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이야기 - 04 - 대학시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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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이야기 - 04 - 대학시절1
대학에 입학하자 나는‘너무 너무 예쁘다’라는 말을 들으며 단번에 인기 있는 여학생이 되었다. 남자들에게 수 많은 데이트 신청을 받기도 하였다. 그 중 몇 명과는 만나기도 했으나 육체적인 관계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대학생활 초기에는 비교적 얌전하게 지냈다. 가끔 공원에서 자위를 하는 것을 빼고는 특별한 일은 없었다.
5월의 어느 날, 나는 다시 내 자신이 남에게 보여지고 싶어하는 강한 욕망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전철에서였다. 나는 학교까지 집에서 전철로 다니고 있었다.
그날은 조금 짧은 듯한 스커트를 입고 전철에 탔다. 물론 속옷은 입고 있었다. 아침 출근 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 잠시 지나고 나서 엉덩이의 가운데를 건드리는 손이 있었다.
‘치한?’나는 긴장을 하게 되었고 치한에게 만져지는 것이 느껴지자 나도 모르게 내 보지는 금방 젖고 있었다.엉덩이의 가운데 틈을 만지고 있었던 손이 잠시 후 스커트의 속에 들어 왔다.나는 모든 의식을 보지에 집중하고 있었다.지금까지 참아 왔던 것들이 생각나며 나를 뜨겁게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점점 더 보지가 젖어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상황에서 당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니 좀 더 젖고 말았다.보지의 깊은 속으로 손가락이 들어왔을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10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나는 매우 흥분됐고 만족을 느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을 때 과외를 소개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었는데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피아노로 대학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공부를 못해서 시험 성적이 안 좋았다. 특히 수학을 너무 못해 점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피아노와 수학을 같이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는데 마침 아는 사람이 나를 소개했고 나는 피아노야 당연히 자신이 있는 것이고 수학도 제법 했었기에 좋다고 한 뒤 학생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학생의 집으로 갔다.
그 학생의 집은 엄청난 부자였다. 정원도 꽤 넓었고 집안도 웅장했다. 학생의 이름은 배동호였다. 동호의 어머니는 생각보다 젊었다. 사십대 중반이었지만 겨우 삼십대 중반의 나이로 보일 정도였다.
“김수영 선생님이라고 했나요?”
“네.”
“반가워요. 참 예쁘네요. 우리 동호가 대학엔 꼭 가야 하는데 피아노는 그럭저럭 치지만 공부를 너무 못해요. 아무쪼록 잘 부탁해요.”
“네.”
“음~ 그리고 동호가 대학에 합격하면 따로 사례를 하겠지만 일단 선불로 이만큼만 드릴께요.”
월급제로 생각을 하고 왔으나 동호의 어머니는 월급제 보다는 계약제를 원했다. 그것은 일단 계약금으로 먼저 얼마의 돈을 받고 중간에 한 번 더 돈을 받은 후 대학에 합격하면 사례금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동호의 어머니는 봉투를 내게 내밀었고 나는 아무 말없이 봉투를 받아 가방에 넣었다. 공부는 내일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하기로 정했다. 수학과 피아노를 한 시간씩 하기로 했고 그것은 대학 시험이 있을때까지 계속 하기로 정했다.
다음날 나는 동호의 집으로 갔고 처음으로 동호를 만났다. 동호는 나와 키가 비슷했는데 제법 잘생긴 얼굴이었다. 나를 처음 본 동호는 눈이 둥그레져 아무 말도 않고 뚫어지게 쳐다만 보고 있었다.
“왜?”
“너...너무 예뻐서요.”
“호호호 고맙다. 그렇게 봐주니.”
“진짜예요.”
“그래 알았어. 공부나 하자.”
나는 동호에게 먼저 피아노를 하자고 했다. 동호의 피아노 솜씨는 좋았다. 이정도라면 대학에 들어가는건 문제도 아니었다. 그러나 수학은 전혀 달랐다. 고3 이면서 1학년의 내용도 잘 모르고 있었다. 나는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한 뒤 1학년 내용부터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 며칠은 동호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면서부터 동호는 차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동호는 수학보다는 오히려 내게 더 관심을 두며 공부에 영 신경을 쓰지 않았다. 과외를 시작한지 열흘이 지났을때였다.
그날 나는 오후 두 시가 되어 동호의 집에 도착했다.
“미안해. 오래 기다렸지?”
“괜찮아요. 무슨 바쁜 일이 있나 봐요? 데이트 하다가 왔어요?”
“음... 그럴 일이 있었어. 자 오늘은 어디서부터 할까?”
나는 수학책을 펼친 뒤
“오늘은 여기부터 하자. 자 이 문제 한번 풀어 봐.”
동호는 10분 정도 걸려서 한 문제를 풀었다.
“어느 정도 비슷하게 풀었는데 몇 가지 잘못했어. 여기서 포물선은 이렇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려야 해.”
나는 샤프를 들고 다시 포물선을 그려 주었다.
“아주 매끄럽게 잘 그리네요. 선생님 유방처럼 이렇게 예쁘게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너! 자꾸만 헛소리할 거야!”
나는 머리통을 쥐어박으려는 듯이 주먹을 쥐어 보였다. 어느새 우리는 이 정도의 농담을 하고 받아 줄 정도로 친숙해져 있었다. 동호는 어깨를 한번 으쓱해 보이고는 계속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맞는 답은 하나도 없었다.
“잘 봐. 이차함수는 먼저 완전제곱을 해서 꼭지점을 구해야 해. 그 다음에 이차방정식으로 엑스절편을 구하고....”
나는 문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알겠니?”
“.......”
동호는 고개만 끄덕일 뿐, 눈은 다른 곳에 두고 있었다. 나는 늦어서 다급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너무 더워서 단추를 몇 개 풀어놓았었다. 동호의 시선은 그런 내 블라우스의 벌어진 사이로 살짝 드러난 젖가슴을 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구태스럽게 어설픈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당당히 허리를 펴고 턱을 조금 치켜 올린 뒤 올려다보는 동호의 시선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넌 도대체 배울 의지가 없구나?”
동호는 최대한 짜증스런 얼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얼굴의 근육을 찌푸려 우는 상이 되어 버렸다. 나는 한숨을 쉬면서 동호의 어머니가 어제 한 말을 떠올렸다.
“동호의 수학 성적이 오르면 보너스로 100퍼센트를 더 드리겠어요. 선생님이 열심히 해 줘요. 그리고 동호가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사실 전에도 몇 번 과외를 했었는데 동호가 선생님을 너무 싫어해서 오래 하지 못했었어요."
돈이 없어서 과외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받는 액수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기에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있었다. 그리고 동호가 나를 좋아한다는 말에 나도 동호를 귀엽게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동호를 봤고 동호도 나름대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다 먼저 동호가 입을 열었다.
“선생님, 가정교사라는 비디오 본 적 있어요?”
“가정교사? 아니.”
“그걸 한번 보세요. 과외 하는 사람들은 필수로 봐야 하는 것인데, 아직 안 보셨다니...”
“그래?”
그날 저녁 나는 가정교사를 빌려 왔다. 부유한 집에 가정 교사로 들어간 여선생과 그 학생 사이에 벌어지는 3류 에로 영화였다. 여자 주인공이 섹스심벌로 유명한 실비아크리스텔이었다.
다음 공부하는 날이 되어 동호의 집으로 갔다.
“동호야 이제 방학동안엔 수학을 한 시간씩 늘리기로 했어. 괜찮지?”
“어휴! 지겹게 세 시간이나 합니까?”
