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에서 크레모아 터진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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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이는 6사단 2R2B 에 있었다
08년도 군번으로.
재수없게도 이등병 때 바로 GOP로 가게되었지
여름이었어,
내가 근무하던 GOP 섹터는 평야지대에다가 물빠지는 곳 까지 없어서
장마철만 되면 휴전선 허리 부근 까지 물에 잠기곤했지
그때 마다 우리는 크레모아를 수거 하러 철책 바로 앞 DMZ 에 들어 갔어야 했어
나는 개 짬찌라서 선임들이 크레모아 해체 작업 하는거 방벽 위에서 총들고 경계했어
내 1년 선임이랑 경계하면서 ㅅㅂ ㅅㅂ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쿠와와앙!!!!!!!!!!!!!!!!!!!!!!! 진짜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는 소리가 나더라
너무 정신이 없고 어리둥절했어
그리고 선임이랑 나는 폭발음이 난 곳을 보니
크레모아 해체를 하고 있던 선임 2명이 그자리에 고꾸라져 있는거야
철책 주변 물이 차 있던 곳은 물에 빨간물감을 탄듯 피가 번져 가고 있었지
뒤에 있는 철책은 그냥 무너져 있었어 후폭풍 때문에
소리가 너무 컷기 때문에 2B HQ 까지 난리가 났어
순식간에 대대장에 엠뷸에 다 왔지
하지만 그 쓰러져 있는 선임 두명을 보니 살아날 가망이 없어 보였어.
왜냐하면 두명 다 팔다리가 몸과 분리되 있었지
너무 충격이었지 갓 이등병인 나한텐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제 빨리 떨어진 팔다리를 수습하고 몸통만 남아서 침묵하던 두명의 몸을 들고 밖으로 옮기는데
크레모아 구슬 로 온몸이 관통당해 콩나무 시루에서 물이 흘러나오듯 피가 나오고 있었어.
그 이후 두명은 현충원에 묻히게 되었고 중대장은 불명예 전역,소대장은 징계, 중사,하사 징계
그 이후로 비가 와도 크레모아를 해체 하러 절대 내려가지 않았어
GOP 철수 후 분대장반 교육가서 내가있던 곳 에서 근무하는 섹터 아저씨 만나서 얘기 들었는데
비오는 날만 되면 철책 앞에서 가끔가다 울음소린지 비명소린지 비슷하게 난다고 하더라구
어떤 이등병은 피비린내 맡고 기절도 했다는데..
요약
1.크레모아 터짐
2.2명 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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