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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지울수없는상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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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7 회 작성일 23-12-12 03:28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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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오욕의 처녀막 뚫기 실습1.
"누가 이런 짓을 했나. 애기해봐."
차의 핸들을 조종하면서 오다는 조수석에 탄 나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
나미는 입을 꾹 다문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기토 아냐? 그놈이 나미양한테 원한을 품고 보복한게 아닌가?"
"......아니예요."
나미는 감히 부정했다. 여기서 기토의 이름을 말하면 그는 퇴학당할 것이다. 기토가 아무리 못된 학생이라도 갱생할 기회는 최후까지 남겨 두어야 한다. 그것이 나미가 배운 교육 이념이었다. 게다가 강간은 미수로 끝난 것이다.
"그럼 누구지? 우리 학교 학생인가, 아니면......"
"모르는 남자였어요. 게다가 저어, 선생님이 도중에 저어......"
"그렇다면 최후까진 가지 않았다는 건가?"
"네......."
"그랬군, 그랬어."
그 말을 듣자 오다는 갑자기 기운이 솟아나는 느낌이었다.
운전하면서 흘낏 옆으로 눈을 돌린다. 나미는 자켓앞을 여미고 있었지만 강간의 무서움을 말하듯이 무참하게 찢겨진 실크 블라우스에서는 하얀 유방이 드러나있다.
브레지어는 절단되어서 못쓰게 되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미는 팬티도 입고 있지 않은 것이다.
조금 전에 본 추태가 아른거렸다. 금속 배트에 묶인 두 다리 사이에 꽃이 벌어진 21세의 바기나, 그 바기나는 놀랍게도 매끈매끈하게 젖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나미가 강간당하려고 할 때 흥분하고 있었다는 셈이며, 나미는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이렇게 될 바엔 차라리 아까 거기서 한 방 끼어 넣었어야 하는것데......
그러나 가만 있자. 지금부터라도 늦지는 않았다. 어떻게든 나미의 맨션에 들어가면 그 다음은......
오다는 사악한 생각을 골똘이 했다.
"병원에는 가지 않아도 되겠나?"
"네. 괜찮아요."
나미는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무릎에 시선을 떨구었다. 지금은 그저 맨션에서 혼자 쉬고 싶었다.
이윽고 오다는 나미가 살고있는 맨션앞에 차를 세웠다.
나미의 집은 3년전에 이사해서 현립 S고교에서는 2시간 거리이므로 교육 실습기간인 3주간만 고교 가까이 있는 위크리 맨션을 빌리기로 한 것이다.
나미가 고맙다는 인사를하고 맨션으로 들어가려고하자 오다가 차에서 내렸다.
"좀더 자세하게 애기를 들려 주지 않겠나? 상대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다시 사건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으니까 말이야."
오다는 어떻게든 이유를 달아서 나미의 방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죄송해요, 오늘은 이만......"
나미는 흩으러진 앞가슴을 여민다.
"곤란한데. 나도 교감으로서 이번 사건을 교장한테 보고할 의무가 있고 말이야."
"그건 ......보고하시면 곤란해요."
"허어, 왜지?"
"......"
"아무튼 사정을 청취해 두지 않으면......"
오다는 맨션 입구에 서서 전혀 돌아갈 기색이 없다.
"나미양도 쇼크를 받았겠지만 조금이라도 들려 줬으면 좋겠는데."
"......알겠어요. 애기가 끝나면 곧 돌아가 주세요."
결국 마지못해 나미가 말했다.
"물론이지."
오다는 해주고 싶다는 기분을 억제하고 평정을 가장했다.
나미는 마지못해 막다른 곳에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방으로 들어가지 전에
"묘한 짓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죠?"
"물론이지."
오다가 진지한 얼굴을 가장하고 말하기에 나미는 부득이 키를 열고 문을 밀었다. 부엌달린 방으로 한산한 실내였다. 3주일간 살기에 필요 최소한의 가구에서 세련된 나미의 센스를 엿볼수 있었다.