“한 주일에 단 두 번 뿐이야. 너 나와 있는 것이 싫니?”
“누나 같은 사람과 있는 것은 싫지 않지만 선생님과는 싫지요...”
“좋아! 그럼 앞으로 날 누나처럼 대하면 되잖아! OK?”
“오케이!”
하지만 동호는 석연찮은 표정이었다. 세 시간 동안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에 기가 질린 표정이었다.
“자! 오늘부터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자... 어디 볼까?”
내가 직접 짜 가지고 온 계획표를 찾는 동안 동호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되었다. 나는 허리를 꾸부린 채, 책상 위에 올려 둔 가방 안에서 한참 동안이나 프린트한 용지를 찾고 있었다. 나는 오늘 좀 짧고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물론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었다. 내가 허리를 약간 구부리자 엉덩이가 드러났고 동호는 그걸 보며 침을 꿀꺽 삼켰는데 침 넘어가는 소리가 내 귀에도 들렸다. 아마 동호도 나의 이런 행동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느끼고 있을 것이었다.
“자 여기 있다!”
나는 오늘 공부할 내용을 체크해 준다. 하지만 오늘 역시 동호의 농땡이 덕에 나는 허파가 뒤집어질 정도로 화가 났다.
“선생님. 이제 끝낼 시간이 다 되었는데요.”
“그래...? 벌써 시간이 지났구나...!”
나는 조금 전의 짜증내는 모습과는 달리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차분하게 말했다.
“가정교사라는 비디오를 봤는데, 아마 그런 식으로 하면 능률이 상당히 오르겠더구나! 그래서 말인데, 너에게 멋진 제안을 하나 하고싶어.”
동호는 귀가 번쩍 뜨이는 말에 내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오늘 배운 것을 다음 시간에 시험 칠 거야. 20분에 5문항. 그 중 네 개를 맞출 수 있다면 네가 원하는 것을 한 가지씩 해주지.”
“좋았어요!”
나는 동호와 약속을 한 후 나왔다. 동호가 달라진 모습을 보인건 다음 공부를 하면서 나타났다. 그날은 좀 늦은 시간에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학교에 볼일이 있었고 학교에서 동호네 집으로 간 것은 밤 여덟시가 넘어서였다.
“이런! 다섯 개 다 맞았군!”
나는 감탄을 했다. 정말 기적 같았다. 오늘 낸 문제 중 두 문제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었다. 동호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감탄만 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약속대로 동호가 원하는 것을 해 줘야 했다. 비디오에 나오는 것처럼 이 악마가 못된 짓을 시킬지도 모르지만.
“이 능청스런 악마가 도대체 무얼 요구할지...!”
“동호야, 약속대로... 넌 뭘 원하지?”
“선생님, 브래지어를 했나요?”
나는 그 말 한 마디에 벌써 당황했다.
“...응.”
“이 더운 날 왜 그걸 하고 다녀요! 전 선생님이 이 여름을 좀 더 시원하게 보냈으면 해요. 난 노브라가 좋아요. 보기에도 시원해 보이잖아요? 앞으론 브래지어를 하지 말아요. 적어도 이번 방학이 끝날때까지는요”“....”
“선생님. 지금 당장 그 답답한 것을 벗어 버리면 안될까요? 그럼 시원한 마음으로 가르칠 수 있을 텐데.”
“좋아, 알았어.”
나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윗도리 안에 걸쳐 입은 블라우스는 얇았다. 화장실에서 나온 나는 자신의 흰색 윗도리를 벗어 버렸다. 그리고는 블라우스의 자락을 치마 안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바로 내가 유도하려는 거야, 질 수는 없잖아?’
동호는 내 모습을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그러다가 시선이 가슴에서 한참이나 머물렀다. 내 젖가슴의 볼륨이 그대로 드러났고 특히 블라우스 위로 뾰족이 돌출한 젖꼭지는 미묘한 자극을 주고 있었다.
“네 말대로 무척 시원하군!”
나는 동호가 보는 앞에서 대담하게 블라우스의 단추를 몇 개 풀었다. 이미 중학교때부터 내 몸을 사람들에게 은밀하게 보여 주는 것이 취미였는데 이 정도는 사실 아무 일도 아니었다. 나는 동호가 공부시간 내내 내 가슴에만 집중하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체하고 혼자서 문제를 풀고 공식을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시간이 다 되었을 때 나는 주저 없이 나가 버렸다.
“동호야 다음주에 보자!”
나는 동호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동호네 집을 나왔다. 시간은 저녁이 되어 있었고 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거장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 나는 꽤 흥분을 한 상태였다. 동호에게 야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그것이 내 몸을 달아오르게 하여 팬티가 꽤 젖어있었다.
나는 집으로 가는 좌석 버스를 탔다.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그나마 조금 있는 승객들은 거의가 다 피곤함에 잠들어 있었다. 나도 자리를 잡고 앞으로 1시간여를 가야 하기 때문에 피곤함과 지루함으로 눈을 스스르 감고 잠을 청했다.
얼마를 갔을까..내 다리의 이상한 감각에 눈을 살짝 떠서 주위를 살펴보니, 내 옆자리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앉아서 내가 잠든 줄 알고 내 다리를 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조느라 벌어져 있던 다리를 오므리며 그의 손을 치웠다. 그러자 그도 놀랐는지, 손을 치우고는 조금 있더니
“가만히 있어...”
하면서 내 옆구리를 무엇인가로 눌렀다. 내 옆구리에 딱딱하고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 난 너무 놀라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도움을 청하고 싶었으나 몇 명 안 되는 승객들도 모두 잠들어 있는 터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다시 손을 내 다리위로 올리고는 아까 보다 더 적극적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그는 집요하게 내 다리를 만지며, 허벅지를 슬쩍 꼬집어도 보고 내 오므린 다리사이에 손을 장난삼아 쑤시기도 하면서, 내 육체를 즐겼다. 그러던 손이 위로 점차 올라오더니 블라우스 위를 지긋이 눌렀다. 나는 아차 싶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아까 동호네 집에서 벗은 뒤 입을 시간이 없었다. 남자는 내가 노브라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듯, 놀라는 기색과 함께 음흉한 미소를 띄우곤 내 귀에
“팔 내리고 다리 벌려!”
하면서 명령조로 말을 하였다. 난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그의 말을 따랐고 그의 손은 잠시동안 내 가슴을 주무르다가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팬티를 잡아 벗기고는 내 보지를 한움쿰 쥔 뒤 비벼대기 시작했다.
내 보지에 그의 손이 닿자 나는 나도 모르게 몸을 떨어야 했다.
“어? 벌써 젖었네”
그는 더 과감히 내 보지를 만지며 손가락으로 이미 젖어있는 내 보지를 쑤셨다. 그러면서 한 손으론 내 등을 감싸 안으며 내 유방을 만지기 시작했다. 내 보지에선 그의 손가락의 놀림에 따라 찔꺽 찔꺽 소리가 났고 난 나도 모르게 입을 조금 벌린 채 눈을 감고 있었다.
한참을 쑤시던 손가락이 빠져 나가더니 내 손을 잡아 남자의 자지 위에 올려 놓았다. 난 뭉클하며 딱딱하게 느껴지는 그의 자지 위에 내 손을 올려 놓고 가만히 있었다. 그는 다시 자기의 손을 내 보지로 가져 가서 다시 만지기 시작하였으며, 그의 손가락이 보지구멍을 다시 쑤시면서 나도 모르게 그의 자지를 잡았던 내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는 잠시 후 자기의 바지 지퍼를 내려 자지를 밖으로 빼냈으며, 난 그의 자지 살을 직접 만지게 되었다. 그는 자기 자지를 잡은 내 손을 잡아 아래위로 흔들어 대었으며, 가쁜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손은 내 보지를 계속 쑤시고 만지며 나를 흥분 시켰고, 급기야는 나의 흥분이 절정에 도달하기 전에 그의 몸이 뻣뻣해 지더니 허연 그의 정액을 내 손과 자기 바지 위에 그대로 사정하고 말았다.
