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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이진희 - 08 - 대학 4학년 : 김지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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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9 회 작성일 23-12-13 20: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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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 08 - 대학 4학년 : 김지혜와

오늘은 학교 개강을 하는 날이다. 난 이제 4학년이 되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1학년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4학년이 된 것이다.
나는 아침을 일찍 해 먹고 학교로 갔다. 오늘은 개강 첫 날이라 수업은 없고 신입생들과 인사를 하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다. 수강신청은 일주일 전에 했다. 그래도 그 동안 공부는 열심히 한 편이어서 4학년의 수업은 한가하게 짤 수 있었다.
1학기에는 12학점만 따면 된다. 전공필수 3과목 9학점과 전공선택 1과목 3학점을 신청해 놓았다. 전공필수 과목인 수학사, 위상수학3, 편미분2는 월요일과 수요일에 수업이 있었다. 전공선택 중에서는 화요일에 수업하는 정수론개론을 신청했다. 그래서 월,화,수 삼일에 수업을 몰아 놓았고 목,금,토,일은 수업이 없게 시간표를 짰다.
2학기에는 9학점만 따도 145학점이나 된다. 우리 학교의 졸업점수는 140학점이상이면 되니 여유가 많은 편이다. 문제는 졸업논문을 쓰는 것이다. 졸업논문은 9월부터 쓰기 시작해서 10월에 제출하면 된다. 교수님들이 논문을 심사해서 통과를 하면 졸업을 하는 것이다.
9시쯤 학교에 도착하니 활기가 넘쳐 보였다. 새 가방을 들고 오는 학생들을 보니 신입생 같았다. 그들의 눈은 초롱 빛나는 것 같았다. 아마 새로운 대학생활에 희망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귀여운 것들.
과 사무실에 도착하니 표지판에 412호실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의 상견례가 10시부터 있다고 써있다. 그 외에 다른 전달사항을 읽고 있을 때,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어머! 진희야, 너 일찍 왔다?”
“은선이구나! 나도 방금 왔어. 주리는 안 왔니?”
“응. 못 봤어. 곧 오겠지”
그 때 주리가 왔다. 우리는 삼일 전에 만났었지만 마치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야, 로비로 내려가서 커피나 한 잔 하자”
“그래”
우리는 1층의 로비로 가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우리 과 동료들이 왔고 우리는 모두 커피를 마시며 방학 중에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시간이 10시가 거의 되어 우리는 다시 4층으로 올라갔다. 412호실에 들어가니 신입생들이 앉아 있었고 재학생들이 뒤쪽과 창문 쪽에 서 있었다. 우리도 뒤쪽으로 가서 섰다. 학회장이 나와 인사를 하고는 신입생들의 소개가 있겠다고 했다. 병아리 같은 신입생들이 한 명씩 나와서 출신 고등학교와 이름을 대고 고개를 꾸벅인 후 들어갔다. 여러 명의 신입생이 인사를 하고 있을 때, 한 여학생의 인사가 내 귀에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지혜입니다. 강남에 있는 부원여고를 졸업했고 집은 서초동입니다.”
또박또박 인사말을 하는 목소리가 말게 강의실 안을 울렸다.
‘부원여고? 그럼 내 후배네!’나도 강남에 있는 부원여고를 졸업했다. 고교 후배가 들어왔다니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까지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수학과에 들어온 학생은 없었다. 나는 관심을 갖고 그 여학생을 자세히 보았다.
김지혜라는 여학생은 작고 귀여운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다. 흰색 셔츠 위에 남색 원피스를 입었고 머리는 양쪽으로 따서 내린 것이 잘 어울렸다. 신입생은 모두 40명이었고 여학생은 9명이었다. 그 중에서도 김지혜가 가장 예쁘게 느껴졌다.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나 해 봐야지’
생각하고 있을 때, 신입생들의 인사가 끝났고 재학생들의 인사가 있었다. 나도 나가서 간단히 인사를 했다. 모든 순서가 끝났고 신입생들은 가방을 들고 집에 가려고 일어났다. 나와 주리, 은선 이도 밖으로 나왔다.
