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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작은왕국 - 1부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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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7 회 작성일 23-12-13 02: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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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은 유치원엘 다닌다 . 나는 간호원면접에 합격했다 . 8월부터 병원에 근무하게 되었고 , 그간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로 했다 . 동해는 쇼핑백을 찾아오고나선 영 만날수가 없다 .

그간 많은일들이 있었다 . 공연음란죄로 경찰서에 가기도 하고 ( 의도치 않게 벗게 된게 인정되어 죄는 없다 . ) 알몸도주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호되게 혼났다 . 다행히 화질이 구려 누군지는 알아볼 수 없는데다가 , 영상을 유포한사람은 잡혀갔다 .

어떤 비밀루트로 계속 전해질테지만 적어도 내가 검색해볼 수 있는 한에서는 동영상들은 다 삭제되었다 .

도국은 잡혀 형사재판까지 가게되었다 . 결론적으로 , 2년형을 선고받고 실제 수감되었다 . 도국 변호사의 활약으로 강간죄는 인정받지않았고 , 다만 아이를 데리고 협박한것과 휴대폰의 사진 , 심성의 증언으로 실형이 인정받았다 .

아직도 왜 동해가 아이를 데리고있었는지는 모른다 .



- 평범한 일상



아침에 일어나면 심성이 젖을 물고있다 . 왠일인지 늘 브레이지어가 벗겨져있다 . 면역이 되었는지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 어처피 애이고 ... 갑자기 동해가 생각나버린다 . 젖을 물고있는 아이의 얼굴에서 동해의 얼굴이 떠오른다 . 이러면 안되는데 ...

팬티까지 벗고 전라가 되어 자위하기 시작한다 . 손가락 세개 ? 부족하다 . 네개 .,.? 결국 손가락 다섯개를 모아 샅에 비벼댄다 . 쓸수있는 손가락을 다 쓰고있지만 동해의 것에 버금간다 . 눈을 감고 동해에게 젖을물린채 섹스하는 상상을 한다 .

" 아흐아앙.. "

입에서 괴랄한 신음소리가 흐르고 몸이 파르르 떨려온다 . 누운채로 절정을 맞이한다 . 조금만 더 누워있자 .

" 뭐해 ? "

" 음.. "

아직도 환상속을 해매이는 내 젖을 찰싹찰싹 두드리며 깨우는 아이 .

" 어...? 어.. ? 봐..봤어 ? "

" 음.. 힝힝 동해얌 항항 ..! "

" ....... "

" 동해가 누구야 ? "

" 이.. 있어 .. 아.. ! 유치원가야지 ..! "

" 오늘 유치원 안가는 날이야 . "

" 거짓말 . "

" 칫 . "



아이가 씻으려 벗는동안 서둘러 옷을입는다 . 검은색 짧은 반바지에 그냥 티셔츠 . 어인일인지 애는 내 나체를 좋아했다 .

" 누나 , 씻는데 옷은 왜 입어 ? "

" 내가 씻는게 아니고 네가 씻는거잖니 . "

" 누나 , 옷은 왜 입어야해 ? "

" 벗고다니는건 챙피한것이기 때문이란다 . "

" 에구 창피해 . "

새삼 고추를 가리는 아이 , 저런식으로 바락바락 기어오를때면 한대 쥐어박아주고싶지만 귀여워서 참는다 .

씻기는 동안에는 입다물고 있는다 . 언젠가 시도때도없이 떠들어댔다가 샴푸를 맛본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천성은 어쩔수없는지 , 장난을 걸어온다 .

" 앗 ! "

" 푸히히 "

" 다 젖었잖아 .. ! "

" 화났어 ... ? 미안.. "

" 아.. 아니야 화안났어 . "

미안하다고 하면 정말 다 용서해주고 싶어진다 .



씻기고 옷입히고 밥먹이고 가방챙겨주고 신발까지 신긴다 . 매일 아침 이렇게 바쁘다 .

" 누나 유치원안갈래 . "

" 왜 ? "

" 집에서 "러키맨"볼래 . "

" 그래도 가야지 .. "

" .... "

" 유치원 잘 다녀오면 그거 해줄게 . "

" 지금 해줘 . "

" 지금해주면 갈거야 ? "

" 응 . "

" 약속해 , 두말하기 없기 . "

" 약속할게 . "

치근대며 현관문앞에 서있기만하는 놈을 두팔벌려 꼭 안아준다 .

