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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늑대의 밤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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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5 회 작성일 23-12-13 02: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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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기 사람들이 있다.













경찰 밥만 10년째 였다.



현장을 보자마자 강형사는 이것은 시작일 뿐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어젯밤 특별한 소리를 듣거나 이상한 사람을 본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최초 신고자인 2층 집주인과 간단한 조사를 마친 도철이, 강형사에게 다가왔다.



"KCSI" 라고 크게 써진 옷을 입고 마스크와 머리덮개를 쓴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강형사는



우두커니 서서 시신이 되어버린 지혜를 바라볼 뿐이었다.





"너 살인 사건은 처음이지?"





"네. 저야 뭐, 강력반 배치된지 이제 한 달 됐는데요."





강형사의 물음에 도철은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근데. 용하네. 난 시체 처음 본 날 세 살 때 먹은 떡국까지 다 토해냈는데."





"하하-. 그래서 제가 여기 지원할 때 부터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전 강력반이 체질이라고."





도철이 멋쩍게 웃자,





"웃음이 나오냐?"





강형사가 정색을 했다.





"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도철은 자세를 바로 잡고 고개를 숙였다.





"도철아."





"네. 말씀하십쇼. 선배님."





"내가 경찰 밥 십 년 먹으면서 깨달은 건데."





강형사는 도철의 왼쪽 어깨에 오른손을 올렸다.





"돈 맛 본 놈은, 돈 맛 못 잊고"





"툭-" 강형사가 도철의 어깨를 가볍게 쳤다.





"계집 맛 본 놈은, 계집 맛 못 잊고"





"툭-" 다시 한 번 도철의 어깨가 흔들렸다.





"피 맛 본 놈은, 피 맛 절대 못 잊는다."





시신 쪽을 노려보며 강형사가 도철의 어깨를 꽉 쥐었다.





"명심해라. 강력반에서 오래 버티고 싶으면."





"네에- 명심...하, 겠습니다아.."





어깨가 아픈지 자세가 삐딱해지며 온갖 인상을 찌푸리는 도철의 눈에, 참혹하게 벌어진 지혜 목의 칼자국이



또렷하게 보였다.













"레프트! 레프트! 그렇지! 좋았어!"





이마에서 떨어진 땀방울이 땅에 닿지 않을 두둑한 뱃살의 남자가, 쉴새없이 소리치며 빙그르르 돌아대는



링 안쪽에서는



"퍽- 퍽-"



"퍼퍽- 퍽-"



두 남자의 주먹이 내는 둔탁한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었다.





"가드 올리고. 야야! 또 열리잖아!"





"퍼억-"



소리와 함께



"쿵-"



하며 한 남자가 링 바닥에 고꾸라졌다.





"하아- 하아-"





남자가 완전히 쓰러진 걸 확인한 진욱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뱃살 두둑한 남자가 있는 쪽 코너로 다가왔다.





"야. 너 자꾸 라이트 뻗을 때 가드 내릴래?"





로프기둥에 어쩡쩡하게 기대 선 진욱을 플라스틱 의자에 앉히며 남자가 말했다.





"하아- 하아-. 그래도 이겼잖아요."





이제야 정신이 좀 드는지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상대편을 바라보며 진욱이 대답했다.





"인마, 진짜 프로경기에서는 안통한다니까. 저런 스파링 뛰는 애들하고는 달라. 그냥 카운터펀치 들어온다고."





자신의 팔다리를 숙련된 기술로 마시지 해주는 남자의 걱정스런 말에,





"후우-. 걱정마세요. 같이 때려서는 누구한테도 안 질 자신 있으니까."





진욱은 있는 힘껏 주먹을 내어보였다.





검은색 글러브에 새겨진 L.S.J. 라는 금박 이니셜이 체육관 형광 불빛 아래 반짝거렸다.













"뭐 좀 나온거 있어요?"





