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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CrossDress Slave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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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4 회 작성일 23-12-12 10:3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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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Dress Slave



-주의-



이 야설은 sm,bdsm,lesbian,incest,cross dresser 내용을 담고 있는 야설 입니다.

이런 종류의 글을 혐오하시는 분은 읽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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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영화 같은 전개



“ 일단 차 한 잔 하시겠어요? ”



소녀는 불안해하는 현수의 마음을 꿰뚫기라도 하듯 간질이는 목소리로 차를 권했다. 아... 목소리도 생김새만큼이나 귀엽네...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 일단 자리에 앉혀놓고 자신을 설득하려는 속셈인가!? 여기서 ‘Yes’ 라고 하면 차를 다 마실 때까지 여기서 못나간다는 소리?! 그럼 당연히 거절을 해야...



라는 속마음과 달리 허세 빼면 시체인 현수는 입가에 느끼한 미소를 띄우며 호탕하게



“ 물론이죠~ “



라고 대답했다. 아오, 병신아!

그런 현수의 대답에 잔잔한 미소로 화답하며 실례한다며 살짝 고개를 숙인 후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현수는 소녀가 시야에서 사라지기가 무섭게 두 손으로 머리를 쥐어뜯었다.



“ 아오, 이런 상황에서도 허세냐?! ”



가진 건 쥐뿔도 없는 주제에 허세만 있는 자신이 원망스러운 모양이다. 밤업소 스타일의 여성이긴 하지만 예쁜 것을 어찌 하겠는가 남자라면 당연한 자연스러운 허세가 나온 것이다.

그래봐야 엎질러진 물! 후회해도 어찌 하리오.



입구를 지키고 있던 거한은 어느새 문 밖으로 나간 모양인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 입구 바깥쪽에 있을 것이 확실했다. 그렇다면 방법은 소녀를 자신의 유창한 말솜씨와 잘생긴 외모로 살살 녹여... 으음? 이 상황에도 허세라니 못 말릴 청년이다.



어쨌건 소녀가 돌아오기 전 거절의 의사를 밝혀야 할 텐데... 라고 고민하는 찰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소녀는 일의 종류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거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실이 떠올랐다.



생각해 보면 현수는 남자 호스트를 하기엔 너무 못생겼... 다는 아니고 좀 외모가 곱상하다. 여성스럽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성들 중에 그런 취향(?)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현수가 그녀들의 눈에 만족스러울 만한 외모는 아니었다. 또 현수가 키가 큰 것이냐 하면 또 그런 것도 아니고, 말주변이 좋은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학식이 좋은가 하면 또... 크흠,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고,



현수가 지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사고 끝에 내린 결론은 자신이 ‘넘겨짚고 있다’였다.



“ 크흑 ”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내세울 것 없는 자기혐오에 눈물이 앞을 가리는 듯 했다.

현수가 궁상을 떠는 사이 소녀가 차를 내왔다.



“ 헉! ”



깜짝 놀란 나머지 소리를 속으로 삼켜야 함에도 자신도 모르게 헉 소리가 튀어나왔다. 주전자와 찻잔마저 피처럼 붉은 색이라니... 이거 밤업소가 아니라 단순히 레드 마니아가 사는 곳이 아닌가 고민해봐야 하는 건 아닌지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현수다.



소녀가 찻잔에 차를 따르기 시작하자 왠지 모를 달콤한 향기가 났다. 어디선가 맡아본 냄새인 것 같긴 한데 딱히 떠오르지는 않는 향기다. 그 순간 설마! 하는 생각에 찻잔을 들여다보았는데 찻잔안의 액체는 아쉽게도 투명한 빛깔이다. 음??? 여하튼 일단 찻물이 붉은색이 아닌걸 확인하니 좀 마음이 놓이는 모양이다.



“ 그럼 잘 마시도록 할게요 ”



향기가 달콤하니 맛도 달콤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 가벼이 찻잔에 입을 댔다가 미처 삼키지 못한 찻물을 뿜을 뻔 했다. 다행히 대참사 직전에 멈출 수 있었다. 테이블에 몇 방울의 파편이 튀긴 했지만 이정도면 성공적으로 참아냈다고 할 수 있으리라. 윽, 인세에 이런 맛이 있다니... 엄청 쓰다. 죽은 사람도 사흘 안에 살려낼 만큼의 쓴맛의 차다!



“쿡.. 쿡..”



