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탈렌트 혜리의 악몽(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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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글이 늦어졌네요. 한번 쓰던거 다시 쓰기가 귀찮아서리..아무튼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으면 언제라도 지탄없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싣는 순서
1. 한여름밤의 꿈
2. 펑크, 그리고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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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폐광 사무실에서의 하룻밤
4. 잠에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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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혼에서 새벽까지
6. 초라한 광고 촬영
7. 기어 레버(lever)
8. 두 명의 단골
9. 탈출
10. 잡힘, 처벌
11. 뜨거운 태양 아래서
12. 차가운 강철 막대기
13. 인간 화장실
14 잡역부의 애완동물
15. 계약서
16. 거리에 서다
17. 택시기사와 택시를 타다.
18.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3. 폐광 사무실에서의 하룻밤
여전히 사방은 칠흑같은 어둠 뿐이었지만 앞산에는 이른 새벽의 미명이 서서히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건장한 체구의 사내가 다 쓰러져 가는 낡은 건물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그의 얼굴은 온통 상처와 주름투성이었고, 나이보다 훨씬 더 그를 추하게 보이게 했다. 사내의 벌거벗은 몸뚱아리도 마찬가지였다.
사내는 피우던 담배를 맨발로 비벼 끄고는 천천히 회백색의 돌조각이 난무하는 공터로 걸어갔다. 그는 꼬리를 흔들며 달려드는 덩치 큰 네 마리의 개들을 조용히 쓰다듬었다. 한 마리의 암컷 세퍼드, 두 마리의 도베르만, 그리고 그들에게서 낳은 붉은색 털이 섞인 황색 잡종개 한 마리. 사나운데다 동시에 징그럽기까지 했지만 그의 요새를 보호하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은 파수꾼들이었다.
사내는 뒤를 돌아 가건물로 이루어진 폐광의 사무실로 눈길을 돌렸다. 젊은 시절부터 찾아온 금맥의 흔적은 아무 곳에서도 찾아 볼수 없을 만큼, 폐허로 변해버린 자신의 젊음의 상징. 평생 모은 돈을 처박아 넣었지만 금이라고는 고작 바위에 붙은 이끼마냥 뭍어 나왔을 뿐이었다. 그것도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읍내에 나가면 어느새부터인가 윤사장에서 그냥 윤씨로 불리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구미가 당기는 사업 제의가 들어왔다. 비포장도로를 타고 30분은 족히 들어와야 되는 이 첩첩 산중에 공장을 차리자는 제의. 히로뽕이었다. 한때 자신의 밑에서 발파 작업이나 하던 갑수가 10년만에 번듯한 사업가 행세를 하며 돌아왔던 것은 3년 전의 일이다. 부모 몰래 논밭을 다 팔아치운채 서울로 야반도주해 도박으로 왕창 날리고 도박빚에 맞아 죽었다던 그놈이 말이다.
감방에서 만난 조직폭력배의 똘마니로 시작해 나중에는 물장사로 재미를 보다 아예 자기 뒤를 봐주던 녀석과 손잡고 마약 제조에 손대기 시작한 것이다. 어디서 구해 왔는지 기술자랍시고 절름발이 상구를 데리고 왔다. 적당히 화학 약품을 섞어 용기에 넣기만 하면 금보다 비싼 덩어리가 튀어 나왔다. 신기했다.
하지만 그 일도 그리 오래 가진 못했다. 검경합동조사반이라는 거창한 명찰을 달고 마약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이 벌어지면서 판매책들이 줄줄이 엮여 들어갔다. 언젠가는 그들의 꼬리도 밟히게 될 것이 뻔한 일이었다. 그래도 한 2년은 재미를 보았다. 사내는 단속이 느슨해지기를 바라면서 한동안 몸을 움추리기로 했다. 함께 일을 시작한 녀석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멍하니 시간만 잡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뜬금없이 갑수가 왠 야한 30대 중반의 여자와 함께 나타나 새로운 사업을 제안했다. 포르노 사업. 폐광을 하나의 세트 삼아 여자들과의 성행위를 촬영해 나가기만 하면 됐다.
여자들은 갑수가 공급해 주었다. 사내들이 무슨 짓을 하든 전혀 게의치 않을만큼 사창가 출신의 닳고 닳아 있었다. 은근한 맛이라곤 전혀 찾아 볼수도 없었고 감질맛나게 사내를 애끓게 하지도 않았다. 그저 습관적으로 사내들의 배설물을 받아낼 뿐이었다. 사내들은 더이상 그런 여자에게서 전혀 성적 환상이나 자극을 얻지 못했다. 오로지 짐승들의 종족 번식과 같은 따분한 행위 만이 이어졌다. 십 여편의 포르노를 찍고서 더 이상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윤씨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직접 먹이를 찾아나서는 것. 어떠한 각본이나 사전 약속 없는 충동적인 섹스의 향연. 일명 생뽀르노였다.
생각보다 위험하지도 않았고 복잡한 기술이나 장비 따위는 필요도 없었다. 환락가의 뒷골목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젊고 예쁜 여자들이 주사냥감이었다. 강제로 납치한 뒤 주사 한 대 놔버리면 그만이었다. 마약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여자들에게 온갖 변태 짓거리를 가했다. 그리고 그 윤간의 전과정은 생생하게 비디오로 촬영되어져 은밀하게 폭력 조직에 넘겨졌다.
먹이에게 가해지는 새디스틱한 행동은 자신들의 욕망 뿐 아니라 그들의 테입을 사보는 모든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날이 갈수록 더욱 자극적으로 변해갔다. 그들은 거리낌없이 잔혹하게 여자들을 다루기 시작했다.
근 한달동안의 마약과 잔혹한 윤간은 그녀들의 의지를 완전히 뭉게버리기에 충분했다. 그녀들은 자신이 그전에 누구였는지, 무얼했는지조차 상관이 없었다. 그쯤되면 여자는 갑수에 의해 사창가나 탄광촌의 작부로 팔려 나갔다. 그런 여자들에게서는 더 이상의 저항이나 자극이란 있을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내는 창문에 커튼이 처진 인부 숙소 쪽을 쳐다보았다.
끙끙거리는 사내의 신음소리와 가녀린 여자의 흐느낌만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이따금 쌍스러운 사내의 욕지거리가 난무했고, 다시금 여자의 절박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여자는 힘이 부치는지 숨이 턱에 차서 허덕거리고 있었고, 남자는 성이 안 차는지 몹시 안달을 하고 있었다. 여자는 엄마를 부르다가 제발 그만하라고 애원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는 무자비하게 여자를 찍어대고 있었다. 낡은 침대의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겹쳐 온통 소란스러웠다.
지난밤에는 사내에게 대단한 보물이 넝쿨채 굴러 들어왔다. 이번 사냥은 여느때보다 순조로왔다. 한밤이 다돼 홀로 벤츠를 타고 고급 레스토랑을 떠나는 미모의 젊은 여자. 아마도 돈많은 늙은이의 숨겨둔 애인쯤 되겠지. 사내는 행동을 개시했다. 차가 읍내를 벗어나기전 마지막 신호등에 걸리는 순간 사내는 조용히 차에서 내려 뒷바퀴에 큼지막하게 구멍을 냈다. 하지만 여자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게의치않고 한참을 달렸다. 사내는 다잡은 먹이를 놓치게 된 맹수마냥 속이 타드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침내 여자가 차를 갓길에 세울때는 자신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다. 멀찍이 차를 세운 그들은 트럭에 싣고 가던 오토바이를 내려 진수를 보냈다.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 소년원을 두 번씩이나 들락거린 닳을대로 닳아빠진 능글맞은 날라리. 이번에도 진수의 역할이 컸다. 매끈하게 생긴 진수의 순진한 미소는 한순간 여자의 긴장을 헤이하게 했으리라. 이윽고 진수의 전화연락이 오고 사내들은 저마다 준비한 스타킹을 쓰고 기다렸다.
그때 온통 흥분에 가득찬 진수가 허겁지겁 달려 왔다. 막내 승철이 핀잔을 줬다.
"니는 그 가스나나 잡고 있제. 뭐하러 왔노?"
"혜리라고요. 유혜리! 우린 엉청난 기집애하고 재미를 보게 됐다구요. 이거 미치겠네. 헤헤"
"혜리라꼬? 갸가 뭐하는 년인데?"
"어유. 막내 삼촌 무식은 알아줘야 한다고. 탈렌트 유혜리 몰라요? 탈렌트 유혜리"
"마 치아라. 탈렌트면 우떻고, 술집 가스나면 우떻고. 벳기 노면 다 똑같제. 그냥 조개 맛만 있으면 됐제"
"야. 조용히들 하고 이젠 가자. 진수 넌 먼저 가서 삼촌들에게 준비나 하고 있으라고 전하고"
"예. 헤헤헤"
트럭은 서서히 먹이감에게 다가갔다. 강한 헤드라이트 불빛을 손으로 가리며 여자가 트럭에 다가와 도움을 청할 때 그는 조용히 그녀의 뒤로 가 곤봉으로 뒤통수를 한 대 쳤다. 여자는 힘없이 툭 쓰러졌다.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목과 발목을 묶어 그녀가 몰고 온 벤츠 트렁크에 처박아 넣어 버렸다. 그리곤 낡은 픽업 트럭으로 그 차를 서울에서 100여 킬로 떨어진 그들 다섯 형제들의 아지트인 이 폐광으로 끌고 왔다. 아주 신속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뤄졌다. 목격자도 없었다.
윤씨가 당도하자 사내들은 이미 굶주린 늑대와 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약탈품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같이 그들의 얼굴에는 진한 욕정의 눈빛만이 번득였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의식은 희망없는 그들의 삶에 엄청난 활력소가 되어 왔다. 동생들은 얼른 주사를 놓고 재미를 보자고 난리였다. 하지만 윤씨의 생각은 달랐다.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사실 윤씨조차 탈렌트 유혜리의 존재가 그리 대단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논 어떤 여자와도 격이 다르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TV에서나 볼수 있는 전혀 다른 차원의 떠오르는 청춘 스타. 윤씨는 이 보물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희죽거렸다.