“우리 어디 갈까?”
“글쎄, 커피숍이나 가자”
우리는 학교 앞에 우리가 자주 가는 커피숍으로 가기로 정하고는 그 곳을 향해서 걸었다. 그 때, 김지혜가 내 옆을 지나갔다.
“지혜야”
내가 부르니 지혜는 놀라며 대답했다.
“저.. 부르셨어요?”
“응. 너 불렀어. 너 부원여고 나왔다고 했지?”
“네.”
“나 부원여고 37회 졸업생 이진희야. 반갑다.”
하며 악수를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어머! 언니도 부원여고 나오셨어요? 반가워요.”
지혜는 펄쩍 뛰며 내 손을 잡고는 기뻐했다. 우리는 지혜를 데리고 커피숍으로 갔다. 커피를 마시며 우리는 대학생활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지혜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고 지혜는 한 마디도 놓칠 수 없다는 듯이 우리말을 경청했다. 간혹 궁금한 것이 있을 때는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 지혜의 모습은 너무 귀여웠다. 우리는 새 후배를 환영하며 자리를 호프집으로 옮겨 건배를 했다.
우리는 저녁때까지 돌아다니며 놀다가 헤어졌다. 나는 지혜에게 우리 집에 같이 가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
지혜는 집에 전화를 걸어 늦겠다고 하고는 나를 따라왔다. 지혜는 내 오피스텔을 보고는 나를 부러워했다. 자기도 집에서 나와 이런 오피스텔에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렇게 혼자 사는 것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게 더 행복한 거야. 나는 가족들이 모두 이민을 가서 어쩔 수 없이 혼자 살지만.”
그렇게 말을 했지만 지혜는 혼자 살고 싶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나는 순간적으로 지혜의 집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지혜의 가정에 대해서 물었고 지혜는 망설이다가 울먹이며 말했다.
“엄마는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어요. 암으로요.”
여기까지 말하고는 눈물이 나는지 손으로 눈을 비볐다. 그리고는 계속 말했다.
“아빠는 일 년 후에 새엄마와 재혼을 했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어요. 근데 나는 새엄마와 친해지지 못하고 아직까지 서먹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내가 어려운 일이 있어도 별로 신경을 안 써요. 고2때 같이.... 흑흑”
고 2때 같이 까지 얘기를 하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지혜가 새엄마랑 친해지지 못한 것과 고 2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고 2때 무슨 일이 있었니?”
“.....”
지혜는 말을 못하고 떨고만 있었다. 나는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짐작하면서 살며시 안으며 등을 두드리며 다시 물었다.
“괜찮아. 말해 봐”
“.....”
잠시 뜸을 들이던 지혜가 말을 시작했다.
“제가 고 2때였어요. 다른 날과 같이........”
지혜는 항상 집에서 15분 떨어진 동네의 독서실에서 12시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왔었다. 그 날도 역시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하늘에는 많지는 않지만 자그마한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한 5분쯤 걸어가고 있었다. 공원 근처를 지나가는데 옆에서 불량기 섞인 휘파람 소리가 들려 왔다.
“어이, 이런 야밤에 아가씨 혼자서 어딜 가시나?”
어느새 다가왔는지 불량기가 가득한 사내 둘이 음흉한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검까지 질겅질겅 씹는 모습은 영화 속에서나 나옴 직한 진짜 깡패의 모습이었다. 지혜는 이빨이 덜덜 떨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학생, 우리랑 잠깐 노는 게 어때?”
한 사내가 지혜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지혜는 소름이 돋았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할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머릿속은 텅 비어 버린 것 같았다.
“아......아, 아저씨들 왜 이러세요.”
잔뜩 겁을 먹은 지혜는 이제 거의 울먹이고 있었다.
