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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조교받을 사람 오세요 - 1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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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3 회 작성일 23-12-12 06:5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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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게 된 배경>

몇번 이야기를 드렸지만.

10년 넘게 SMer로 살아오면서 저 스스로도 많은 갈등과 번민 그리고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에 SM카페를 운영도 하고 있구요.

이곳 **나 야설방에 올라오는 SM소설들이 너무 허구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이나 SM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왜곡된 시선을 가질 수 있겠다 하는 우려감으로

소설 한번 써본 적 없는 사람이 경험담을 기반으로 소설을 쓰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도한 소설이라서 저금은 각색이 되겠지만 최대한 제가 경험했던 사실적인 플 내용들을

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목이 “ 조교 받을 사람은 오세요”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 쎄이에서 팸섭을 구인할 때 만들었던

채팅방 이름입니다.







***** 등장인물 *****



중기 - 기혼이며 10년차 멜돔이고 이 글의 주인공

플라워 - 37살이고 처음 중기를 통해 SM을 시작하는 스팽키 섭

은정 - 42살이고 돌싱이며 메죠 성향의 팸섭

아차산 : 중기가 운영하는 카페의 멜돔 회원

정희 : 중기가 운영하는 카페의 아차산님 아내



** 용어해설 (SM에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용어를 설명합니다) **

<멜돔> : male-domination 남성 주인 또는 남성 지배자를 총칭

<멜섭> : male-submission 남성 노예 또는 남성 피지배자를 총칭

<팸돔>: female-domination 여성 주인 또는 여성 지배자를 총칭

<팸섭> : female-submission 여성 노예 또는 여성 피지배자를 총칭

<스팽> : 케인(등나무 회초리 등)이나 채찍 손바닥 등으로 엉덩이나 신체를 때리는 행위

<스팽키> 스팽을 당하는 사람의 총칭

<스팽커> 스팽을 하는 사람의 총칭

<본디지>: 로프등으로 신체 일부나 온몸을 결박하는 행위

<수치플> 욕을 포함하여 수치를 주는 Sm플레이의 일종

<도그플> animal플레이의 일종으로 개처럼 섭을 다루는 플레이

<피스팅> 보지속에 손의 일부나 전체 손을 손목까지 넣는 행위

<노출플> 비공개 장소 또는 공개 장소 등에서 주인의 명령에 따라 노출하는 행위

<쉐이빙> 신체 일부 도는 음모의 털을 모두 면도하는 행위

<왁싱플> 몸에 SM플을 하면서 사용하는 저온초의 촛농을 떨어드리는 행위

<니들플> 바늘이나 유사한 것으로 신체의 일부를 지르는 등의 행위

<골디시> 소변을 신체 일부나 입 등으로 받는 행위

<스캇> 대변 등을 몸에 바르거나 그것을 이용한 플레이 일종

<변태바닐라> SMer도 아니면 SMer인척 흉내를 내는 사람들 / SMer들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









식당 안에 들어간 중기는 너무 깜짝 놀랐다.





그 식당 안에 며칠 전에 만나서 부부 sm에 대해 고민하던 멜돔이 있는 것이 아닌가.

놀라기는 그 멜돔 회원님도 마찬가지 였다

***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그 멜돔을 설명하자면 그 사람은 중기보다 2살이 많은 부부 sm을 시도하는

회원이고, 닉네님은 아차산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







“어떻게 여길………?” 하고 그 아차산이라는 회원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지난번 여기서 식사하고 경품 추첨 신청을 했더니 연락이 와서……” 하고 중기가 대답을 하는

동안 지난번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던 여주인이 다가왔다.



여주인의 어색한 인사…..



점심 식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손님들이 별로 없었기에 조용한 방으로 안내되어 들어갔고

중기가 식사를 하고 왔다고 하자 집에서 다린 한방차라면서 그 아차산님이 가지고 들어왔다.



이식당은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했다.

중기는 지난번 이 식당에 들렸던 이야기와 경품 참여를 하게 된 이야기를 하고

경품으로 서울시내 호텔 숙식권을 받아 들고 서울로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부부 SM을 한다고 하던 그 아차산님의 아내가 그럼 그 식당 카운터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운전을 계속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차산님으로부터 한번 뵙고 싶다는 문자가 왔다.

둘은 약속을 잡고 일식 집 조용한 방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중기가 플라워와 은정과 예전에 플라워의 별장을 갔다가 그 식당을 갔을 때 식당 종업원을 통해

방안에서 중기가 하는 플을 전해 들었다는 것을 나중에 아내를 통해 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차산님은 아내에게 원래 개인적으로 조금 알던 사람이라고만

아내에게 이야기 했다고 했다.