그는 조금 쑥스러운 듯 자기 손수건으로 흐른 정액을 닦으며 내 손도 닦아 주었다. 난 한참 흥분하고 있었던 터라, 그에게 내 보지를 조금 더 만져 줄 것을 요구했고, 그는 다시 내 보지를 만지기 시작 하였다. 그날 나는 버스안이라는 묘한 상황에서 절정의 순간을 맛 볼 수 있었다.
며칠이 지나서 동호를 가르치는 날이었다.
“이번에도 열심히 했니?”
“하지만 이번에는 공부를 많이 못했는데요...”
“자신이 없단 말이니?”
“네. 오늘은 시험 치지 말고 그냥 진도를 나가지요.”
나는 자신의 생각이 빗나간 것에 조금 의아했다. 자신의 성적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분명히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한번 풀어 봐.”
“알겠어요. 해보나 마나지만.”
공부를 안 했다는 동호였지만 세 문제나 풀어낸다. 나는 마지막 다섯 번째 답이 틀렸지만 맞는 것으로 동그라미를 해주었다. 물론 동호는 의아스런 표정을 지어 보인다. 어쨌든 이번에도 네 개의 문제를 풀었으니 동호가 원하는 것을 하나 들어줘야 했다.
“자 이번에는 뭐지?”
“먼저 선생님이 브래지어를 했는지 확인을 해 봐야겠어요!”
“난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어.”
“사실인지 눈으로 봐야겠어요.”
“후훗! 넌 내 가슴을 보고 싶은 게로구나! 좋아!”
나는 이것을 요구 사항으로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말해 놓고선 조금 망설였지만 이내 블라우스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러자 동호는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됐어요. 선생님 말을 믿어야죠. 브래지어를 하지 않으니까, 기분이 어때요?”
“아주 좋아! 그럼 오늘의 요구 사항은 뭐지?”
나는 옷을 다시 여미며 말했다.
“오늘의 요구는 바로 선생님의 가장 은밀한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뭐....!”
나는 황당한 동호의 요구에 당황스러웠다.
“어떡하지 난 은밀한 이야기가 없는데...”
“학생 앞에서 거짓말하지 맙시다!”
“진짜야. 없는걸 어떻게 해.”
“음~ 그럼 제가 한 발 양보하지요. 다음 공부 시간까지 지금까지 지내 온 선생님의 생활 중에서 가장 은밀한 걸 써 오세요.”
“그...그런걸 어떻게...”
“이건 어차피 게임이에요. 우리는 게임을 막 시작한거라구요. 난 선생님이 이렇게 쉽게 포기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좋아! 써 오겠어. 그 대신 너도 한 가지 써오기 어때?”
“좋아요. 그대신 솔직하게 써야 합니다.”
나는 동호와 약속을 하였고 그날의 공부는 쉽게 풀려 나갔다. 삼일이 지나서 다시 공부하는 날이었다. 토요일이었는데 낮에 인천을 갔다 오니 저녁 일곱시가 되어서야 동호네 집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잘 있었니?”
나는 말하면서 내가 써 온 글을 동호에게 보여 주었다. 상당히 고심을 해서 쓴 글이었다. 이 속에는 나만의 비밀이 적혀 있었다. 내가 그런 글을 써 온 것은 이 게임에 나도 상당한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동호의 성적이 오른다면 그의 어머니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묘한 감흥을 일으키는 에로티즘을 거부할 수도 없었다.
나는 동호에게 글을 주며 동호의 글을 달라고 했다. 동호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좋다고 하며 자신이 쓴 글을 내게 주었다. 동호는 내 글을 읽기 시작했고 나도 동호의 글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동호의 글을 읽다가 이런 글을 발견하였다.
“누구라도 남자라면 어여쁜 여선생에게 관심을 받고 싶을 것이다. 나도 그 중에 하나일 뿐이다. 게다가 그녀의 관심을 조금 더 끌고 받았다 할지라도 무엇이 다른가? 그래서 처음엔 싫었다. 반항스런 행동에 오히려 어깨를 다독여 주는 그녀가 위선적으로 느껴질 뿐이었다.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그녀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아니다. 나의 적들을 주먹으로 하나하나 처리한 다음 내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안으면 그만이지만 현실의 문명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다른 놈들이야 이런 문명에 맞게 제대
로 진화해 목석같이 참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래서 그녀의 인형을 만들어 놓고 혼자서 즐기고 있는 것이다. 유치스럽다. 하지만 그녀 역시 즐기고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을 시작했고 그녀도 계속 할 것이다. 그녀는 일부러 틀린 답을 맞게 해 주었다. 어쩌면 그녀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정답고 매력적인 여자인지도 모른다.“
나는 동호의 글을 읽은 뒤 여러 가지 생각이 떠 올랐으나 내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동호의 마음이 꽤 여렸고 착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욱 동호로 하여금 열심히 공부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쓴 글을 동호에게 주었다는 것이었다. 그 글에는 내가 고등학교때 있었던 일 몇 가지와 작년에 있었던 일을 간단하지만 사실대로 적어 놓았다. 동호가 그 글을 다 읽는다면 어쩔 수 없이 나는 정숙하지 못한 여자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상당히 활발한 모습으로 동호를 바라보았다. 지금쯤이면 동호가 내 글을 모두 읽어보았을 것이다. 사실 그것은 동호에게 알몸으로 서 있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었다. 동호가 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기를 편하지 못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집에서 준비해 온 문제지를 꺼냈다.
“선생님이 노출광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동호의 갑작스럽게 내뱉는 말에 나는 흠칫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그렇게 요부인 줄은 더욱 몰랐구요!”
동호의 두 번째의 말은 나를 확 달아오르게 할 정도로 지나친 말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선생님인데 요부라니.
“전 이제 망설이지 않기로 했어요. 만약에 네 문제를 맞춘다면 난 선생님의 알몸을 보고 말 겁니다.”
“흥! 그렇게 쉽지는 않을걸!”
아마 동호는 문제가 지난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나는 이제 자신이 어떤 여자라는 것을 이미 노출시킨 이상 의젓한 숙녀 행사하기는 힘들었다. 동호는 네 문제 이상을 맞추게 되면 당장에 그 어떤 요구라도 해 올 것이다. 단지 옷을 벗기는 것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게임의 시간은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 그 요구는 점점 발전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에는 섹스라는 단계에까지 올지도 모른다. 동호가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해 있다는 것 역시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었다. 나도 이점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당히 동호의 콧대를 단단히 꺾어 놓을 생각이었다.
나는 동호가 쩔쩔매는 모습에 의기양양해져 갔다. 그런데 동호는 생각과는 달리 벌써 세 문제나 맞추었다. 나머지 두 문제 중, 한 문제만 맞추면 정말 큰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나는 동호가 점점 답에 근접해 갈수록 숨소리를 줄이며 마음 역시 졸였다. 하지만 동호는 실수를 하더니 또 한 문제를 틀려 버렸다. 나는 그제서야 겨우 길게 한숨을 내쉬고 구경을 했다. 동호는 잠시 쉬겠다고 하더니 슬쩍 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너! 그런 못된 버릇을 어디서 배웠니?”