마지막으로 여자맛을 본지도 2주일이 지났다.
이 곳으로 마지막 초대된 여자는 한 30km 떨어진 야영장에서 납치한 회사원이었다. 일행과 헤어져 혼자 먼저 산에서 내려오던 그녀가 마을 입구까지 도달해 그들 일당을 만난 것은 이미 어둑어둑해 질 때였다. 시골의 완행 막차는 이미 떠나 버린 후였다. 그녀에게는 불행한 일이었지만 사내들에게는 하늘이 준 기회였다. 이 다큰 처녀는 어쩔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고 진수가 등장한 것도 그때였다. 하지만 순진해 보이던 시골 아이의 오토바이는 그녀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달렸고, 초행길인 그녀가 그 사실을 알고 후회할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 후였다. 여자는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언덕배기에서 기다리던 일당에게 전달됐고 그것으로 그녀의 운은 다했다.
윤씨가 차 트렁크를 열고 노획물의 상태를 점검했을 때 이미 그녀는 반쯤 넋이 나가 있었다. 얼이 빠져 덜덜거리는 몸뚱아리는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녀의 두 팔은 뒤로 꺽인채 단단히 묶여져 있었다. 그녀의 풍만하고 하얀 유방은 갈갈이 찢어진 브라와 반팔티 속에서 완전히 튀어 나와 있었고 입고 있던 하얀 레이스 팬티가 입에 박힌채 괴로운 듯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반신은 완전히 벗겨져 있었는데 이미 걸쭉하고 허연 액체 줄기가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다. 상당히 많은 양으로 보아 여러 명의 소행이었다.
둘째 격인 철민이 미안한 듯이 머리를 긁적대며 너무 사나와서 한풀 죽이고 왔노라고 히죽거렸다. 그들은 며칠 밤낮을 이 젊고 싱싱한 육체에 그들이 하고자하는 온갖 음탕한 짓거리를 해댔다. 여자의 육체 조각조각을 이용해 그들의 단단하고 성난 욕정을 풀었다. 빡빡하고 멋지게 조였던 그녀의 보지는 계속된 사내들의 윤간에 의해 커다란 구멍이 난 채 입을 다물지 못했고, 처녀지였던 항문조차도 차례로 사내들의 거친 펌프질에 의해 갈갈이 찢어져 버렸다. 심지어 그녀의 입과 풍만한 유방조차 사내들의 욕망의 도구로 사용되어졌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년이었지. 사내는 입가에 야비한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팔뚝에 주사 구멍이 늘어나도 여자는 사나운 암코양이처럼 으르렁거리며 사내들에게 덤벼들기 일쑤였다. 그녀의 구멍에 사내들의 성난 도구가 차례로 박혀 들어갈 때마다 그녀의 예쁜 얼굴은 고통과 공포로 일그러졌지만 놀랍게도 입에서는 욕지거리가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의 발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모두다 그 멍청한 막내 녀석 탓이었다. 윤씨는 머리를 털어 그때의 나쁜 기억을 떨쳐버리려 했다.
윤씨는 느릿하게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음침한 방 안에서 사내들의 땀내와 지저분한 배설물의 역겨운 냄새가 확 풍겨 나왔다. 이미 한쪽 구석의 때 절은 매트리스 위에서는 한 놈이 술에 취해 발가벗고 자고 있었다. 또 한 명의 사내는 낡은 흔들의자 위에 비스듬히 앉아 병째로 술을 들이키며 방안의 광경을 보며 자신의 축처진 물건을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앞뒤로 문지르고 있었다. 하나같이 사내들은 눈과 입부분을 구멍낸 검은 스타킹으로 얼굴을 숨기고 있었다.
사내는 50평이 넘는 널찍한 방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낡은 침대위에 발가벗겨져 사지를 벌리고 축 늘어져 있는 여자로 눈길을 돌렸다. 2개를 나란히 연결한 더러운 간이 침대 메트리스 위에서 여자는 가랑이를 좌우로 활짝 벌린채 누워 있었고 그녀의 짙은 음모 사이로 허연 사내들의 욕망의 배설물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아니 그 검은 수풀 속 어딘선가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길다란 검은 머리는 허연 풀로 응겨 붙어 있었고, 예쁜 얼굴에조차까지 범벅이 되어 있어 여자는 제대로 눈조차 뜨지 못하고 있었다.
엉첨난 거구의 사내가 다시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사내는 여자의 팔뚝 크기만한 좆을 이미 충분히 사용된 그녀의 보지 입구에 대고 서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하아아..아"
사내가 천천히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자 죽은 듯 늘어져 있던 여자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사내는 손으로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잡아 쥐고는 천천히, 규칙적으로 펌푸질을 시작했다. 거구에 깔린 여자는 사내의 비정상적 크기의 좆이 자신의 몸에 한번 박힐 때마다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사내는 문 앞에서 서서 그 끔찍한 광경을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사내는 반복적으로 자신의 좆대가리가 질입구에 이를때까지 빼어내고는 다시금 한번의 스트로크로 뿌리 끝까지 박아 넣고 있었다. 아주 느릿하지만 여자에게는 확실한 반응이 나타났다. 그의 대가리 끝이 여자의 자궁 깊이 박힐 때마다 여자의 가느다란 허리는 위로 펄쩍 들려졌다. 아마도 그가 인정사정없이 그 짓을 조금만 더 빠르게 진행하더라도 그녀의 하복부는 갈갈이 찢어지리라.
윤씨는 반쯤 벌려져 허연 정액이 흘러 나오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물건을 갖다 물렸다. 여자는 눈을 뜨지도 않은채 그대로 입을 벌려 윤씨의 물건을 혀로 감아 받아들였다. 여자의 모든 구멍은 삽입되는 모든 것을 자동적으로 받아들이게끔 조율된 것 같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하복부의 고통으로 심하게 일그러졌지만 입 속의 혀는 그대로 그의 물건을 감싸주고 있었다.
윤씨는 그쯤에서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입안에서 빼내었다. 여자의 핑크빛 혀는 아쉬운 듯 따라 나왔다가 입술 주위의 정액을 핥고서는 다시 예쁜 입술 안으로 숨었다.
10여분 동안이나 느릿하고 지겨운 삽입운동 끝에 사내도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자신의 성기가 보이질 않을때까지 뿌리전체를 완전히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하악..하악...아아아...아."
그녀 몸 안에서 사내의 뜨겁고 단단하던 좆이 꿈틀꿈틀 강하게 수축되기 시작하자 여자의 입에서는 깊은 탄성과 한 숨이 새어 나왔다.
마침내 고릴라 같은 사내가 그녀의 몸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그 바람에 사내의 풀죽은 그녀의 구멍에서 빠져 나왔고 그 곳은 마치 호스의 끝을 보는 것과 같이 구멍이 난채 허연 물이 꾸역꾸역 밀려 나왔다.
마침내 여자 혼자 남게 되었다. 실컷 욕정을 채우고 난 사내들은 더할 수 없는 만족감에 젖어 있었다. 누구 하나 사지를 벌린 채 누워 있는 아름다운 나신의 미녀의 육체 앞에서도 더 이상 아무런 느낌을 가질수 없었다. 모두들 축 처진 물건을 세울만한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오늘밤의 향연은 이제 접을 때가 온 것 같았다. 사내는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사내는 모든 것이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내일은 정말 길고도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았다. 살다가 이처럼 유쾌하고 만족 스러운 날이 다시 찾아 오지 않으리라.
지금이먀말로 진정한 골든 에이지다.
4. 잠에서 깨어나다.
혜리가 긴 잠에서 깨어난 것은 정오가 조금 넘어서였다.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뻐근했다. 잠시금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모든 것이 낯설었다. 이 곳은 어디인가? 혜리는 곧 자신이 누추한 창고같은 방에 혼자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발가벗은채 더러운 매트리스위에서..
한쪽에는 더러운 이부자리가 아무렇게나 처박혀 있었고, 벽면은 온갖 음란한 낙서와 사진들로 채워져 있었다. 방안은 퀴퀴한 악취로 가득차 있었고, 바퀴벌레들이 자유롭게 기어 다니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고정된 비디오 카메라의 렌즈를 보는 순간, 동시에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불에 데인 듯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순간 그 모든 것은 끔찍한, 믿기 어려운 사실임을 알았다.
아냐! 절대 그럴리 없어! 이건 단지 지독한 악몽을 꾼 것일 뿐이야.
그녀는 서둘러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맘대로 되지 않았다. 자신의 팔과 다리가 사각의 침대 기둥에 묶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그대로 소리내여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물은 허옇게 말라붙은 정액을 녹이며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하지만 그녀의 절망은 육체적 고통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알았다. 아무도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더 절망으로 몰아 넣었다.
"으윽"
다시 혜리는 침대에 묶여진 자신의 팔과 다리를 빼내기 위해 발버둥쳤다. 하지만 발버둥치면 칠수록 더욱더 천조각은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 속으로 파고들었다. 사내들은 밤새 자신들의 먹이를 혼자 두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마침내 그녀는 팔과 다리에 묶인 줄을 푸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손과 발이 시큰거렸다. 마치 껍질이 벗겨져 내린 것만 같았다. 그대로 자신을 밤새 괴롭혔던 짐승들이 들이닥칠 시간을 무력하게 기다려야만 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공포 속으로 몰아 넣었다.
다시금 그녀의 뇌리에는 치욕의 고통과 눈물 속에서 지난 밤의 일이 생생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을 더듬던 더러운 손들, 자신의 벌려진 가랑이 사이에 들어와 숨을 헐떡이다 떨어져 나가는 사내. 다음 사내, 또다른 사내, 아까 그 사내.. 끝이 보이지 않는 치욕의 순간들...
이 악몽의 시작은 단지 몇 시간 전이었지만 정작 그녀 자신은 생애에 이처럼 길고도 고통스러운 순간은 없었다. 마치 어제 하루가 10년 전의 일마냥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
사내들은 모두 검은 스타킹을 쓰고 있어서 얼굴을 분간할 수 없었다. 하지만 팔뚝마다 징그러운 뱀의 문신이 새겨져 있어서 혜리는 금방 그들이 하나의 조직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옷을 모두 벗겨"
윤씨는 턱으로 혜리를 가리키면서 승철에게 명령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덩치가 큰 사내가 그녀의 앞으로 다가섰다.