아차산님의 생각으로는 그때 아내는 중기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래서 경품 추첨에서 일부러 중기를 뽑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내용이였다.



자기도 고민을 하다가 아내가 중기에게 관심이 있는듯하니 이참에 가능하면 무슨 방법이 나올까

싶기도 하고 해서 아내에게 상의하지 않고 중기에게 연락을 했다는 것이였다.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들을 둘은 나누었다.



아차산님도 알고 있었다.

첫날 중기와 만나서 중기가 이야기 했던

“sm은 플레이가 아니라 결국은 정신적인 주종에서 시작된다” 는 것과

“부부 sm을 하는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들이 항상 1차적인 둘의 관계로 인해 sm에서

장벽이 발생된다는 것”을 스스로 그 동안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아차산님은 중기에게 자신이 고민하면서 나름 내린 결론은

아내에게 자신은 모르는 것으로 하고 중기가 자신의 아내와 연락을 해서 조교를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만약 지난번 예들처럼 자신이 주선해서 같이 아내를 데리고 나아서 플을 하고 그래야

아내는 진정한 sm을 느끼지도 못하고 그것을 아내가 느끼지 못한다면 앞으로

자기들 부부는 sm을 더 이상 발전 시킬 수 없다는 결론 이라는 것이다.



중기는 계속 이야기만 들었다, 그러다가 가끔 담대를 피워 물고..

식사가 끝나고 디져트로 메실차가 나오자 중기는 메실차를 한 모금 마시고

말을 시작했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한가지 먼저 질문을 하겠습니다”

“왜 그렇게 아내와 sm을 하려고 하세요?”

그렇게 중기가 묻자 아차산님은 곤혹스러워 하다가 말을 시작했다



“운영자님은 왜 sm을 하세요?”

“sm하는 것도 각자의 이유가 있고 어느 이유가 정답인 것은 없잖아요.

저는 결혼하고 10년쯤 지나자 아내와 부부 관계도 소원해 졌고 부부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아내에게 많은 설득을 해서 스외핑 모임에 가게 되었고

지난번에 이야기 대충 드렸던 것처럼 거기서 sm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한번의 sm경험이 잊혀지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는다고 여러 마스터들을 초대해서 아내와 플도 하고 저도 나름 연구를 해서

아내와 플을 하고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1년이 좀 넘자 한계가 온 것이구요

그래서 운영자님을 찾은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 생각으로는 sm은 지금 우리 부부에게 탈출구인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는 제가 본능적으로 이끌려서 sm을 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중기는 답답했다.

솔직히

“ 왜 sm을 하려고 하세요?” 하고 질문을 할 때는 이쯤에서 중기는 도만치고 싶었다.

어차피 나와 주종을 맺을 팸섭도 아닌데 신경 쓰면서 조교하기도 귀찮았고 그리고

아무리 자신이 운영자라 있는 카페 회원이지만 이 정도로 만나주고 상담 아닌 상담을 해주었으면

운영자로서

책임을 다했다는 생각이였다.



그런데 아차산님이 남편의 입장에서 그리고 후배 SMer로서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지금 중기는 난감했다.



“그렇지만 아무리 아내라지만 속이고 조교를 하는 것은 제 도의상….” 하고

중기가 이야기를 하였다.



“속이거나 거짓말을 하자는 것이 아니잖아요. 단지 저와 이렇게 만나서 상의했다는 말을

하지 말고 운영자님이 만나서 조교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음………..”

“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하면 안될까요?” 하고 중기가 한발을 빼자….



“압니다 운영자님 귀찮아 하시는 것 그리고 걱정하시는 것도 그렇지만 우리 부부를 위해

도와 주신다고 생각하시고 부탁드립니다” 하고 정말 정중하게 허리를 굽히는 것이 아닌가…



정말 이럴때 카페를 운영한다는 입장이 곤혹스럽다.

차라리 중기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이 아니면 더 쉽게 승낙을 했을 것인데,

중기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이 이렇게 부탁을 해서 조교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면

더 곤혹스러울 수 있다는 부담감이 중기를 더 괴롭히는 것이였다.



“일단 그럼 긍정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대답이 될까요?” 하고

중기가 이야기를 했고 아차산이라는 회원도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인사를 했다.



집으로 중기는 돌아오면서

“이놈의 카페 다른 회원에게 운영권을 넘기든지 해야지….” 하면서 누구에게 말도 못하는

운영자로서의 답답함을 느꼈다.



열흘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은정과 만나서 플레이를 하루 한 것을 빼고는 플라워와는 연락을 일부러 피했다

아직도 아이들이 방학기간이라 한국에 귀국해 있었고 괜히 연락하는 것보다 연락을

안 하는 것이 플라워 가정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였다.