“전철에서 누군가가 그렇게 해주면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면서요.”
동호는 침착하게 마지막 문제를 풀었다. 그런데 그것도 푸는 과정이 틀렸다.
“그래서 내 옷을 벗기겠니?”
나는 솔직히 동호 앞에서 쉽게 옷을 벗을 자신이 없었다. 동호는 다시 처음 문제부터 검산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내게 이상한 것을 물었다.
“요즘도 나가서 벗곤 해요?”
나는 동호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문제나 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잠시 뒤 말을 해 주었다. 이미 밝혀진 것, 숨길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래 정기적으로...”
“요 근래에 강간당한 적은요?”
동호는 계속 묻는다. 나는 책상 위에 요염하게 앉아 내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만지며 말했다. 다분히 유혹적인 행동이었다.
“궁금하니?”
“네.”
동호는 내 허벅지를 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다리를 꼬아서는 더욱 허벅지 살을 드러냈다. 어느새 내 속에서 보여 주고 싶다는 욕망이 일어나고 있었다. 동호는 허벅지에서 시선을 옮겨 내 눈을 바라보았다. 나는 동호와 눈이 마주치자 갑작스레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자신의 코끝으로 시선을 떨구고 말았다.
“그래 있어. 전철에서. 그리고 여러군데서. 하지만 너도 이건 알아야 해. 그건 내가 원해서 당하는 거야.
내가 원치 않을땐 당하지 않아.”
나는 스스로 도취되어 말을 하고 있었다. 반면 동호는 내 말을 들으며 약간은 씁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내가 말을 하는 동안 동호는 무슨 결심을 했는지 과감히 손을 뻗어 내 허벅지를 쓰다듬으려 했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내게 덤벼들었다. 나는 소리도 치지 못하고 완강하게 동호를 밀어내며 말했다.
“가....가만 있어 봐! 자...잠깐!”
하지만 내 손가락은 이미 동호의 목을 잡아끌고 있었다. 동호의 입술이 다가오자 나는 입술을 살짝 벌렸다. 그리고는 강하게 동호의 입술을 빨았다. 그 흡인력에 맞추어 동호도 한껏 내 아랫입술과 달콤한 혀의 감촉을 느끼며 깊이 빨아 당겼다. 얼마 후 동호는 내 스커트에 손을 대고 있었다. 나는 급하게 스커트를 벗었다. 그러자 동호는 내 헐렁한 셔츠를 끌어올렸다. 이제 셔츠 밑으로는 팬티만 걸치고 있을 뿐이다. 동호는 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유방을 감싸 쥐었다.
“으음....”
동호는 계속 키스를 요구해 왔다. 그러면서 한 손으로 내 유방을 주무르고 있었다. 손바닥이 유두에 느껴졌다. 동호는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고는 살짝 눌렀고 나는 즉시 가쁜 신음을 내뱉었다. 동호가 셔츠를 완전히 끌어올렸고 나는 스스로 벗으려고 했다. 그런데 자세가 불안해서인지 팔에서 셔츠를 빼내지 못했고 머리 뒤로 두 팔을 올려 놓고 있어야 했다. 오히려 내 그런 자세는 과연 대담하기 이를 데 없었다. 마치 자신의 유방의 소유권을 동호에게 양도하겠다는 듯이 한껏 숨을 들이쉬고는 가슴을 내밀었다.
동호는 나의 부드러운 피부를 더듬으며 오른손으로 등을 받쳐 안고는 얼굴을 유방에다 묻었다. 입술로 나의 부드럽고 탄력적인 피부를 마음껏 더듬었다. 동호는 내 젖꼭지와 유방 언저리를 함께 한 아름 입안에 빨아 넣기도 하고 조그만 젖꼭지만 세게 빨기도 했다.
나는 갑자기 동호를 밀어냈다. 그리고는 말했다.
“아직 문제를 다 풀지 못했어.”
그러자 동호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다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사실 동호의 수학 실력은 이제 고등학생 중에서 최고라고 할 정도였다. 그동안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원래 머리가 좋은 애였다. 요 근래에 나와의 게임 때문에 하루에 열 시간 이상을 공부했고 덕분에 엄청난 실력을 쌓은 것이었다. 결국 동호는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풀어 정답을 구했다. 승리의 여신이 이번엔 동호의 손을 들어 준 것이었다.
“좋아. 어떤 걸 원하던지 들어주겠어. 하지만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것이어야 해.”
그건 말 하나마나였다. 섹스 밖에 더 있으랴.
“좋아요. 그럼 이제 눈을 감으세요. 내가 무슨 짓을 하던지 지금부터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겁니다.”
동호는 웃지도 않았다. 나는 눈을 감았다. 한동안이나 동호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동호야 뭐하는 거니?”
“잠깐 기다려요.”
동호는 내 입술에 키스를 했다. 아까와는 달리 자신있게 내 목덜미를 감으며 더욱 입술을 밀착시켰다. 나 역시 키스에 응했다. 입술을 빨고 서로의 혀를 교환하다가 동호가 갑자기 말했다.
“한번 만져 봐도 될까요?”
동호의 시선이 내 가슴께로 향하고 있었다.
“좋아.”
동호는 다시 그 깊은 키스를 하며 내 블라우스 위로 손을 가져간다.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러면서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는 뒤로 누웠다. 어느새 동호는 바지를 벗고 있었다. 나는 누운 상태에서 동호의 불쑥 솟은 팬티를 바라보았다. 동호는 윗도리도 완전히 벗은 다음 팬티를 내리고 있었다. 팬티가 내려가자 발기한 자지가 튀어나왔다. 물건은 우람했고 그 주위에 나 있는 체모는 무성했다.
“어머! 멋있는데!”
동호는 내 팬티에 손을 가져갔다. 나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었고 조그만 팬티는 곧 말려서 내려갔다. 동호는 내 팬티를 벗겨 내어 침대 밑에 던져두고는 내 소중한 부분을 살펴보았다. 아직 완벽하게 젖지 않은 꽃잎이었다. 동호가 보지를 계속 바라보자 나는 약간 부끄러워 다리를 오므리며 손으로 가렸다.
이윽고 동호가 내 몸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그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나는 동호에게 미소를 띠고는 자지를 잡아 내 보지의 입구에 댔다. 그러자 동호는 한 손으로 자기 자지를 받쳐 잡고 다른 손으로 시트 위를 짚어 몸을 의지했다. 귀두가 서서히 내 보지 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동호는 조금 더 깊숙이 밀어 넣었다.
동호는 본능적으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짜릿하기도 하면서 무언가 톡톡 튀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얼마 후 동호는 내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자신의 자지를 내 보지에 넣고는 다시 앞뒤로 움직였다.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나는 다리의 힘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게 부르르 떨었다. 동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면서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이윽고 동호의 얼굴이 벌개지더니 아주 세게 내 보지를 공격했다. 나도 절정을 느끼며 소리를 질렀고 거의 동시에 정액을 내 보지 속에다 방출했다.
“후~”
나는 동호의 어깨에 걸친 다리를 하늘로 치켜들고는 부르르 떨며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동호는 내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내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려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신기하는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날 나는 동호와 함께 밤을 지샜다. 다음 날이 일요일이어서 서로가 아무 부담없이 즐길 수가 있었다. 동호는 고등학생답게 지칠 줄 모르고 내 몸을 탐했고 나는 그런 동호의 요구에 모두 응해주며 나 역시 많은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그해 겨울에 동호는 어렵지 않게 일류 대학에 합격을 했다. 나는 동호의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꽤 많은 보너스를 받았다.