맞은편에서 웃음을 참는 소리가 들려온다.

젠장, 여자 앞에서 이게 무슨 추한 꼴이람... 가진 건 허세뿐인 현수가 체면을 구긴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땐 안면몰수만이 살길, 안면몰수 신공을 발휘하여 “크흠“ 하는 헛기침 소리와 더불어 소심하게 ”이거 사례가 걸려서...“라고 변명해 본다.

물론 상대가 믿어주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



“ 쿡... 참 재미있으신 분이네요... ”



소녀는 입을 손으로 가리며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 당신이라면 어떻게든 될지도... ’ 라고 중얼거렸다. 물론 그 말을 현수는 듣지 못했다.

현수는 물론 소녀의 말이 칭찬이 아님이 틀림없음에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 모양인지



“ 이런 별말씀을... ”



이라고 허세를 부려본다.

그런 현수의 대답에 다시 소녀의 웃음이 터진 모양인지 웃음을 참기 바쁜 듯 보인다.

웃음을 참느라 눈가에 눈물까지 맺힌 해맑은 그녀의 모습을 보아하니 조금은 씁쓰레한 생각이 들었다. 짙은 화장에 가리어져 있지만 분명 스무 살 전후로 보이는데 이런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니... 그런데 시선이 자연스레 깊게 패인 가슴 쪽으로 향하는 건 어째서일까? 발육상태가 참 좋네 라는 생각과 동시에 따가운 소녀의 시선을 깨닫고 딴청을 피우며 말을 꺼냈다.



“ 근데 이 차 이름이 뭐죠? 상당히... 독특한 맛이네요... ”



상.당.히 쓰다는 뜻을 돌려 말해 본다.



“ 아, 스틱스 라고 해요... 아마 처음 마셔보셨을 거예요... ”



스틱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긴 한데... 현수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모양인지 고개를 갸우뚱해본다. 하지만 빈 깡통을 흔들어 본들 뭐가 나올 리 만무했다.



“ 스틱스라... 헤헤... 제가 차에 일천한지라 잘 모르겠네요... ”



“ 아마 그러실 거예요, 이게 좀 특.별.한 차라서 말이죠... ”



“ 아... 그렇군요 맛이 정말 독.특.하네요... ”



아는 척을 해볼까 했지만 정말 차에 대해선 아는 것이 없는 터라 솔직하게 말한 것이 주요했나보다. 그녀가 특.별.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괜히 아는 척 했다가 쪽 당할 뻔 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기가 무섭게



“ 좀 더 드셔보세요... ”



얼굴에 환한 미소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무서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건네고 있다. 윽, 자신의 손이 더 이상 찻잔으로 향하지 않는 것을 알아챈 모양이다. 하지만 허세 빼면 시체인 현수는 부들거리는 손을 애써 참으며 찻잔을 입에 대었다. 어느 정도 마음에 준비를 한 탓인지 처음과 달리 그렇게 쓰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특별한 차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맛이 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처음의 대참사의 위기를 겪었던 것과는 달리 두 번째와 세 번째의 도전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런 현수의 모습을 바라보던 소녀가 다시 입을 열었다.



“ 근데 스틱스가 혹시 무슨 말인지 아세요?”

“ 글쎄요... 어디 신화에서 들어 본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잘... ”



현수의 입장에선 신화에서 나오는 것에 접근한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 말을 이었다.



“ 돌아 올수 없는 망각의 강... ”



그녀가 갑자기 슬픈 표정을 지으며 조용히 말한다. 왜 그러냐고 물으려는 찰나...

갑자기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져 보였다. 그와 동시에 세상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시야가 흐려져 가고 정신이 몽롱해져 옴을 느꼈다. 멀어져가는 의식에 아차 하는 생각지만 이미 늦은 터였다.



“ 젠장... 이런 영화 같은 전개가... ”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더 이상 중심을 잡지 못하고 스르륵 핏빛 카펫으로 쓰러졌다. 기울어진 시선에 소녀의 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 입을 오물거리고 있는 걸로 봐서 뭐라고 말하는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흐릿하게나마 죄책감과 미소가 뒤섞인 그녀의 얼굴이 비친다.



“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환영합니다. ”



그 말을 동시에 암흑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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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는 밑바탕이라 다소 가벼운 분위기로 써 내려갔구요, 이제 3화부터 본격 야설이 되겠습니다.



격려 댓글이나 추천 그리고 따끔한 충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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