중기와 마주 앉은 아차산의 아내….

오늘 중기는 아차산의 아내와 전통 찻집에 마주 앉아 있다.



며칠 전 중기가 그 식당을 한번 방문을 했다.

식사를 다했을 때쯤 아차산님의 아내가 과일과 차를 가지고 들어왔기에

“지난번 경품 너무 감사했는데 지난번에는 인사도 못했습니다” 하고 말을 꺼냈고

아차산님의 아내는 맞은편에 앉아서 이야기를 받아주었다.



경품으로 받은 호텔 숙식권은 이용했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아직 사용 못했다….. 등등 그냥 그런 내용 없는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경품도 고마운데 제가 커피라고 한잔 사야 하는데 어쩌죠” 하고 중기가 이야기를 하자



“네~~” 하면서 그냥 아차산님의 아내는 얼굴만 살짝 붉혔다.



중기도 sm 조교 경험은 많지만 결혼하고 sm을 계속하는 동안 연애 경험이나 여자를

꼬셔 본 적이 없어서 여기서 더 이상 진척이 되지 못하였다.



중기가 카운터에 가서 아차산님 아내에게 식사 값을 묻고 지불을 위해 지갑을 꺼내는 데

아차산님의 아내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 식사비로 이 근처 조용한 전통 찻집 있는데 거기서…..” 하고 말끝을 흐렸다.

그렇게 중기와 아차산님의 아내는 찻집으로 중기의 차로 이동을 해서 마주 앉은 것이다.



아차산님의 이름은 정희였다.

그리고 이미 아차산님으로 들었던 둘 사이의 이야기를 정희는 이야기를 하였고,

처음 그 식당을 방문했을 때 중기가 은정과 플라워와 방안에서 하던 플을 여 종업원이 보고

이야기를 해줘서 혹시 중기가 멜돔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고, 자기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 중기는 아차산님에게 해주었던 부부나 애인간의 sm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점과 한계를

이야기 해주었다.



그리고는 중기는 정희라는 아차산님 아내에게

Sm은 플레이가 아니라 정신적인 주종 즉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신뢰와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지배와 복종의 전신적인 관계가 오선이라는 것과 그것이 기본이 안되면

결국 자극적인 섹스나 즐기는 사람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과 SM을 진정

즐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장시간 동안 나누면서 아차산님의 아내 정희도 그 동안 남편과 sm을 하면서

뭔가 ‘이건 아닌데’ 하던 의구심의 해답을 위한 실마리를 얻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에게 체계적으로 조교를 한번 받아 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지을 수 없었다.



아차산님의 아내 정희가

“그러면 중기씨는 어떻게 팸섭을 조교하세요?” 하고 물었다.

중기는

“ 어떻게 라는 것을 한마디로 이렇게 설명하기 힘든 것이죠”

하면서 정신적인 주종을 위해 팸섭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생각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해 주면서 “그런 부분을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받아 들이도록 조교합니다.” 하고

대답을 해주었다.



“평소에는 생각도 안 하다가 섹스 할 때 달아 오르면 주인님 주인님 하는 년들이

어떻게 팸섭이겠어요? 그런 년들은 그냥 색다른 섹스나 즐기려는 발정 난 암캐에 불과한

것이지요”

하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정희는 그 동안 이론적으로 용어도 서투르고 해서 그 동안 궁금했던 각종 용어를

중기에게 물었고 중기는 플레이 종류나 용어를 예를 들어가면서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중기의 그런 설명을 정희는 들으면서 마치 자기에게 중기가 그런 플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였고, 자신도 모르게 보지에게 뜨거운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중기가 아니다.

중기는 이미 그런 염두를 두고 이야기 방향을 그쪽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수위를 높이면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잠시 후

“화장실 좀” 하고는 정희가 일어 서서 화장실을 갔다.

중기는 담배를 한대 피우고는 정희가 돌아올 때쯤 일어나서 카운터에서 계산을 마치고

정희를 기다렸다.

화장실을 다녀오던 정희와 함께 중기는 자신의 차에 올랐다.



벌써 날은 어둑해졌다.

중기는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않기로 했다.

중요한 것은 팸섭 스스로가 기어 들어와서 “미천한 저의 주인님 되어주세요” 하고 무릎을

꿇어야지 멜돔이 “너 내 노예가 되라” 하는 것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였기에….



정희를 차에 태우고 식당 입구에 내려주면서 나중에 “서울 시내 나올 때 전화주세요”

하고는 출발을 했다.



정희는 몹시 아쉬웠다.

그 타이밍에 왜 화장실을 자신이 간다고 했을까 하는 후회도 하였고,

그냥 그렇게 가버린 중기가 야속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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