대학에 입학하자 나는‘너무 너무 예쁘다’라는 말을 들으며 단번에 인기 있는 여학생이 되었다. 남자들에게 수 많은 데이트 신청을 받기도 하였다. 그 중 몇 명과는 만나기도 했으나 육체적인 관계를 가진 사람은 없었다. 대학생활 초기에는 비교적 얌전하게 지냈다. 가끔 공원에서 자위를 하는 것을 빼고는 특별한 일은 없었다.
5월의 어느 날, 나는 다시 내 자신이 남에게 보여지고 싶어하는 강한 욕망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전철에서였다. 나는 학교까지 집에서 전철로 다니고 있었다.
그날은 조금 짧은 듯한 스커트를 입고 전철에 탔다. 물론 속옷은 입고 있었다. 아침 출근 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 잠시 지나고 나서 엉덩이의 가운데를 건드리는 손이 있었다.
‘치한?’나는 긴장을 하게 되었고 치한에게 만져지는 것이 느껴지자 나도 모르게 내 보지는 금방 젖고 있었다.엉덩이의 가운데 틈을 만지고 있었던 손이 잠시 후 스커트의 속에 들어 왔다.나는 모든 의식을 보지에 집중하고 있었다.지금까지 참아 왔던 것들이 생각나며 나를 뜨겁게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점점 더 보지가 젖어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상황에서 당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니 좀 더 젖고 말았다.보지의 깊은 속으로 손가락이 들어왔을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10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나는 매우 흥분됐고 만족을 느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을 때 과외를 소개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었는데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피아노로 대학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공부를 못해서 시험 성적이 안 좋았다. 특히 수학을 너무 못해 점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피아노와 수학을 같이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원했는데 마침 아는 사람이 나를 소개했고 나는 피아노야 당연히 자신이 있는 것이고 수학도 제법 했었기에 좋다고 한 뒤 학생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학생의 집으로 갔다.
그 학생의 집은 엄청난 부자였다. 정원도 꽤 넓었고 집안도 웅장했다. 학생의 이름은 배동호였다. 동호의 어머니는 생각보다 젊었다. 사십대 중반이었지만 겨우 삼십대 중반의 나이로 보일 정도였다.
“김수영 선생님이라고 했나요?”
“네.”
“반가워요. 참 예쁘네요. 우리 동호가 대학엔 꼭 가야 하는데 피아노는 그럭저럭 치지만 공부를 너무 못해요. 아무쪼록 잘 부탁해요.”
“네.”
“음~ 그리고 동호가 대학에 합격하면 따로 사례를 하겠지만 일단 선불로 이만큼만 드릴께요.”
월급제로 생각을 하고 왔으나 동호의 어머니는 월급제 보다는 계약제를 원했다. 그것은 일단 계약금으로 먼저 얼마의 돈을 받고 중간에 한 번 더 돈을 받은 후 대학에 합격하면 사례금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동호의 어머니는 봉투를 내게 내밀었고 나는 아무 말없이 봉투를 받아 가방에 넣었다. 공부는 내일부터 일주일에 두 번씩 하기로 정했다. 수학과 피아노를 한 시간씩 하기로 했고 그것은 대학 시험이 있을때까지 계속 하기로 정했다.
다음날 나는 동호의 집으로 갔고 처음으로 동호를 만났다. 동호는 나와 키가 비슷했는데 제법 잘생긴 얼굴이었다. 나를 처음 본 동호는 눈이 둥그레져 아무 말도 않고 뚫어지게 쳐다만 보고 있었다.
“왜?”
“너...너무 예뻐서요.”
“호호호 고맙다. 그렇게 봐주니.”
“진짜예요.”
“그래 알았어. 공부나 하자.”
나는 동호에게 먼저 피아노를 하자고 했다. 동호의 피아노 솜씨는 좋았다. 이정도라면 대학에 들어가는건 문제도 아니었다. 그러나 수학은 전혀 달랐다. 고3 이면서 1학년의 내용도 잘 모르고 있었다. 나는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한 뒤 1학년 내용부터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 며칠은 동호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면서부터 동호는 차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동호는 수학보다는 오히려 내게 더 관심을 두며 공부에 영 신경을 쓰지 않았다. 과외를 시작한지 열흘이 지났을때였다.
그날 나는 오후 두 시가 되어 동호의 집에 도착했다.
“미안해. 오래 기다렸지?”
“괜찮아요. 무슨 바쁜 일이 있나 봐요? 데이트 하다가 왔어요?”
“음... 그럴 일이 있었어. 자 오늘은 어디서부터 할까?”
나는 수학책을 펼친 뒤
“오늘은 여기부터 하자. 자 이 문제 한번 풀어 봐.”
동호는 10분 정도 걸려서 한 문제를 풀었다.
“어느 정도 비슷하게 풀었는데 몇 가지 잘못했어. 여기서 포물선은 이렇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려야 해.”
나는 샤프를 들고 다시 포물선을 그려 주었다.
“아주 매끄럽게 잘 그리네요. 선생님 유방처럼 이렇게 예쁘게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너! 자꾸만 헛소리할 거야!”
나는 머리통을 쥐어박으려는 듯이 주먹을 쥐어 보였다. 어느새 우리는 이 정도의 농담을 하고 받아 줄 정도로 친숙해져 있었다. 동호는 어깨를 한번 으쓱해 보이고는 계속 문제를 풀었다. 하지만 맞는 답은 하나도 없었다.
“잘 봐. 이차함수는 먼저 완전제곱을 해서 꼭지점을 구해야 해. 그 다음에 이차방정식으로 엑스절편을 구하고....”
나는 문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알겠니?”
“.......”
동호는 고개만 끄덕일 뿐, 눈은 다른 곳에 두고 있었다. 나는 늦어서 다급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너무 더워서 단추를 몇 개 풀어놓았었다. 동호의 시선은 그런 내 블라우스의 벌어진 사이로 살짝 드러난 젖가슴을 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구태스럽게 어설픈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당당히 허리를 펴고 턱을 조금 치켜 올린 뒤 올려다보는 동호의 시선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넌 도대체 배울 의지가 없구나?”
동호는 최대한 짜증스런 얼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얼굴의 근육을 찌푸려 우는 상이 되어 버렸다. 나는 한숨을 쉬면서 동호의 어머니가 어제 한 말을 떠올렸다.
“동호의 수학 성적이 오르면 보너스로 100퍼센트를 더 드리겠어요. 선생님이 열심히 해 줘요. 그리고 동호가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사실 전에도 몇 번 과외를 했었는데 동호가 선생님을 너무 싫어해서 오래 하지 못했었어요."
돈이 없어서 과외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받는 액수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기에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고 있었다. 그리고 동호가 나를 좋아한다는 말에 나도 동호를 귀엽게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동호를 봤고 동호도 나름대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다 먼저 동호가 입을 열었다.
“선생님, 가정교사라는 비디오 본 적 있어요?”
“가정교사? 아니.”
“그걸 한번 보세요. 과외 하는 사람들은 필수로 봐야 하는 것인데, 아직 안 보셨다니...”
“그래?”
그날 저녁 나는 가정교사를 빌려 왔다. 부유한 집에 가정 교사로 들어간 여선생과 그 학생 사이에 벌어지는 3류 에로 영화였다. 여자 주인공이 섹스심벌로 유명한 실비아크리스텔이었다.
다음 공부하는 날이 되어 동호의 집으로 갔다.
“동호야 이제 방학동안엔 수학을 한 시간씩 늘리기로 했어. 괜찮지?”
“어휴! 지겹게 세 시간이나 합니까?”