1차 부검을 마치고 나오는 검시관에게 강형사가 물었다.





"아무것도 없어. 깨끗해."





검시관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질 내부의 산성도나 구강 상태, 피부 상태로 봐서는 구석구석 목욕에 양치질까지 시켜놓고 처리한 거 같아."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검시관은 잠깐 말을 멈췄다.





"보통 놈은 아니라는 이야기지. 쉽지 않을거야."





"특별한 놈이다...."





강형사의 인상도 어느새 굳어져 갔다.





"그래도 좀 더 뒤져보면 뭐가 나오겠지. 정밀 부검 결과 나오면 내가 연락할게."





강형사의 등을 한 번 "툭-" 치고는 검시관은 바쁘게 어디론가 걸어갔다.





"띠리리링~"





그 때 강형사의 전화기에서 기본 벨소리가 울렸고,





"버스 CCTV 확보 했습니다. 같이 보시겠습니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도철의 목소리에 강형사의 다리가 뛰기 시작했다.













"자~ 그럼, 오늘의 주인공이신 우리 박원장님께서 먼저 간택을 한 번 해주심이 어떻겠습니까. 네. 헤헤헤~"





커다란 사각 테이블 앞에 쫘악- 늘어선 아가씨들을 가리키며, "영업" 이라고 이마에 써 붙인 듯한 스타일의



남자가 연신 손을 비벼댔다.





"허허허-. 나야 뭐. 딱히 이러려고 오늘 보자고 한 건 아닌데. 허허허-"





계면쩍어 하는 입과는 달리, 반쯤 머리가 벗겨진 박원장의 눈은 빛의 속도로 아가씨들을 스캔했다.





"흠흠. 그러면 뭐, 난 3번째로.... 흠흠."





"당첨! 우리 3번 아가씨, 여기 앉아주시고~ 네. 네. 귀하신 분입니다. 잘 모셔주세요. 자 다음은......"





영업맨의 지시에 따라 박원장의 오른편을 향해, 새하얀 튜브탑 미니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가 걸어왔다.



그 짧은 거리를 걸어 오는 그 짧은 순간에도, 박원장은 이 아가씨가 보통 물건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새하얀 원피스를 더욱 빛나게 하는 우윳빛 피부에, 도발적으로 드러낸 어깨와 쇄골, 그 바로 아래 자리 잡은



꽉찬 가슴은, 박원장의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또, 잘록한 허리에서 시작해, 타이트한 치마에 딱 달라붙어



걸을 때마다 흔들리는 육감적인 골반을 지나, 탄탄한 허벅지까지 떨어지는 라인은 당장이라도 그녀의 치마를



찢어 버리고, 사타구니를 활짝 벌리게 하고픈 욕망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다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쇼파에 앉기 전 공손하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세린의 도드라진 가슴 굴곡에, 박원장은 헤벌쭉 입이 벌어졌다.



가까이서 보니 과하지 않게 색기가 흐르는 눈매와 입술이 묘하게 남자의 정복욕을 자극했다. 자연산인 듯



부드럽게 솟아오른 콧대도 일품이었고, 어깨를 살짝 내려오는 검은색 생머리는 화려한 화장과 대비되어 묘하게



청순한 느낌도 살려주고 있었다. 한마디로 세린은 아무리 돈을 줘도 흔히 볼 수 없는 미인임에 틀림없었다.



큰 손님이라는 마담의 특별지시에 따라 가게의 최상품들이 다 모인 그 자리에서도, 처음으로 지명될 수 밖에



없을만큼 세린은 아주 특별한 매력과 아름다움이 있었다.





"허허. 그, 그래. 그래. 앉아. 앉아. 어. "





그런 생전 처음 보는 세린의 미모에 어찌나 흥분이 되었던지, 박원장은 얼음물을 "벌컥-" 마셨다.





"아이 참~ 원장님도. 술 맛 버리게. 호호."





