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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꽃말 - 3부8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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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0 회 작성일 23-12-13 15: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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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의 손이었다.


“안됐군!”




그렇게 말을 마친 지훈이 피식하고 있었다. 유미의 손 끝에서 1센티도 되지 않는 거리에 희성의 손이 있었다. 간발의 차이였다. 유미의 손이 다시 구속되고 말았다.




“잘 들어! 유미에게 손 대지 마! 내 여자에게 손대지 말란 말야”




말을 끝내는 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움직임 중에서 가장 깊게 유미의 보지 안으로 자지를 찔러 넣었다. 가장 깊숙히 박혔음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떨릴 정도로 참아내고 있는 유미의 육체를 마치 찢어버리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또 다시 박아대고 있었다. 자궁을 꿰뚫어 버리겠다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처음이었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더 이상은 무리였다. 유미의 안에서 무엇인가가 터져버리는 것만 같았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응.. 하응..”




유미의 ♣?입술에 입술을 겹친 다음 지훈은 또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유미의 눈동자에서 빛이 사라졌다. 얕게 움직이며 박아대며 보지물을 긁어내듯 애를 태우다가 쐐기를 박는 것처럼 깊게 찔러 넣었다. 유미가 가장 취약한 리듬으로 몰아붙이고 있었다.




“넌 내 여자야.. 내 거라고…”




마치 그것이 진실이라고 의식의 깊은 곳까지 새겨 놓으려는 듯한 속삭임이었다.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입술마저 빼앗겨 버려 신음소리조차 흘리지 못하던 유미는 몸속 깊은 곳에서 시작된 강렬한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마침내 어쩌지도 못하고 그냥 휩쓸려가버리고 말았다. 지훈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달콤한 자극이 등줄길을 따라 머리끝까지 퍼져나가고 있었다. 산산히 부서진 이성의 파편마저 짖뭉개져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없었다. 머리 속은 온통 검은 안개가 낀 것만 같았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손가락 하나하나까지 지훈이 전해주는 쾌락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유미의 마음이 끝모를 음욕의 늪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아으응.. 하읏.. 하아아아아아악”




지훈이 잡고 있던 팔을, 자신의 몸을 덮고 있던 지훈의 몸을 튕겨내기라도 하려는 듯 유미의 몸이 활처럼 휘었다. 무릎과 팔꿈치, 손가락의 관절들까지도 떨리고 있었다. 이불 위에 눕혀진채 움직이지 못하는 부자유스러운 자세 그대로 막힌 듯한 신음소리를 흘리면서 절정이라고 하는 이름의 파괴를 맞아들이고 말았다. 하지만 지훈은 단 1초의 여유도 주지 않고 자신의 자지를 옥죄어 오는 보지살을 밀어내며 쉬지 않고 허리를 흔들었다. 몸이 아닌 유미의 마음에 두번 다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육욕의 낙인을 새겨놓고 있었다.




“… 아, 아아응….. 아읏.. 으응…”




유미의 팔이 들리고 있었다. 그렇게 들려진 팔이 지훈의 등을 감싸 안았다. 눈부신 알몸을 지훈이에게 밀어붙이며 강하게 지훈을 안고 있었다.




“어때? 기분 좋지? 느꼈지?”




여유만만한 지훈의 물음에 마침내 자유를 되찾은 유미의 입술이 열렸다.




“아흐흐흑.. 좋아.. 너무 좋아… 아으으응.. 하아… 좋아…요!!!”




마비가 되어 잘 돌아가지 않는 그런 목소리로 마침내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유.. 유미야… 앙다물고 있는 입 안쪽에서 피가 번져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어야 했다. 눈 앞에서 펼쳐진 현실을 머리가, 가슴이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럴 리가 없었다. 손끝에서 체온이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온몸에서 오한이 느껴져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이제 겨우 솔직해졌군.. 이게 진짜 네 모습이잖아.. 지금까지 저 새끼한테는 숨겨왔던 거 뿐이잖아.. 사실.. 유미 넌 섹스를 좋아하잖아 그것도 굉장히”




“조.. 좋아해요.. 유미는 섹스가 너무 좋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으응…”




“뭐야? 왜 그래?”




달콤한 애교가 섞인 목소리였다.




“이번엔 유미가.. 유미가 위에 올라가도 돼요? 괜찮죠~? 제발… 지훈이도.. 기분좋게 해줄게요.. 제발~~”




지훈이 이불 위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얼어붙어 있는 희성의 창백한 얼굴을 슬쩍 바라본 후 대답했다.




“좋아.. 네 맘대로 해봐”




“아응.. 고마워용~ 아이 좋아라…”




뒤로 벌렁 누운 지훈의 위로 걸터 앉은 유미가 손을 뻗어 보지물로 번들거리는 지훈의 자지를 잡았다.




