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 3부5장(1)
페이지 정보
본문
제5화
“자..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가죽 쇼파에 파묻히듯 몸을 눕힌 지훈이 파티의 시작을 알려왔다. 내던지듯 벌려진 두 다리 사이에 서 있는 유미의 아름다운 바디라인이 역광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뒷짐을 지고 서 있는 유미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지훈이 작은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유미는 천천히 무릎을 꿇고 가늘고 하얀 손가락으로 바지 지퍼를 열고 지훈의 자지를 꺼냈다.
“아음… 하아.. 아응…. 하아…”
요염하고 뜨거운 숨결을 흘리며 촉촉하게 젖은 표정마저 띄우며 손으로 감싸듯 자지를 잡았다. 보다 더 커진 듯한 지훈의 물건을 홀린듯이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엇다.
“응? 뭐해? 빨고 싶은 거 아냐?”
“아.. 네.. 하지만.. 지훈이가.. 그.. 허락하지 않아서… 멋대로… 할 수는… 없잖아요…”
요 몇주전만 하더라도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말대답을 늘어놓던 유미와는 달리 순종적인 말투였다. 지훈은 빨간 리본에 묶인 긴 머리카락을 당긴 후 칭찬하듯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좋은자세인걸? 좋아.. 빼지 말고 빨아봐.. 유미가 좋아하는 거잖아”
“아.. 고..맙습니다..”
눈을 올려뜨며 지훈을 보며 대답한 유미가 기쁜듯한 미소를 머금고 지훈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듯이 뿌리부터 기둥과 귀두를 따라 할짝이는 소리를 내며 핥아 올렸다. 충분히 타액으로 적셔 입술로 전체적으로 펴 바르는가 싶으면 볼을 오므리고 목 깊이 삼켜가기도 했다. 젖은 소리를 내며 자지를 빨아대고 있었다. 유미는 황홀해진 표정으로 입술과 혀를 사용해 자지를 빠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많이 늘었는데? 최고야.. 어때? 내 자지 맛이? 맛있나?”
“아음.. 마..이써효.. 아흥.. 츄릅”
왜…? 희성에게 있어서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그 어느 것도 믿을 수 없었다.
“들었지? 멍청한 새끼… 잘 봐둬.. 이년이 자지 빠는 얼굴… 어때? 졸라 음탕해 보이지 않아? 맛있게도 빨아 쳐먹고 있잖아.. 후후.. 어때? 너도 좀 빨아주라고 할까?”
증오해 마지 않는 남자가 여자친구를 가랑이 사이에 꿇려 앉힌채 당당하게 희성을 향해 고개를 골렸다. 청테이프로 입을 막힌채 로프로 의자에 묶여 꼼짝도 할 수 없는 희성의 모습을 보고 있었다.
“아.. 미안, 미안.. 말할 수 없는 상태인 걸 잊었네. 뭐 이년한테 빨리고 싶으면… 그래.. 고개를 끄덕거려봐. 혹시 알아? 유미를 좀 빌려줄지도 모르잖아.. 오늘은 특별히 서비스 해줄게 말야.. 아하하하”
지훈의 비웃음을 차마 들을 수가 없어 희성은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이었다.
“아응.. 아.. 아파요..”
유미가 짧은 비명을 터트렸다. 지훈의 구둣발이 유미의 새하얀 허적지를 짓밟고 있었다.
“으윽.. 음… 음…”
희성은 소리가 되어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지훈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다.
“어이.. 고개 돌리지 말고 똑바로 쳐다보고 있어.. 안그럼.. 이년이.. 알아들어?”
아무리 몸부림을 쳐봐도 손목을 파고든 로프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유미는 그런 희성의 몸부림에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자지를 계속 빨아대고 있었다. 막힌 듯한 신음소리와 함게 봉사를 하는 기쁨에 빠져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유미야.. 그만… 그자식한테서 떨어져…
하지만 지훈의 간절한 소망은 유미에게 도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됐어.. 이제 내가 네년을 즐겁게 해줄 테니까.. 일어서봐”
유미는 지훈의 자지에 젖은 입술을 가까이 하고 혀끝으로 찍어 올리며 핥아대고 있었다. 계속되는 유미의 정성어린 입맞춤이 터질듯이 부풀어오른 지훈의 자지에 쏟아지고 있었다. 이윽고 유미는 아쉬운듯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부드러운 피부는 엷은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배어나온 땀이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었다.
제발.. 제발 그만 둬 유미야.. 날 좀 봐…
어떻게해서라도 그만두게 하고 싶음 마음에 유미를 간절하게 바라보았지만 유미는 전혀 희성을 돌아보려고도 하질 않았다.
“병신 새끼.. 이제부터 이년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유미가 누구 여잔지 잘 봐두도록 하라고”
지훈이 그런 말을 해도 유미는 얼굴색 하나 변하질 않았다. 마치 이 방에 희성의 존재따위는 없는 것처럼 희성의 쪽으로는 눈길한번 주지 않고 지훈의 얼굴만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유미가.. 그럴 리가 없어… 희성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안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유미를 가장 많이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건 바로 이몸이란 말이지..”
“네… 맞아요.. 또 기분좋게 해주실 거죠? 좋아요…”
지훈이 자신의 입술을 혀로 핥는 것을 신호로 유미가 지훈의 넓은 어깨에 손을 올렸다. 지훈에게 올라탄 자세로 둥근 엉덩이를 뒤로 잔뜩 내밀고 있는 모습이었다. 허리를 젖히고 풍만한 가슴을 지훈의 얼굴에 가져다 대었다. 깨끗한 피부의 정점에 놓여져 있는 핑크색 돌기를 지훈의 입술에 닿을 정도로 바짝 가져다 대었다.