교태로운 미소를 흘리며 세린은 박원장의 옆에 착 달라붙어 술을 한 잔 따라주었다.



오른쪽 팔뚝이 꽃다운 아가씨의 풍만한 가슴에 푹- 파묻히는 그 맛을 느끼며, 박원장은 단숨에 그 술을 들이켰다.





"캬아-. 좋다. 응. 좋아. 허허허. 그래 그래, 원장님은 무슨, 그냥 오빠라고 불러. 오빠. 응?"





박원장은 오른손으로 끈적하게 세린의 허리를 꽈악- 감싸안은 뒤, 은근 슬쩍 치마를 헤치며 사타구니쪽으로



파고 들어갔다.





"어머~ 오.빠."





세린은 흰색 망사팬티 마저 젖히려는 그 손길을 자연스럽게 뿌리치면서,





"나중에, 방에 들어가서. 응? 내가 정말 잘해드릴게요."





박원장의 귓가에 소곤거렸다.



남자의 마음을 그대로 녹여버리는 그 달달한 속삭임에 심장이 나른해진 박원장은,





"허허. 그래, 그래. 허허허."





별다른 저항없이 세린의 딱 올라붙은 엉덩이로 손을 옮겼다. 엉덩이쯤은 양보해 주겠다는 듯, 세린은 쭉 뻗은



매끈한 오른 다리를 꼬아, 자연스레 오른 엉덩이가 들어 올려지게 자세를 잡았다. 능숙하면서도 부드럽게



남자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탁월한 테크닉이었다.





"고마워요. 오빠."





고분고분 말을 들어준 대가로 세린은 씽긋 눈웃음을 치며, 박원장을 볼에 "쪽-" 하고 앙증맞은 뽀뽀를 해주었다.



볼에 승리의 훈장같은 세린의 입술자국을 단 채, 박원장은 얇은 천 두개를 사이에 두고 느껴지는 탱탱한 세린의



엉덩이를 스윽스윽 문질러댔다.



룸안은 다른 멤버들의 초이스도 다 끝나고, 뭐라뭐라 영업맨의 알랑거림이 쉴새없이 이어졌지만, 박원장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어서 빨리 이 예쁜 것을 자빠트려, 자신의 자랑스런 물건을 깊숙이 담그고 싶은 욕망만이 불끈거렸다.



그런 박원장의 애탐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린은 연신 교태로운 웃음을 흘리며 술잔에 술을 따르고 있었다.













"잠깐! 거기."





조그셔틀을 돌리는 도철의 손이 멈췄다.





"이 여자, 김지혜 맞지?"





CCTV 화면속에서 지갑을 카드기에 찍으려는 순간 멈춰진 여자를 가리키며 강형사가 물었다.





"네. 옷차림도 그렇고 맞는거 같습니다."





도철이 고개를 끄덕이자,





"천천히 계속 돌려봐."





강형사가 말했다.



천천히 CCTV화면이 돌아가고, 강형사는 지혜를 중심으로 버스안의 광경에 집중했다.



지혜가 떨어뜨린 무언가를 바로 뒤의 남자가 주워주는 것,



지혜가 오른쪽 가운데 창가편 좌석에 앉는 것,



지혜가 스마트폰을 하는 것 등등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했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나마 신경이 쓰이던 지혜의 물건을 주워준 남자도, 딱히 그녀에게 관심을 두거나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았고,



서너 정거장 지난 번화가에서 몇몇 승객들과 함께 내려버렸다. 퇴근 시간 때 근처라 이후로도 버스에 승객이



제법 있었지만, 그 어디서도 눈에 띌 만한 수상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뭐, 별거 없어보이는데요."





도철도 강형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인 듯 했다.





"내릴 때가 중요한 거야. 분명 뒤를 밟았을 테니까."





강형사는 그간의 경험과 사건 정황상, 어디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그녀의 뒤를 밟은 남자가 있을거라



판단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를 밟은 시점이 버스일 확률은 결코 낮지 않았다.



