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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계획도 없이 글을 시작합니다. 처음 몇일간 생각했던 내용이 너무 잔인한것 같아서 올리길 포기하고 아무 계획도, 스토리도 없이 시작부터 해봅니다. 좀더 당당한 여자의 모습을 써보고 싶어서 무작정 시작부터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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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퍽.. 철퍽.. 퍽.. 퍽..
아흑.. 여보.. 여보..
옆방에서는 언제나처럼 살과 살이 부딪치는 탁한 소리와 환희에찬 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인 나는 그런 섹스의 소리가 끝날 때까지 공부를 하다가 잠이 든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저 소리는 섹스가 끝났음을 알리는 종소리와도 같다. 엄마가 제일 좋아한다는것. 섹스 후에 담배를 피우기 위한 소리인 것이다.
어 휴... 자기 정말 멋진데..
마담도 만만치 않은데 그나이에... 하하하 내일 또와도 될까?
음.. 그건 내일 자기보다 멋진 남자가 없다면.. 내가 전화할깨.
대화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방금 까지 엄마의 배위에 있던 남자는 아버지가 아니다.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오셔서 3, 4일정도 머물고 다시 떠나신다. 아버지도 엄마가 외간남자와 동침을 하는 것을 알고계신다. 엄마와 아버지 두분다 성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분들이시다. 나에게조차 섹스란 자연의 이치라고 가르치신 분이 아버지란 분이시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내게는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오빠가 있다. 오늘처럼 내가 혼자서 공부를 하다 잠드는 날은 오빠가 외박을 하는 날이다. 하지만 우리 집의 누구도 오빠를 걱정하지 않는다. 오빠는 아버지에게 무술을 배워서 어디서 맞고다닐 사람이 아니다. 개다가 머리도 좋아서 그렇게 놀고다녀도 학교에서 1등을 빼앗긴 적이 없었고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따랐다.
나는 오빠보다 조금 딸리는 편이다. 언제나처럼 밤 두시가 넘도록 공부를 하면서 겨우겨우 등수안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도 얼굴이 예쁘고 성격도 좋고 학교에서는 활동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건 오빠와 같다.
다음날 아침. 여섯 시도 안돼는 시간에 잠에서 깼다. 부엌으로 들어가 밥을 짓고 상을 차렸다. 솥에는 세수를 할 수 있는 따뜻한 물을 올려두고 어제 먹다 남은 밥으로 간단히 아침을 때웠다. 이때쯤이면 아침햇살이 부엌으로 밀려든다. 아침햇살로 빛을 잃은 등의 끄고 밖으로 나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셨다. 머릿속까지 상쾌해지는 느낌 이였다.
드르륵.. 하는 소리를 내며 안방의 문을 열고 낫선 남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 남자는 나를 보고 흠칫 놀라는 표정 이였고 조금 자나지 약간 어색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나는 자주 겪는 일이라 활짝 웃으며 인사를 했다.
잘 주무셨어요.
어.. 어, 그래.. 근대 누구지?
예. 이 집 딸이에요. 세수하셔야죠.
그... 그렇치.
나는 멋쩍게 웃는 아저씨에게 따뜻한 세숫물을 떠다주었다. 세수를 마친 아저씨의 모습은 좀전의 어색함은 없어지고 기분 좋은 미소가 머물렀다.
너도 엄마를 닮아서 예쁘게 생겼구나, 이름이 뭐지?
예, 영애예요. 이영애.
그래.. 영애는 아저씨가 엄마와 자는 게 밉지 않니?
밉다니요. 엄마도 좋아하시고 저도 가끔 용돈도 생기는 걸요.
용돈이라니?
예, 가끔 엄마와 주무신 아저씨들이 이렇게 물도 떠다드리고 상도 차려주면 용돈을 주세요.