“한 주일에 단 두 번 뿐이야. 너 나와 있는 것이 싫니?”
“누나 같은 사람과 있는 것은 싫지 않지만 선생님과는 싫지요...”
“좋아! 그럼 앞으로 날 누나처럼 대하면 되잖아! OK?”
“오케이!”
하지만 동호는 석연찮은 표정이었다. 세 시간 동안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에 기가 질린 표정이었다.
“자! 오늘부터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자... 어디 볼까?”
내가 직접 짜 가지고 온 계획표를 찾는 동안 동호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되었다. 나는 허리를 꾸부린 채, 책상 위에 올려 둔 가방 안에서 한참 동안이나 프린트한 용지를 찾고 있었다. 나는 오늘 좀 짧고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물론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었다. 내가 허리를 약간 구부리자 엉덩이가 드러났고 동호는 그걸 보며 침을 꿀꺽 삼켰는데 침 넘어가는 소리가 내 귀에도 들렸다. 아마 동호도 나의 이런 행동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느끼고 있을 것이었다.
“자 여기 있다!”
나는 오늘 공부할 내용을 체크해 준다. 하지만 오늘 역시 동호의 농땡이 덕에 나는 허파가 뒤집어질 정도로 화가 났다.
“선생님. 이제 끝낼 시간이 다 되었는데요.”
“그래...? 벌써 시간이 지났구나...!”
나는 조금 전의 짜증내는 모습과는 달리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차분하게 말했다.
“가정교사라는 비디오를 봤는데, 아마 그런 식으로 하면 능률이 상당히 오르겠더구나! 그래서 말인데, 너에게 멋진 제안을 하나 하고싶어.”
동호는 귀가 번쩍 뜨이는 말에 내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오늘 배운 것을 다음 시간에 시험 칠 거야. 20분에 5문항. 그 중 네 개를 맞출 수 있다면 네가 원하는 것을 한 가지씩 해주지.”
“좋았어요!”
나는 동호와 약속을 한 후 나왔다. 동호가 달라진 모습을 보인건 다음 공부를 하면서 나타났다. 그날은 좀 늦은 시간에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학교에 볼일이 있었고 학교에서 동호네 집으로 간 것은 밤 여덟시가 넘어서였다.
“이런! 다섯 개 다 맞았군!”
나는 감탄을 했다. 정말 기적 같았다. 오늘 낸 문제 중 두 문제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었다. 동호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감탄만 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약속대로 동호가 원하는 것을 해 줘야 했다. 비디오에 나오는 것처럼 이 악마가 못된 짓을 시킬지도 모르지만.
“이 능청스런 악마가 도대체 무얼 요구할지...!”
“동호야, 약속대로... 넌 뭘 원하지?”
“선생님, 브래지어를 했나요?”
나는 그 말 한 마디에 벌써 당황했다.
“...응.”
“이 더운 날 왜 그걸 하고 다녀요! 전 선생님이 이 여름을 좀 더 시원하게 보냈으면 해요. 난 노브라가 좋아요. 보기에도 시원해 보이잖아요? 앞으론 브래지어를 하지 말아요. 적어도 이번 방학이 끝날때까지는요”“....”
“선생님. 지금 당장 그 답답한 것을 벗어 버리면 안될까요? 그럼 시원한 마음으로 가르칠 수 있을 텐데.”
“좋아, 알았어.”
나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윗도리 안에 걸쳐 입은 블라우스는 얇았다. 화장실에서 나온 나는 자신의 흰색 윗도리를 벗어 버렸다. 그리고는 블라우스의 자락을 치마 안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바로 내가 유도하려는 거야, 질 수는 없잖아?’
동호는 내 모습을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그러다가 시선이 가슴에서 한참이나 머물렀다. 내 젖가슴의 볼륨이 그대로 드러났고 특히 블라우스 위로 뾰족이 돌출한 젖꼭지는 미묘한 자극을 주고 있었다.
“네 말대로 무척 시원하군!”
나는 동호가 보는 앞에서 대담하게 블라우스의 단추를 몇 개 풀었다. 이미 중학교때부터 내 몸을 사람들에게 은밀하게 보여 주는 것이 취미였는데 이 정도는 사실 아무 일도 아니었다. 나는 동호가 공부시간 내내 내 가슴에만 집중하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체하고 혼자서 문제를 풀고 공식을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시간이 다 되었을 때 나는 주저 없이 나가 버렸다.
“동호야 다음주에 보자!”
나는 동호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동호네 집을 나왔다. 시간은 저녁이 되어 있었고 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거장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 나는 꽤 흥분을 한 상태였다. 동호에게 야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그것이 내 몸을 달아오르게 하여 팬티가 꽤 젖어있었다.
나는 집으로 가는 좌석 버스를 탔다.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그나마 조금 있는 승객들은 거의가 다 피곤함에 잠들어 있었다. 나도 자리를 잡고 앞으로 1시간여를 가야 하기 때문에 피곤함과 지루함으로 눈을 스스르 감고 잠을 청했다.
얼마를 갔을까..내 다리의 이상한 감각에 눈을 살짝 떠서 주위를 살펴보니, 내 옆자리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앉아서 내가 잠든 줄 알고 내 다리를 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조느라 벌어져 있던 다리를 오므리며 그의 손을 치웠다. 그러자 그도 놀랐는지, 손을 치우고는 조금 있더니
“가만히 있어...”
하면서 내 옆구리를 무엇인가로 눌렀다. 내 옆구리에 딱딱하고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 난 너무 놀라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도움을 청하고 싶었으나 몇 명 안 되는 승객들도 모두 잠들어 있는 터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다시 손을 내 다리위로 올리고는 아까 보다 더 적극적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그는 집요하게 내 다리를 만지며, 허벅지를 슬쩍 꼬집어도 보고 내 오므린 다리사이에 손을 장난삼아 쑤시기도 하면서, 내 육체를 즐겼다. 그러던 손이 위로 점차 올라오더니 블라우스 위를 지긋이 눌렀다. 나는 아차 싶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아까 동호네 집에서 벗은 뒤 입을 시간이 없었다. 남자는 내가 노브라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듯, 놀라는 기색과 함께 음흉한 미소를 띄우곤 내 귀에
“팔 내리고 다리 벌려!”
하면서 명령조로 말을 하였다. 난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그의 말을 따랐고 그의 손은 잠시동안 내 가슴을 주무르다가 아래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팬티를 잡아 벗기고는 내 보지를 한움쿰 쥔 뒤 비벼대기 시작했다.
내 보지에 그의 손이 닿자 나는 나도 모르게 몸을 떨어야 했다.
“어? 벌써 젖었네”
그는 더 과감히 내 보지를 만지며 손가락으로 이미 젖어있는 내 보지를 쑤셨다. 그러면서 한 손으론 내 등을 감싸 안으며 내 유방을 만지기 시작했다. 내 보지에선 그의 손가락의 놀림에 따라 찔꺽 찔꺽 소리가 났고 난 나도 모르게 입을 조금 벌린 채 눈을 감고 있었다.
한참을 쑤시던 손가락이 빠져 나가더니 내 손을 잡아 남자의 자지 위에 올려 놓았다. 난 뭉클하며 딱딱하게 느껴지는 그의 자지 위에 내 손을 올려 놓고 가만히 있었다. 그는 다시 자기의 손을 내 보지로 가져 가서 다시 만지기 시작하였으며, 그의 손가락이 보지구멍을 다시 쑤시면서 나도 모르게 그의 자지를 잡았던 내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는 잠시 후 자기의 바지 지퍼를 내려 자지를 밖으로 빼냈으며, 난 그의 자지 살을 직접 만지게 되었다. 그는 자기 자지를 잡은 내 손을 잡아 아래위로 흔들어 대었으며, 가쁜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손은 내 보지를 계속 쑤시고 만지며 나를 흥분 시켰고, 급기야는 나의 흥분이 절정에 도달하기 전에 그의 몸이 뻣뻣해 지더니 허연 그의 정액을 내 손과 자기 바지 위에 그대로 사정하고 말았다.