CCTV가 좀 더 돌아가자, 여전히 스마트폰에 집중한 채 내릴 준비를 하는 지혜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런 지혜의 뒤에 한 남자가 붙었다.



후줄근한 청바지에 싸구려 후드티를 입은 그 남자의 표정이나 행동에는 딱히 이상한 점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지혜와 함께 내린 유일한 사람, 그것도 남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에 대해서 조사할 이유는 충분해 보였다.





"일단 이 남자부터 누군지 알아봐. 혹시 피해자와 관련된 뭐가 나올지도 모르니까."





"네. 알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잡아야 해. 아니면 또...."



강형사는 직감적으로 이것이 시간과의 싸움임을 알 수 있었다.













"허허허. 아주 그냥 탱탱한게..."





모텔 방 문을 닫자마자 박원장은, 세린의 탄력있게 솟아오른 엉덩이를 양손으로 꽉 쥐며, 급하게 원피스 치마를



끌어올렸다.



애초에 워낙 짧은 치마였기에, 얼마 올리지도 않았는데 망사팬티 안에서 수줍게 피어있는 세린의 보지털과,



그 바로 아래 색기 가득찬 도끼자국이 드러났다.





"아훕-. 오빠. 일단 좀 씻고요. 네? 아잉~."





다짜고짜 옷을 벗기며 입술을 탐해오는 박원장의 전천후 공격에, 세린은 교태로운 눈빛과 애교를 발휘했다.



룸에서부터 진상끼가 있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한여름 발정난 개 마냥 헥헥대며 달려드는 그 모습에 세린은



짜증이 밀려오고 있었다.



"아, 그냥 지수언니 말 들을걸 그랬나."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너 정도면 충분히 크게 될 수 있어."





세린은 화류계에 처음 몸담을 때, 텐프로 쪽을 권했던 지수언니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이차도 의무적으로



안나가도 되고, 최대한 고상하게 진짜 VIP들을 상대하며 보다 높을 곳을 갈 수도 있는 그 길을 결국 세린은



포기했었다.



하나뿐인 동생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길을 오게 된 그녀였기에, 당장 최대한 많은 돈을 끌어모을 수 있는



쩜오 쪽을 택했던 것이다. 금세 가게의 에이스로 뜬 세린의 판단은 금전적으로는 확실히 옳은 듯 보였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상당한 고통을 야기시키고 있었다. 매일같이 비슷한 또래부터, 아버지뻘까지



그녀는 수많은 남성들의 가랑이 사이에서 엉덩이를 흔들어 대야만 했다.



그나마 고분고분 그녀가 이끄는대로 따라주는 얌전한 손님들은 나았지만, 오늘 박원장처럼 멋대로 미친듯이



달겨드는 진상들은 여간 괴로운게 아니었다.





"허허허. 그래, 그래. 내가 좀 급했네. 허허허."





옷을 벗겨주는 세린에게 몸을 내맡긴 채 박원장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호호호-. 우리 오빠 귀여운거 봐~"





세린은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야양섞인 애교웃음을 보이고 있었지만,



"아, 이 인간이랑 아침까지 어떻게 버티지?"



속으로는 고민이 많았다. 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쏟아 부었는지,





"진짜 이번 한 번만 이 언니가 부탁 좀 할게. 응?"





사정사정 하는 마담 언니의 부탁을 세린은 거절 할 수 없었고, 이 긴밤을 고스란히 진상과 함께 해야만 했다.



"이 새끼 작정하고 술도 잘 안 마시던데."



세린은 침대에 걸터앉은 남자의 양말을 단정하게 꿇어 앉아 벗겨주며, 의도적으로 술을 피하고 빨리 모텔로



향하기를 원했던 룸에서의 그 모습들을 떠올렸다. 분명 밤새도록 귀찮게 할게 뻔해보였다.