“예쁜 학생이 울면 쓰나. 우리가 잘해줄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따라오기만 해”
한 사내가 지혜의 머리를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 공원의 공중 화장실이었다. 한 명은 지혜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고, 다른 사내는 밖에서 망을 봤다.
“살려 주세요”
지혜는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두 손을 모으고 빌었다.
“그래, 살려 주지. 얌전히 우리말만 잘 들어. 그러면 아무일 없을 거야.”
한 사내가 허리춤에 손을 가져가며 비열하게 말했다.
“야, 빨리 끝내, 사람들이 오면 시끄러워지니까”
밖에서 망을 보던 사내가 외쳤다.
“알았어 임마. 넌 망이나 잘 봐”
지혜 앞에 온 사내의 바지는 벌써 반쯤은 내려가 있었다. 곧 이어 사내의 억센 손이 지혜 옷을 벗기고 있었다.
“가만이 있어 그렇지 않으면 옷을 다 찢어 버린다.”
순간적으로 집에 가야할 것이 걱정이 되어 지혜는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그는 옷을 모두 벗겼고 아직 완전하지 않은 지혜의 유방과 다리사이를 뚫어지게 보았다. 그리고는 지혜를 뒤로 넘어뜨렸다. 넘어져 있는 지혜에게 사내가 올라탔다. 지혜는 그를 밀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사내는 마치 묵직한 바윗돌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악~”
그가 강제로 들어오자 지혜는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며 의식을 잃어 가고 있었다.
“.....내가 의식을 차렸을 땐 병원이었어요. 새벽 1시가 넘도록 내가 들어오지 않아도 새엄마는 신경도 안 쓰고 태평하게 있었어요. 그 날 따라 아빠가 일이 있어서 2시 가까이 되어 들어왔고 내가 아직 안 들어왔다는 말을 듣고는 나를 찾아 다니셨데요. 그러다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병원으로 데려오신거에요. 그 뒤로는 새엄마랑 얘기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때는 진성여고를 다녔었어요. 저는 결국 1년 휴학을 했고 부원여고로 전학을 가서 졸업했어요.”
지혜는 울고 있었다. 나는 가슴이 아려 왔다. 그리고 지혜가 왜 나와서 살고 싶어하는지 알 것 같았다.
내가 지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쓰다듬듯 가만히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것뿐이었다.
“그래, 누구에게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있지.”
나는 지혜를 꼭 안아 주며 볼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지혜의 볼은 눈물이 흘러 촉촉이 젖어 있었다.
“세수할래?”
“네.”
“이리와”
나는 지혜를 샤워실로 데려갔다. 지혜는 아직 흐느끼며 몸을 떨고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지혜의 아픈 상처를 고쳐 주고 싶었다.
“지혜야, 남자란 것이 그런놈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 앞으로 나와 함께 다니자. 내가 너의 그 기억을 지우고 기쁨을 알도록 도와줄게”
말을 하며 나는 지혜의 원피스를 벗겨 주었다. 지혜의 작고 아담한 몸은 너무도 귀여웠다. 나는 지혜의 가슴을 만지면서 다시 물었다.
“그럼 그 이후에는 남자친구도 사귀지 못했겠네?”
“그럼요. 남자라면 치가 떨려요”
“꼭 그런 건 아냐.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렇지 않은 남자도 많아. 내가 너를 도와줄게. 날 믿어. 날 믿을 수 있겠니?”
“.....”
지혜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을 했다.
“네. 좋아요. 언니 말에 따를께요”
나는 지혜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겼다. 알몸이 된 지혜의 몸은 귀여움 자체였다. 나는 한 손으로 지혜의 작은 숲을 만졌다. 지혜는 움찔하며 나를 보았다. 나는 눈에 미소를 띠면서 손가락을 천천히 숲의 가운데 샘으로 보냈다. 아직 젖지는 않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샘을 열었다. 그리고 천천히 비볐다. 차츰 지혜의 머리가 뒤로 제켜졌고 샘에서는 물기가 스며 나오고 있었다.
