에 질려 있는 것이었다. 그 중 미인은 5명 정
도이고 나머지는 연회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들이었다. 어울리지 않는 외모를 한 여자들
이 있자 천랑은 사연이 있는 여자들일거라고 생각했다. 무로다가 연회에 저런 여자들을
준비할리 없었기 때문이었다.
"주군, 이들은 모두 테로 마사다의 직계와 규슈본성을 파괴한 유신지사들의 직계들입니
다. "
순간 천랑과 이하라를 제외한 모든 성주들의 얼굴이 변했다. 분노한 악괴의 얼굴이었
다. 테로 마사다 그가 누구인가? 비록 지금은 모두 고인이 되었지만 500년전 그들의 충
성스러운 부하들을 몰살한 시코쿠,혼슈 연합군의 수장이 아니었던가! 거기다 자신들의
고향과도 같은 본성을 단지 봉건제의 유산이라는 이유로 파괴해 버린 극악무도한자들
이 유신지사아니었던가!
그런 그들의 직계를 보자 모두의 눈에서 살기가 붐어져 나왔다. 너무나도 차가운 눈과
분노의 시선이 자신들의 쏘아 보자 여자들은 공포에 질리기 시작했다.
"흐흐흐...그대들이 그자들의 직계였던가?...........그자들의............"
천랑과 성주들은 그녀들의 보며 그 옛날 있었을 학살은 떠올렸다. 단 한명의 예외없이
연합군에 대항해 불국의 정신으로 맛서 싸웠을 규슈의 20만 병사들을 ......
마지막 일인까지 단 한명의 적이라도 더 베기위해 휘둘럿을 칼들...........
병사들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 피.............
불에 타서 떨어지는 규슈의 깃발과 주인을 잃고 헤매는 말과 칼............
원한에 찬 규슈20만 병사들의 눈을.............
20만병사들의 몰살뒤 찾아온 지옥같은 혼란. 강간과 살인 방화 약탈..........모든 것이 짓
밭힌 규수는 150년 동안이나 이때의 상처를 잊지못해 슬픔에 눈물지어야 했고 500여년
지난 지금도 규슈에 큰 슬픈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차가운 목소리, 가늘게 미소짓는 얼굴에 잔인한 눈동자는 순진한 여자들이 얼기에 충본
한 표정들이었다. 그 표정이 15명 전원에게 나타나자 45년을 살아온 미호기미코는 앞으
로 자신들이 격어야할 고통이 결코 범상하지 않음을 직감할수 있었다. 그리고, 절망감
이 온몸을 스치고 가는것도..........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래간 만에 창작할려니 머리에서 쥐가 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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