속으로 궁시렁궁시렁 거리며 세린이 박원장의 펑퍼짐한 사각 팬티를 벗겨내리자, 이미 약이 오를 대로 오른



그의 자지가 발딱 고개를 든 채 껄떡거렸다.



중년 남성치고는 제법 위세가 좋은 자지 구멍에서 조금씩 새어나오는 겉물에, 잔뜩 혈기를 머금은 귀두가



번들거리고 있었다.



이제 적응될 때도 되었지만, 이렇게 생전 처음 만난 남자의 자지를 눈 앞에서 볼 때마다, 문득 처량해지는



자신을 느끼는 세린이었다.





"자, 다 됐네요~. 우리 오빠 이제 샤워하고 오세요~."





속 마음과 달리 생글 생글 웃으며, 세린은 박원장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허허허. 우리 그냥 같이 씻으면 안되나? 응?"





발가벗은 몸으로 갑자기 세린을 끌어 안으며 박원장이 진상짓을 폈다.



얇은 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박원장의 빳빳해진 자지가 세린의 두툼한 보지 둔덕에 비벼졌다.





"아유~ 오빠. 그러지 말고, 빨리 씻고 나와."





세린은 기술적으로 박원장의 옆구리를 간지럽히며, 몸을 빠져나온 뒤,





"밤은 길어요."





박원장의 꺼끌꺼끌한 볼에 자신의 보드라운 볼을 밀착시키며, 귓가에 나긋이 속삭여주었다.



세린의 기다랗고 곱게 뻗은 손가락으로 슬쩍 독오른 자지를 터치해주는 서비스까지 이어지자, 박원장은 그대로



무장해제 된 채, 너털웃음을 보이며 욕실로 들어갔다.





"깨끗이 안 씻으면 안 놀아 줄거예요~. 치카치카도 하고~"





급한 마음에 혹시나 대충씻고 나올까봐, 세린이 은근슬쩍 엄포를 놓자,





"허허허. 고것 참. 허허허."





박원장은 세린의 그 모든 것들이 다 귀여워 죽겠다는 듯 웃었다.



이처럼 50줄을 넘긴 아저씨를 금세 꼬마 아이처럼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세린에겐 있었다.



박원장이 샤워를 하는 사이, 세린은 거울을 보며 몸과 마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흔히들 홀복이라고 하는



미니 원피스를 벗어내리자, 흰색 망사 브래지어를 터트릴 듯 차오른 젖가슴이 보였다. 이내 브래지어를 끄르자



풍만하면서도 꼿꼿하게 모양을 유지하는 세린의 명품 가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휴우-"





짧은 한숨을 내쉬며, 세린은 자신의 유방을 슬쩍 양손으로 쥐어보았다. 분명 자신의 것이면서도, 자신의 것이



아닌듯한 그 젖가슴이 왠지 모르게 세린은 서글프게 느껴졌다. 일을 시작한 초창기 이후로 이렇게 까지 심란한



마음이 들어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아마도 간만에 특급진상을 만나서인지도 몰랐다. 잠시 거울을 보며 생각에



잠겼던 세린은 ,박원장이 그렇게 벗겨내고 싶어하던 망사 팬티까지 끌어내리고,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이제껏 자신을 품었던 그 수많은 이름 모를 남자들이 하나같이 아름답다고 칭찬했던 몸이지만, 결국 그녀는



창녀일 뿐이었다.





"괜찮아."





거울을 보며 그녀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제 조금만 더 이 지옥같은 생활을 견디면, 그녀는 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녀가 거울을 보며 방긋 웃어보일 때,





"아~ 시원하다. 자, 그럼 이제 우리 같이 한 번...."





박원장이 자지를 흉물스럽게 덜렁거리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잠깐만 오빠. 저도 샤워 금방 하고 올게요. 호호~"





부드럽게 박원장의 가슴팍을 쓸어내리며, 세린이 살짝 윙크를 해보였다.





