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쉬 이발소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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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나이는 2007년기준
은숙/서현숙 38세-이발소 종업원. 가족을 모두 잃은 미망인
유성진 26세 - 이발소에서 알바중인 취업준비생
선희/명 초희 22세-동료종업원, 은숙의 의동생, 전직 성매매 여성으로 성매매방지법 강화이후에
이발소에 취직
명 근영 19세 -선희의 동생, 수험준비중인 고등학생
경숙:35세- 동료종업원,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남편 몰래 근무중인 가정주부
지금껏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서 현숙은 반년전의 남편의 죽음과 1달 전에 딸인 수진이의
사형선고에 가까운 딸의 병진단에 이어서 또다시 충격에 휩싸여야 했다.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해야 했던 채무변제에다 그 뒤의 남편의 투병으로 이미
적잖았던 재산을 탕진하고 살던 집까지 처분해 전세 아파트로 이사해야 했던 가정형편에
딸까지 남편과 같은 병으로 입원시켜야 하게 생기자 자신 스스로가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고 마침 마사지사겸 여성이발사를 구한다는 이발소 구인광고를 보고 주저없이
이력서를 작성했다.
구인광고가 상당한 고수입을 보장한다는 내용인데 결혼 전엔 헤어드레셔였는데다
마사지라면 남편에게 해주기 위해 취미로 배워서 자격증까지 취득한 바 있어서 자신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충격에 휩싸여야 했던 것은 이력서를 들고 그 이발소를 찾아간 직후였다.
<넷? 뭐라구요?>
<그러니까 여기는 그냥 이발만 하는데가 아니라 남성들 객고도 풀어줘야 하는 일이라구요.
전혀 몰랐어요?>
<아니, 구인 광고에는 마사지사하고 이발사를 구한다고...>
<허!! 이 아줌마 되게 순진하네. 이봐요!! 그런 것만 하려면 어떻게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구인광고에 썼겠소? 자, 할거요, 안할 거요?>
<그러니까 저보고 몸을 팔라는 건가요? 매매춘 같은걸로....>
<틀리지. 정말 매매춘이면 몸을 섞어야 하는 거지만 이건 단순히 손이나... 하여간 거기에만
안하니까 법은 어기지 않고 바깥분한테도 미안하지는 않을 걸요?>
(결국 몸을 팔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잖아!! 이걸 어떡해!! 아, 여보!!)
현숙은 새삼 죽은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남편의 임종전의 경험으로 볼 때 이제 딸의 병원비로 또다시 만만찮은 돈이 들 텐데 이제
남은 돈으로는 어림도 없는 얘기고 현재로서는 설령 다른 건전한 일자리를 얻는다 해도
죽어라 일해봐야 병원비를 대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하지만 이미 죽은 남편은 어쩔 수
없더라도 최소한 딸만은 살리고 싶었다.
<할 거요, 안할 거요? 아줌마 아니어도 하겠다는 여자들 쎄고 쎘어요.>
<알았어요!! 할게요!! 대신에 손으로만 서비스 해주면 되는 거죠?>
사장은 내심 기뻐했다. 앞의 현숙이라는 여자는 상당한 미인이니 매출 올리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었다. 얼굴도 상당한 미모이지만 그녀의 여성용 정장의 윤곽으로 보는 몸매는
상당한 글래머형이어서 보는 남자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대신에 너무 청초하고 깨끗한 인상때문에 이런 일 하기는 부적당해
보이고 어떻게든 색기 넘치는 모습으로 겉모습을 다듬을 필요는 있어보였다.
<좋아요.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일해요, 아참!! 성함이 서 현숙씨라고 하셨는데 여기서는
가명이나 예명을 쓰도록 해요. 그게 여러모로 좋을 테니까, 은숙, 어때요?>
그렇게 서 현숙-은숙은 본의아니게 퇴폐업소에서 일하게 됐다. 그렇게 4년의 세월이
흘렀다...
