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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추억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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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3 회 작성일 23-12-14 00: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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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나의 노래 1.

그 날 밤은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바둑을 복기하 듯 너무도 생생히
그 날 일들을 생각해 냈으며, 제이와의 키스 장면에서 나는 내 가슴을 만지며,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은 오전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으며, 급기야 유리컵을 깨트리고 말았습니다.
제이가 전화를 건다는 오후 2시경에 아무일도 할 수 없었으며, 핸드폰에 정신을
집중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나는 제이에게 정신적으로 얶메여 있었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나고 3시, 6시가 돼도 제이에게서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마치 내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제이에게서는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내가 왜 그렇게 제이에게 심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이를 만나기 전부터 나의 몸과 마음은 누군가를 열망하는 상태였고,
그런 나에게 불을 지른 대상이 제이였다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급기야 저녁 9시경 나는 중학교에 다니는 큰딸의 방이 어지럽다는 이유로
딸을 심하게 혼내고야 말았습니다.
그 다음날도 제이에게선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희경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저께는 재미 있었다며, 나이트도가도"
"아니, 뭐 그저 그랬어" 기분이 나빴습니다. 나에겐 전화도 안하고 희경이에게
전화를 한 제이가 미웠습니다.
"왜, 전화 했어, 나도 제이 연락처는 몰라" 거짓말인지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희경이도 제이의 연락처를 모른다고 했습니다.
화도나고 원망도되고, 야속하기도하고 희경이와는 이런 저런 얘기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보다 희경이와 더 친한 제이보다 희경이에게 화가 났습니다.
"망할 기지배"
토요일 아침 난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틀림없이 제이에게서 연락이 올 것
같았습니다. 서둘러 집안을 정리하고 신촌으로 나갔습니다.
처녀때 다니던 미장원에 들러 머리를 풀렀습니다. 진한 갈색으로 염색도하고
엷은 색으로 브릿지도 넣었습니다. 제이가 좋다고 말한 모습으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청바지나 하나 사려고 옷 가게에 들렸을때 제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왠일로 전화했어요" 난 퉁명스럽게 대답했지만 심장은 심하게 뛰고 있었습니다.
"연락 못해서 미안해요, 갑자기 지방에 내려가느라구요"
"지금 올라 왔어요, 저녁에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좀 힘든데.... 딸아이 옷 좀 사느라고요." 저는 마음에 없는 말이 나왔습니다.
"옷이요, 경숙씨도 청바지 입으면 예쁠텐데 꼭 맞는 것으로... 저는 내일 또 지방에
내려가야 돼요"
"어, 그럼 이따 신촌에서 봐요" 나는 제이를 못 만날까봐 서둘러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흰 쫄티에 몸에 꼭 맞는 청바지를 사입었습니다.
제이와 약속을 하자 저의 기분은 금방 즐거워졌습니다. 가을의 태양이 붉은 빛을
뒤로하며 빌딩사이로 지고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좀 이른시간에 커피숖에 얹아 제이를 기다릴때의 나는 마치 첫사랑
소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던 사랑을 처음 만나던 그런 기분........
"와! 완전 영계같네" 제이였습니다.
전 어리둥절했습니다. 대학생같은 차림의 제이.
헐렁한 체크무늬 남방에 흰티를 받쳐입고 닉스진을 입었습니다. 신발은 노란색
등산화 같은 발목까지오는 닥터마틴 신발을 신고 있었습니다.
"딱 내 스타일로 했네요, 아줌마" 주위를 아랑곳 하지않은 제이의 말투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만해요, 남들이 보잖아요"
"뭐 어때요. 예쁘기만한데" 제이는 제 옆에 앉으며 제 볼에 가벼운 키스를
했습니다. 제이의 자연스런 행동.
"고개 좀 돌려봐요, 얼굴 좀 만져보게" 제이는 오른손으로 저를 안으며, 왼손으로
저의 볼을 만졌습니다. 어린 여자를 다루듯 저를 대하는 제이가 좋았습니다.
우리는 커피숖을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이는 저의 어깨를 안았고 저는 제이의 허리를 안고 우리는 젊은 연인처럼
젊음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사실 제이의 키는 크지 않았습니다. 172정도, 저는 165에 힐....
그렇지만 제이는 저에게 커보였습니다.
우리는 신촌의 어느 닭갈비 집에서 저녘을 먹고 소주도 3병 정도 마셨습니다.
저는 약간 취했고 제이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레게바로 자리를 옮기고 우리는 맥주를 마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참 이상한 것은 제이가 군대에서 고생한 얘기를 할때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아마 감정이 북받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울지마, 왜 울지 원래 군대가 다 그래요"
"아 참 앞으로는 경아라고 부를께, 경숙은 너무 촌스러워," 어느새 제이는 반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아 예쁜 이름이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머금고 질투하듯 희경과의 관계를 캐물었고 제이는 같이 술을
마셨다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저는 제이에게 마치 나만 사랑해 달라고 떼를 쓰듯했고 제이가 그러겠노라고
대답했을때 그만 걷잡을 수 없이 울고 말 았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제이는 약간 놀라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보았고 귀엽다는
듯이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다.
실제로 두 번 밖에 만나지 않았지만 그는 나의 연인으로 확실히 자리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이가 아니면 않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맥주를 많이 마셔 화장실이 급했습니다. 저는 제이에게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얘기 했으나 제이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제이는 사랑을 확인하자며, 저를 끌고 나갔습니다.
제이는 제가 자기 여자라고 확신을 했는지 거침없이 저를 신촌의 모텔 촌으로
이끌었으며, 자는 끌리듯 그의 뒤를 따랐습니다.
방에 들어가자 그는 카운터에 맥주 두병을 시키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제가 자리에 앉자 그는 저를 일어서라고 했고 저의 몸을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저의 가슴 저의 엉덩이, 저의 아랫도리며.....
딱붙는 흰색 쫄티에 터질듯이 꼭맞는 청바지, 단발에 스트레이트 헤어 스타일.......
제이는 저의 손을 잡고 저를 그의 무릎에 앉혔습니다. 한 5분정도 그는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 손으로 맥주를 마셨습니다.
제이의 품은 따듯했으며, 포근 했습니다.
"경아 이제 내려"
"싫어요, 좀 더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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