"왜 이래요! 아저씨 안돼요! 다가오지 말아요!"
혜리는 겁에 질려 뒤로 주춤주춤 물러섰다. 사내는 재빨리 그녀의 멱살을 움켜쥐더니 그것을 사정없이 끌어 내렸다. 그녀의 흰색 불라우스는 휴지처럼 찢어져 나갔다.
"악"
그녀가 비명을 지르는 사이 이번에는 브래지어가 떨어져 나갔다. 터질 것처럼 풍만한 젖가슴이 미친 듯 흔들리자 그것을 쳐다보는 사내들의 눈이 하나같이 번득였다.
"안돼! 내몸에 손대지 말아요!"
혜리는 손으로 자신의 흔들리는 젖가슴을 가리며 안간힘을 다해 소리쳤다.
사내는 혜리의 격렬한 저항에도 아랑곳 없이 그대로 혜리를 밀어 탁자위에 강제로 엎드리게 했다.
또다른 사내가 그녀 앞으로 다가와 혜리의 양손을 앞으로 쭉 내밀게 하고는 두손으로 강하게 움켜쥐었다. 또다른 손이 그녀의 허리를 탁자에 대고 세게 눌렀다.
"아파! 이거 놔요! 사람 살려!"
"그래. 그래. 니년 맘대로 소리쳐봐라. 앙칼진 여자가 거기 맛도 좋대더라"
사내는 두 다리로 혜리의 다리 안쪽에 넣어 그녀가 발버둥치지 못하게 했다.
양손으로 더듬어가며 앞쪽 지퍼를 찾아 그녀의 청바지를 쭈욱 발목까지 벗겨내었다. 이제 남은 건 커다란 엉덩이에 걸친 반투명 팬티 뿐이었다. 사내는 그것 마저 한번에 쫙 찢어버렸다.
이렇게 순진하게 생긴 여학생 속에 엄청난 육체가 숨어 있을 줄이야
윤씨는 완벽한 육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을 하지 않은채 다시금 승철에게 턱짓을 했다.
"돌려"
두 명이 그녀를 번쩍 들어 탁자 위에 눕혀 놓았다. 그녀가 거세게 발버둥쳤다.
"안돼! 안돼! 이 더러운 놈들아!"
"벌려"
여전히 위쪽에서 한 사내가 혜리의 손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두 사내는 지시대로 양쪽에서 각각 그녀의 다리를 하나씩 잡고 힘껏 당기자 그녀의 두 다리는 최대로 벌어졌고, 그녀는 고통을 못 이겨 비명을 질렀다.
윤씨는 허리를 굽혀 두 다리 사이를 찬찬히 들려다 보았다. 풍성한 음모 사이로 도톰한 둔덕이 보였고 그 사이에 갈라진 틈 사이로 핑크빛 속살이 보였다. 혜리는 치욕감에 몸을 떨면서 두 눈을 감아 버렸다.
"아주 시커멓구나. 아주 부드럽고 기름진 털이야. 사내라면 다 이런 털을 좋아하지"
"개같은 놈! 더러운 놈!"
"호오 보기보단 입이 거친 아가씨로군"
사내는 풍성한 음모를 손으로 쓸다가 손가락으로 입을 꽉 다문 보지를 양쪽으로 벌려 속살이 겉으로 드러나게 구멍을 만들었다.
"너는 지금까지 이 구멍으로 몇 놈의 정액을 받았지. 두 놈, 세놈 아니면 열명 쯤 되나? 아니지. 너같이 예쁜 여자면 한 100명 쯤은 재미를 보았겠지"
윤씨는 왼손으로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고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가랑이 한가운데를 쓰다듬으면서 혜리의 귀에 음탕하게 속삭여 댔다.
"날 건드리지마! 난 깨끗해. 날 건드리면 모두 죽여 버릴 거야!"
혜리는 공포와 치욕에 사로잡혀 발악해댔다.
"하아.. 깨끗하다... 그 말은 정말이겠지. 그건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야"
사내는 주위에 둘러서 있는 사내들을 가리켰다. 그들은 모두 네 명이었는데 혜리의 눈에는 하나같이 야수처럼 보였고,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이 이글거리는 눈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얘들은 내 동생들이지. 내가 맘만 먹으면 무슨 짓이라도 하지. 너하고 달리 매너라고는 전혀 없는 무식한 시골놈들이지. 하지만 너처럼 예쁘고 순수한 애를 좋아해. 모두들 너를 탁자 위에 눕혀 놓고 가랑이를 벌리게 한 다음 한 명씩 차례대로 강간하고 싶어 안달을 하고 있지. 얘들이 모두 너를 강간하고 나면 제대로 걸음도 못 걷게 될걸. 하지만 그 대신 넌 완전한 여자가 되겠지"
혜리는 몸에서 힘이 쫙 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도대체 뭘 원하는거예요"
"그건 차차 알게 되겠지"
"시작해"
사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사방에서 눈부신 조명이 비쳤다. 눈이 부셨다.
동시에 딱닥하고 뜨거운 막대기가 거침없이 혜리의 몸속을 관통했다.
막대기의 끝은 단 한번에 깊이 들어가 질벽을 찔렀고, 그 충격에 그녀는 경련을 일으키면서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
그녀가 갑자기 소리를 높이 지르면서 몸부림쳤다. 동시에 혜리의 양 팔은 더욱더 위로 잡아 당겨지고 양쪽에서 발목을 잡고 있던 두 사내는 그녀의 가랑이를 찢어 내려는 듯 더욱더 세게 벌렸다.
그녀는 가랑이가 찢겨져 나가는 듯한 고통에 더욱 큰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또다시 사내는 그녀의 몸 속 깊숙이 자신의 좆을 단번에 관통시켰다.
"아아악..아...아파요. 제발 그만해요...흐흑"
혜리는 아무런 준비 없이 질속으로 파고드는 사내의 단단한 좆에 불에 데인 듯 고통을 느끼며 발버둥쳤다. 혜리의 고통은 아랑곳 없이 사내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쾌락을 쫓아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다. 그녀의 질 속으로 딱딱하게 발기한 자신의 좆을 완전히 박아 넣었다가 다시 반쯤 빼내고 또다시 뿌리 끝까지 쑤셔 넣기를 반복했다.
사내의 허리가 점점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혜리의 유방이 미친 듯이 출렁이고 있었다. 춤을 추듯 출렁거리는 풍만한 유방의 한 가운데에는 조그마한 분홍빛 젖꼭지가 오똑히 고개를 들고 서 있었다. 양쪽에서 혜리의 발목을 잡고 있던 두 사내는 동시에 몸을 기울여 유방을 각각 한쪽씩 잡고는 한 입 덥석 베어 물고 그대로 쭉쭉 빨아대었다.
사내들은 그 자세가 불편했는지 펌프질을 하는 사내의 어깨 위로 두 다리를 모아 넘겨 주었다. 그러자 사내는 혜리의 두 다리를 어깨 위에 바짝 걸치고는 그녀의 엉덩이가 탁자 끝에 위치하도록 자리잡고는 더욱더 깊이 자신의 성기를 박아넣었다.
"오..죽이는데...오우"
"으아아. 멈춰요..제발..그만. 하아악"
혜리는 사내가 성기를 깊게 처박아 넣을 때마다 그녀의 아랫도리가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느꼈다. 본능적으로 그녀는 입구를 조여 더 이상 깊이 삽입되는 것을 막으려 애썼고, 하복부를 최대한 사내 쪽으로 밀착해 고통을 줄이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더욱더 사내의 욕망을 부추기는 결과만 낳을 꼴이었다.
"오..오우! 아아.. 허억..이거 대단한데..."
혜리의 질구가 오무라들었다 열렸다 하면서 사내는 성기를 꽉꽉 물어주었다. 사내의 입에선 기쁨의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사내의 허리가 점점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정이 임박해온 것이다. 사내는 성기가 보이지 않도록 깊숙이 박아 넣었다. 혜리는 순간적으로 사내의 좆이 자신의 질 속에서 팽창해지는 것을 느꼈다. 막아야 했다. 임신이라도 하면 끝장이다. 혜리는 깊이 들어오는 좆을 막으려 세게 질벽을 조였고, 그바람에 그는 손쉽게 절정에 도달했다. 혜리는 자궁 속에서 뭔가 부풀어 오르는 듯 하더니 이윽고 꿈틀거리며 쏴악 뜨거운 액체를 몸 속 깊숙히 쏟아붇는 것을 느꼈다.
"으으음..끄응"
사내는 마지막 항 방울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는 듯 계속 하복부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더 토해낼게 없어진 사내는 그제서야 혜리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어떻소?. 형님. 탈렌트 가스나 보지는 별스럽습디까?"
"엄청 조이는게 장난이 아니데. 심하게 오물거리는게 버티는데 힘들었다. 너도 해봐라. 그냥 죽는다."
"......."
혜리의 몸은 긴장감이 풀리면서 축 늘어졌다. 그녀의 예쁜 얼굴에는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렸다. 자신을 두고 지껄이는 사내들의 음탕스러운 농지거리가 수치스러웠다. 동시에 이렇게 치욕을 당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고 억울했다. 사내의 더러운 정액에 임신이라도 하면 그냥 죽어 버릴거야.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아아악...."
또다시 혜리의 비명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져 나갔다.
두 번째 물건이 혜리의 불붙은 하복부를 꿰뚫고 들어온 것이다. 어느 정도 질벽에 애액과 정액이 윤활유 역할을 하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일격이었다. 혜리는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하체를 뒤틀어 사내의 폭력적인 강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다. 하지만 남자의 강한 힘에 의해 양 손이 위로 뻗어진 채 강제로 탁자 위에 눌러진 상태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사내는 더욱더 거칠게 자신의 하체를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이미 몹시 흥분한 상태에서 삽입을 한 탓인지 두 번째 사내는 너무 쉽게 폭발했다. 그냥 입구만 더럽힌 꼴이 되었다.