“우리 같이 샤워할까?”
“좋아요”
지혜는 반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제 눈물은 없었다. 입술은 조금 열려 있었고 맑은 눈동자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지혜에게 키스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지혜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갖다 댔다. 지혜는 도망치지는 않았으나 처음엔 내 키스에 응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도 내 혀가 미끄러져 들어가자 지혜는 곧 반응을 나타냈다.
우리 두 사람의 혀는 드디어 서로 뒤엉켜졌고, 침이 뒤섞였으며, 숨결도 하나가 되었다. 지혜가 숨이 막힌지 먼저 몸을 떼어 냈다. 그러나 지혜는 나를 밀어내려고 하지는 않았다. 내 손가락은 다시 지혜의 하복부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손동작을 계속하여 은밀한 부분에 힘을 주었다 늦췄다 하면서 강약을 반복했다.
지혜는 호흡이 흐트러지고 얼굴이 상기된 채 두 다리를 모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나는 가볍게 지혜의 두 다리를 밀쳤고 결국 내 손가락은 은밀한 샘의 중심으로 들어가 습곡을 찾아냈다. 어느새 지혜는 아랫배에 뜨거운 기운이 퍼지고 있는지 두 눈을 감고 내 움직임에 호응하고 있었다. 나는 손으로는 계속 샘 속을 애무하며 지혜의 젖꼭지에 혀를 대고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을 그리며 젖꼭지 주위를 핥았다. 나도 짜릿한 느낌이 가슴을 타고 스멀거리기 시작했다. 아래에서 지혜의 꽃잎을 희롱하던 내 손을 한층 더 격렬하게 움직였다. 입술을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던 지혜는 마침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으흑!”
짜릿한 느낌이 왔는지 지혜의 몸이 뒤로 휘었다. 아마도 절정에 이른 것 같았다. 나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지혜를 바라보았다. 지혜는 눈을 감은 채 가볍게 몸을 떨고 있었다. 나는 지혜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해 주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는데도 지혜의 몸은 불타는 것처럼 뜨겁게 느껴졌다.
나도 평소에 뜨거운 여자라고 느끼고 있었지만 지혜는 나 보다 더 뜨거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다만 남자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그것을 발출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지혜가 가엽게 느껴지면서 어떻게 해서든 지혜에게 커다란 쾌락을 가르쳐 주고 싶은 생각이 아까 보다 더 간절해졌다.
“너는 냄새가 참 좋다”
“내 냄새가 어떤 거죠?”
“뭐랄까 싱싱한 냄새가 나.”
“내 냄새 좋아요?”
“응. 아주 좋아. 아마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꽤 좋아 할거야. 특히 남자들이 더 좋아 할거야.”
“......”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말에 지혜는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 나는 지혜의 머리와 가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걱정마, 내가 너의 아픔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줄게.”
“언니, 고마워요.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지금까지 나에게 언니 이상으로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난 언니가 하라는 데로 따를께요.”
그 다음날부터 우리는 같이 다니면서 지냈다. 지혜는 나를 잘 따랐고 나도 지혜에게 잘 대해 주면서 지냈다. 나는 지혜를 누구에게 소개를 시켜 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그냥 모르는 남자가 더 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오늘은 남자 헌팅을 하기위해 지혜를 불렀다.
“우리 남자사냥을 할까?”
“남자사냥?”
“응, 우리 마음에 드는 남자 하나 잡아서 구워 먹자. 어때?”
“.....”
나는 일단 내 생각대로 행동을 해 보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면 지혜도 자연히 따라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밤이 되자 지혜와 나는 압구정으로 갔다. 유흥가를 다니며 사람들이 다니는 것을 구경하기도 하고 거리의 풍경을 보며 떠들었다.