"어, 그래 그래. 하고 와. 허허허."





박원장이 욕실로 향하는 세린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찰싹-" 한번 때렸다.













"띵 동-"





벨이 울리자,





"오빠야?"





수진은 총총걸음으로 현관으로 향했다.





"예썰~"





문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확인한 수진이 문을 열자,





"후우-. 이제 밤공기도 별로 안차네. 금방 여름오겠다. 후우-."





한바퀴 시원하게 달리고 왔는지, 땀을 뻘뻘 흘리며 진욱이 들어섰다.





"그러게. 오빠 더위 많이 타는데 이제 힘들겠다."





수진은 자신의 두배는 되어 보이는 진욱의 얼굴에 흐른 땀을 손수건으로 곱게 닦아 주었다.





"힘들다니. 이 챔피언님을 뭘로 보고...."





그런 수진이 사랑스러운지 진욱은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는 번쩍 들어올렸다.





"꺄악~ 하지마 오빠~. 땀 냄새 난단 말야~."





넓고 단단하게 딱 벌어진 진욱의 가슴을 토닥이면서, 수진은 그의 허리를 갸냘픈 다리로 감싸안았다.





"쪽-"





하고 진욱의 이마에 키스를 해준 수진은,





"얼른 씻고 와. 우리 챔피언."





땀에 젖은 그의 앞머리를 넘겨주었다.



"챔피언"



그 소리가 진욱은 참 좋았다. 가진거라곤 덩치와 주먹밖에 없던 그를 사람답게 살게 해주고, 챔피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들어준 건 수진이었다. 그런 수진의 입에서 챔피언 소리가 나올때마다 그는 살아가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미 그에게 있어서 그녀는 삶의 필요충분조건 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넌 내가 지켜줄게."



하루에도 수백번을 아로새기는 그 다짐을 다시금 되뇌이는 진욱이었다.













"허허. 얼른 와. 얼른."





간단하게 샤워를 마친 세린이 욕실에서 나오자, 침대에 누워있던 박원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 바로 옆을



"팡팡-" 쳐댔다.



이 모텔에 온지 기껏해야 30분 정도 되었을텐데, 그 시간조차 아까운 박원장이었다.



"탁-" 하고 몸을 감싸고 있던 목욕타월을 떨군 세린은, 최대한 교태로운 모델 워킹으로 천천히 침대로 향했다.



그녀는 차라리 아예 초장에 화끈하게 죽여놔서, 두 번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생각대로만 된다면,



오히려 아침까지 더 편할 수도 있는, 충분히 시도할 만한 계획이었다.



"쪽-" "쪽-" "쪽-"



세린은 누워있는 박원장의 털이 덥수룩한 종아리 앞 쪽에 키스마크를 찍으며 공략을 시작했다.



발목 바로 위에서 부터 무릎까지 천천히 올라가면서, 세린은



"쪽-" 하고 입을 맞추었다가, "할짝-" 하고 혀로 훑어 주었다가 했다.



최대한 상체를 낮게 엎드리고 엉덩이를 치켜든 세린의 모습은 앙큼한 고양이와 다름 없었다.



가만히 누워 베게에 기대 고개만 들어올린 박원장의 눈에 잘익은 복숭아 같은 세린의 엉덩이가 음탕하게



흔들거렸다.



"캬아- 절경이다."



왼쪽 다리를 훑어주는 세린의 입술과 혀를 느끼면서 바라보는 그 경치는 가히 일품이었다.





"허허. 일단 우리 한 번 넣....어어~"





박원장은 급한 마음에 무슨 말을 하려다가, "후루룹-" 하고 세린이 무릎을 강하게 빨아들이며 혀로 비벼주자,



뒷 말을 잊지 못한 채 쾌감에 지릿거렸다.