아저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올랐다. 엄마는 성적인 자유를 원하셔서 절대 돈을 바라고 섹스를 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숫한 상대와 섹스를 하셨어도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스스로 원해서 관계를 하신다. 남녀간의 관계에 돈이 계입되는건 아버지도 절대 반대하신다.
하지만 나는 돈을 받는다. 엄마와 관계를 했던 아저씨들에게 꼬박꼬박 용돈을 받고있다. 우리 집은 겨우 먹고살 만큼은 된다. 하지만 나를 대학까지, 아니 대학은 고사하고 고등학교도 보내지 않을 것이다. 또 그 정도까지 부자도 아니고 생각도 없다 는걸 알고있다. 나는 집에 있으면서도 꾸준히 독립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남자들이 깨기를 기다리다 용돈은 포기하고 학교를 갈때가 더 많았다. 오늘같이 정시에 출근하는 아저씨들은 드물었으니까. 엄마는 10시까지는 주무신다. 아저씨는 내방에서 식사를 마친 후 나와함께 대문을 나섰다.
아저씨는 어디로 가세요?
응, 저 아래서 버스 타고 가야돼. 영애는?
저는 세정거장만 걸어가면 돼요.
그렇게 멀리 걸어서 다니니?
예, 걸어가면서 생각할 것도 있고 해서요. 또 걷는 게 좋아요.
대단한 숙녀분이네...
아저씨는 내가 대견한 듯이 쳐다봤다. 정말 요즘은 학교까지 걸어가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앞으로 내가 뭐가 될까? 나는 뭐가 하고싶은지? 혹은 내 재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하지만 걷는 게 좋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이런 변두리에서 세정거장이면 걸어서 1시간이 족히 걸린다. 가끔은 내가 이런 고생을 하면서까지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 회의까지 들 때가 있다.
오늘 학교를 가면서도 내내 그런 생각들이 떠나질 않았다. 대부분이 여자는 중학교만 마치면 할만큼 했다는 고리타분한 생각들 한다. 하지만 나는 학교나 마치고 일이나 배우다 시집이나 가고, 그렇게 살고싶지는 않다. 특별히 뭐가 돼고싶다거나 재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틀에밖힌 생활로 인생을 종치고 싶지는 않다.
훗.. 역시 아직은 좀더 배울 때인가?
나는 장래에 뭐가 될지는 접어두기로 했다. 일단은 고등학교를 갈 수 있느냐가 첫 번째로 뛰어 넘어야할 과제이니까.
이럴 때 내가 남자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집에서도 어떡해서든 고등학교까지는 보내줄텐데...
이런 생각을 하니까 오빠의 얼굴이 떠올랐다. 고교생답지 않게 키도 크고 덩치도 좋았다. 친구들과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 것도 같은데 한번도 전교일등을 놓친 적도 없고... 오빠만 아니라면 한번쯤 멋진 남자로 생각도 해봤을 텐데...
얘.. 무슨 생각을 하니?
어머.
선미였다. 선미는 나와는 둘도 없는 단짝 이였고 차기 선도부장으로 주목받고있는 아이였다.
어.. 아니.. 그냥..
오빠를 생각하다 들켰다는 마음에서일까? 아니면 해선 안되는 생각을 했기때문일까?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얼굴이 불어졌다.
어머.. 얘 얼굴까지 빨게 지네.. 호호호..
선미는 내가 당황하는 것이 재미있듯 눈을 찡끗하며 웃었다. 나는 언제나 당당하고 해맑게 웃는 선미를 좋아한다. 내가 남자로는 오빠를 이상형으로 삼는다면 여자로는 선미가 나의 이상형일 것이다. 단란한 가족에 많은 친구들, 별로 노력을 안는 것 같아도 언제나 일등을 놓치지않는것까지. 선미는 오빠를 많이 닮아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했니?
응.. 내가 앞으로 어떻게될까 생각해봤어.
애는, 우린 이제 중학교 2학년이야. 그런 건 더있다 생각해봐도 된다구.
호호호.. 그건 그래..
