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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사육일기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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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1 회 작성일 23-12-12 11: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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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아…….



샤워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멍하게 있는 나의 몸은 무의미하게 두들겼다.

계속되는 물줄기의 난타에 등의 감각이 조금은 무감각해져가는 가운데 나는 그렇게 욕실 거울을 바라봤다.

그리고 이내 화장실 변기 위로 시선을 돌렸다.



"바로 저 자리에서……."



나는 얼마전 우연히 보게 된 누나들의 치태를 상상하며 조금씩 자지가 단단해져감을 느꼈다



삼일전 화요일이었다.

몸살감기가 걸려 2교시동안 내내 누워 자다가 "쟤 그냥 조퇴 시키는게 낫겠다."라는 영어선생님의 말에 반장은 다음 3교시전 쉬는 시간에 날 담임선생님께 데려갔고 담임선생님은 식은땀을 흘려 앞머리가 이마에 늘어붙고 안색마저 창백한 나를 보시더니 그대로 조퇴를 허락해서 일찍 귀가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내가 사는 오피스텔에 도착한 나는 불쾌하게 흘린 식은땀 때문에 따듯한 간단히 샤워하고 얼른 침대에 몸을 던져 자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리고 벌컥 욕실 문을 열었을때, 문제의 그 장면…….



작은누나는 변기에 엉덩이를 걸치고 큰누나는 바닥에 쭈그려앉아서 아픈 나만큼이나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날 돌아봤다.

그리고 나이 꽤 자신 양반들이 "알 것 다 아는 요즘애들"이라고 불리는 이 시대의 고등학생인 나는 결코 순진하지 않아서 누나들이 뭘 하고 있었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몸을 약간 뒤로 뉘인 자세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던 작은 누나와 그런 작은 누나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던 큰누나.



같은 여성으로써 어떤 산부인과적인 문제 때문에 잠깐 관찰 했을것이다라고 하면 오히려 그게 더 억측인 상황.



누나들은, 아니 그녀들은…….



친자매간에 레즈비언 섹스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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