"쪽-" "쪽-"



"할짝-" "할짝-"



오른쪽 다리는 시종일관 왼손가락으로 가볍게 쓰다듬어주며, 왼쪽 허벅지까지 입술로 마사지를 해준 세린은,





"흐읍~. 하아~."





힘줄을 붉히며 껄떡거리는 박원장의 자지에 얼굴을 살짝 부비면서 깊숙이 그 냄새를 음미한 후, 자연스레 왼쪽



다리로 입술을 옮겼다. 세린의 뜨거운 날숨이 자지와 불알을 휙- 감싸자, 박원장은 애가 타는듯 자지구멍 끝으로



겉물을 찔끔거렸다.



"쪽- 쪽-"



박원장의 오른쪽 허벅지부터 천천히 입술로 훍어내려가며, 세린은 가늘고 기다란 오른 손가락으로 그의 왼다리를

살살 자극해주었다.





"허-"





하반신 전체에 울리는 쾌감이 허리까지 전해지자, 박원장은 굵고 짧은 탄식을 한 번 내뱉었다.



"후루룹-"



이번엔 오른쪽 무릎을 공략당하자, 박원장은 체통도 잊고 살짝 허리를 들썩거렸다.



"역시 진상들 다루는데는 정신 못차리게 밀어 붙이는게 최고지."



진상 상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세린은



"할짝- 할짝-"



"쪼옥- 쪽-"



쉴틈없이 입술과 혀를 놀려댔다. 그러기를 얼마후 발목에서 세린의 혀가 멈추자,





"허-. 이제 그만 올라...훕-"





또, 무언가를 말하려는 박원장의 입술을 잽싸게 올라온 세린의 입술이 막았다.





"우움- 우훕-"





도톰하면서도 촉촉하게 윤기나는 세린의 입술을 맛보며, 박원장은 넙대대한 혓바닥을 공격적으로 밀어댔다.



"하여튼 오냐오냐 해주면 안된다니까."



박원장이 징그러운 혀로 자신의 입안을 탐하려 하자, 세린은 "쭈웁-" 한 번 그의 혀를 빨아준 후 자연스럽게



그의 목을 핥았다. 사람 신체중에서 주름진 모든 곳은 성감대라고 했던가? 세린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혓바닥이



목 주름을 쓸어올려주자,





"허어-"





박원장의 입에서 쾌감에 차오른 신음이 절로 흘러 나왔다.



양손으로 박원장의 양옆구리를 슬슬 문질러 주는 세린의 입술은 이제 그의 젖꼭지를, "쭈웁-" 빨아대기 시작했다.



크기만 좀 더 컸으면 여성의 유두처럼 보일만큼 바짝 서있는 박원장의 그것을, 세린은 "쭈웁- 쭙-" 맛있게 빨아



댔다가, "하르르- 하르-" 입안에서 혀로 살살 굴려도 주었다가 하며 자극시켜주었다. 이제 더이상 커질것도 없이



피가 쏠린 박원장의 자지는 세린의 배꼽 근처에서 껄떡대며 비벼졌다.



"쪽-" "쪽-" "쪽-"



줄을 맞추듯 박원장의 배에 키스마크를 새겨주며 내려온 세린의 앵두같은 입술이,





"하압-"





하며 어서 빨리 순서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그의 자지를 "덥석-" 물었다.



"쭈욱- 쭈우욱-"



능숙한 솜씨로 자지를 빨아대면서, 세린은 사랑스럽게 눈웃음을 치며 박원장을 올려다 보았다.



이 일을 하면서 세린이 깨달은 것 중 한 가지가, "결국 이들 모두가 위로 받고 싶어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그래서 그녀는 언제나 인간적으로 최선을 다해 손님들을 위로해주려 노력해 왔었다.



물론 박원장같은 진상스타일에게도, 그런 아주 기본적인 세린의 마인드는 변함이 없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생글거리는 세린의 그 모습에 박원장은 마치 진짜 사랑에 빠진 착각이 들



정도였다.