우리는 단란주점으로 들어갔다. 맥주를 시켜 마셨고 혹시 남자들이 다가와 말을 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지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니나다를까 10분쯤 지나자 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말을 걸어왔다.
“저, 합석해도 되겠습니까?”
기다렸던 말이었지만 쉽게 응할 수는 없었다. 나는 그들을 자세히 보았다. 양복 정장을 한 것이 셀러리 맨 같았다.
‘글쎄 이 정도면 되겠지?’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신데요?”
“여자분끼리 계시니 쓸쓸한 것 같아서요. 우리도 남자끼리라...”
“좋아요, 아저씨 말대로 여자끼리 마시니까 흥이 나질 않네요. 앉으세요.”
남자들은 얼굴에 함박꽃을 피며 앉았다. 그리고는 인사를 했다.
“저는 강정식이고 이 친구는 김정호입니다..”
“이진희에요. 얘는 김지혜구요.”
“반갑습니다.”
인사가 끝나자 나는 그들의 직업이 궁금해졌다.
“뭐하시는 분이세요?”
“저희요? 그냥 샐러리맨입니다.”
우리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한 다음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시간이 꽤 흐르자 나가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을 했다.
“나가죠. 너무 오래 있었네요.”
“네, 그러시죠.”
술값은 남자들이 냈고 우리 네 사람은 밖으로 나왔다. 나와 지혜는 아직 취할 정도로 마시지는 않았고 그들도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어디 가실 겁니까?”
“왜요?”
“어디 가서 한 잔 더...”
“이렇게 시간이 늦었는데요? 벌써 11시 30분이에요. 12시면 술집도 문을 닫아요. 우리도 더 마시고 싶지만 안되겠네요.”
“그럼 어떻게 하죠? 이렇게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건데.”
남자들은 머리 속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며 입으로는 어떻게 하나만 생각하는 것이었다.
“아! 우리 술을 사서 여관으로 가요. 거기는 영업이 끝나는 시간이 없습니다.”
나는 그들의 말에 지혜를 쳐다보았다. 지혜는 각오를 단단히 한 얼굴이었다.
“좋아요. 그러나 딴짓하면 안돼요.”
“물론입니다.”
남자들은 맥주와 안주를 산 다음 우리와 함께 걸었다. 근처에 여관은 많았다. 나는 김정호와 지혜는 강정식과 팔짱을 끼고 한 여관으로 들어갔다.
방은 두 개를 얻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한 방으로 들어가 술자리를 만들었다. 어느 정도 마시니 약간 취기가 들었다. 남자들은 기분이 좋은지 연신 떠들며 우리를 웃기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내 옆에 앉아 있던 김정호가 내게 취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가씨 애인 있어요?”
“없어요.”
“그럼 남자와 자 봤어요?”
“어머, 이상한 아저씨네. 그건 왜 물어요?”
“아가씨가 좋으니까.”
“호호호, 내가 좋아요?”
“그럼.”
하며 내 볼에 키스를 했다. 그러면서 말했다.
“우리 저쪽 방으로 갈래요?”
“왜요? 저 방 가서 이상한 짓 하려고요?”
“어? 어떻게 알았지?”
우리는 깔깔거리며 웃었다. 나도 저쪽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으나 지혜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오늘은 지혜를 위해 나온 날이니까.
“저쪽 방으로 가지 말고 여기서 해 봐요.”
“여..여기서요?”
“왜요. 자신없어요?”
그러자 정호는 대답도 없이 대뜸 내게 키스를 했다. 나는 그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오자 내 혀를 내밀며 그의 키스에 호응했다. 기분은 괜찮았다. 우리를 보고 있던 정식이 지혜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지혜는 몸을 피하며 그의 손에서 벗어났다. 나는 재빨리 정호를 밀어내고 말했다.
“자..잠깐만요. 걔는 아직 남자를 잘 몰라요. 그러니까 조심히 다뤄요.”