" 사랑해 . "

" 나도 사랑해 누나 . "

그러며 엉덩이를 주물럭거린다 . 분명 허리에는 팔이 안닿기 때문이겠지 . 약 10초간 그러고있는다 .

" 이제 가자 . "

" 응 . "

손을잡고 유치원버스앞까지 데려다준다 . 팔을 흔들고 배웅하면 아침에 치룰 거사는 끝난다 .



곧장 향하는 곳은 단지내 헬스장이다 . 런닝머신위에서 달린다 . 막 상쾌해지려던 때에 불쾌한 손이 엉덩이를 찰싹 친다 . 이어폰을 빼고 기계를 멈추고 째려본다 . 기껏해봤자 고등학생 . 아 . 벌써 방학시즌인가 ?

" 뭐예요 ? "

" 아.. 죄송죄송.. 친군줄알고요 헤헷 . "

연신 고개를 까딱까딱 숙여대며 친구들 있는쪽으로 간다 . 런닝머신을 가동시킨다 . 뒤쪽에서 들리는 웃음소리 . 알몸도주사건이후로 저런식으로 집적대는 사람이 부쩍늘었다 .

시선이 근력운동기구를 향한다 . 여지까지 궁금했다 . 바벨에 5kg짜리 원판 두개를 낀다 . 대략 10kg이니 나도 이정도는 들 수 있겠지 .. ! 아이를 키우는동안 부쩍 힘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참이다 . 잔뜩 기합을 주고 번쩍들어올린다 .. !

근데 이게 왜 이렇게 안들리지 .. ! 결국 팔로 감싸안아들었는데 그만 중심을 잃었다 . 중심을 잃고 뒤로 엉덩방아찧을 참이다 . 체념하고 엉덩방아나 찧으련다 .



- 쿵 !

바벨이 바닥에 부딪혀 소리를 내고 , 엉덩방아찧으려던 나는 구원의 손길로 인해 뒤쪽의 원판뭉치에 부딪히지 않을 수 있었다 . 근육질의 호감형사내가 내 엉덩이를 짚어준것이다 .

" 괜찮으세요 ? "

" 아.. 예.. 감사합니다 . "

" 이거 ... 여자가 하기엔 너무 위험한 운동이예요 . "

" 아.. 그래요 ? "

" 하하 .. 여자를 무시하려던게 아니고 , 이건 다리힘이 없으면 남자도 못들어요 . "

" 그런건가요 ? 어쩐지 안들리더라구요 .. ! "

" 근력운동을 하고싶으세요 ? "

" 네 ! "

" 그럼 우선 다리힘부터 길러보는게 어때요 ? 제가 도와드릴게요 . "

" 그럼 감사하죠 .. ! "

그렇게해서 그 남자에게 잠시 운동을 배우게 되었다 .



" 엉덩이를 좀더 뒤로 빼주세요 . "

" 이.. 이렇게요 ? "

" 아주 좋습니다 . 아 , 허리는 좀더 아래로 . 힘드시면 잡아드릴게요 . "

남자가 내 엉덩이를 붙잡았다 . 은인인데다가 운동인지라 전혀 의심 못해봤다 .

" 좋아요 이건 타바타 스쿼트라고 하는 동작이예요 . "

" 잘하고 있어요 ? 헉.. 헉.. "

" 처음인데 이정도면 아주 잘하시는데요 ? "

" 아 ! 감사합니다 . "

" 다른동작도 해볼까요 ? "

" 네 ! "

" 이건 카프레이즈라는 동작인데 .. "

아찔 , 갑작스레 뒤에서 안아온것이다 . 안은 두 팔은 내 몸을 조금 붕띄었다가 돌려놓았다 . 마치 선채로 하는 섹스같다 . 그걸 몇번반복하더니 , 그 남자좆이 내 골짜기에 닿았다 . 불쾌하다 .. !

" 이제 혼자할 수 있어요 . "

" 아 하하 , 그러세요 ? 그럼 워밍업은 이정도로 됬고 , 실전에 들어가볼까요 ? "

" 제가 할 수 있을까요 ? "

" 염려마세요 . 뒤에서 잡아드릴테니까요 . "

그래도 뭐 . 카프레이즌지 하는 자세만 아니면 괜찮으리라 여겼다 . 원판을 다 떼어낸 바벨도 무거웠다 . 뒤에서도 바벨을 들어줬으니 , 뭐 내가하는건지 그 남자가 하는건지도 모를지경이였다 .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그때 깨달았다는 점이다 .

