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드러냈다가 일베충이라고 욕먹은.ssul&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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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갖고는 존나 일상적인 거지만, 한 일게이의 미래가 달린 일이니 좀 봐주라.
일베는 눈팅한지 1주만에 아이디 만들었으니 프로필 보면 알거야. 어느 정도 읽을 만큼은 읽었음.
사건이 터진건 대선 끝나고 2주 정도 지났을 때(오래되긴 했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였는데
언제나처럼 이명박근혜 까는 친구들과 산업화 시도하는 일게이들이(다들 실친) 카톡방에서 키배를 뜨고 있는데, 맨날 놀던 애들하고 노니까 심심한거야.
그래서 평소에 정치얘기 안하던 방에 들어가서 박근혜가 왜 싫으냐고 살짝 떠봤지.
예상대로 시덥잖은 이유로 박근혜를 깠음. 말을 못한다, 문재인은 군대 단축한다는데 박근혜는 뭐하냐, 최저임금도 모른다 등등. 몇가지 황당한게 있었는데 기억은 안나네
그래서 내 나름대로의 팩트 무장으로 들이밀었는데, 출처가 전부 일베다 보니까 한놈이 나한테 세뇌드립으로 궁을 때리는거야
"넌 맨날 일베만 하니까 그런거 밖에 안보이지. 그딴 쓰레기 사이트에서 제대로 된 말이 나올거 같냐? 그거 다 새누리 알바야 병신새끼야"
그대로 스턴먹고 키배 접음. 전형적인 좌빨식 음모론이지만 내가 산업화 자료를 모두 읽으면서 외우는게 아니라서 이정도 스케일은 못막겠다 싶어서 포기했지.
그 이후로는 친구들한테 정치얘기를 잘 안꺼내게 됐어. 일베에서도 정치글 읽는데 시들해져서 맛게나 요게 같은데 다니고
교과서로 김대중을 배웠다가 일베에서 깨닫고 나니 올바른 역사와 정치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수는 없는데, 이 재미없고 허망한 진실을 계속 배우려니 한숨밖에 안나와.
정치글 막 읽다가도 이거 읽어서 도움 된게 있나 싶기도 하고, 요즘엔 낚시성 어그로도 존나게 많아서(내가 구라취는데 약함) 잘못 배웠다가 뒤통수 맞은 것도 한두번이 아니야.
게다가 이제는 일베충이라고 표현의 자유까지 억압당하니 팩트고 뭐고 배울 의지가 없어졌어
그냥 멍청한 시민으로 남아야 될까, 뼈를 깎는 팩트무장으로 나라도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까?
글을 잘 못쓴다 미안; 세줄요약
1. 카톡방에서 박근혜 디스 저격
2. "개소리말고 일베충 OUT" 공격맞고 산업화 접음
3. 팩트를 받아들일 의지 종범됨.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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