그렇게 웃으며 우리는 교정에 들어섰다. 4월말의 어느하루는 그렇게 다시 시작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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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퍽.. 철퍽.. 퍽.. 퍽..
아흑.. 여보.. 여보..
옆방에서는 언제나처럼 살과 살이 부딪치는 탁한 소리와 환희에찬 엄마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인 나는 그런 섹스의 소리가 끝날 때까지 공부를 하다가 잠이 든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저 소리는 섹스가 끝났음을 알리는 종소리와도 같다. 엄마가 제일 좋아한다는것. 섹스 후에 담배를 피우기 위한 소리인 것이다.
어 휴... 자기 정말 멋진데..
마담도 만만치 않은데 그나이에... 하하하 내일 또와도 될까?
음.. 그건 내일 자기보다 멋진 남자가 없다면.. 내가 전화할깨.
대화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방금 까지 엄마의 배위에 있던 남자는 아버지가 아니다. 아버지는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오셔서 3, 4일정도 머물고 다시 떠나신다. 아버지도 엄마가 외간남자와 동침을 하는 것을 알고계신다. 엄마와 아버지 두분다 성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분들이시다. 나에게조차 섹스란 자연의 이치라고 가르치신 분이 아버지란 분이시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내게는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오빠가 있다. 오늘처럼 내가 혼자서 공부를 하다 잠드는 날은 오빠가 외박을 하는 날이다. 하지만 우리 집의 누구도 오빠를 걱정하지 않는다. 오빠는 아버지에게 무술을 배워서 어디서 맞고다닐 사람이 아니다. 개다가 머리도 좋아서 그렇게 놀고다녀도 학교에서 1등을 빼앗긴 적이 없었고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따랐다.
나는 오빠보다 조금 딸리는 편이다. 언제나처럼 밤 두시가 넘도록 공부를 하면서 겨우겨우 등수안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도 얼굴이 예쁘고 성격도 좋고 학교에서는 활동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건 오빠와 같다.
다음날 아침. 여섯 시도 안돼는 시간에 잠에서 깼다. 부엌으로 들어가 밥을 짓고 상을 차렸다. 솥에는 세수를 할 수 있는 따뜻한 물을 올려두고 어제 먹다 남은 밥으로 간단히 아침을 때웠다. 이때쯤이면 아침햇살이 부엌으로 밀려든다. 아침햇살로 빛을 잃은 등의 끄고 밖으로 나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셨다. 머릿속까지 상쾌해지는 느낌 이였다.
드르륵.. 하는 소리를 내며 안방의 문을 열고 낫선 남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 남자는 나를 보고 흠칫 놀라는 표정 이였고 조금 자나지 약간 어색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나는 자주 겪는 일이라 활짝 웃으며 인사를 했다.
잘 주무셨어요.
어.. 어, 그래.. 근대 누구지?
예. 이 집 딸이에요. 세수하셔야죠.
그... 그렇치.
나는 멋쩍게 웃는 아저씨에게 따뜻한 세숫물을 떠다주었다. 세수를 마친 아저씨의 모습은 좀전의 어색함은 없어지고 기분 좋은 미소가 머물렀다.
너도 엄마를 닮아서 예쁘게 생겼구나, 이름이 뭐지?
예, 영애예요. 이영애.
그래.. 영애는 아저씨가 엄마와 자는 게 밉지 않니?
밉다니요. 엄마도 좋아하시고 저도 가끔 용돈도 생기는 걸요.
용돈이라니?
예, 가끔 엄마와 주무신 아저씨들이 이렇게 물도 떠다드리고 상도 차려주면 용돈을 주세요.
아저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올랐다. 엄마는 성적인 자유를 원하셔서 절대 돈을 바라고 섹스를 하지 않는다. 아직까지 숫한 상대와 섹스를 하셨어도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스스로 원해서 관계를 하신다. 남녀간의 관계에 돈이 계입되는건 아버지도 절대 반대하신다.