" 자 , 아까 했던대로 엉덩이를 뒤로 빼주세요 . "

곧바로 닿는건 발기되어 바지를뚫고 나올 것 같은 좆이였다 . 엉거주춤 손을 바벨에서 떼자니 이번에야말로 어딘가 다칠것같아 손을 떼지도 못하고 , 위로 공간이 없어 일어나지도 못하는 처지였다 . 고의로 그런짓을 하는 것이다 .. ! 바벨을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뒤치기자세로 섹스하는 것처럼 되었다 .

10회쯤되자 점점더 적극적이되어 내 보지를 옷위로 눌러들어왔다 . 갑자기 바벨이 무거워 버티는것조차 힘들게 되었다 . 그 남자가 한손을 떼버리고 한손만으로 들고있는 것이다 . 불안하기 그지없어서 손을 뗄레야 뗄 수 없었다 .

버티기힘들어 힘에 부쳐 바벨을 놓을뻔하려할때 다시 손이 돌아와 조금더 수월하게 되었다 .

" 하하 , 죄송합니다 . 한번 한손을 떼보았습니다 . "

개뿔 , 보지에 축축함이 느껴졌다 . 곧 샅이땀이나 쿠퍼액으로 젖어 그걸 온전히 느끼게되었다 . 남자가 한 손을 뗀 이유는 날 시험해보려고가 아니다 . 내 운동을 돕기위해서가 아니고 자크를 내리기 위해서 손을 뗏던 것이다 .. !

개새끼가 옷위로도 아닌 날고추를 내 샅에 끼운채 자위기구로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 점심때가 되어 헬스장에 둘만남을 때를 줄곧 기다려왔던 것이다 . 여전히 내 보지를 옷위로 쑤셔들어온다 . 더 이상 버틸수가 없다 .

바벨을 확 놓아버린다 .

" 어이쿠쿠 .. ! "

남자가 조금 당황한다 . 아래로 남자의 품에서 빠져나오고 뺨을 후려갈긴다 .

" 이 개새끼야 .. ! "

멋쩍은체 , 쿨한체 허허웃는 남자를 뒤로 하고 빠른걸음으로 그곳을 빠져나갔다 .



집에와서 샤워할라고 옷을 벗었을때 , 그제야 엉덩이를 치고간 고등학생 , 헬스장 변태의 행동의 이유를 꺠달았다 . 심성 이런 소악마 .. ! 줄곧 얌전하더니 또 장난을 걸어왔다 . 엉덩이에 붙은 하트모양 분홍색 형광 스티커엔 이렇게 써져있었다 .

- 창녀 -

뭐 , 그런것도 일상중에 하나이다 .

옷을벗고 욕실로들어간다 . 샤워기물을 몸에 끼얹는다 . 샴푸질한다 . 따르르르르르릉 ! 전화소리에 급히 몸에 물을 끼얹고 나와 전화를 받는다 .

" 심성이 어머님되시죠 ? "

" 아.. 예 . 맞아요 . "

" 지금 애 팬티랑 바지가지고 와주세요 ! 서둘러주세요 ! "

- 뚝 -

아마 무슨 사고를 친 모양이다 . 씻다말고 서둘러 옷을 입고 나간다 . 머릿속이 심란하다 . 바지에 응아를 눈건 아니겠지 .... 설마 그러겠는가 . 똥오줌 가릴 나이는 지났지 .. ! 다친건 아니겠지 !



유치원안에 찌린내가 진동한다 . 어쩔줄몰라 바지를 부여잡고 초조해하고있는 아이 , 날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린다 . 찌린내는 아이한테서 나는 것이였다 .. !