그녀의 감은 눈에서는 끝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사내가 떨어져 나가자 또 다른 사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혜리는 다시 한번 저항했다. 몇분간 삽입운동을 하고 그는 또다시 혜리의 자궁 깊숙히 정액을 쏟아부었다. 그리곤 또다른 사내가 올라타고, 뒤이어 또다른 사내가...
도대체 몇 명의 사내가 자신을 유린하고 있는지 혜리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더이상 혜리는 헛된 저항을 멈춘채 그저 눈물만 흘리며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그냥 다리를 벌린채 사내들을 맞이하고만 있었다. 그녀는 어서 이 치욕의 순간이 끝나기를 바라면서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더 이상 위애서 팔을 잡고 있는 사내도 없었다.
잠시후 또다른 사내의 좆이 부어올라 화끈거리고 쓰라린 질 입구를 문지르다가 그대로 쑤욱 삽입되었다.
"흐흑"
강간이 진행될수록 아랫도리의 고통은 더해졌지만 치욕은 그보다 더해갔다. 이윽고 규칙적인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었다. 사내가 펌프질을 할 때마다 혜리의 몸은 조금씩 조금씩 탁자 아래 쪽으로 쏠려 내려오기 시작했다. 어느덧 엉덩이가 겨우 걸쳐진 채 사내의 좆을 받아들이던 혜리는 자신의 살집 좋은 엉덩이가 탁자의 모서리와 사내의 육중한 몸무게에 끼여 따끔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혜리는 본능적으로 허공에서 버둥거리던 자신의 두 다리를 사내의 허리에 감아서 몸을 약간 뜨게 만들었다.
"어라. 얘 보소. 지가 먼저 지랄하네. 지금껏 내숭만 떤거 아이가. 이 가스나가"
"....."
혜리는 사내가 뭐라든 이 고통에서 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오케이. 내 오늘 니를 홍콩가게 해주께."
사내는 혜리가 자신의 좆맛에 흥분을 한 걸로 착각을 했는지 신이 나서 엉덩이를 미친 듯 흔들어댔다. 잠시후 사내의 정액이 앞서의 사내들의 정액에 더해져 혜리의 자궁 가득히 채워졌다.
"우떻노. 기분 째짓제"
사내는 숨을 가누며 멍하니 누워 있는 혜리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히히거렸다. 순간 사내는 숨이 멎는 듯 했다. 눈을 감고 있었지만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이제껏 자신이 보아온 어떤 여자보다 아름다웠다. 그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는 빨간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고는 강하게 빨아당겼다.
"우웁"
순간 혜리는 눈이 번쩍 뜨여졌다. 자신의 얼굴 위에 시커먼 괴물이 있었고 그 괴물이 자신의 입 안으로 타액에 젖은 징그러운 혀바닥을 밀어 넣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혜리는 입을 앙 다물어 괴물의 혀를 막아냈지만 그럴수록 괴물은 집요하게 자신의 입술을 물고 늘어졌다.
"아악! 이년이!"
순간 사내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사내의 아래 입술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혜리는 사내를 거칠게 밀어내었다.
"어이쿠!"
사내는 탁자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처박으면서 꼬꾸라졌다. 혜리는 탁자 위에서 폴짝 뛰어 내려 휘청거리면서도 문쪽을 향해 뛰쳐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악!"
뒤에서 한 사내가 혜리의 긴 머리를 한 손으로 움켜쥐고서는 강하게 끌어당겼다. 혜리는 그대로 엉거주춤 선 상태로 머리채를 쥐어뜯는 사내의 손을 잡고서는 빠져나가려 발버둥쳤다.
"놔요! 놔! 아파! 아악 그만해요!"
사내는 히죽거리며 사정없이 혜리의 머리카락를 움켜쥐고 좌우로 흔들어댔다. 사내의 키가 혜리보다 작았기 때문에 혜리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인채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면서 사내의 손이 가는대로 끌려다녔다.
"하아하아"
그렇게 혜리는 사내의 손에 이끌려 방안을 한바퀴 끌려 다녔다. 어떤 때는 낮게 어떤 때는 높게 사내는 머리카락을 움켜쥔 자신의 손을 요리 저리 돌려가면서 그녀를 괴롭혔다.
"아악"
어느새 혜리에게 밀려 나뒹굴었던 사내가 의식을 차리고 혜리의 풍성한 음모를 세게 움켜 쥐고 반대 방향으로 당겨 버린 것이다.
"씨팔년아, 니가 죽고 싶어. 환장했제?"
"아악! 잘목했어요. 아저씨,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아악"
손가락 사이에 털이 빠져 나오도록 심하게 잡아당긴 사내는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자신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는 질질 끌었다.
"기어. 개처럼 기다리란 말이다. 이년아"
머리카락을 잡혀 더러운 방안을 개처럼 끌려 다니는 발가벗은 미녀의 모습이란. 크고 탱탱한 유방은 출렁거렸고 잘록한 허리 아래의 풍만한 하얀 엉덩이는 다시금 사내들의 욕정의 불을 타오르게 했다.
"그만해라. 나머지 아들도 또 재미좀 봐야 안 되겠나?"
사내는 그제서야 그녀를 탁자 가로로 배를 대고 엎드리게 만들었다. 혜리의 머리가 탁자 아래로 축 늘어졌다.
사내는 혜리의 머리칼을 움켜 쥐고는 그녀의 입술 앞에 자신의 좆을 갖다대었다. 혜리는 얼굴을 돌려 외면했지만 사내는 우악스럽게 양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움켜쥐고는 다시 정면으로 돌려세웠다.
"똑바로 보란 말이여. 다시금 날 죽여줘야겄어"
혜리는 눈을 감은채 입을 앙다물었다. 하지만 사내는 혜리의 입을 여는 대신 혜리의 엉덩이를 손톱으로 강하게 꼬집어 비틀었다.
"아악!"
노련한 사내는 혜리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순간 순식간에 자신의 물건을 입 속으로 쑤셔넣었다. 숨이 막혔다. 사내는 혜리의 얼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서는 마치 질구멍인양 거칠게 펌프질을 시작했다. 혜리는 손으로 사내의 허리를 잡고서 자신에게서 떼어 놓으려 했지만 사내의 완력을 당해낼수는 없었다. 방금 사정을 해서인지 사내는 최후의 스트로크까지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 위로 젖혀진 목이 얼얼해지기 시작했다. 사내가 더욱 빠르게 절정을 향해 치닫았다. 사내는 혜리의 목을 움켜쥐고 자신의 하복부에 그대로 강하게 밀착시켰다.
"으흑!"
"헉! 컥!"
순간적으로 이물질이 혜리의 기도를 막았다. 혜리의 콧구멍 속으로 털이 들어와 간지럽혔다. 사내의 좆끝은 혜리의 식도 바로 앞까지 들어와서는 그대로 사정해버렸다. 다행히 얼마 되지 않는 양이었다. 혜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내의 더러운 정액이 목구멍을 넘어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것을 그냥 둘 수밖에 없었다. 사내의 축 늘어진 물건이 입 속에서 빠져 나가자 혜리의 고개는 또다시 아래쪽으로 축 늘어졌다. 사내는 자신의 좆 끝에 묻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그녀의 머리칼에 문질러 깨끗이 닦아 내었다.
사내가 떨어져 나가자 두 명의 사내가 다가와 혜리의 몸을 일으켜 옆에 있는 더러운 침대 위로 던져버렸다. 이제 그녀는 너무 피곤하고 지쳐 자신의 몸 위에서 벌어지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졌다. 그들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헉헉대는대도 그녀는 스르르 기운이 빠져 나가고 몽롱해졌다. 사내들이 그녀의 보지 심지어 입속에도 성기를 집어넣고 쑤시는데도 그녀는 잠이 왔다. 다만 이따금씩 눈을 떠 그 순간 자신의 육체를 차지하고 있는 짐승들을 한번씩 살펴볼 뿐이었다.
혜리는 자신의 몸 위에서 헐떡이는 사내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늙어도 한참 늙었다. 적어도 자신의 아버지보다 열 살은 족히 더되는 나이였다. 다시 눈을 감아 버렸다.
찬 바람이 불었다. 다른 사내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을 떠 보았다. 이번에는 볼쌍사납게 축처진 아랫배를 가진 비계덩어리가 달라붙어 있었다. 사내의 길지만 가느다란 좆으로 그녀의 온 몸 구석구석의 매끈한 피부에 문대고 있었다. 어느새 그 가느다란 젖가락같은 좆은 그녀의 풍만한 유방에 끼워져 있었다. 사내는 그녀의 두손을 잡고서는 양쪽에서 그녀 스스로 유방을 움켜쥐게 만들었다.
"하아. 아..파."
그녀는 사내들의 손에 수없이 짖이겨진 유방이 아팠지만 저항할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사내는 그녀의 작은 젖꼭지를 만지작 거리면서 그녀가 만들어낸 유방의 폭신한 계곡에다 격렬하게 피스톤질을 해대었다. 잠시후 비릿한 액체가 그녀의 얼굴과 머리, 목줄기에 쏟아졌다.
아무도 없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으으으"
엉청난 무언가가 다시 그녀의 보지 안으로 쑤셔넣어졌다. 이전의 어떤 강간보다도 고통스러웠다. 자신의 온몸이 갈갈이 찢겨 떨어져 나가는 고통이 느껴졌다. 그녀의 비명이 목구멍에서 터져나오다 다시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녀는 그대로 축 늘어진채 움직이지 않았다.
한참 뒤 혜리는 정신이 들었다. 자신을 짖누르던 고릴라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이봐, 그냥 우리가 하는데로만 따라온다면 아가씬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집에 갈 수 있다고. 가서 아가씨 맘대로 영화를 찍든, 연극을 하던 우린 상관 안해. 그럼 잘 자두라고. 오늘도 할 일이 많을 것 같으니까. 아무튼 수고 많았다구."