내 말에 그들은 무슨 뜻인지 몰라 멍하니 있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일들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나는 조금 이따가 하고요, 우선 두 분이서 얘를 먼저 해 주세요.”
하고는 정호 마저 지혜 옆으로 밀었다. 그리고는 남자들에게 지혜의 옷을 벗기라고 말을 했다. 두 남자는 어리둥절해 있다가 내가 지혜를 벗기라고 하자 신이 나서 내 말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식이 먼저 지혜의 상의를 벗겼다. 지혜는 나를 보며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만히 있으라는 표시를 했다. 상의가 모두 벗겨지자 뽀얀 피부에 하얀 브래지어가 눈에 들어왔다. 정호가 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지혜의 유방이 붕긋이 쏟아 올랐다. 두 남자는 한쪽씩 맡아 젖가슴에 뽀뽀를 했다. 혀를 내밀어 젖꼭지를 부드럽게 애무하자 지혜는 간지러운지 몸을 비틀었다.
어느 정도 키스를 하고는 바지를 벗기기 위해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는 둘이 합쳐 지혜의 바지를 벗겨 냈다. 지혜의 고운 다리가 나오자 남자들의 눈은 더 커졌다. 그리고 팬티까지 모두 벗겼다. 지혜는 몸을 떨고 있었다. 옛날의 악몽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남자들은 지혜를 눕히고 애무를 시작했다.
정호가 가슴과 배를 만지며 키스를 했고 정식은 발에서 무릎으로 올라오며 혀로 핥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있는 나도 차츰 열이 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지혜를 위해 나는 나중에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참았다.
허벅지를 만지며 키스를 퍼붓던 정식이 드디어 지혜의 보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누운 채 숨만 몰아쉬는 지혜가 좀 안스러웠다. 그러나 남자들의 애무를 받으면 곧 좋아지리라는 믿음에 더 기다렸다. 정식이 지혜의 보지를 양쪽으로 벌리고 그 사이에 혀를 넣어 위 아래로 움직이자 지혜가 꿈틀하며 움직였다. 지혜도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정식은 한 참을 핥다가 정호와 교대를 했다. 정호는 지혜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 두 손으로 지혜의 숲과 샘을 만졌고 이빨로 지혜의 진주 알을 살짝 깨물기도 했다.
“아~”
그 때마다 지혜는 허리를 휘며 신음을 냈다. 남자들은 정성을 다해 지혜에게 봉사하고 있었다. 지혜의 온 몸은 남자들의 혀로 포위됐고 특히 은밀한 부분은 두 남자에게 완전히 공개되어 커다란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저씨들도 벗어요.”
내가 말하자 남자들은 옷을 벗기 시작했다. 팬티까지 모두 벗자 이미 커 질대로 커진 것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다. 나는 남자들을 앉힌 다음 지혜를 일으켰다. 그리고는 지혜에게 그것들을 애무해 보라고 시켰다. 그러나 지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다.
나는 내가 먼저 시범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한 다음 정식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한 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고 위 아래로 부드럽게 흔들었다.
“헉”
남자의 입에서 참을 수 없는 소리가 나왔다. 나는 잠시 만지다가 입술로 살짝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안으로 넣었다. 정식은 나를 내려보며 눈을 크게 뜨고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머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애무했다. 그의 귀두가 벌떡거렸고 나는 혀로 갈라진 틈을 공격하며 계속 빨고 있었다. 내 보지에서 꿀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 지혜에게 손짓을 했다. 지혜는 머뭇거리다가 정호의 자지를 잡았다. 처음엔 신기한 듯 바라보다가 혀를 내밀어 귀두의 끝부분을 핥았다. 그리고는 입을 열어 정호의 자지를 삼키듯 물었다.
