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질 황우석박사에게 배운.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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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인지 05년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여튼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가 서울 고등학교중 두 곳만 선정된
과학특성화 어쩌구 하는거에 선정되서 낙후된 과학실 새로 지어 주고
매주 토요일 마다 대학교수님이 와서 특강을 한 달 동안 했던 적이 있었다
나도 이과라서 일찍 끝나는 토요일에도 학교에서 2시간 정도 뻘짓하며 기다리다 그 강의를 들었었지
고딩들에겐 듣보 교수들이니 참석인원도 적었었는데
마지막날에 황우석교수가 온다는 말에 토요일 인데도 문과 이과 할거 없이 많은 아이들이 모였다
그때 당시 황우석교수의 인기는 줄기세포연구 때문에 향후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기술이다 어쩐다 하여
무릎팍 출연 직후 간찰스보다 더 인지도가 높고 더 인기가 많았었다고 나는 생각 한다
100명 남짓 들어가는 시청각실은 꽉 찼고 나는 그 동안 듣보교수님들 강의를 계속 들어온걸 인정 받아 앞자리에 앉을수 있어서
여분에 속옷을 준비했었다
황우석교수는 수행단을 이끌고 나타났었다
그랜져 3대가 왔었는데 자가로 혼자 오시는 듣보교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클라스를 자랑하셨지
번호판도 없는 세대의 검정 그랜져에는 경호원 3명인지 4명이었는지 잘 기억 나지 않는데 여튼 경호원들과 수행단이 타고 있었다
황교수 말로는 테러위협이 있을수 있다고 정부에서 황교수를 노리는 세력이 황교수를 해하지 못하게 같은 차를 타고 다니게 했다고 하더라
솔직히 줄기세포 이런걸 과학고도 아닌 인문계 고딩들에게 설명해 봤자 알아 듣지도 못 할게 뻔하니 그냥 언론에 나온 이야기나 하다가
난자에서 핵을 분리할때 한국인은 쇠젓가락질을 해서 손기술이 좋다는 이야기가 거의 주를 이루었다
그러더니 앞자리에 앉은 나에게 젓가락으로 콩을 집어 옮겨보라고 하더라
난 젓가락질을 좆대로 하고 있어 어버버 거리며 ㅄ같은 젓가락질을 선보였고
황우석 교수가 직접 나의 젓가락질 코치가 되어 수정해주셨다
부모님이 그렇게 젓가락질 제대로 하라셔도 안고친 나의 젓가락질은 그 당시 황우석이란 위대한 사람에게 배워서 고치게 되었다
인증은 ㅅㅂ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지금도 잘하고 있는 젓가락질 장면이다
요약
학교가 과학특성화교로 선정됨
당시 간찰스 씹바르는 인기를 가지고 있는 황우석 교수 학교 방문
일게이 다운 나의 젓가락질을 수정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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