어렴풋이 귓가에 들리는 사내들의 빈정거림에 답변할 기력조차 없었다. 다만 이대로 죽고만 싶었다. 불이 꺼지며 문이 닫혔다. 혜리는 자신에게 다가온 이 저주받을 운명을 원망하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글싣는 순서
1. 한여름밤의 꿈
2. 펑크, 그리고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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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폐광 사무실에서의 하룻밤
4. 잠에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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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혼에서 새벽까지
6. 초라한 광고 촬영
7. 기어 레버(lever)
8. 두 명의 단골
9. 탈출
10. 잡힘, 처벌
11. 뜨거운 태양 아래서
12. 차가운 강철 막대기
13. 인간 화장실
14 잡역부의 애완동물
15. 계약서
16. 거리에 서다
17. 택시기사와 택시를 타다.
18.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3. 폐광 사무실에서의 하룻밤
여전히 사방은 칠흑같은 어둠 뿐이었지만 앞산에는 이른 새벽의 미명이 서서히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건장한 체구의 사내가 다 쓰러져 가는 낡은 건물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그의 얼굴은 온통 상처와 주름투성이었고, 나이보다 훨씬 더 그를 추하게 보이게 했다. 사내의 벌거벗은 몸뚱아리도 마찬가지였다.
사내는 피우던 담배를 맨발로 비벼 끄고는 천천히 회백색의 돌조각이 난무하는 공터로 걸어갔다. 그는 꼬리를 흔들며 달려드는 덩치 큰 네 마리의 개들을 조용히 쓰다듬었다. 한 마리의 암컷 세퍼드, 두 마리의 도베르만, 그리고 그들에게서 낳은 붉은색 털이 섞인 황색 잡종개 한 마리. 사나운데다 동시에 징그럽기까지 했지만 그의 요새를 보호하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은 파수꾼들이었다.
사내는 뒤를 돌아 가건물로 이루어진 폐광의 사무실로 눈길을 돌렸다. 젊은 시절부터 찾아온 금맥의 흔적은 아무 곳에서도 찾아 볼수 없을 만큼, 폐허로 변해버린 자신의 젊음의 상징. 평생 모은 돈을 처박아 넣었지만 금이라고는 고작 바위에 붙은 이끼마냥 뭍어 나왔을 뿐이었다. 그것도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읍내에 나가면 어느새부터인가 윤사장에서 그냥 윤씨로 불리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구미가 당기는 사업 제의가 들어왔다. 비포장도로를 타고 30분은 족히 들어와야 되는 이 첩첩 산중에 공장을 차리자는 제의. 히로뽕이었다. 한때 자신의 밑에서 발파 작업이나 하던 갑수가 10년만에 번듯한 사업가 행세를 하며 돌아왔던 것은 3년 전의 일이다. 부모 몰래 논밭을 다 팔아치운채 서울로 야반도주해 도박으로 왕창 날리고 도박빚에 맞아 죽었다던 그놈이 말이다.
감방에서 만난 조직폭력배의 똘마니로 시작해 나중에는 물장사로 재미를 보다 아예 자기 뒤를 봐주던 녀석과 손잡고 마약 제조에 손대기 시작한 것이다. 어디서 구해 왔는지 기술자랍시고 절름발이 상구를 데리고 왔다. 적당히 화학 약품을 섞어 용기에 넣기만 하면 금보다 비싼 덩어리가 튀어 나왔다. 신기했다.
하지만 그 일도 그리 오래 가진 못했다. 검경합동조사반이라는 거창한 명찰을 달고 마약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이 벌어지면서 판매책들이 줄줄이 엮여 들어갔다. 언젠가는 그들의 꼬리도 밟히게 될 것이 뻔한 일이었다. 그래도 한 2년은 재미를 보았다. 사내는 단속이 느슨해지기를 바라면서 한동안 몸을 움추리기로 했다. 함께 일을 시작한 녀석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멍하니 시간만 잡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뜬금없이 갑수가 왠 야한 30대 중반의 여자와 함께 나타나 새로운 사업을 제안했다. 포르노 사업. 폐광을 하나의 세트 삼아 여자들과의 성행위를 촬영해 나가기만 하면 됐다.
여자들은 갑수가 공급해 주었다. 사내들이 무슨 짓을 하든 전혀 게의치 않을만큼 사창가 출신의 닳고 닳아 있었다. 은근한 맛이라곤 전혀 찾아 볼수도 없었고 감질맛나게 사내를 애끓게 하지도 않았다. 그저 습관적으로 사내들의 배설물을 받아낼 뿐이었다. 사내들은 더이상 그런 여자에게서 전혀 성적 환상이나 자극을 얻지 못했다. 오로지 짐승들의 종족 번식과 같은 따분한 행위 만이 이어졌다. 십 여편의 포르노를 찍고서 더 이상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윤씨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 직접 먹이를 찾아나서는 것. 어떠한 각본이나 사전 약속 없는 충동적인 섹스의 향연. 일명 생뽀르노였다.
생각보다 위험하지도 않았고 복잡한 기술이나 장비 따위는 필요도 없었다. 환락가의 뒷골목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젊고 예쁜 여자들이 주사냥감이었다. 강제로 납치한 뒤 주사 한 대 놔버리면 그만이었다. 마약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여자들에게 온갖 변태 짓거리를 가했다. 그리고 그 윤간의 전과정은 생생하게 비디오로 촬영되어져 은밀하게 폭력 조직에 넘겨졌다.
먹이에게 가해지는 새디스틱한 행동은 자신들의 욕망 뿐 아니라 그들의 테입을 사보는 모든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날이 갈수록 더욱 자극적으로 변해갔다. 그들은 거리낌없이 잔혹하게 여자들을 다루기 시작했다.
근 한달동안의 마약과 잔혹한 윤간은 그녀들의 의지를 완전히 뭉게버리기에 충분했다. 그녀들은 자신이 그전에 누구였는지, 무얼했는지조차 상관이 없었다. 그쯤되면 여자는 갑수에 의해 사창가나 탄광촌의 작부로 팔려 나갔다. 그런 여자들에게서는 더 이상의 저항이나 자극이란 있을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내는 창문에 커튼이 처진 인부 숙소 쪽을 쳐다보았다.
끙끙거리는 사내의 신음소리와 가녀린 여자의 흐느낌만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이따금 쌍스러운 사내의 욕지거리가 난무했고, 다시금 여자의 절박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여자는 힘이 부치는지 숨이 턱에 차서 허덕거리고 있었고, 남자는 성이 안 차는지 몹시 안달을 하고 있었다. 여자는 엄마를 부르다가 제발 그만하라고 애원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자는 무자비하게 여자를 찍어대고 있었다. 낡은 침대의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겹쳐 온통 소란스러웠다.
지난밤에는 사내에게 대단한 보물이 넝쿨채 굴러 들어왔다. 이번 사냥은 여느때보다 순조로왔다. 한밤이 다돼 홀로 벤츠를 타고 고급 레스토랑을 떠나는 미모의 젊은 여자. 아마도 돈많은 늙은이의 숨겨둔 애인쯤 되겠지. 사내는 행동을 개시했다. 차가 읍내를 벗어나기전 마지막 신호등에 걸리는 순간 사내는 조용히 차에서 내려 뒷바퀴에 큼지막하게 구멍을 냈다. 하지만 여자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게의치않고 한참을 달렸다. 사내는 다잡은 먹이를 놓치게 된 맹수마냥 속이 타드러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침내 여자가 차를 갓길에 세울때는 자신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다. 멀찍이 차를 세운 그들은 트럭에 싣고 가던 오토바이를 내려 진수를 보냈다.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 소년원을 두 번씩이나 들락거린 닳을대로 닳아빠진 능글맞은 날라리. 이번에도 진수의 역할이 컸다. 매끈하게 생긴 진수의 순진한 미소는 한순간 여자의 긴장을 헤이하게 했으리라. 이윽고 진수의 전화연락이 오고 사내들은 저마다 준비한 스타킹을 쓰고 기다렸다.
그때 온통 흥분에 가득찬 진수가 허겁지겁 달려 왔다. 막내 승철이 핀잔을 줬다.
"니는 그 가스나나 잡고 있제. 뭐하러 왔노?"
"혜리라고요. 유혜리! 우린 엉청난 기집애하고 재미를 보게 됐다구요. 이거 미치겠네. 헤헤"
"혜리라꼬? 갸가 뭐하는 년인데?"
"어유. 막내 삼촌 무식은 알아줘야 한다고. 탈렌트 유혜리 몰라요? 탈렌트 유혜리"
"마 치아라. 탈렌트면 우떻고, 술집 가스나면 우떻고. 벳기 노면 다 똑같제. 그냥 조개 맛만 있으면 됐제"
"야. 조용히들 하고 이젠 가자. 진수 넌 먼저 가서 삼촌들에게 준비나 하고 있으라고 전하고"
"예. 헤헤헤"
트럭은 서서히 먹이감에게 다가갔다. 강한 헤드라이트 불빛을 손으로 가리며 여자가 트럭에 다가와 도움을 청할 때 그는 조용히 그녀의 뒤로 가 곤봉으로 뒤통수를 한 대 쳤다. 여자는 힘없이 툭 쓰러졌다.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목과 발목을 묶어 그녀가 몰고 온 벤츠 트렁크에 처박아 넣어 버렸다. 그리곤 낡은 픽업 트럭으로 그 차를 서울에서 100여 킬로 떨어진 그들 다섯 형제들의 아지트인 이 폐광으로 끌고 왔다. 아주 신속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뤄졌다. 목격자도 없었다.
윤씨가 당도하자 사내들은 이미 굶주린 늑대와 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약탈품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같이 그들의 얼굴에는 진한 욕정의 눈빛만이 번득였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의식은 희망없는 그들의 삶에 엄청난 활력소가 되어 왔다. 동생들은 얼른 주사를 놓고 재미를 보자고 난리였다. 하지만 윤씨의 생각은 달랐다.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사실 윤씨조차 탈렌트 유혜리의 존재가 그리 대단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논 어떤 여자와도 격이 다르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TV에서나 볼수 있는 전혀 다른 차원의 떠오르는 청춘 스타. 윤씨는 이 보물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희죽거렸다.
마지막으로 여자맛을 본지도 2주일이 지났다.
