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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노찡..ㅠㅠ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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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3 회 작성일 23-12-13 13:4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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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의 장례식과 이 나라 국민들의 조문행렬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많은 국민들이 서럽게 울고 오열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듯 했다. 제 각각 느끼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말이다. 그렇기에 감성적 민주주의야말로 어떠한 정치적 수단보다도 국민들을 사로잡는 방법으로서는 최고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나는 동의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 하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노무현 前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이념을 지역주의 타파와 권위주의 일소, 국민통합에 두고 있다고 말해왔지만 내가 느끼는 실상은 분노와 증오, 갈등과 분열에 이은 무책임에 다름 아니었다. 거기에 더 해서 천박한 언행과 함께 끼리끼리의 선민사상을 즐기는 운동권 대학 3학년생의 설익은 인본주의 놀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일국의 최고 지도자로서 국민을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가진자 와 못 가진자, 많이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자, 강남에 사는 사람과 강북에 사는 사람, 재벌과 중소기업, 유명대학과 그렇지 못한 대학, 서울과 지방, 영남과 호남, 충청등의 예민한 정서를 이용하여 국민을 아군과 적으로 분열시켜 놓은 행위는 자신이 창당한 열린 우리당이 몰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쉽게 말해 노무현 前대통령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주창했지만 실상 그가 보여준 것은 그들만의 북 치고 장구 치는 놀이였다. 형편없는 실력만 가지고 못 배우고 못 가진 사람들을 구제하겠다는 구두선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듣기 좋고 입에 발린 말은 현실 세계에서는 말짱 도루묵이라는 사실만 입증해 준 것이다. 그래서 노무현 前대통령은 ‘ 바보 ’가 맞다.


노무현 前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해 우리 사회와 국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이건 영 아니다. 아닌 건 아닌 것이다. 또 다시 포풀리즘이 꿈틀거리고 있다. 왜 이리 징글맞게 분열과 증오, 대립을 즐겨하는지 참담하다. 지난 해 우리 사회를 정통했던 흐름은 누가 뭐래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 싼 광우병 파동이다. 이건 한마디로 결론내자면 소위 진보라 불리우 던 친북좌파들의 이명박 죽이기였다. 국민건강주권으로 그럴싸하게 포장됐을 뿐 기본적인 속내는 이념투쟁이었던 것이다.


노무현 前대통령이 자신의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검찰의 수사를 견디지 못하고 이미 노출된 정신적 열등감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다가 그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생을 마감했다. 끝까지 본인의 자존을 유지하려 했다는 측면에서 가여움을 인정치 않을 수 없겠으나 국가나 사회의 평안함을 자신보다 가볍게 여겼다는 비판에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前직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떠나서 生의 마지막까지 정치적 승부수를 띄운 듯한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인간적이지 못하다. 나도 솔직히 권력형 비리가 아닐 뿐 더러 전체적인 금액 또한 그리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그의 비통함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작은 잘못은 잘못이 아니라는 운동권 특유의 선민사상 때문이라도 검찰의 수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은 보통 웃으면서 말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고... 그러나 우리는 간단한 사회법칙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다. 원인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2,002년 대선자금 문제뿐 아니라 노무현 前대통령이 숱하게 보여줬던 이중적인 가치체계는 진보진영의 한계성만 노정시켰다. 국가 최고 지도자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허무한 국론분열만 초래했다.


최소한 국정을 책임진 사람은 좋건 싫건 간에 균형감각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노 前대통령은 일개 범인의 수준만도 못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광폭한 지지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서민적이라 칭송을 하지만 말이다. 어떻게 보면 팬클럽의 지지에 혹해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연예인의 자살사건과 오버랩 된다. 이 것 역시 정신적 측면에서 정상적이지 않다 할 것이다.


이처럼 노무현 前대통령의 자살을 바라보는 내 프리즘은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 또한 자신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극단의 방법을 선택한 것에 대해 비겁한 사람이라 아니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죽음까지 하늘에 맡기지 않는 사람은 결코 순수한 인간이 아니다. 자신이 떳떳할 때에만 큰 소리 치고 민주주의를 떠드는 사람에게 더 이상 현혹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지난 해 우리는 소위 진보라는 친북좌파 운동권 세력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사태를 통해 그들의 진면목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그래도 하나의 같은 국민이라고 믿길 원했건만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보수우파의 간절한 바램을 아스팔트위에 붙은 껌만큼도 생각지 않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이명박 정부의 몰락만을 추구하였다.


노무현 前대통령의 자살사태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동정의 감정을 보이는 현상을 굳이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약자를 가엽게 여기는 순수함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순수함을 단순히 순진한 것처럼 오역하는 세력은 단연코 승리할 수 없다. 그동안 숱하게 얘기해 왔지만 국민 대중들은 매우 현명하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아주 어리석지도 않다.


우리나라만의 특징 중 가벼이 볼 수 없는 문화가 바로 국민 정서이다. 법이나 헌법을 뛰어넘는 독특한 현상이다. 극한에 몰려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억울함과 분노를 호소하는 방법으로써 마지막으로 기대는 수단이다. 특히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위를 동반한다. 중요한 선거에서 이러한 행위는 선거판 자체를 뒤흔들기도 한다. 그래서 노무현 前대통령은 끝까지 정치적 행위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노무현 前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명박 정부를 인정하지 못한다. 노 前대통령의 죽음에 많은 국민들이 동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우리나라 국민성에 기인하는 바가 클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본래의 상태로 돌아올 것이다. 지금 당장의 빡빡한 현실에 낙담하여 증오와 자기만족의 대리체로써 노무현 前대통령의 죽음이 사용되는 것이다.


풀 죽어 있던 친북좌파들이 노무현 前대통령의 사망을 계기로 다시 폭력시위를 벌이는 것에 대해 염려할 필요는 없다. 원래 그들의 본업이 그렇기 때문이다. 일반 국민들의 협조 없이는 언제나 아웃사이드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의 평정심은 놀랄 만 큼 회복될 것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


노무현 前대통령의 자살은 그가 평생 살아온 궤적에서 한 치도 벗어남이 없는 일상이라 감히 정의내릴 수 있겠다. 자신만의 울타리에서 바깥세상을 향한 그리움을 애써 외면하고 알량한 자존심으로 자신을 죽여 왔던 것이다. 어찌됐든 그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그의 유언대로 역사가 그를 평가할 것이기에 더 이상 부연할 필요도 없다.


정치는 어느 누가하더라도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지난 잃어버린 좌파정권의 10년 집권동안 그들이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서민들의 삶은 오히려 피폐해졌듯이 남은 건 말잔치뿐이었다. 자신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수사만 남발하는 세력들은 이쯤에서 정리돼야 한다. 노무현 前대통령의 죽음이 주는 의미는 바로 그런 것이다.
 
출처 : 노무현氏가 자살했을때 쓴 글인 데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자가 정국전환을 위해 운지를 한 것은 운동권 3학년 정도의 의식화 수준이다. 청소년 자살율 세계1위를 만든 1등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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