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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우주해적 레드독과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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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9 회 작성일 23-12-13 03:0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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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독은 야설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준다.
SF.
그리고 근친상간과 한 여인의 성적인 노예화...

근친상간물은 여기에 근친방이 있으니 그 숫자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야설의 근간을 이루는 가장 큰 뼈대의 주제중 하나이니까...
그리고 SM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SM소설이나 근친소설에서는 상당히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다.
거의 언제나 S나 M의 취향은 타고난 것으로 묘사되고, 어머니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아들에게 죄책감도 없이 안겨든다.
뭐 나름대로 과부라던가 입시생의 성욕해소라든가 하는 방법으로 정당성을 부여해 보
려고 하지만 언제나 결론은 거의 여자의 몸이 성욕이 너무 강해서 그걸 참을 수 없다는
이유가 많아 보인다.

근친상간은 터부다.
즉 범해서는 안되는 금기이며 그렇게 때문에 짜릿한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근친상간 물에서 이 터부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같은 것의 벽은
별다른 이유도 없이 너무 쉽게 깨져버려서 소설적 흥미를 저하시켜 버린다.

그런점에서 레드독은 독특하다 할 수 있다.
한 평범한 소년.
(꼭 평범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작가는 나중의 전개에 정당성을 주기
위해서인지 소년에게 도덕적 중심이 서지 않았다는 것을 초반에 말해주고 있으며
그 이유로 전쟁을 이용하고 있다.)
이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고 그 과정에서 점점 더 하나의 지배자가 되어가는 과정과
한 어머니가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고 그 과정에서 노예로서의 자신에 만족을 얻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럼으로서 훗날 두 사람의 근친상간 관계가 시작되었을때 거기에는 충분한 논리적
설득력이 주어져 있었다.
여자는 다 태어날때부터 창녀의 기질을 숨기고 있다. 그래서 겁탈당하면 섹스에 길들
여져서 남자의 노예가 되어버린다등의 논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희망이 없는 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스스로 노예의 길을 선택하는 것과 단
한번의 섹스로 그 쾌락에 길들여져 노예가 된다는 헛소리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음. 오프라인이라서 그런지 좀 횡수가 되는군요. 쩝.)

야설도 엄연한 소설이다.
네이버3의 회원이라면 이제 단지 피스톤 운동의 묘사에 대한 글이나...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섹스관계 확장에 대한 이유를 여인들의 넘치는 성욕과
소년의 끝없는 정력과 거대한 성기 따위로 해결하는 그런 글이 아니라
뭔가 특징이 있고 내용이 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발 야설따위를 뭐가 대단하다고 그렇게 꼭꼭 숨기고 보는거냐라고
네이버3을 헐뜯는 인간들에게 그 정당성의 증거가 되는 쓰레기 야설들은 줄고
(초보는 어쩔 수 없으니 아예 없을수는 없을것이다.)
언젠가 이 나라가 좀 성적인 문학에 대해서도 자유라는 것을 인정하는
제대로 된 나라가 되었을때. 능히 책으로 출판될만큼의 훌륭한 문학적
가치가 있는 야설이 늘었으면 하길 바란다.

세상의 마지막 날을 위한 마수가...


(ps. 쩝. 레드독 감상치고는 이상한쪽으로 열변을 토해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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