이 곳으로 마지막 초대된 여자는 한 30km 떨어진 야영장에서 납치한 회사원이었다. 일행과 헤어져 혼자 먼저 산에서 내려오던 그녀가 마을 입구까지 도달해 그들 일당을 만난 것은 이미 어둑어둑해 질 때였다. 시골의 완행 막차는 이미 떠나 버린 후였다. 그녀에게는 불행한 일이었지만 사내들에게는 하늘이 준 기회였다. 이 다큰 처녀는 어쩔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고 진수가 등장한 것도 그때였다. 하지만 순진해 보이던 시골 아이의 오토바이는 그녀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달렸고, 초행길인 그녀가 그 사실을 알고 후회할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 후였다. 여자는 마을에서 한참 떨어진 언덕배기에서 기다리던 일당에게 전달됐고 그것으로 그녀의 운은 다했다.
윤씨가 차 트렁크를 열고 노획물의 상태를 점검했을 때 이미 그녀는 반쯤 넋이 나가 있었다. 얼이 빠져 덜덜거리는 몸뚱아리는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녀의 두 팔은 뒤로 꺽인채 단단히 묶여져 있었다. 그녀의 풍만하고 하얀 유방은 갈갈이 찢어진 브라와 반팔티 속에서 완전히 튀어 나와 있었고 입고 있던 하얀 레이스 팬티가 입에 박힌채 괴로운 듯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반신은 완전히 벗겨져 있었는데 이미 걸쭉하고 허연 액체 줄기가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다. 상당히 많은 양으로 보아 여러 명의 소행이었다.
둘째 격인 철민이 미안한 듯이 머리를 긁적대며 너무 사나와서 한풀 죽이고 왔노라고 히죽거렸다. 그들은 며칠 밤낮을 이 젊고 싱싱한 육체에 그들이 하고자하는 온갖 음탕한 짓거리를 해댔다. 여자의 육체 조각조각을 이용해 그들의 단단하고 성난 욕정을 풀었다. 빡빡하고 멋지게 조였던 그녀의 보지는 계속된 사내들의 윤간에 의해 커다란 구멍이 난 채 입을 다물지 못했고, 처녀지였던 항문조차도 차례로 사내들의 거친 펌프질에 의해 갈갈이 찢어져 버렸다. 심지어 그녀의 입과 풍만한 유방조차 사내들의 욕망의 도구로 사용되어졌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년이었지. 사내는 입가에 야비한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팔뚝에 주사 구멍이 늘어나도 여자는 사나운 암코양이처럼 으르렁거리며 사내들에게 덤벼들기 일쑤였다. 그녀의 구멍에 사내들의 성난 도구가 차례로 박혀 들어갈 때마다 그녀의 예쁜 얼굴은 고통과 공포로 일그러졌지만 놀랍게도 입에서는 욕지거리가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의 발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모두다 그 멍청한 막내 녀석 탓이었다. 윤씨는 머리를 털어 그때의 나쁜 기억을 떨쳐버리려 했다.
윤씨는 느릿하게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음침한 방 안에서 사내들의 땀내와 지저분한 배설물의 역겨운 냄새가 확 풍겨 나왔다. 이미 한쪽 구석의 때 절은 매트리스 위에서는 한 놈이 술에 취해 발가벗고 자고 있었다. 또 한 명의 사내는 낡은 흔들의자 위에 비스듬히 앉아 병째로 술을 들이키며 방안의 광경을 보며 자신의 축처진 물건을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앞뒤로 문지르고 있었다. 하나같이 사내들은 눈과 입부분을 구멍낸 검은 스타킹으로 얼굴을 숨기고 있었다.
사내는 50평이 넘는 널찍한 방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낡은 침대위에 발가벗겨져 사지를 벌리고 축 늘어져 있는 여자로 눈길을 돌렸다. 2개를 나란히 연결한 더러운 간이 침대 메트리스 위에서 여자는 가랑이를 좌우로 활짝 벌린채 누워 있었고 그녀의 짙은 음모 사이로 허연 사내들의 욕망의 배설물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아니 그 검은 수풀 속 어딘선가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길다란 검은 머리는 허연 풀로 응겨 붙어 있었고, 예쁜 얼굴에조차까지 범벅이 되어 있어 여자는 제대로 눈조차 뜨지 못하고 있었다.
엉첨난 거구의 사내가 다시 그녀의 위로 올라탔다. 사내는 여자의 팔뚝 크기만한 좆을 이미 충분히 사용된 그녀의 보지 입구에 대고 서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하아아..아"
사내가 천천히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자 죽은 듯 늘어져 있던 여자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사내는 손으로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잡아 쥐고는 천천히, 규칙적으로 펌푸질을 시작했다. 거구에 깔린 여자는 사내의 비정상적 크기의 좆이 자신의 몸에 한번 박힐 때마다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사내는 문 앞에서 서서 그 끔찍한 광경을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다.
사내는 반복적으로 자신의 좆대가리가 질입구에 이를때까지 빼어내고는 다시금 한번의 스트로크로 뿌리 끝까지 박아 넣고 있었다. 아주 느릿하지만 여자에게는 확실한 반응이 나타났다. 그의 대가리 끝이 여자의 자궁 깊이 박힐 때마다 여자의 가느다란 허리는 위로 펄쩍 들려졌다. 아마도 그가 인정사정없이 그 짓을 조금만 더 빠르게 진행하더라도 그녀의 하복부는 갈갈이 찢어지리라.
윤씨는 반쯤 벌려져 허연 정액이 흘러 나오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물건을 갖다 물렸다. 여자는 눈을 뜨지도 않은채 그대로 입을 벌려 윤씨의 물건을 혀로 감아 받아들였다. 여자의 모든 구멍은 삽입되는 모든 것을 자동적으로 받아들이게끔 조율된 것 같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하복부의 고통으로 심하게 일그러졌지만 입 속의 혀는 그대로 그의 물건을 감싸주고 있었다.
윤씨는 그쯤에서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입안에서 빼내었다. 여자의 핑크빛 혀는 아쉬운 듯 따라 나왔다가 입술 주위의 정액을 핥고서는 다시 예쁜 입술 안으로 숨었다.
10여분 동안이나 느릿하고 지겨운 삽입운동 끝에 사내도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자신의 성기가 보이질 않을때까지 뿌리전체를 완전히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하악..하악...아아아...아."
그녀 몸 안에서 사내의 뜨겁고 단단하던 좆이 꿈틀꿈틀 강하게 수축되기 시작하자 여자의 입에서는 깊은 탄성과 한 숨이 새어 나왔다.
마침내 고릴라 같은 사내가 그녀의 몸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그 바람에 사내의 풀죽은 그녀의 구멍에서 빠져 나왔고 그 곳은 마치 호스의 끝을 보는 것과 같이 구멍이 난채 허연 물이 꾸역꾸역 밀려 나왔다.
마침내 여자 혼자 남게 되었다. 실컷 욕정을 채우고 난 사내들은 더할 수 없는 만족감에 젖어 있었다. 누구 하나 사지를 벌린 채 누워 있는 아름다운 나신의 미녀의 육체 앞에서도 더 이상 아무런 느낌을 가질수 없었다. 모두들 축 처진 물건을 세울만한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오늘밤의 향연은 이제 접을 때가 온 것 같았다. 사내는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사내는 모든 것이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내일은 정말 길고도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았다. 살다가 이처럼 유쾌하고 만족 스러운 날이 다시 찾아 오지 않으리라.
지금이먀말로 진정한 골든 에이지다.
4. 잠에서 깨어나다.
혜리가 긴 잠에서 깨어난 것은 정오가 조금 넘어서였다.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뻐근했다. 잠시금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모든 것이 낯설었다. 이 곳은 어디인가? 혜리는 곧 자신이 누추한 창고같은 방에 혼자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발가벗은채 더러운 매트리스위에서..
한쪽에는 더러운 이부자리가 아무렇게나 처박혀 있었고, 벽면은 온갖 음란한 낙서와 사진들로 채워져 있었다. 방안은 퀴퀴한 악취로 가득차 있었고, 바퀴벌레들이 자유롭게 기어 다니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고정된 비디오 카메라의 렌즈를 보는 순간, 동시에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불에 데인 듯 화끈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순간 그 모든 것은 끔찍한, 믿기 어려운 사실임을 알았다.
아냐! 절대 그럴리 없어! 이건 단지 지독한 악몽을 꾼 것일 뿐이야.
그녀는 서둘러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맘대로 되지 않았다. 자신의 팔과 다리가 사각의 침대 기둥에 묶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그대로 소리내여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물은 허옇게 말라붙은 정액을 녹이며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하지만 그녀의 절망은 육체적 고통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알았다. 아무도 자신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더 절망으로 몰아 넣었다.
"으윽"
다시 혜리는 침대에 묶여진 자신의 팔과 다리를 빼내기 위해 발버둥쳤다. 하지만 발버둥치면 칠수록 더욱더 천조각은 그녀의 부드러운 살결 속으로 파고들었다. 사내들은 밤새 자신들의 먹이를 혼자 두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마침내 그녀는 팔과 다리에 묶인 줄을 푸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손과 발이 시큰거렸다. 마치 껍질이 벗겨져 내린 것만 같았다. 그대로 자신을 밤새 괴롭혔던 짐승들이 들이닥칠 시간을 무력하게 기다려야만 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공포 속으로 몰아 넣었다.
다시금 그녀의 뇌리에는 치욕의 고통과 눈물 속에서 지난 밤의 일이 생생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을 더듬던 더러운 손들, 자신의 벌려진 가랑이 사이에 들어와 숨을 헐떡이다 떨어져 나가는 사내. 다음 사내, 또다른 사내, 아까 그 사내.. 끝이 보이지 않는 치욕의 순간들...
이 악몽의 시작은 단지 몇 시간 전이었지만 정작 그녀 자신은 생애에 이처럼 길고도 고통스러운 순간은 없었다. 마치 어제 하루가 10년 전의 일마냥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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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들은 모두 검은 스타킹을 쓰고 있어서 얼굴을 분간할 수 없었다. 하지만 팔뚝마다 징그러운 뱀의 문신이 새겨져 있어서 혜리는 금방 그들이 하나의 조직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옷을 모두 벗겨"
윤씨는 턱으로 혜리를 가리키면서 승철에게 명령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덩치가 큰 사내가 그녀의 앞으로 다가섰다.
