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집나간 썰2.ssul & 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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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년 집나가고
집안꼴 안봐도 대충 감이오지않盧?
아버진 직장새로구했는데 도저히 못다니시겟다고 하시고
일 다시 관두시고 술로 한 1년을 그냥 술만드신거같다
학교가따오면 술냄새 진동.....일어나서 티비보다가 또술...
자살시도도 여러번하셧어
난 자취를 했는데 동생한테 아버지 지금 중환자실 가있다고 해서
수업듣다말고 뛰쳐나와서 병원 응급실 가보니
아버지께서 산소호흡기달고 누워계시는데
그냥 눈물이 터져나왔다. 간호사 다른 환자가족들 있었는데도
그런거 안보이고 아버지보면서
"아버지 왜이렇게 누워있어요 왜그랬어요 왜" 이 말하면서 우니까
아버지께서도
"미안하다...아빠가 진짜미안하다.."하면서 손잡는데
아직도 그때일생각하면 울컥울컥한다
중환자실에 가신건 농약을 드신건데
의사새끼들 비관적으로 말하는거 쩔더라
오늘이 고비입니다..말들었을땐 진짜 하늘이 노래지더라
진짜일수도 있었겟지만....말도잘하시고 그래서 저런말은 안할줄알앗는데
그리고 집에 불났다고 수업중에 전화와서 동생한테
"야 집에불낫대는데? 니가한번 잠깐가봐"햇더니
아버지께서 술에취해서 이불 홀랑태워먹고 연기가 아주그냥 베란다통해서 훌훌 나가고잇더라
이렇게 한 너댓번 하신뒤 아버지께서도 마음을 갑자기 다잡으시더라
"이제 힘내서 살아보자 우리아들들 남자셋이서 어엿하게 살면서
집나간 니네엄마가 부러워서 배아플정도로 살자"
하시고는 일자리 다시 구하시고 일 하신다.
아참 그리고 여혐증도 추가로 얻엇다
여자는 무조건 못믿겟다
20년평생 나 키워준 에미가 나갔는데
여자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ㅋㅋㅋㅋㅋ
사귀던여자친구도 에미년 집나가자마자 연락 딱끊고
진짜 친한 여자애들만 친구로써 지내고는 있다
돈도 여자애들은 절대안빌려준다 가지고 튈까봐 ㅋㅋㅋㅋㅋㅋ
여튼 썰 들어줘서 고맙다. 그냥 허심탄회하게 글싸니까 후련하긴하다
민주화는 달게받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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