본능이었을까? 지혜는 점점 능숙하게 남자의 자지를 빨았다. 한 손으로 밑에 달린 구슬을 만지며 열심히 머리를 움직였다. 그 때, 정식이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나는 그를 도와 쉽게 벗길 수 있도록 했다. 나마저 모두 벗고 나니 네 명의 알몸이 서로를 탐하기 시작했다.
먼저 정호가 지혜의 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지혜를 조심이 다루며 천천히 집어넣었다. 지혜의 보지는 충분히 젖어있었지만 긴장을 하고 있었다. 남자의 물건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은 처음이었다. 정호가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자 지혜는 아랫배에 묵직한 느낌을 느끼며 다리를 더 벌렸다. 그가 완전히 들어가자 지혜는 그를 끌어안았다. 이제는 된 것이었다. 정호는 지혜의 몸 속에서 왕복운동을 시작하였다.
“아! 아~ 아..”
지혜는 본격적으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남자가 더 깊이 들어오길 바라고 있었고 정호도 그에 맞춰 열심이 움직였다. 정식이 나를 눕히고 내 위로 올라왔다. 나는 두 다리를 그의 어깨로 올렸다. 그는 자지를 잡고 내 보지에 조준을 하고는 일직선으로 밀고 들어왔다.
“읍!”
나는 질 속이 꽉 차자 뿌듯함을 느끼며 황홀함에 빠지기 시작했다. 정식은 내 보지를 휘저으며 공격을 하고 있었다.
“아~....아!”
정식의 자지는 강했다. 내 속을 긁어 놓으면서 엄청난 쾌감을 만들어 냈고 나를 무아지경으로 이끌었다.
지혜도 계속 신음을 지르며 쾌락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얼마 후에 정 호와 정식은 지혜와 내 몸 속에 그들의 절정물을 뿌렸고 나와 지혜도 만족해 하며 잠들었다.
다음 날 눈을 뜬것은 새벽이었다. 내가 제일 먼저 깬 것이었다. 요기를 느껴 화장실을 갔다 오는 사이 두 남자도 깨어 있었다. 지혜만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다.
“어젠 정말 좋았습니다.”
정식이 내게 인사를 했다. 나는 얼굴이 붉어져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다. 그 때, 지혜가 일어났다.
“언니, 여기 어디야?”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은 목소리로 물었다.
“어제 거기.”
“응?”
그제야 알았는지 지혜는 후다닥 일어났다. 그 모습을 보다가 나는 호호호 웃고 말았다. 지혜는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알몸이었다. 지혜는 그제야 깨닫고 황급히 앉아서 이불로 몸을 가렸다. 두 남자도 웃으며 지혜를 보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 출근해야 합니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나는 잠시 생각을 하였다. 비록 어제 지혜가 즐거워했지만 아직은 완벽하게 좋아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한 번쯤 더 만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요. 토요일 밤 어때요? 어제 그 주점에서.”
“좋습니다. 그 때 만나죠.”
두 남자는 인사를 하고는 나갔다. 우리도 옷을 입고 나와 내 오피스텔로 갔다.
토요일 밤이었다. 지혜와 나는 단란주점으로 갔다. 두 남자는 나와 있었다. 우리를 보자 기뻐하며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우리는 잠시 맥주를 마신 다음 밖으로 나왔다. 강정식이 말했다.
“오늘은 저희 집으로 가셔서 한 잔 더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댁이 어디 신데요?”
“대방동입니다.”
“좋아요.”
우리는 택시를 타고 대방동으로 갔다. 유한양행의 뒤쪽에 있는 아파트였다. 25평 정도였고 혼자사는 것 같았다.
“혼자 사세요?”
“네. 부모님은 시골에 사시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아직 짝을 못 찾아서요.”
우리는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참을 이야기하는데 강정식이 나에 대한 질문을 했다.
“진희씨는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습니까?”
“네? 네.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사랑하지 않아요. 만나지도 않지만.”
“왜요?”
“저와 헤어지고 외국으로 유학 갔어요. 그 뒤로는 한 번도 연락을 안 했어요.”