"왜 이래요! 아저씨 안돼요! 다가오지 말아요!"
혜리는 겁에 질려 뒤로 주춤주춤 물러섰다. 사내는 재빨리 그녀의 멱살을 움켜쥐더니 그것을 사정없이 끌어 내렸다. 그녀의 흰색 불라우스는 휴지처럼 찢어져 나갔다.
"악"
그녀가 비명을 지르는 사이 이번에는 브래지어가 떨어져 나갔다. 터질 것처럼 풍만한 젖가슴이 미친 듯 흔들리자 그것을 쳐다보는 사내들의 눈이 하나같이 번득였다.
"안돼! 내몸에 손대지 말아요!"
혜리는 손으로 자신의 흔들리는 젖가슴을 가리며 안간힘을 다해 소리쳤다.
사내는 혜리의 격렬한 저항에도 아랑곳 없이 그대로 혜리를 밀어 탁자위에 강제로 엎드리게 했다.
또다른 사내가 그녀 앞으로 다가와 혜리의 양손을 앞으로 쭉 내밀게 하고는 두손으로 강하게 움켜쥐었다. 또다른 손이 그녀의 허리를 탁자에 대고 세게 눌렀다.
"아파! 이거 놔요! 사람 살려!"
"그래. 그래. 니년 맘대로 소리쳐봐라. 앙칼진 여자가 거기 맛도 좋대더라"
사내는 두 다리로 혜리의 다리 안쪽에 넣어 그녀가 발버둥치지 못하게 했다.
양손으로 더듬어가며 앞쪽 지퍼를 찾아 그녀의 청바지를 쭈욱 발목까지 벗겨내었다. 이제 남은 건 커다란 엉덩이에 걸친 반투명 팬티 뿐이었다. 사내는 그것 마저 한번에 쫙 찢어버렸다.
이렇게 순진하게 생긴 여학생 속에 엄청난 육체가 숨어 있을 줄이야
윤씨는 완벽한 육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을 하지 않은채 다시금 승철에게 턱짓을 했다.
"돌려"
두 명이 그녀를 번쩍 들어 탁자 위에 눕혀 놓았다. 그녀가 거세게 발버둥쳤다.
"안돼! 안돼! 이 더러운 놈들아!"
"벌려"
여전히 위쪽에서 한 사내가 혜리의 손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두 사내는 지시대로 양쪽에서 각각 그녀의 다리를 하나씩 잡고 힘껏 당기자 그녀의 두 다리는 최대로 벌어졌고, 그녀는 고통을 못 이겨 비명을 질렀다.
윤씨는 허리를 굽혀 두 다리 사이를 찬찬히 들려다 보았다. 풍성한 음모 사이로 도톰한 둔덕이 보였고 그 사이에 갈라진 틈 사이로 핑크빛 속살이 보였다. 혜리는 치욕감에 몸을 떨면서 두 눈을 감아 버렸다.
"아주 시커멓구나. 아주 부드럽고 기름진 털이야. 사내라면 다 이런 털을 좋아하지"
"개같은 놈! 더러운 놈!"
"호오 보기보단 입이 거친 아가씨로군"
사내는 풍성한 음모를 손으로 쓸다가 손가락으로 입을 꽉 다문 보지를 양쪽으로 벌려 속살이 겉으로 드러나게 구멍을 만들었다.
"너는 지금까지 이 구멍으로 몇 놈의 정액을 받았지. 두 놈, 세놈 아니면 열명 쯤 되나? 아니지. 너같이 예쁜 여자면 한 100명 쯤은 재미를 보았겠지"
윤씨는 왼손으로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고 오른손으로는 그녀의 가랑이 한가운데를 쓰다듬으면서 혜리의 귀에 음탕하게 속삭여 댔다.
"날 건드리지마! 난 깨끗해. 날 건드리면 모두 죽여 버릴 거야!"
혜리는 공포와 치욕에 사로잡혀 발악해댔다.
"하아.. 깨끗하다... 그 말은 정말이겠지. 그건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야"
사내는 주위에 둘러서 있는 사내들을 가리켰다. 그들은 모두 네 명이었는데 혜리의 눈에는 하나같이 야수처럼 보였고,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이 이글거리는 눈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얘들은 내 동생들이지. 내가 맘만 먹으면 무슨 짓이라도 하지. 너하고 달리 매너라고는 전혀 없는 무식한 시골놈들이지. 하지만 너처럼 예쁘고 순수한 애를 좋아해. 모두들 너를 탁자 위에 눕혀 놓고 가랑이를 벌리게 한 다음 한 명씩 차례대로 강간하고 싶어 안달을 하고 있지. 얘들이 모두 너를 강간하고 나면 제대로 걸음도 못 걷게 될걸. 하지만 그 대신 넌 완전한 여자가 되겠지"
혜리는 몸에서 힘이 쫙 빠져 나가는 것을 느꼈다.
"도대체 뭘 원하는거예요"
"그건 차차 알게 되겠지"
"시작해"
사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사방에서 눈부신 조명이 비쳤다. 눈이 부셨다.
동시에 딱닥하고 뜨거운 막대기가 거침없이 혜리의 몸속을 관통했다.
막대기의 끝은 단 한번에 깊이 들어가 질벽을 찔렀고, 그 충격에 그녀는 경련을 일으키면서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
그녀가 갑자기 소리를 높이 지르면서 몸부림쳤다. 동시에 혜리의 양 팔은 더욱더 위로 잡아 당겨지고 양쪽에서 발목을 잡고 있던 두 사내는 그녀의 가랑이를 찢어 내려는 듯 더욱더 세게 벌렸다.
그녀는 가랑이가 찢겨져 나가는 듯한 고통에 더욱 큰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또다시 사내는 그녀의 몸 속 깊숙이 자신의 좆을 단번에 관통시켰다.
"아아악..아...아파요. 제발 그만해요...흐흑"
혜리는 아무런 준비 없이 질속으로 파고드는 사내의 단단한 좆에 불에 데인 듯 고통을 느끼며 발버둥쳤다. 혜리의 고통은 아랑곳 없이 사내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의 쾌락을 쫓아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다. 그녀의 질 속으로 딱딱하게 발기한 자신의 좆을 완전히 박아 넣었다가 다시 반쯤 빼내고 또다시 뿌리 끝까지 쑤셔 넣기를 반복했다.
사내의 허리가 점점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혜리의 유방이 미친 듯이 출렁이고 있었다. 춤을 추듯 출렁거리는 풍만한 유방의 한 가운데에는 조그마한 분홍빛 젖꼭지가 오똑히 고개를 들고 서 있었다. 양쪽에서 혜리의 발목을 잡고 있던 두 사내는 동시에 몸을 기울여 유방을 각각 한쪽씩 잡고는 한 입 덥석 베어 물고 그대로 쭉쭉 빨아대었다.
사내들은 그 자세가 불편했는지 펌프질을 하는 사내의 어깨 위로 두 다리를 모아 넘겨 주었다. 그러자 사내는 혜리의 두 다리를 어깨 위에 바짝 걸치고는 그녀의 엉덩이가 탁자 끝에 위치하도록 자리잡고는 더욱더 깊이 자신의 성기를 박아넣었다.
"오..죽이는데...오우"
"으아아. 멈춰요..제발..그만. 하아악"
혜리는 사내가 성기를 깊게 처박아 넣을 때마다 그녀의 아랫도리가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느꼈다. 본능적으로 그녀는 입구를 조여 더 이상 깊이 삽입되는 것을 막으려 애썼고, 하복부를 최대한 사내 쪽으로 밀착해 고통을 줄이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더욱더 사내의 욕망을 부추기는 결과만 낳을 꼴이었다.
"오..오우! 아아.. 허억..이거 대단한데..."
혜리의 질구가 오무라들었다 열렸다 하면서 사내는 성기를 꽉꽉 물어주었다. 사내의 입에선 기쁨의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사내의 허리가 점점 더 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정이 임박해온 것이다. 사내는 성기가 보이지 않도록 깊숙이 박아 넣었다. 혜리는 순간적으로 사내의 좆이 자신의 질 속에서 팽창해지는 것을 느꼈다. 막아야 했다. 임신이라도 하면 끝장이다. 혜리는 깊이 들어오는 좆을 막으려 세게 질벽을 조였고, 그바람에 그는 손쉽게 절정에 도달했다. 혜리는 자궁 속에서 뭔가 부풀어 오르는 듯 하더니 이윽고 꿈틀거리며 쏴악 뜨거운 액체를 몸 속 깊숙히 쏟아붇는 것을 느꼈다.
"으으음..끄응"
사내는 마지막 항 방울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는 듯 계속 하복부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더 토해낼게 없어진 사내는 그제서야 혜리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어떻소?. 형님. 탈렌트 가스나 보지는 별스럽습디까?"
"엄청 조이는게 장난이 아니데. 심하게 오물거리는게 버티는데 힘들었다. 너도 해봐라. 그냥 죽는다."
"......."
혜리의 몸은 긴장감이 풀리면서 축 늘어졌다. 그녀의 예쁜 얼굴에는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렸다. 자신을 두고 지껄이는 사내들의 음탕스러운 농지거리가 수치스러웠다. 동시에 이렇게 치욕을 당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고 억울했다. 사내의 더러운 정액에 임신이라도 하면 그냥 죽어 버릴거야.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아아악...."
또다시 혜리의 비명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져 나갔다.
두 번째 물건이 혜리의 불붙은 하복부를 꿰뚫고 들어온 것이다. 어느 정도 질벽에 애액과 정액이 윤활유 역할을 하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일격이었다. 혜리는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하체를 뒤틀어 사내의 폭력적인 강간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쳤다. 하지만 남자의 강한 힘에 의해 양 손이 위로 뻗어진 채 강제로 탁자 위에 눌러진 상태에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 사내는 더욱더 거칠게 자신의 하체를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이미 몹시 흥분한 상태에서 삽입을 한 탓인지 두 번째 사내는 너무 쉽게 폭발했다. 그냥 입구만 더럽힌 꼴이 되었다.