그는 조금 쑥스러운 듯 자기 손수건으로 흐른 정액을 닦으며 내 손도 닦아 주었다. 난 한참 흥분하고 있었던 터라, 그에게 내 보지를 조금 더 만져 줄 것을 요구했고, 그는 다시 내 보지를 만지기 시작 하였다. 그날 나는 버스안이라는 묘한 상황에서 절정의 순간을 맛 볼 수 있었다.
며칠이 지나서 동호를 가르치는 날이었다.
“이번에도 열심히 했니?”
“하지만 이번에는 공부를 많이 못했는데요...”
“자신이 없단 말이니?”
“네. 오늘은 시험 치지 말고 그냥 진도를 나가지요.”
나는 자신의 생각이 빗나간 것에 조금 의아했다. 자신의 성적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분명히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한번 풀어 봐.”
“알겠어요. 해보나 마나지만.”
공부를 안 했다는 동호였지만 세 문제나 풀어낸다. 나는 마지막 다섯 번째 답이 틀렸지만 맞는 것으로 동그라미를 해주었다. 물론 동호는 의아스런 표정을 지어 보인다. 어쨌든 이번에도 네 개의 문제를 풀었으니 동호가 원하는 것을 하나 들어줘야 했다.
“자 이번에는 뭐지?”
“먼저 선생님이 브래지어를 했는지 확인을 해 봐야겠어요!”
“난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어.”
“사실인지 눈으로 봐야겠어요.”
“후훗! 넌 내 가슴을 보고 싶은 게로구나! 좋아!”
나는 이것을 요구 사항으로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말해 놓고선 조금 망설였지만 이내 블라우스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러자 동호는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됐어요. 선생님 말을 믿어야죠. 브래지어를 하지 않으니까, 기분이 어때요?”
“아주 좋아! 그럼 오늘의 요구 사항은 뭐지?”
나는 옷을 다시 여미며 말했다.
“오늘의 요구는 바로 선생님의 가장 은밀한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뭐....!”
나는 황당한 동호의 요구에 당황스러웠다.
“어떡하지 난 은밀한 이야기가 없는데...”
“학생 앞에서 거짓말하지 맙시다!”
“진짜야. 없는걸 어떻게 해.”
“음~ 그럼 제가 한 발 양보하지요. 다음 공부 시간까지 지금까지 지내 온 선생님의 생활 중에서 가장 은밀한 걸 써 오세요.”
“그...그런걸 어떻게...”
“이건 어차피 게임이에요. 우리는 게임을 막 시작한거라구요. 난 선생님이 이렇게 쉽게 포기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좋아! 써 오겠어. 그 대신 너도 한 가지 써오기 어때?”
“좋아요. 그대신 솔직하게 써야 합니다.”
나는 동호와 약속을 하였고 그날의 공부는 쉽게 풀려 나갔다. 삼일이 지나서 다시 공부하는 날이었다. 토요일이었는데 낮에 인천을 갔다 오니 저녁 일곱시가 되어서야 동호네 집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잘 있었니?”
나는 말하면서 내가 써 온 글을 동호에게 보여 주었다. 상당히 고심을 해서 쓴 글이었다. 이 속에는 나만의 비밀이 적혀 있었다. 내가 그런 글을 써 온 것은 이 게임에 나도 상당한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동호의 성적이 오른다면 그의 어머니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묘한 감흥을 일으키는 에로티즘을 거부할 수도 없었다.
나는 동호에게 글을 주며 동호의 글을 달라고 했다. 동호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좋다고 하며 자신이 쓴 글을 내게 주었다. 동호는 내 글을 읽기 시작했고 나도 동호의 글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동호의 글을 읽다가 이런 글을 발견하였다.
“누구라도 남자라면 어여쁜 여선생에게 관심을 받고 싶을 것이다. 나도 그 중에 하나일 뿐이다. 게다가 그녀의 관심을 조금 더 끌고 받았다 할지라도 무엇이 다른가? 그래서 처음엔 싫었다. 반항스런 행동에 오히려 어깨를 다독여 주는 그녀가 위선적으로 느껴질 뿐이었다.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그녀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아니다. 나의 적들을 주먹으로 하나하나 처리한 다음 내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안으면 그만이지만 현실의 문명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다른 놈들이야 이런 문명에 맞게 제대
로 진화해 목석같이 참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그래서 그녀의 인형을 만들어 놓고 혼자서 즐기고 있는 것이다. 유치스럽다. 하지만 그녀 역시 즐기고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을 시작했고 그녀도 계속 할 것이다. 그녀는 일부러 틀린 답을 맞게 해 주었다. 어쩌면 그녀는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정답고 매력적인 여자인지도 모른다.“
나는 동호의 글을 읽은 뒤 여러 가지 생각이 떠 올랐으나 내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동호의 마음이 꽤 여렸고 착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더욱 동호로 하여금 열심히 공부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쓴 글을 동호에게 주었다는 것이었다. 그 글에는 내가 고등학교때 있었던 일 몇 가지와 작년에 있었던 일을 간단하지만 사실대로 적어 놓았다. 동호가 그 글을 다 읽는다면 어쩔 수 없이 나는 정숙하지 못한 여자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상당히 활발한 모습으로 동호를 바라보았다. 지금쯤이면 동호가 내 글을 모두 읽어보았을 것이다. 사실 그것은 동호에게 알몸으로 서 있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었다. 동호가 글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기를 편하지 못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집에서 준비해 온 문제지를 꺼냈다.
“선생님이 노출광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동호의 갑작스럽게 내뱉는 말에 나는 흠칫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그렇게 요부인 줄은 더욱 몰랐구요!”
동호의 두 번째의 말은 나를 확 달아오르게 할 정도로 지나친 말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선생님인데 요부라니.
“전 이제 망설이지 않기로 했어요. 만약에 네 문제를 맞춘다면 난 선생님의 알몸을 보고 말 겁니다.”
“흥! 그렇게 쉽지는 않을걸!”
아마 동호는 문제가 지난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나는 이제 자신이 어떤 여자라는 것을 이미 노출시킨 이상 의젓한 숙녀 행사하기는 힘들었다. 동호는 네 문제 이상을 맞추게 되면 당장에 그 어떤 요구라도 해 올 것이다. 단지 옷을 벗기는 것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게임의 시간은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 그 요구는 점점 발전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에는 섹스라는 단계에까지 올지도 모른다. 동호가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해 있다는 것 역시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었다. 나도 이점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당히 동호의 콧대를 단단히 꺾어 놓을 생각이었다.
나는 동호가 쩔쩔매는 모습에 의기양양해져 갔다. 그런데 동호는 생각과는 달리 벌써 세 문제나 맞추었다. 나머지 두 문제 중, 한 문제만 맞추면 정말 큰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나는 동호가 점점 답에 근접해 갈수록 숨소리를 줄이며 마음 역시 졸였다. 하지만 동호는 실수를 하더니 또 한 문제를 틀려 버렸다. 나는 그제서야 겨우 길게 한숨을 내쉬고 구경을 했다. 동호는 잠시 쉬겠다고 하더니 슬쩍 내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너! 그런 못된 버릇을 어디서 배웠니?”