" 어...이게 무슨 ! "

" 아 .. 어머니 , 저희가 오늘 김장을 담구는데 .. "

" 다..담구는데요 ? "

" 재료 넣는일을 서로 자기가 하겠다고 친구와 티격태격하다가 .. "

" 티격태격하다가요 ? "

" 까나리액젖을 바지에 쏟았어요 .. "

" ... 휴... "

" 으아어엉 ! 엄마 ! 집에갈래 ! "

" 그래.. 집에가자 .. 선생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고하세요 . "

아이의 손을 잡고 유치원밖을 빠져나간다 . 유치원선생은 웃으며 팔을 흔드는 한편 ,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

" 선생님 창녀가 머에여 ? "

" 쉬..쉿.. ! "



아이의 손을 잡고 목욕탕엘 간다 . 자기 옷이 너무 후즐근해서 그런가 , 자기같이 아름다운여자가 애까지 딸려서 그런가 , 아닌 순수하게 자신이 예뻐서 그런가 ? 의주는 착각에 빠져 당당하게 길을 걸었다 . 궂이 시선을 의식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 자신은 이제 캥기는게 없다 .

목욕탕 대문앞에서자 조금 긴장되었다 . 이제 7살인 아이를 여탕에 대려가도 괜찮을까 ? 몸이 왜소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속일수 있지 않을까 ? 그도 그렇지만 옛기억이 살아나는것 같아서 들어가기 망설여졌다 .

어쨋든 당당하게 그 안으로 들어갔다 . 만원짜리를 내고 여탕열쇠 2개를 받아갔다 . 아무이상없다 .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며 탈의실안으로 들어갔다 . 남자아이를 대려와 생각했던것 만큼 눈치주었다 . 불안하게 주위를 살피며 안으로안으로 들어갔던 찰나였다 . 하의가 훌렁내려가고 긴장했던탓에 , 대충닦아낸탓에 물기가 있던 하반신이 시원해졌다 . 동시에 떠오르는 알몸도주사건 .

" 야.. ! "

" 왜 . "

" 사람들 많은데서 그렇게 확확벗기면 어떻게해 ? "

" 허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벗고있잖아 . "

아무것도 모르는듯한 어린아이의 일침 , 삼엄했던 분위기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



받은 열쇠는 두개였다 . 옷에 냄새밸까봐 한곳에는 까나리냄새가 진동하는 비밀봉지를 넣었고 , 옷들은 남은 한곳에 몰아서 넣었다 .

" 나도 발목에 열쇠걸래 . "

" 응 ? 자 , 이건 네 열쇠야 . "

" 헤헤 나도 발목에 열쇠 .. ! "

까나리묻은 옷이 담긴 비닐봉투가 든 라커의 열쇠를 건내주었다 . 76번 .

" 잉..! 이거말고 .. ! "러키맨"의 77번 ! "

" 77번이 갖고싶어 ? "

" 응 . "

" 얌전하게 씻으면 77번줄게 . "

" 응 ! "

아이와 손을잡고 얌전히 욕탕안으로 들어온다 .



물을틀어놓고 몸을 구석구석 문댄다 . 까나리냄새가 몸에 밴것같다 . 그때였다 .

" 언니 . "

고개를 들고보니 예의 수건도둑녀 .

" 넌.. ! "

" 저번에는 미안했어요 . "

거의 울먹울먹하는데 솔직히 예뻣다 . 열여섯살쯤 되었을까 ? 허리까지내려오는 긴머리가 젖어있었고 , 쌍커풀이 옅게있고 , 검은눈동자아래 두툼한 애교살이있고 그 밑으로 코와 입이 오밀조밀 예쁘게 모여있는 얼굴이다 .

귀엽과 예쁨의 중간쯤인것 같다 . 애치고 균형잡힌몸이 하얀피부로 덮혀있었다 . 심성은 벌써 반해버린 눈치이다 .

" 어머 , 애가 예쁘네요 . 언니 애예요 ? "

" 아니 잠깐 맡아기르고 있는거야 . "

" 헤헤 누나 예쁘다 . "

" 정말 ? 너도 정말 귀엽다 . "

낮선분위기에 위축되어 줄곧잡고있었던 내 손을 놔버리고 , 낮선여자의 손을 잡는다 .

" 어멋 . "

" 하하 .. 금방 친해진것 같네 . "



다 씻겼으면 구태여 그곳에 계속 머무를 필욘 없는 것 같다 . 일곱살먹은 남자애를 그곳에 계속 머무르게 둘수도 없는 노릇이라 곧바로 찜질방으로 가기로한다 . 수건도둑녀는 머리가 길어서 머리말리는데 조금더 시간이 든다고 했다 . 천천히 오라고 하면서 찜질방으로 올라갔다 .

