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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의 사육제 3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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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7 회 작성일 23-12-12 08:1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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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여짐승의 속삭임

3-1
창고 안에서의 남녀의 성교는 거칠었지만 그래도 니시모토 아야는 몇번인가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등뒤로부터 삼킨 미즈마키의 딱딱한 물건을, 맛을 잃어버린 것과 같이, 조그마한 나체의 히프를 음란하게 흔들며, 구부린 전신에 경직된 파동을 계속했다.
미즈마키에의해 등뒤로부터 관통당할때 아야는 한번 도달했지만, 깊은 쾌감의 정성으로 상승을 계속하며, 그녀의 울음섞인 소리를 날카롭게 내뱉었다.
그리고 신체 내부로부터 힘이 빠진것처럼 맥없이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신체 내부의 뼈라도 빠져난것같이 기잔맥진하게 창고의 바닥에 쓰러졌던 아야의 질퍽한 비부로부터 미즈마키는 아직 딱딱한채로 있는 자신의 물건을 빼내었다.
아야의 질퍽한 비부는 여운을 아쉬워하는 것처럼 조금씩 실룩거리는 것을 보고, 미즈마키는 자신의 물건을 빼내면서도 다시 니시모토 아야와 다시 섹스를 하고싶은 기분이 들었다.
『어째ㅡ, 오래간만의 섹스에 허리가 빠졌는가?』하고 미즈마키는 아야의 끈적거리는 애액을 뒤집어 쓴 자지를 자신의 바지에 넣으면서 물었다.
『심술쟁이..... 몸이 기잔 맥진해 버렸기 때문에.....』
아야는 바닥에 쓰러진 채로 조그마한 얼굴을 들고, 미즈마키를 쳐다 보고 응석을 부린다.
베이지색의 윗도리에 둘러 쌓인 날씬한 몸이 쾌락의 여운에 또 가늘게 와들와들 떨고있다.
『어때, 오늘밤 좋다면 안정된 장소에서 또 한번 즐겨보지 않겠어?』
미즈마키는 구부려 아야의 두장의 하의를 허리위에서 되돌리면서 말했다.
아야는 남자의 얼굴을 눈부시듯이 쳐다보면서 조그마케 끄덕여 보였다.
호텔 샤트로만은 심야까지 영업하지만 아야와 프론트의 요시노 마코토, 그리고 마쯔하라 유우미는 주간으로 8시까지이다.
『8시에 퇴근할수 있지?』
『예....』
『그렇다면 8시에, 호텔근물 뒤쪽에서 기다려 주지 않겠어? 나도 오늘밤은 8시 이후에는 퇴근할수 있도록 니시타씨에게 부탁해야 하니』
아야는 스커트의 구겨진 곳을 손으로 펴면서, 침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미즈마키는 일어서면서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아야에게 『나 먼저 갈께. 두 사람이 함께 사무실에 되돌아간다면 니시타씨가 이상하게 생각할수 있기 때문에....』하고 부드러운 소리로 말했다.
아야는 미즈마키를 쳐다보면서 어색한 웃음의 표정을 지우고, 잠자코 꺼덕인다.
미즈마키는 창고를 나와 상의에 묻은 먼지를 털고, 머리를 손으로 고치고 지하의 사무실에 되돌아갔다.
미즈마키가 지배인실에 들어가, 집무 책상앞에 엉덩이를 걸치고 담배를 피우고 있을때, 아야가 사무실로 되돌아왔다.
부지배인인 니시타 요우헤이와 아야가 있는 사무실과 미즈마키가 있는 지배인실은 파티션에 의해 구분되어 있지만 문은 언제나 열려 있기 때문에, 되돌아올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얌전빼는 얼굴을 하고 책상앞에 앉은 아야의 상기된 옆모습이 보인다.
아야는 화장실에라도 들어가서 머리가 흐트러진 것을 정리하고 온것같다.
아야의 목에 흐트러진 머리카락도 깔끔하게 뒤쪽으로 곱게 매만져져 있다.
미즈마키는 아야의 요조숙녀같은 옆모습을 응시하면서 8시까지 남은시간을 집무에 쓰고있다.
8시 조금 못되어 아야는 알맞은 키의 날씬한 몸을 앞으로 벋어 『저... 이제 퇴근 하겠습니다』라고 눈앞의 니시타에게 말하고 있다.
『아ㅡ 수고했어』라고 니시타가 수고의 말을 했다.
니시모토 아야는 핸드백을 집어 들고 가볍게 머리에 손을 올리면서 의자에서 일어났다.
사무실을 뒤로한 아야의 신체 표정은 지금까지의 딱딱한 감이 없이 말씨나 태도가 어딘가 나긋나긋해져 있다.
연상의 니시타 요우헤이는 언제나 암울하고 침울해하는 아야의 표정이 그늘이 없이 기분이 맑은 모양을 하고있는 대도 불구하고 염려가 없지 않았다.
그렇지만 니시타는 그것에 관해서 미즈마키에게 무언가 말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야가 퇴근하고 얼마후 미즈마키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옆의 사무실로 가서 부지배인 니시타에게 『오늘밤은 지금 퇴근했으면 해요, 어쩐지 감기가 걸린것 같아서....』라고 미즈마키는 은밀한 표정을 지우며 말했다.
『그렇습니까, 그럼 몸조심하세요』하고 니시타는 호의적인 눈으로 미즈마키를 바라본다.
본사로부터 호텔 샤트로만에 전출되고 얼마되지 않을 무렵 미즈마키는 니시타에게 임시 보너스라고 말하고 20만엔의 돈을 전해 주었다.
약간의 뇌물의 효과가 있었는지, 50 근처의 니시타는 미즈마키에게는 매우 순종스럽다.
『그럼, 뒷일을 부탁해』라고 미즈마키는 말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비상구를 통하여 호텔 밖으로 나와서 조금 걸어 가느다란 골목길의 전주 가로등 그늘진곳에 니시모토 아야가 우두커니 서 있는것이 보였다.
조그마한 흰얼굴이, 밤나팔꽃이 활짝 핀것처럼 보였다.
걸어오고 있는 미즈마키를 확인하고, 아야는 조금 앞으로 걸어나와 수줍음이 깃들은 미소를 그 흰얼굴에 지워 보인다.
『먹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먹으러 가자, 배를 채우는것이 우선이니까.... 』라고 미즈마키는 말을 하면서 꼬치구이가 유명한 조그마한 요리집에 아야를 데리고 갔다.
제철의 야채와 어패류를 꼬치에 꿰어 잘구어낸 꼬치구이를 다먹어 치우면서 『맛있어』라는 말을 토해냈다.
그렇지만 술은 그다지 세지 않은것 같다.
맥주를 컵에 두잔 정도 비우고, 그녀는 빨갛게 물들인 양볼에 손을 대면서 미즈마키를 보고 유혹하는 것같은 미소를 지었다.
아름다운 눈동자가 금새 촉촉해지고 있다.
미즈마키는 아야의 눈동자가 욕정으로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나갈까?』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하면서 계산서를 손에 쥐었다.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하고 꼬치구이가 유명한 이 가게는 음식값이 싸서 꼬치구이 2인분에 맥주를 시켜도 1만엔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미즈마키는 계산을 하고, 밖에 나와 기다리고 있던 아야를 데리고, 깊숙한 어둠속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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