은숙/서현숙 38세-이발소 종업원. 가족을 모두 잃은 미망인
유성진 26세 - 이발소에서 알바중인 취업준비생
선희/명 초희 22세-동료종업원, 은숙의 의동생, 전직 성매매 여성으로 성매매방지법 강화이후에
이발소에 취직
명 근영 19세 -선희의 동생, 수험준비중인 고등학생
경숙:35세- 동료종업원,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남편 몰래 근무중인 가정주부
지금껏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서 현숙은 반년전의 남편의 죽음과 1달 전에 딸인 수진이의
사형선고에 가까운 딸의 병진단에 이어서 또다시 충격에 휩싸여야 했다.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해야 했던 채무변제에다 그 뒤의 남편의 투병으로 이미
적잖았던 재산을 탕진하고 살던 집까지 처분해 전세 아파트로 이사해야 했던 가정형편에
딸까지 남편과 같은 병으로 입원시켜야 하게 생기자 자신 스스로가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고 마침 마사지사겸 여성이발사를 구한다는 이발소 구인광고를 보고 주저없이
이력서를 작성했다.
구인광고가 상당한 고수입을 보장한다는 내용인데 결혼 전엔 헤어드레셔였는데다
마사지라면 남편에게 해주기 위해 취미로 배워서 자격증까지 취득한 바 있어서 자신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충격에 휩싸여야 했던 것은 이력서를 들고 그 이발소를 찾아간 직후였다.
<넷? 뭐라구요?>
<그러니까 여기는 그냥 이발만 하는데가 아니라 남성들 객고도 풀어줘야 하는 일이라구요.
전혀 몰랐어요?>
<아니, 구인 광고에는 마사지사하고 이발사를 구한다고...>
<허!! 이 아줌마 되게 순진하네. 이봐요!! 그런 것만 하려면 어떻게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구인광고에 썼겠소? 자, 할거요, 안할 거요?>
<그러니까 저보고 몸을 팔라는 건가요? 매매춘 같은걸로....>
<틀리지. 정말 매매춘이면 몸을 섞어야 하는 거지만 이건 단순히 손이나... 하여간 거기에만
안하니까 법은 어기지 않고 바깥분한테도 미안하지는 않을 걸요?>
(결국 몸을 팔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잖아!! 이걸 어떡해!! 아, 여보!!)
현숙은 새삼 죽은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남편의 임종전의 경험으로 볼 때 이제 딸의 병원비로 또다시 만만찮은 돈이 들 텐데 이제
남은 돈으로는 어림도 없는 얘기고 현재로서는 설령 다른 건전한 일자리를 얻는다 해도
죽어라 일해봐야 병원비를 대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하지만 이미 죽은 남편은 어쩔 수
없더라도 최소한 딸만은 살리고 싶었다.
<할 거요, 안할 거요? 아줌마 아니어도 하겠다는 여자들 쎄고 쎘어요.>
<알았어요!! 할게요!! 대신에 손으로만 서비스 해주면 되는 거죠?>
사장은 내심 기뻐했다. 앞의 현숙이라는 여자는 상당한 미인이니 매출 올리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었다. 얼굴도 상당한 미모이지만 그녀의 여성용 정장의 윤곽으로 보는 몸매는
상당한 글래머형이어서 보는 남자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대신에 너무 청초하고 깨끗한 인상때문에 이런 일 하기는 부적당해
보이고 어떻게든 색기 넘치는 모습으로 겉모습을 다듬을 필요는 있어보였다.
<좋아요.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일해요, 아참!! 성함이 서 현숙씨라고 하셨는데 여기서는
가명이나 예명을 쓰도록 해요. 그게 여러모로 좋을 테니까, 은숙, 어때요?>
그렇게 서 현숙-은숙은 본의아니게 퇴폐업소에서 일하게 됐다. 그렇게 4년의 세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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