무언가에 홀린듯이 박원장은, 자신의 사타구니에 고개를 파묻고 봉사에 여념이 없는 세린의 찰랑거리는 머리결을

쓰다듬어 주었다.





"으훙~ 으훙~"





여전히 입안 가득 박원장의 뜨거운 자지를 문 채로 세린은 하지 말라는 듯 새침하게 고개를 가로 저었다.



박원장은 말 잘듣는 아이처럼 반사적으로 세린의 머리에서 손을 치웠다.



"쭈우욱- 쭈우욱-"



세린은 다시 생글거리며 좀 더 깊숙이 자지를 물었다 놨다 오랄 서비스를 해나갔다.





"하-. 이제 그만 올라와. 응?"





세린이 자지를 뿌리끝까지 삼켜넣고는 그 줄기를 혀로 돌려가며 마사지해주자,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 세린의



입안에서 겉물을 찔끔거리며 박원장이 애원했다.





"푸-하-"





그제서야 세린은 뜨거운 숨을 토해내면서, 박원장의 자지를 뱉어냈다. 박원장을 바라보며 색기어린 눈빛으로



입술을 손등으로 한 번 슥- 훔친 세린은, 침대 옆 테이블 위에 있던 콘돔을 꺼내 입에 물었다. 콘돔을 입에 문 채



세린이 박원장의 자지를 쭈우욱- 집어삼켰다가 빼내자, 어느새 자지엔 콘돔이 예쁘게 씌워져 있었다.



양손으로 확실하게 콘돔을 마무리 지어준 세린은, 박원장의 허리춤에서 왼손으로는 가슴을 짚고 오른손으로는



자지를 움켜쥐고는 자신의 보지구멍에 맞췄다.



그리고는 서서히 촉촉하고 쫄깃한 보짓살로 굵고 단단한 박원장의 자지를 먹어 들어갔다.





"하응~"





"푸우욱-" 소리와 함께 박원장의 자지가 세린의 보지속으로 완전히 사라지자, 그녀는 남자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교태로운 신음을 토해냈다.





"아~ 오빠~ 너무 좋아~"





세린은 자지를 품은채 요분질 치기 좋게끔 박원장의 허리에 쭈그려 앉는 자세를 취했다.



"철푸덕- 철푸덕-"



세린의 본격적인 요분질이 시작되자,





"허어-"





살짝 거친 숨을 내어쉬며, 박원장이 세린의 골반을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하우웅~ 하앙~"





박원장의 가슴을 연신 손바닥으로 문질러주며



"철푸덕- 철푸덕-"



세린은 계속해서 허리춤을 춰댔다.



직업상 매일같이 괄약근 운동을 하는 세린의 보지는 음식을 오물거듯이, 박원장의 자지를 꽉꽉 조여주었다.



세린의 보지가 자지를 끝까지 삼켰다 반쯤 뱉었다 할 때마다, 들락날락하는 분홍빛 보짓살이 박원장에겐 좋은



눈요기 거리였다.



"철푸덕- 철푸덕-"



세린의 요분질은 계속되고,



"질꺽- 질꺽-"



농익은 남녀의 자지와 보지가 마찰하는 교접소리와 함께, 그녀의 탱탱한 유방이 색스럽게 출렁거렸다.



세린의 골반과 엉덩이를 탐하던 박원장의 손이, 그 출렁거림을 멈춰주겠다는 듯 과격하게 젖가슴을 주물러댔다.



커다란 박원장의 손안에서 세린의 가슴은 쫀득한 과일젤리처럼 일그러졌다.





"아하앙~ 아항~"





박원장의 손길에 가슴이 조금 아픈듯 하자, 세린은 자연스럽게 방아를 찧어대며 몸을 90도로 틀었다.



이제 박원장의 눈에 세린의 환상적인 S라인 옆태가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다.



저렇게 예쁜 몸으로 날 만족시키기 위해 요분질을 쳐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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