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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오피스 레이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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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6 회 작성일 23-12-13 19: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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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요일에 출근한 미야타에게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지에꼬는 전화를 걸어왔다.

"점심 시간에 만나고 싶어요. 꼭 당신에게 물어 보아야 할 중대한 일이 있어요."

지에꼬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결혼을 독촉할 건가 하고 미야타는 생각했다. 한번 잠자리를 함께 하고서 오하시의 찌꺼기를 인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일은 없다고 생각되나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면 지에꼬는 미야타가 있는 경리부로 쫓아올 어조였었다.
그렇게 되면 출세는 커녕 아무것도 안되게 된다. 미야타는 씁쓸한 기분으로 긴좌의 책방 가운데 있는 다방에서 만나기로 했다.
긴좌는 회사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고 동료들에게 만나게 될 가능성도 적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다방에 지에꼬는 먼저 와 있었다.

" 겁나는 사람이군요, 미야타씨는....."

얼굴을 보자마자 미야타를 비난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미야타는 깜짝 놀라 지에꼬를 보았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왜 내가 화를 내는지 짐작이 갈 것 아니에요."

지에꼬는 미야타를 노려보았다.
미야타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런 소리를 듣고서도 지에꼬를 화나게 할 만한 일을 한 것 같지 않았다.

"설마 내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서 임신했다는 것은 아니겠지?"

전전긍긍하면서 말했다. 억지로 심증을 댄다고 하면 그것 뿐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살을 맞댄 지 2 일 정도로 임신의 자각 증상이 있는 것일까 생각했다.

"그런 것이 아니에요. 생리가 끝난 직후이고 나는 30일형으로 정확하기 때문에 그저께는 안전한 날이에요."

"암신이 아니라고 하면 무엇일까......."

미야타는 어이없다는 듯 지에꼬를 보았다.

"모른척 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진짜 마음 가는 데가 없는데 말이야."

"그렇다면 내가 말하지요."

지에꼬는 등골을 바로 세웠다.

"당신 나에게 나쁜 병을 옮겼지요?"

미야타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미야타는 갑자기 뒤통수를 막대기로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 바보 같은....."

"그렇지만 그 뒤부터 몸이 이상해요. 당신에게 나쁜 병을 옮았다고 생각하는 외에는 마음가는 데가 없어요. 그렇다면 당신이 나쁜 병을 갖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어요?"

지에꼬는 물어뜯을 것 같은 얼굴을 했다.
그렇게 말하는 미야타도 자신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매월 1회 터어키탕에 가는 것이 월례 행사로 되어 있었다. 자각 증상은 없으나 나쁜 병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여자에게 나쁜 병을 옮기는 것은 상해죄와 마찬가지인 거에요. 나 당신을 고소하려고 마음먹으면 가능한 거예요."

지에꼬는 미야타가 자신없는 것 같은 얼굴을 하자 그것 보라는 듯이 말했다.

"당신에게 병을 옮기게 했다고는 생각지 않으나 때로는 터어키탕에서 노는 때도 있어 검사하지 않고는 나쁜 병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단언할 수 없어."

"터어키탕에서 놀았어요?"

"월 1회 정도지만..."

"불결해요. 역시 거기서 나쁜 병을 얻은 거에요."

"그럴까?"

"그러함에 틀림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지?"

"우선 병을 고치는 것이 선결 문제에요. 그리고 그 후의 문제는 천천히 생각합시다."

지에꼬는 완전히 주도권을 쥐어 버렸다. 책임을 지워 결혼하지 않으면 안될런지도 모른다고 미야타는 생각했다.
오하시의 찌꺼기를 인수하는 것은 마음에 내키지 않지만 병을 옮겼다고 하게 되면 빠져나갈 수는 없다.

"우리집 근처의 산부인과는 오후 8시까지 해요. 난 오늘 회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그곳에 들러 진찰을 받을까 해요. 당신도 입회해 주었으면 해요."

지에꼬는 명령하듯 말했다.
미야타는 제 2이 뒤통수에 내려맞은 것 같았다.

"내가 가지 않으면 안되요?"

미야타는 애걸하듯 하는 소리로 말했다.
여자에 이끌리어 산부인과의 문을 들어서는 것을 동료 사원이나 상사에게 들키면 끝장이다.
지에꼬가 하는 일이므로 그러한 목격자를 준비해 두고 기정 사실로 만들어 두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미야타는 덫에 쫓겨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물론 당신께서는 함께 가 주셔야지요. 나의 치료비도 지불해 주어야 하고 당신도 나쁜 병을 고칠 필요가 있어요. 내가 어떤 진단을 받을런지 곁에서 들어 줬으면 해요."

지에꼬는 분명히 말했다.
미야타는 회사가 끝나고 다시 한번 이 다방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지에꼬는 퇴근 시간에 회사의 현관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그렇게 되면 두 사람의 관계를 사내에 공포하는 것이 된다. 미야타는 몇 번이나 머리를 숙이고 그것만은 하지 않도록 양해를 구했다.

"그런데 긴좌는 우리집과 반대 방향이 되는데요."

지에꼬는 그렇게 말했으나 미야타는 긴좌에서 저녁을 사겠다고 하여 이 다방에서 만나도록 이야기 했었다.

"야간 근무 시간은 오후 8시까지이므로 천천히 식사할 시간이 없기는 하지만 그러면 그곳에서 5시 반에 만나요."

지에꼬는 봐 주는 척했다.
퇴근 시간이 되자 미야타는 동료들의 마작하자는 유혹을 뿌리치고 회사를 뛰쳐나왔다.
지하철로 긴좌에 나와 책방 가운데 있는 다방으로 갔다. 지에꼬는 역시 미리 와 있으면서 레몬차를 마시고 있었다. 밤이 되어 약간 화장을 진하게 한 탓인지 낮에보다도 더욱 미안으로 보였다.
그러나 마야타는 지에꼬를 안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욕망은 완전히 위축되어 버려 그런 기분이 싹 달아나버렸다.
다방을 나와서 장어밥을 먹고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지에꼬 집 근처의 산부인과로 향했다.


======================== 다음에 계속됩니다. =================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님들께서는 어떻신지?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테니스장이 엎어지고 아파트 유리장들이 박살나고 했습니다. 물론 인명피해는 없던것 같고요.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아도 이웃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거의 모르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세한 것은 모르지요.

이 글은 접속수를 보니 생각보다는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신다는 데에 너무 기쁨니다. 읽어 주신데에 대해 감사드리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그리고 네이버3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물론 게시판지기님들의 수고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읍니다. 감사의 편지라도 보내야 하는데......


추천94 비추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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