“그 남자가 첫 남자였습니까?”
“네. 그런데 왜 자꾸 그런걸 물으세요?”
“아..아녀. 그냥 궁금해서.”
“혹시 저 한테 마음이 있어요?”
“...”
그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나 나는 확실히 말해 주기로 하였다.
“오늘 하루만 즐기세요. 딴 마음 품지는 마세요.”
그는 잠시 생각을 하고는 웃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오늘 하루 즐기기만 하죠.”
하고는 나를 와락 껴안았다. 나는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웃으며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그의 손에 잡힌 뒤였다. 그는 내 가슴을 만지며 키스를 했다. 나는 그의 품에 안겨 키스를 받았다. 우리를 보고 있던 정호도 지혜에게 키스를 했다. 지혜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키스에 응했다.
지혜가 먼저 정호의 옷을 벗기며 웃고 있었다. 나는 지혜가 대담해진 것에 감탄을 보내고 있었다. 정호의 바지와 팬티를 벗기고는 덥석 그의 성기를 물었다. 그리고는 입 안 가득히 그것을 받아들이며 신음을 냈다.
“음~”
어느새 정식의 손이 내 옷을 벗기고 있었다. 나는 옷을 벗으며 그의 옷도 벗겼다. 정호도 지혜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네 명이 모두 옷을 벗자 나는 지혜를 생각하고는 정식도 지혜에게 보냈다. 지혜는 두 남자의 성기를 번갈아 가며 빨았다.
이제 더 이상 지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나는 나란히 무릎으로 서 있는 두 남자의 뒤로 갔다. 많은 남자를 경험한 나였지만 남자의 벗은 뒤 모습을 제대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 확실히 엉덩이가 여자보다는 탐스럽지 않았다. 하지만 만져 보고 싶었다. 두 손을 양쪽으로 벌려 두 사람의 엉덩이를 만져 보았다. 여자랑 다른 게 확실히 단단했다. 나는 힘을 주어 두 남자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괜찮은 느낌이었다.
잠시 뒤 나는 지혜를 무릎 꿇고 두 팔로 몸을 지탱시킨 채 엎드리도록 했다. 그리고는 입으로는 정식의 성기를 빨도록 시키고 정호는 뒤에서 지혜의 깊은 곳을 공격하도록 만들었다. 정호는 양손으로 지혜의 엉덩이를 잡은 다음 질퍽하게 젖어있는 지혜의 은밀한 샘 속으로 성기를 밀어 넣었다.
“아~”
지혜가 참지 못하고 환희의 소리를 냈다. 철썩철썩하며 지혜와 정호의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렸다. 지혜는 입 속의 물건을 열심히 빨았고 정식은 얼굴을 찡그리며 참는 모습이 역력했다.
드디어 정호가 먼저 정액을 발사했다.‘헉’소리와 함께 지혜의 몸 속에 사정을 한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정식도 성기를 꿈틀하며 지혜의 입 속에서 정액을 쏟았다. 지혜는 눈을 한 번 질끈 감고는 정액을 다 받아 마셨다. 꿀꺽꿀꺽 삼키는 것이 꽤 많은 양으로 보였다. 두 남자가 사정을 하고는 옆으로 비켰고 지혜는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입맛도 다시며.
잠시 후에 지혜가 먼저 몸을 씻었다. 그리고 두 남자가 욕실로 갔을 때 물었다.
“어땠어? 처음 먹어 봤지?”
“응, 처음엔 이상했어. 미끈한 게 좀 느끼한 것 같았고. 근데 다 먹고 나니까 오히려 뿌듯한 느낌이었어. 언니도 그랬었어?”
“응. 네가 말한 것과 비슷했어. 지금은 가끔 먹고 싶을 때도 있어.”
“정말? 근데 언니 미안해. 나 혼자만...”
“아냐. 네가 만족한걸 보니까 나도 기뻐.”
“언니,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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