“전철에서 누군가가 그렇게 해주면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면서요.”
동호는 침착하게 마지막 문제를 풀었다. 그런데 그것도 푸는 과정이 틀렸다.
“그래서 내 옷을 벗기겠니?”
나는 솔직히 동호 앞에서 쉽게 옷을 벗을 자신이 없었다. 동호는 다시 처음 문제부터 검산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내게 이상한 것을 물었다.
“요즘도 나가서 벗곤 해요?”
나는 동호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문제나 풀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잠시 뒤 말을 해 주었다. 이미 밝혀진 것, 숨길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래 정기적으로...”
“요 근래에 강간당한 적은요?”
동호는 계속 묻는다. 나는 책상 위에 요염하게 앉아 내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만지며 말했다. 다분히 유혹적인 행동이었다.
“궁금하니?”
“네.”
동호는 내 허벅지를 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다리를 꼬아서는 더욱 허벅지 살을 드러냈다. 어느새 내 속에서 보여 주고 싶다는 욕망이 일어나고 있었다. 동호는 허벅지에서 시선을 옮겨 내 눈을 바라보았다. 나는 동호와 눈이 마주치자 갑작스레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자신의 코끝으로 시선을 떨구고 말았다.
“그래 있어. 전철에서. 그리고 여러군데서. 하지만 너도 이건 알아야 해. 그건 내가 원해서 당하는 거야.
내가 원치 않을땐 당하지 않아.”
나는 스스로 도취되어 말을 하고 있었다. 반면 동호는 내 말을 들으며 약간은 씁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내가 말을 하는 동안 동호는 무슨 결심을 했는지 과감히 손을 뻗어 내 허벅지를 쓰다듬으려 했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내게 덤벼들었다. 나는 소리도 치지 못하고 완강하게 동호를 밀어내며 말했다.
“가....가만 있어 봐! 자...잠깐!”
하지만 내 손가락은 이미 동호의 목을 잡아끌고 있었다. 동호의 입술이 다가오자 나는 입술을 살짝 벌렸다. 그리고는 강하게 동호의 입술을 빨았다. 그 흡인력에 맞추어 동호도 한껏 내 아랫입술과 달콤한 혀의 감촉을 느끼며 깊이 빨아 당겼다. 얼마 후 동호는 내 스커트에 손을 대고 있었다. 나는 급하게 스커트를 벗었다. 그러자 동호는 내 헐렁한 셔츠를 끌어올렸다. 이제 셔츠 밑으로는 팬티만 걸치고 있을 뿐이다. 동호는 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 유방을 감싸 쥐었다.
“으음....”
동호는 계속 키스를 요구해 왔다. 그러면서 한 손으로 내 유방을 주무르고 있었다. 손바닥이 유두에 느껴졌다. 동호는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고는 살짝 눌렀고 나는 즉시 가쁜 신음을 내뱉었다. 동호가 셔츠를 완전히 끌어올렸고 나는 스스로 벗으려고 했다. 그런데 자세가 불안해서인지 팔에서 셔츠를 빼내지 못했고 머리 뒤로 두 팔을 올려 놓고 있어야 했다. 오히려 내 그런 자세는 과연 대담하기 이를 데 없었다. 마치 자신의 유방의 소유권을 동호에게 양도하겠다는 듯이 한껏 숨을 들이쉬고는 가슴을 내밀었다.
동호는 나의 부드러운 피부를 더듬으며 오른손으로 등을 받쳐 안고는 얼굴을 유방에다 묻었다. 입술로 나의 부드럽고 탄력적인 피부를 마음껏 더듬었다. 동호는 내 젖꼭지와 유방 언저리를 함께 한 아름 입안에 빨아 넣기도 하고 조그만 젖꼭지만 세게 빨기도 했다.
나는 갑자기 동호를 밀어냈다. 그리고는 말했다.
“아직 문제를 다 풀지 못했어.”
그러자 동호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다시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사실 동호의 수학 실력은 이제 고등학생 중에서 최고라고 할 정도였다. 그동안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원래 머리가 좋은 애였다. 요 근래에 나와의 게임 때문에 하루에 열 시간 이상을 공부했고 덕분에 엄청난 실력을 쌓은 것이었다. 결국 동호는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풀어 정답을 구했다. 승리의 여신이 이번엔 동호의 손을 들어 준 것이었다.
“좋아. 어떤 걸 원하던지 들어주겠어. 하지만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것이어야 해.”
그건 말 하나마나였다. 섹스 밖에 더 있으랴.
“좋아요. 그럼 이제 눈을 감으세요. 내가 무슨 짓을 하던지 지금부터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겁니다.”
동호는 웃지도 않았다. 나는 눈을 감았다. 한동안이나 동호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동호야 뭐하는 거니?”
“잠깐 기다려요.”
동호는 내 입술에 키스를 했다. 아까와는 달리 자신있게 내 목덜미를 감으며 더욱 입술을 밀착시켰다. 나 역시 키스에 응했다. 입술을 빨고 서로의 혀를 교환하다가 동호가 갑자기 말했다.
“한번 만져 봐도 될까요?”
동호의 시선이 내 가슴께로 향하고 있었다.
“좋아.”
동호는 다시 그 깊은 키스를 하며 내 블라우스 위로 손을 가져간다.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러면서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는 뒤로 누웠다. 어느새 동호는 바지를 벗고 있었다. 나는 누운 상태에서 동호의 불쑥 솟은 팬티를 바라보았다. 동호는 윗도리도 완전히 벗은 다음 팬티를 내리고 있었다. 팬티가 내려가자 발기한 자지가 튀어나왔다. 물건은 우람했고 그 주위에 나 있는 체모는 무성했다.
“어머! 멋있는데!”
동호는 내 팬티에 손을 가져갔다. 나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었고 조그만 팬티는 곧 말려서 내려갔다. 동호는 내 팬티를 벗겨 내어 침대 밑에 던져두고는 내 소중한 부분을 살펴보았다. 아직 완벽하게 젖지 않은 꽃잎이었다. 동호가 보지를 계속 바라보자 나는 약간 부끄러워 다리를 오므리며 손으로 가렸다.
이윽고 동호가 내 몸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그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나는 동호에게 미소를 띠고는 자지를 잡아 내 보지의 입구에 댔다. 그러자 동호는 한 손으로 자기 자지를 받쳐 잡고 다른 손으로 시트 위를 짚어 몸을 의지했다. 귀두가 서서히 내 보지 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동호는 조금 더 깊숙이 밀어 넣었다.
동호는 본능적으로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짜릿하기도 하면서 무언가 톡톡 튀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얼마 후 동호는 내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자신의 자지를 내 보지에 넣고는 다시 앞뒤로 움직였다.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나는 다리의 힘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게 부르르 떨었다. 동호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면서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 이윽고 동호의 얼굴이 벌개지더니 아주 세게 내 보지를 공격했다. 나도 절정을 느끼며 소리를 질렀고 거의 동시에 정액을 내 보지 속에다 방출했다.
“후~”
나는 동호의 어깨에 걸친 다리를 하늘로 치켜들고는 부르르 떨며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동호는 내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내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려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신기하는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날 나는 동호와 함께 밤을 지샜다. 다음 날이 일요일이어서 서로가 아무 부담없이 즐길 수가 있었다. 동호는 고등학생답게 지칠 줄 모르고 내 몸을 탐했고 나는 그런 동호의 요구에 모두 응해주며 나 역시 많은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그해 겨울에 동호는 어렵지 않게 일류 대학에 합격을 했다. 나는 동호의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꽤 많은 보너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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