" 77번 주세요 ! "

" 자 여기 . "

" 난 77번의 러키맨 ! "

" 하하 .. 그게 하고싶었던 거구나 . "

아이와 놀고있던중 수건도둑녀가 올라왔다 . 대화를 나누던중 거의 동시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

" 내가 점심밥을 안먹었던가 .. ? "

" 후.. 저는 거의 이틀동안 굶었어요 . "

" 이틀이나 ?! "

초롱초롱한 눈빛에 이끌려 미역국과 제육볶음을 사주었다 . 정말 급했던지 굉장히 잘먹었다 .



밖에나와 로비구석에 자리잡았다 .

" 왜 집을 나오게된거야 ? "

"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서 빛때문에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졌어요 . "

" 어이구 . "

" 저는 아버지 친구한테 맡아길러지게됬는데 , 매일 아줌마에게 위협을 당해서 도망나왔어요 . "

" ... 힘들었겠구나 . "

" 그러다가 만난게 그 친구들인데 ... 솔직하게 그 애들이 하는일은 저도 마음에 안들었어요 . 그래서 여기서 헤어지기로 한거죠 하핫 . "

애써 태연한체 웃는데 그 눈빛이 너무 불쌍해서 대려다가 기르고싶을 정도였다 . 긴긴 얘기를 하다보니 아이가 잠들었다 .

" 에구구 , 배부르고 등따신데 잠이나잘까 ! "

양옆에서 귀여운 아이들이 안겨왔다 . 따뜻하다 좋다 . 그러다가 깜빡 잠이들었다 . 얼마쯤 잠들었을까 ? 눈을떠보니 낮선인기척이 둘씩이나 더있다 .

" 완전히 골아떨어진거지 ? "

" 응 . "

" 그런데 어느쪽 ? "

발목에서 열쇠를 빼가는게 느껴진다 . 제 용무를 다 봤다는 듯이 윗층으로 올라가는 년 두명 ! 한쪽은 낯이 익었다 ..!

" 일어나 .. "

벌떡일어나는 아이의 손을 잡고 정신없이 뛴다 .

" 왜 이렇게 서두르는거야 ? "

" 음 .. 응 .. 그런거 생각하지말고 어서 뛰어 .. ! "

아이는 나보다 잘뛰었다 . 77번 열쇠로 라커를 연다 .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고있던 옷 두벌을 서둘러 입고 밖으로 나온다 .



사람들이 몰려있는 시내까지 정신없이 뛰어왔다 . 그 일대 같은 패거리가 있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 그 찜질방 ! 다시는 안가야지 ! 시계탑건물이 6시종을 울렸다 .

" 누나 배고파 . "

" 응 , 누나도 배고프다 . 우리 햄버거 먹을래 ? "

" 좋아 .. ! "

매점안은 사람들로 붐볐다 . 주문하기위해서 줄을 섰다 . 누군가가 엉덩이를 주물렀다 . 심성일테지 .

" 왜애 . "

심성은 손을 떼고 아무일도 없었던채 딴청을 피우고있다 . 핏 . 틈만나면 엉덩이를 주무르고 .. 다시 누군가가 엉덩이를 주무른다 . 대꾸할 기력이없이 배고프다 . 엉덩이를 흔들어 손을 떨쳐낸다 . 그럼 더 와락 손이 덮쳐온다 .

줄서느랴 심심하고 지쳐있는차에 조금 재미있었다 . 또 묘하게 흥분도 되었다 . 엉덩이를 좀더 흔든다 . 그러자 똥구멍에 손가락이 들어와 찔러댄다 . 움찔 - . 그래 , 엉덩이 주무르는건 애교로 봐줘도 똥침은 아니지 심성아 !

" 빼라 ~ 손꾸락에서 똥꼬냄새난다 . "

문득 옆을 보니 심영이 에어컨구멍에서 손가락을 황급히 빼낸다 . 손가락을 코에대고 킁킁냄새맡는다 . 덩달아 엉덩이에있던 손가락도 슬금슬금 빠진다 .

" 다음 손님 . "

" 아.. 네 .. ! 네 ! "

황급히 세트메뉴를 받아 심성의 손을 끌고 윗층으로 올라간다 . 뒤도안돌아보고 빠르게 걷는다 .



뭐였을까 .. ! 누구였을까 .. ! 내가 무슨짓을 .. !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 그런찰나에 쓰잘떼기없는 고민을 날려준건 비명에 가까운 심영의 목소리였다 .