“잘 보라고.. 멍청한 새끼..”
아.. 안돼… 로프를 풀어보려고 몸부림을 쳤다. 헛된 일이란 걸 알고 있어도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유미를… 내 유미를…건드리지 마”
“아응.. 하흑.. 아으응…”
몸부림치는 희성을 곁눈으로 보며 지훈이 내밀어진 돌기를 입에 머금었다.
“아응.. 아.. 조.. 좋아…”
유미의 요염한 신음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아응.. 아아.. 아..안돼.. 거기… 하으응…. 좋아.. 느.. 느껴져… 아응…”
민감한 젖꼭지를 혀로 굴리자 그것만으로도 유미는 신음소리를 높이며 몸을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렇게 해주는 것도 좋아하지?”
지훈은 이빨을 세우고 유미의 젖꼭지를 지긋이 깨물었다.
“좋아요.. 아응.. 하윽.. 조.. 좋아.. 너무.. 좋아요..”
남자친구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부끄러운 몸놀림과 함께 음란한 환성을 터트리고 있었다. 유미가 스스로 저 자식에게.. 그리고 자신은 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초조한 마음이 커져만 갔다. 이대로 유미가 떠나버릴 것만 같은 예감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마치 일부러 그러는 듯이 이번엔 소리를 내면서 유미의 젖꼭지를 빨아대고 있었다. 유미는 끊임없이 요염한 신음소리만을 흘려대고 있었다.
“아.. 아응… 좋아.. 하읏… 하아악.. 아응.. 좋아요…”
유미는 저려오는 듯한 쾌감에 무릎이 꺾이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었다. 있는 힘껏 손에 힘을 주고 상반신을 지탱하며 허벅지를 비벼대고 있었다.
“누구한테…어디를… 어떻게 당하는 게.. 좋은지.. 똑바로 말해봐.. 저자식이.. 잘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네…”
유미는 지훈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주저없이 대답했다.
“지훈이가… 하읏… 유.. 유미의… 아응… 유미의 젖꼭지를… 으음.. 으흥… 빠…빨아주는 게… 아흑… 조.. 좋아요,,, 아응.. 젖꼭지가… 좋아요… 아흥… 하아.. 하아…”
“여기도 굉장한데? 질척질척해.. 아주 홍수 났다고”
지훈이 유미의 가랑이 사이로, 우거진 엷은 보지털 사이를 오른손으로 만지고 있었다.
“거.. 거기.. 녹을 거.. 같아요.. 아응.. 조.. 좋아요…”
몸을 흠칫하고 떨어대자 땀방울이 튀어 올랐다. 뒤로 젖히며 멀어져가는 유미의 가녀린 허리를 한 손으로 잡은 채 지훈이 유미를 눕혔다. 유미는 빨간 리본으로 묶인 머리를 흔들며 지훈의 손가락이 전해주는 뜨거운 쾌감에 몸을 떨고 있었다.
“아읏.. 하앙… 아응.. 안돼.. 우… 아… 아응…”
지훈의 손놀림이 점차 빨라지기 시작했다. 질척이는 소리도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민감한 곳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비벼댈 뿐만 아니라 가장 민감한 돌기를 집어대는 듯이 섬세한 터치로 굴려대고 있었다. 지훈의 손가락 놀림에 따라 유미는 스스로 가슴을 쥐어가며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음란한 춤사위를 부끄러움도 없이 남자친구 앞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쭉 뻗어내린 다리라인을 따라 보지물이 흘러내려 바닥에 얼룩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시.. 싫어.. 싸..쌀 거 같아.. 아응.. 하으음..”
천정을 향한 유미의 커다란 눈동자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눈깜짝할 사이에 유미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커다란 신음소리를 터트리는 유미의 입가로 침마저 흘러내리고 있었다.
“뭐야? 벌써 싸버리는 거야? 씨발년.. 너무 빠른 거 아냐?”
“싸… 쌀 거 같아요… 미칠 거 같아요.. 아응… 쌀 거 같아서.. 미.. 미칠 거 같아요..”
“그래? 그럼.. 이대로 손가락으로 싸게 해줘?”
“시.. 싫어요!! 손가락.. 보다~~”
더 이상.. 유미는… 마치 포기하는 듯한 감정이 서서히 희성의 마음을 침식해 들어가고 있었다. 그런 마음을 떨쳐내기라도 하듯 묶인 몸을 뒤틀었다.
‘절대.. 절대.. 이대로 둘 수 없어! 절대로!’
“자, 그럼 뭘로 싸고 싶은데? 얘기를 해야 알지 않겠어?”
“자.. 자지요..:
“누구 자지? 저기 있는 저 병신 같은 새끼 자지?”
“아.. 아니에요.. 지훈이 거.. 지훈이 자지가 조.. 좋아요.. 지훈이.. 자지가..”
유미에게 있어서 주저하는 듯한 기색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저속한 말을 몇번이고 내 뱉으며 애원을 했다. 희성은 유미가 마치 주술에라도 걸린 듯이 느껴졌다. 시선을 희성을 향한채 지훈이 보란 듯이 말을 이었다.
“스스로 넣을 수 있지? 네년 손으로 넣고 느끼고 싶은만큼 느껴봐”
“이.. 있어요.. 유미는.. 지훈이 자지.. 넣을 거에요… 아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