그녀의 감은 눈에서는 끝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사내가 떨어져 나가자 또 다른 사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혜리는 다시 한번 저항했다. 몇분간 삽입운동을 하고 그는 또다시 혜리의 자궁 깊숙히 정액을 쏟아부었다. 그리곤 또다른 사내가 올라타고, 뒤이어 또다른 사내가...
도대체 몇 명의 사내가 자신을 유린하고 있는지 혜리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더이상 혜리는 헛된 저항을 멈춘채 그저 눈물만 흘리며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그냥 다리를 벌린채 사내들을 맞이하고만 있었다. 그녀는 어서 이 치욕의 순간이 끝나기를 바라면서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더 이상 위애서 팔을 잡고 있는 사내도 없었다.
잠시후 또다른 사내의 좆이 부어올라 화끈거리고 쓰라린 질 입구를 문지르다가 그대로 쑤욱 삽입되었다.
"흐흑"
강간이 진행될수록 아랫도리의 고통은 더해졌지만 치욕은 그보다 더해갔다. 이윽고 규칙적인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었다. 사내가 펌프질을 할 때마다 혜리의 몸은 조금씩 조금씩 탁자 아래 쪽으로 쏠려 내려오기 시작했다. 어느덧 엉덩이가 겨우 걸쳐진 채 사내의 좆을 받아들이던 혜리는 자신의 살집 좋은 엉덩이가 탁자의 모서리와 사내의 육중한 몸무게에 끼여 따끔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혜리는 본능적으로 허공에서 버둥거리던 자신의 두 다리를 사내의 허리에 감아서 몸을 약간 뜨게 만들었다.
"어라. 얘 보소. 지가 먼저 지랄하네. 지금껏 내숭만 떤거 아이가. 이 가스나가"
"....."
혜리는 사내가 뭐라든 이 고통에서 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오케이. 내 오늘 니를 홍콩가게 해주께."
사내는 혜리가 자신의 좆맛에 흥분을 한 걸로 착각을 했는지 신이 나서 엉덩이를 미친 듯 흔들어댔다. 잠시후 사내의 정액이 앞서의 사내들의 정액에 더해져 혜리의 자궁 가득히 채워졌다.
"우떻노. 기분 째짓제"
사내는 숨을 가누며 멍하니 누워 있는 혜리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히히거렸다. 순간 사내는 숨이 멎는 듯 했다. 눈을 감고 있었지만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이제껏 자신이 보아온 어떤 여자보다 아름다웠다. 그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는 빨간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고는 강하게 빨아당겼다.
"우웁"
순간 혜리는 눈이 번쩍 뜨여졌다. 자신의 얼굴 위에 시커먼 괴물이 있었고 그 괴물이 자신의 입 안으로 타액에 젖은 징그러운 혀바닥을 밀어 넣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혜리는 입을 앙 다물어 괴물의 혀를 막아냈지만 그럴수록 괴물은 집요하게 자신의 입술을 물고 늘어졌다.
"아악! 이년이!"
순간 사내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사내의 아래 입술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혜리는 사내를 거칠게 밀어내었다.
"어이쿠!"
사내는 탁자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처박으면서 꼬꾸라졌다. 혜리는 탁자 위에서 폴짝 뛰어 내려 휘청거리면서도 문쪽을 향해 뛰쳐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악!"
뒤에서 한 사내가 혜리의 긴 머리를 한 손으로 움켜쥐고서는 강하게 끌어당겼다. 혜리는 그대로 엉거주춤 선 상태로 머리채를 쥐어뜯는 사내의 손을 잡고서는 빠져나가려 발버둥쳤다.
"놔요! 놔! 아파! 아악 그만해요!"
사내는 히죽거리며 사정없이 혜리의 머리카락를 움켜쥐고 좌우로 흔들어댔다. 사내의 키가 혜리보다 작았기 때문에 혜리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인채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면서 사내의 손이 가는대로 끌려다녔다.
"하아하아"
그렇게 혜리는 사내의 손에 이끌려 방안을 한바퀴 끌려 다녔다. 어떤 때는 낮게 어떤 때는 높게 사내는 머리카락을 움켜쥔 자신의 손을 요리 저리 돌려가면서 그녀를 괴롭혔다.
"아악"
어느새 혜리에게 밀려 나뒹굴었던 사내가 의식을 차리고 혜리의 풍성한 음모를 세게 움켜 쥐고 반대 방향으로 당겨 버린 것이다.
"씨팔년아, 니가 죽고 싶어. 환장했제?"
"아악! 잘목했어요. 아저씨,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아악"
손가락 사이에 털이 빠져 나오도록 심하게 잡아당긴 사내는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자신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는 질질 끌었다.
"기어. 개처럼 기다리란 말이다. 이년아"
머리카락을 잡혀 더러운 방안을 개처럼 끌려 다니는 발가벗은 미녀의 모습이란. 크고 탱탱한 유방은 출렁거렸고 잘록한 허리 아래의 풍만한 하얀 엉덩이는 다시금 사내들의 욕정의 불을 타오르게 했다.
"그만해라. 나머지 아들도 또 재미좀 봐야 안 되겠나?"
사내는 그제서야 그녀를 탁자 가로로 배를 대고 엎드리게 만들었다. 혜리의 머리가 탁자 아래로 축 늘어졌다.
사내는 혜리의 머리칼을 움켜 쥐고는 그녀의 입술 앞에 자신의 좆을 갖다대었다. 혜리는 얼굴을 돌려 외면했지만 사내는 우악스럽게 양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움켜쥐고는 다시 정면으로 돌려세웠다.
"똑바로 보란 말이여. 다시금 날 죽여줘야겄어"
혜리는 눈을 감은채 입을 앙다물었다. 하지만 사내는 혜리의 입을 여는 대신 혜리의 엉덩이를 손톱으로 강하게 꼬집어 비틀었다.
"아악!"
노련한 사내는 혜리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순간 순식간에 자신의 물건을 입 속으로 쑤셔넣었다. 숨이 막혔다. 사내는 혜리의 얼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서는 마치 질구멍인양 거칠게 펌프질을 시작했다. 혜리는 손으로 사내의 허리를 잡고서 자신에게서 떼어 놓으려 했지만 사내의 완력을 당해낼수는 없었다. 방금 사정을 해서인지 사내는 최후의 스트로크까지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 위로 젖혀진 목이 얼얼해지기 시작했다. 사내가 더욱 빠르게 절정을 향해 치닫았다. 사내는 혜리의 목을 움켜쥐고 자신의 하복부에 그대로 강하게 밀착시켰다.
"으흑!"
"헉! 컥!"
순간적으로 이물질이 혜리의 기도를 막았다. 혜리의 콧구멍 속으로 털이 들어와 간지럽혔다. 사내의 좆끝은 혜리의 식도 바로 앞까지 들어와서는 그대로 사정해버렸다. 다행히 얼마 되지 않는 양이었다. 혜리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내의 더러운 정액이 목구멍을 넘어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것을 그냥 둘 수밖에 없었다. 사내의 축 늘어진 물건이 입 속에서 빠져 나가자 혜리의 고개는 또다시 아래쪽으로 축 늘어졌다. 사내는 자신의 좆 끝에 묻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그녀의 머리칼에 문질러 깨끗이 닦아 내었다.
사내가 떨어져 나가자 두 명의 사내가 다가와 혜리의 몸을 일으켜 옆에 있는 더러운 침대 위로 던져버렸다. 이제 그녀는 너무 피곤하고 지쳐 자신의 몸 위에서 벌어지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무감각해졌다. 그들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헉헉대는대도 그녀는 스르르 기운이 빠져 나가고 몽롱해졌다. 사내들이 그녀의 보지 심지어 입속에도 성기를 집어넣고 쑤시는데도 그녀는 잠이 왔다. 다만 이따금씩 눈을 떠 그 순간 자신의 육체를 차지하고 있는 짐승들을 한번씩 살펴볼 뿐이었다.
혜리는 자신의 몸 위에서 헐떡이는 사내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늙어도 한참 늙었다. 적어도 자신의 아버지보다 열 살은 족히 더되는 나이였다. 다시 눈을 감아 버렸다.
찬 바람이 불었다. 다른 사내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을 떠 보았다. 이번에는 볼쌍사납게 축처진 아랫배를 가진 비계덩어리가 달라붙어 있었다. 사내의 길지만 가느다란 좆으로 그녀의 온 몸 구석구석의 매끈한 피부에 문대고 있었다. 어느새 그 가느다란 젖가락같은 좆은 그녀의 풍만한 유방에 끼워져 있었다. 사내는 그녀의 두손을 잡고서는 양쪽에서 그녀 스스로 유방을 움켜쥐게 만들었다.
"하아. 아..파."
그녀는 사내들의 손에 수없이 짖이겨진 유방이 아팠지만 저항할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사내는 그녀의 작은 젖꼭지를 만지작 거리면서 그녀가 만들어낸 유방의 폭신한 계곡에다 격렬하게 피스톤질을 해대었다. 잠시후 비릿한 액체가 그녀의 얼굴과 머리, 목줄기에 쏟아졌다.
아무도 없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으으으"
엉청난 무언가가 다시 그녀의 보지 안으로 쑤셔넣어졌다. 이전의 어떤 강간보다도 고통스러웠다. 자신의 온몸이 갈갈이 찢겨 떨어져 나가는 고통이 느껴졌다. 그녀의 비명이 목구멍에서 터져나오다 다시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녀는 그대로 축 늘어진채 움직이지 않았다.
한참 뒤 혜리는 정신이 들었다. 자신을 짖누르던 고릴라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이봐, 그냥 우리가 하는데로만 따라온다면 아가씬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집에 갈 수 있다고. 가서 아가씨 맘대로 영화를 찍든, 연극을 하던 우린 상관 안해. 그럼 잘 자두라고. 오늘도 할 일이 많을 것 같으니까. 아무튼 수고 많았다구."
어렴풋이 귓가에 들리는 사내들의 빈정거림에 답변할 기력조차 없었다. 다만 이대로 죽고만 싶었다. 불이 꺼지며 문이 닫혔다. 혜리는 자신에게 다가온 이 저주받을 운명을 원망하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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