" 또..똥마려워 누나 ! "

" 가자 화장실 ! "

여자화장실로 데려가려는데 덜컥 멈춰서는 심영 .

" 난 여자가 아니야 . "

여탕도 들어가놓고선 !

" 어..어 그럼 남자화장실로가 . 혼자갈수있지 ? "

" 난 .. 남자지만 .. 혼자갈순없지 .. "

어쩌지 이제 막 머리를 굴리려던참에 남자화장실에서 여자한명이 나온다 . 여자화장실이 꽉차서 남자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양 .. ! 더 망설일것도없이 바지를 내려주고 변기에 앉힌다 . 밖으로 나오려던 차에 목소리가 잡아세운다 .

" 어디 가지마 . "

" 응 . 아무데도 안가 난 여기있을거야 . "

다시 나가려던 찰나에 목소리가 또 들려온다 .

" 거짓말치지마 . 발자국소리들려 . "

" 으..으응.. 아니전혀 ? "

슬금슬금 벽에 붙는다 .

" 아무래도 안되겠어 . 나 버리고 도망갈거같애 .. 으잉.. "

" 아.. 아니야 ! 자 날봐 난 여기있는걸 ! "

옆칸변기위에 올라타 심성에게 얼굴을 보여준다 .

" 응 , 그대로 있어 , 끄으응 ! "

세상에 . 이 작은 악마는 내게 똥싸는 모습을 보이면서 남자화장실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 불길한 기운이 엄습해오고 .. 그때였다 . 누군가가 남자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 눈이 딱 마주친다 . 비열한 미소가 떠오르는 면상 . 헬스장에서의 근육질 변태 !



" 여기 왜 있는걸까 ? "

" 아냐..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냐 .. "

" 응 ? 뭐가 아냐 누나 ? "

" .... 아무것도 아니야 . "

근육질변태가 천천히 다가와 칸막이의 문을 잠군다 . 엉덩이를 붙잡고 변기아래로 잡아당긴다 . 손끝만이 간신히 벽위에 걸린다 .

" 누..누나 어디갔어 ! "

" 아냐 누나 여기있어 , 자 봐 . 누나 손가락여기있지 . "

" 그래 아무데도 가면안돼 .. "

" 이건 무슨상황인가 .. 뭐 아무렴 됬어 . 창년아 . "

내 바지를 훌렁내린다 . 아래에 아무것도 남지않게된다 . 몸이떠올른다 . 근육질이 목마를 태운탓이다 .. 보지털이 얼굴에 닿는다 . 변태같은 숨소리 역겨운숨이 단전에 느껴진다 .

" 어 ! 누나 얼굴이다 ! "

덩달아 내 얼굴이 칸막이위로 떠오른다 . 발목에 걸려있던 팬티마저 벗겨진다 . 혀가 보지를 핥는다 . 싫은표정낼수없다 . 아이가 겁에 떨어버린다면 옆칸에 있는 아이의 입막음시키기위해서 무슨짓이든지 저지를 것같았다 . 애써 태연한표정을 지었다 .

훙 . 아래로 추락한다 . 내 젖가슴이 근육질의 머리를 가볍게 툭 친다 . 통 . 그러거나 말거나 힘자랑하듯이 내 몸을 마구흔들어댄다 . 보지가 좆에 닿아 비벼진다 .

" 누나 어디있어 ! "

" 누나 손가락 여기있네 ! "

좆이 보지안에 들어가려고 애쓴다 . 안들여보내주려고 애쓴다 . 최대한 칸막이를 잡고 버티려든다 . 좆은 제 쿠퍼액때문에 헛질하며 보지입구에 빗겨 미끄러져나갈뿐이다 . 그렇게 실랑이 하다가 물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 - 촤아 ! 그와 동시에 정액이 뿜어져 나온다 .

놈은 내 검은 바지를 급히 입히고 지갑에서 천원짜리 다발을 꺼내 바지속에 집어넣는다 .

" 이거면 됬지 창년아 ? 팬티는 기념삼아 가져간다 ! "

문을 열고나가고 동시에 아이도 문을열고 나가 나를찾아들어온다 .



그래 , 그날하루는 그렇게 끝났다 .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중 하나일 뿐이다 . 집에와서야 바지를 다시확인한다는 심성을 크게 꾸짖었다 .



---

**넷작가 [수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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