“아응.. 뜨거워요~~ 아응.. 커다란…. 지훈이의.. 아응.. 자지가.. 들어와요…”




스스로 보지 안으로 넣으며 주저 앉았다. 지훈의 가슴을 손으로 짚고 허리를 앞뒤 좌우로 흔들며 춤을 추었다. 정상위로는 맛보지 못했던 또 다른 쾌락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곳에 누가 있는가는 이미 관계가 없는 일이었다. 주위의 풍경은 뿌옇게 흐려져 현실감이 없어졌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좋았다.




“아응.. 하응.. 아응.. 느껴져요.. 아응.. 너무 좋아…”




남자친구 앞이었지만 자신을 범하고 있는 자지만 뇌리에 떠오르고 있었다. 멈추지 않고 신음을 흘리며 흔들리는 자신의 가슴으로 유미는 지훈의 손을 잡아 끌었다.




“지훈이도 느껴져..? 유미 보지로.. 지훈이도 느끼고 있어?”




희성의 눈 앞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또 다시 보여지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서로의 쾌감을 높이기 위한 상호간의 행위였다.




“어디에 넣고 싶어?”




이번엔 엎드린채로 엉덩이를 내밀고 뺨과 어깨만으로 상채를 지지하고 있는 유미이게 지훈이가 올라타며 물었다. 엉덩이 사이의 국화꽃 모양의 항문이 요염하게 반짝이며 지훈을 유혹하고 있었다. 참을 수 없어 눈을 감고 있어도 목소리는 희성의 귀를 파고 들고 있었다. 유미가 그렇게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믿을 수가 없었다.




“엉덩이.. 유미의 엉덩이에.. 넣어주세요…”




믿을 수가 없었다. 그 부끄럼 많던 유미가… 침대 위에서도 결코 청순함을 잃지 않던 유미가 그런.. 지난 날 희성이 손이 슬쩍 스친 것만으로도 불결하다고 뿌리치던 유미가 다른 남자를.. 그것도 자지를 넣고 싶다고 스스로 애원을 하고 있었다. 초점 없는 눈을 하고 뺨을 붉힌 모습으로.. 이지적이고 당당하던 유미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지금 유미의 모습은 섹스에 굶주린 암컷의 표정일 뿐이었다. 그런 표정으로 스스로 엉덩이를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스스로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노출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두달에 걸친 지훈의 조교 때문이었다. 원래부터 성감이 예민했던 유미의 육체가 음란한 꽃을 피워 올리고 있었다.




“아응.. 들어오고 있어.. 뜨겁고.. 단단한 것이.. 유미의 엉덩이에…”




음란한 말을 스스로 내뱉음으로 해서 더욱 더 관능을 끌어올렸다. 그것 역시 지훈이 가르쳐 준 것이었다. 유미의 육체는 이미 벌써부터 지훈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단지 희성이와의 믿음만이 간신히 마음을 지탱해오고 있을 뿐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지금에 와서는 바람 앞의 촛불이었다. 모든 것이 지훈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희성을 관객으로 둔채 유미와 지훈이 이 방안에서 서로의 몸을 탐하기 시작한지도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나버리고 말았다.




유미는 항문이 채워짐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수치심에 몸을 맡기고 가슴 속 깊이 피어 오르는 느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지훈의 노림수대로 떨어져 가고 있었다. 한번 브레이크가 풀려버리기만 한다면.. 그 단계만 넘어서기만 한다면 더 이상 멈출 수가 없었다.




“정말 너란 년은 어쩔 수 없다니까.. 똥구멍을 쑤신다고 이렇게 질질 싸다니.. 아주 좋아 죽겠나보지? 그렇게 좋아? 똥구멍 섹스가?”




“미..미안해요.. 유미는 엉덩이로 느끼는 여자인 걸요… 이런 이런 음탕한 년이라 미안해요…”




“뭘.. 사과까지 하고 그래.. 난 칭찬하고 있는 거라고.. 좋아 좋아.. 네가 아무리 음탕한 년이라도 좋으니까.. 더욱 더 음탕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내게만 말아지”




“아응.. 기뻐요… 지훈이의… 아으응.. 더.. 더 해주세요.. 지훈이 자지로.. 더 깊이.. 유미의 똥구명을 쑤셔주세요.. 부서져도 좋으니까.. 어떻게 되어도 좋으니까.. 더욱 더.. 아으응..”




지훈이 체중을 실어서 피스톤 운동을 재개하자 유미는 온몸을 꿈틀거리며 반응하고 있었다. 더욱 더 커진 목소리로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아응.. 기분 좋아요… 똥구멍이… 아읏… 하으응… 유미.. 똥구멍이 좋아서.. 미칠 거 같아요.. 아으응…”




“그렇게 기분 좋게 만들어준 게 누구지?”




