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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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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6 회 작성일 23-12-13 16: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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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줄거리를 잡아 주시네요..^^전혀 제가 생각했던 거랑 틀린분도 있었고 뜨끔 거릴정도로


비슷한 분도 있었습니다. 여주인공을 돌려달라는 분도 있고 돌리지 말라는 분도 있는데요..너무 돌리니까


독자님들이 별루 안좋아 하시네요..아마 여주인공에 대한 애틋한 마음 같습니다.






재오는 집에 들어와 사가지고 온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채대위에게 그런 부탁을 했지만 마음 한 구석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김대위의 아내


소연을 너무나도 안고 싶었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마음을 뺐겨 버렸다.


마음을 줘도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미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이기 때문에..


재오의 나이는 45살이다. 그녀와는 21살 차이..일찍 결혼한다면 자녀같은 나이 차이였다.


그래도..그래도..재오는 그녀를 한번이라도 품고 싶었다.




차마 김대위에게 직접 말을 하지 못해 채대위에게 대신 말을 전했다. 하지만 될까라는 마음은 그를


벗어 나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 민주는 아이들이 있는 처가집으로 어제 떠났다. 아이들 때문에 간다고는 하지만 아마 재오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가 더 컸을 거다.




"아~ 오빠....뭐야? 아 술냄새"




남편 진수가 술에 취한 모습을 소연은 처음으로 보았다.




"아..미안..하하..내가 한잔했다.."


"어머..이 사람봐..제대로 걷지도 못하네.."




소연은 진수를 부축해서 쇼파에 앉혔다.




"오빠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무슨일은..ㅋ 그냥 한잔했어..한잔하니까 이쁜 마누라가 더 보고 싶더라.."




진수가 술에 취한 모습이 소연은 적응되지 않았지만 밉기 보다는 걱정이 컸다.




"무슨일일까..우리 불쌍한 오빠..힘든가보다.."




소연은 진수가 측은하게 보였다.




"오빠,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힘내..알았지? 오빠 옆에는 소연이가 있으니까.."


"당연하지..소연아?"


"웅?"


"무슨일이 있어도 넌 내마누라다..알았지?"


"싱겁긴..당연하지..내가 뭐 어디가나..별말을 다하네.."




"소연아..미안해...."




잠든 진수를 소연은 힘들게 침대에 눕혔다..그리고 양말부터 벗겨 진수를 편하게 만들어 줬다.


그리고 소연은 진수를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이 사람 힘들구나..그래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힘들까..? 오빠 걱정마 나도 오빠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줄께..힘내요..우리 서방..사랑해.."




소연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전날 술을 먹고 들어온 남편 진수를 위해서 부족하지만 처음으로


해장국이란 것을 만들고 있었다.




"소연아 뭐해?"


"깼어?"


"웅..미안하다..어제는 내가 술이 좀 과했어.."


"아니야..오빠 식탁에 앉아.."




소연은 정성껏 담은 국 한그릇을 진수의 앞에 놓았다.




"뭐야? 해장국이네..와..이런것도 할줄 알았어?"


"ㅋㅋ 근데 맛 없을꺼야..그래도 마눌님이 해준 것이니 참고 먹어.."


"네네..당연하죠.."




아무 맛도 없었다..그냥 그 표현밖에..진수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맛있다라는 표현을 난발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정말? 진짜 맛있어?"


"그렇다니까 최고야.."


"그래? 내가 요리에 소질이 있나..호호.."




"사랑스럽다..이런 소연을 어찌..내가.."




진수는 티 나지 않게 한숨을 쉬고 밥을 목으로 넘겼다.




"어..그래 김대위.."


"네..채대위님 어디십니까?"


"어..연병장 쪽에 있어.."


"제가 그리로 가겠습니다."




잠시 후 채대위와 김대위는 나란히 연병장 벤치에 앉아 있었다.




"채대위님, 채대위님은 절대 저와 저의 집사람을 손가락질 하시면 안됩니다."


"김대위? 그말은?"


"네 제가 천하의 나쁜놈이 되기로 했습니다."




진수의 입술이 파르르 떨었다.




"저를 위해 아내를 팔려구 한다구요..이런 저를 욕하지는 마십시요..그리고 저의 아내를


손가락질 하지 마십시요.."




채대위는 어떻게 말을 할지 몰라..먼산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어? 어..대대장한테 말해보고 말해줄께..미안하네..본의 아니게 내가 김대위에게 고통을 주는


꼴이 되었네.."




채대위는 김대위의 어깨를 토닥거린 후 힘없이 먼저 일어나 앞으로 걸어갔다.




"똑똑"


"들어와"




채대위가 대대장실로 들어섰다..




"어. 그래 어서와.."


"대대장님, 언제로 하면 되겠습니까?"




답이 왔다..재오는 걱정도 컸지만 동시에 설레임도 커졌다.




"내일로 하지..우리 집사람 집 비운거 알지?"


"네, 알고 있습니다."


"내일 낮에 우리 집에 소연씨가 있을 수 있도록 해주게.."


"네..대대장님 저하고 김대위만 알고 있을뿐 소연씨는 전혀 모르는 내용입니다."


"그렇겠지..말을 할 수 없었겠지..걱정말게 그렇게까지만 해준다면 그 후에는 내가 알아서


하지.."


"네 그럼 내일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채대위는 힘없이 대대장실 문을 열고 나갈려는 순간 걸음을 멈췄다.




"저기 대대장님?"


"어..채대위..?"


"약속하신거..저의 진급문제..꼭 지켜주십시요.."


"걱정말게.."




"지금 내가 뭐하는 건가 남의 여자를 가지고 거래를 하다니.."




본능적으로 채대위의 입에서 자신의 미래를 확인하는 질문을 대대장에게 한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욕심을 채릴려고 하는 자신이 채대위는 고통스러웠다.




"여보세요?"


"어..김대위..저기..저..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괜찮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요.."


"어..김대위도 알지? 대대장 와이프 집에 없는거?"


"네.."


"내일 낮에 제수씨를 대대장 집으로 가게 하면 될 것 같아..김대위가 직접 말하기 그러면


내가 와이프한테 시켜서 음식하고 청소 좀 부탁하는 식으로 제수씨한테 말 하라고 할께.."


"네 그렇게 해주십시요.."




그렇게 전화는 끊어졌다..




"일찍왔네.."




채대위가 집으로 들어서자 지은이 반겨주었다.


채대위의 아내 지은은 20대 후반이었다. 나이에 걸맞게 성숙미를 품기고 있는 여자였다.




"어..당신 대대장 와이프 지금 없는거 알지?"


"어 얘기 들었어.."


"대대장님 밑반찬하고 청소 좀 누가 해줘야 하는데..당신이 한번 해주지.."


"뭐? 아 싫어.."




채대위의 예상대로 였다..아내는 귀찮은 것을 제일 싫어하는 여자였다. 자연스러워 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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