하지만 나는 돈을 받는다. 엄마와 관계를 했던 아저씨들에게 꼬박꼬박 용돈을 받고있다. 우리 집은 겨우 먹고살 만큼은 된다. 하지만 나를 대학까지, 아니 대학은 고사하고 고등학교도 보내지 않을 것이다. 또 그 정도까지 부자도 아니고 생각도 없다 는걸 알고있다. 나는 집에 있으면서도 꾸준히 독립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남자들이 깨기를 기다리다 용돈은 포기하고 학교를 갈때가 더 많았다. 오늘같이 정시에 출근하는 아저씨들은 드물었으니까. 엄마는 10시까지는 주무신다. 아저씨는 내방에서 식사를 마친 후 나와함께 대문을 나섰다.
아저씨는 어디로 가세요?
응, 저 아래서 버스 타고 가야돼. 영애는?
저는 세정거장만 걸어가면 돼요.
그렇게 멀리 걸어서 다니니?
예, 걸어가면서 생각할 것도 있고 해서요. 또 걷는 게 좋아요.
대단한 숙녀분이네...
아저씨는 내가 대견한 듯이 쳐다봤다. 정말 요즘은 학교까지 걸어가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앞으로 내가 뭐가 될까? 나는 뭐가 하고싶은지? 혹은 내 재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하지만 걷는 게 좋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이런 변두리에서 세정거장이면 걸어서 1시간이 족히 걸린다. 가끔은 내가 이런 고생을 하면서까지 학교를 다녀야 하는지, 회의까지 들 때가 있다.
오늘 학교를 가면서도 내내 그런 생각들이 떠나질 않았다. 대부분이 여자는 중학교만 마치면 할만큼 했다는 고리타분한 생각들 한다. 하지만 나는 학교나 마치고 일이나 배우다 시집이나 가고, 그렇게 살고싶지는 않다. 특별히 뭐가 돼고싶다거나 재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틀에밖힌 생활로 인생을 종치고 싶지는 않다.
훗.. 역시 아직은 좀더 배울 때인가?
나는 장래에 뭐가 될지는 접어두기로 했다. 일단은 고등학교를 갈 수 있느냐가 첫 번째로 뛰어 넘어야할 과제이니까.
이럴 때 내가 남자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집에서도 어떡해서든 고등학교까지는 보내줄텐데...
이런 생각을 하니까 오빠의 얼굴이 떠올랐다. 고교생답지 않게 키도 크고 덩치도 좋았다. 친구들과 빈둥빈둥 놀기만 하는 것도 같은데 한번도 전교일등을 놓친 적도 없고... 오빠만 아니라면 한번쯤 멋진 남자로 생각도 해봤을 텐데...
얘.. 무슨 생각을 하니?
어머.
선미였다. 선미는 나와는 둘도 없는 단짝 이였고 차기 선도부장으로 주목받고있는 아이였다.
어.. 아니.. 그냥..
오빠를 생각하다 들켰다는 마음에서일까? 아니면 해선 안되는 생각을 했기때문일까?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얼굴이 불어졌다.
어머.. 얘 얼굴까지 빨게 지네.. 호호호..
선미는 내가 당황하는 것이 재미있듯 눈을 찡끗하며 웃었다. 나는 언제나 당당하고 해맑게 웃는 선미를 좋아한다. 내가 남자로는 오빠를 이상형으로 삼는다면 여자로는 선미가 나의 이상형일 것이다. 단란한 가족에 많은 친구들, 별로 노력을 안는 것 같아도 언제나 일등을 놓치지않는것까지. 선미는 오빠를 많이 닮아 있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했니?
응.. 내가 앞으로 어떻게될까 생각해봤어.
애는, 우린 이제 중학교 2학년이야. 그런 건 더있다 생각해봐도 된다구.
호호호.. 그건 그래..
그렇게 웃으며 우리는 교정에 들어섰다. 4월말의 어느하루는 그렇게 다시 시작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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