“지훈님이요.. 지훈님이가 가르쳐줬어요,..하으응~”




처음부터 지훈이 시작했고, 지훈이 밖에 모르는 유미의 항문은 지훈의 자지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다른 누구와도 느껴본 적 없었던 그런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널 가장 느끼게 해주는 남자는 누구지?”




“… 아응.. 지훈님이요..”




그만하길 바랬다. 유미가 그만해주질 바랬다. 유미와 그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관계를 가져오는 동안 청순한 분위기의 유미가 몇번인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었지만 이정도로 음란함을 내보이고 있는 모습은 희성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희성은 머리를 감싼채 이불 위에 엎드리고 말았다. 지훈은 지금이야 말로 결정타를 날릴 순간이라도 느꼈다.




“아응.. 싫어.. 싫어요.. 멈추지 말아요.. 애태우지 말아주세요…아응.. 더.. 더 해주세요.. 하응”




조금만 더 하면 의식을 잃을 정도의 절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조금만 더 계속한다면.. 이라는 순간 지훈이 움직임을 멈추었다.




“아응.. 더 해주세요.. 느끼게 해주신다고 했었잖아요.. 아으응~”




엉덩이를 높이 든채 흔들어대면서 마치 따지듯이 애원하는 유미에게 지훈이 조용히 이야기 했다.




“그럼.. 저 쓰레기 같은 새끼한테 가르쳐 주도록 해봐.. 넌 누구 여자지?”




“난…”




녹아들어갈 것 같은 보지의 안쪽 벽을 긁으면서 천천히 자지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넌 누구 여자지?”




“아응.. 아으응.. 난… 아응… 나는.. “




뽑았던 한순간에 다시 박아 넣고 움직임을 멈추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면 절정의 순간이었다. 참으라고 하는 것이 무리였다. 지훈은 오직 이순간을 위해서, 희성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을 수 있는 바로 이순을 위해서 모든 것을 준비해 왔었다. 유미를 덫에 빠트리고, 조교를 해오고, 몸과 마음을 빼앗아왔던 것이었다. 조금 더 깊이 이대로 조금만 더 깊이… 박아주었으면 싶었다. 뼛속까지 녹아드는 것 같은 절정의 순간을 이미 알고 있는 유미가 그 직전의 이 느낌을 결코 참을 수 없으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유미의 떨리는 입술에서 지훈의 이름이 들려왔다.




“안들려!”




그 느낌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나는.. 아응.. 지훈님의.. 지훈님의 여자에요.. 아으응~”




바로 그 순간이었다. 지훈이 전체중을 실어서 유미의 엉덩이의 계곡 사이로, 한계치를 목전에 둔 유미의 엉덩이 안으로 뜨거운 자지를 뿌리까지 쑤셔넣었다. 항문의 살들이 안으로 밀려들어갈 정도로 두 사람의 몸이 완전히 하나로 이어졌다.




“이제부터 전부.. 어떤 일이든 나를 따르겠다고 맹세할 수 있어?”




“아읏.. 매.. 맹세할 게요.. 유미의 전부를 지훈님에게 드릴게요…”




유미의 노예 선언이 방아쇠가 되었다. 유미의 항문 안으로 지훈은 대량의 정액을 토해놓기 시작했다.




“아으으응~ 가.. 갈 거 같아요.. 아으으읏”




“넌 이제부터 내 여자야.. 안그래?”




자지가 불끈 거리며 정액을 토해놓을 때 마다 땀이 베인 유미의 젖은 육체도 따라서 움찔 거렸다.




“유미는.. 지훈님의 여자에요.. 아응..”






희성의 눈 앞에서 유미는 절정의 만족감을 얼굴에 드러낸채 천정을 향해 고개를 한껏 젖힌 후 천천히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는 정신을 잃었다.






“자 그럼 온천에라도 좀 다녀와 볼까나?”




몸을 웅크린채 몸을 떨고 있는 희성을 발밑으로 내려다 보며 지훈은 만족스러운 듯이 방을 나섰다.




“더는..이제.. 더는…”




얼마나 그렇게 멍하니 있었는지 몰랐다. 감각이 없어진 손가락 끝을 바라보고 있던 희성이에게 유미의 가녀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언제 정신을 차렸는지 상반신을 일으킨 유미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고개를 숙인 유미의 얼굴은 긴 머리에 가리워져 있어 표정까지 읽을 수는 없었다.




“… 유미야…”




유미의 가운은 간신히 허리춤에 말려져 내려가 있어 옷으로써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었다. 희성은 떨고 있는 유미의 어깨에 타올을 걸쳐 주었다. 그 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고 있었다.




“또 희성이에게.. 심한 짓을… 하고 말았다.. 더 이상.. 난.. 안될 거 같아… 몸이… 몸이 내 맘대로 되질 않아…”




“무..무슨 말이야.. 유미가.. 그런 게… 그 자식이.. 전부 그 자식이…”




유미의 가녀린 어깨를 잡은 희성을 향해 유미는 그저 고개만을 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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