나미는 침실로 사용하고 있는 방의 장지문을 탕 하고 닫는다. 오다는 침실에 이불이 깔려 있는 채 그대로 있는 것을 언뜻 보고 내심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아마도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교육 실습에 피곤해서 이불 개키는 것도 뜻대로 안 되는 모양이다.
오다는 권하지도 않았는데 테이블앞에 털썩 않아 다리를 꼬아 책상 다리를 했다.
"죄송해요. 잠깐 옷갈아 입고 오겠어요."
나미는 그렇게 말하고 침실로 들어갔다.
오다는 장지문 저편에서 나미가 옷을 갈아입고 있다고 생각하자 조금 전에 본 선정적인 추태가 뇌리에 떠오른다.
귀를 기울이자 희미하게 옷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며 4년전 사건이 머리에 스쳐간다.
나미는 내게 당할 운명에 있는 것이다......
오다는 자기 자신에게 타일렀다. 오늘도 실은 저녁 식사라도 함께 하자고 나미가 교무실에서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정문에 차를 대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미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곳곳을 찾아다닌 끝에 강간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마침내 내게도 운이 돌아왔다구......
옷갈아 입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도 어떻게 하면 내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것만으로도 바지 사타구니가 아플 정도로 텐트를 친다.
침실에서 나온 나미의 청초한 복장은 이것이 조금 전에 강간당하려던 여자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우아했다.
"그러면,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들어 볼까?"
"미수로 끝났으니, 이제 그 일은......"
"안 돼, 안 돼. 그렇게 되면 또 그놈들이 똑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잖아."
오다가 말하는 것은 정론이었다. 나미는 오다를 방으로 들어오게 한 것을 휘회하면서도 띄엄띄엄 말하기 시작하였다.
"허어, 그래서......"
오다는 표정을 감추면서 눈을 번쩍인다.
나미는 부끄러운지 그 장면을 건너 뛰려고 한다. 그젓을 오다는 집요하게 묻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금속 배트에 다리를 묶였단 말이지."
"이제 그쯤해서 그만하세요......"
나미는 우는 소리로 호소했다. 무서운 공포에 찬 기억이 되살아나서 생각하는 것조차 견딜 수 없는 것이다.
분명히 교내에서 일어난 사건이므로 교감이 어느 정도 사정을 알아 두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강간당하려던 여자에게 섬세하게 꼬치꼬치 묻는 것은 도대체 어떤 신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아무리 세 사람이 달라 붙었다지만, 그렇게 간단히 묶여버렸다는 것은? 군은 저항하지 않았겠지?"
이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선생님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거죠?"
"아니, 저어, 군은 소리도 지르지 못했고?"
"다지 말해서 말이지, 양을 발견했을때 나는 이 눈으로 봤다구. 나미양의 왜 알잖아?" 거기가 젖어 있는것을 말이야."
"......"
"여자는 강간당해도 거기가 젖는 것일까? 어쩌면 군도 합의 하에 그랬던 건 아닌가?"
나미는 분노가 지나쳐 슬퍼졌다.
"이제 됐어요. 돌아가 주세요."
분해서 나미는 이를 갈았다.
"나는 말이지, 군이 메조키스트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구."
당돌하게 오다가 툭 내뱉는다. 그 말을 듣고 나미는 아연해서 얼굴을 들었다.
"4년전에도 군은 젖어 있었다구. 군은 강간당하면서 스릴을 느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그런 무례한......"
나미는 오다를 쏘아보았다.
내가 메조키스트라고? 그런 건 있을 수 없어......
"헤헤헤, 자신도 생각나는 데가 있는 모양이지?"
오다가 몸을 쑥 내밀고 다가온다.
"오지 마세요. 더 이상 내게 다가오지 말아요!"
나미는 뒤로 물러가려고 했다. 그러나 어떻게 된 까닭인지 뱀의 눈독을 받고 있는 개구리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헤헤헤, 군은 좋아한다구. 알고 있지?"
오다가 강제로 어깨를 껴안았다.
"시, 싫어요!"
그 팔을 열심히 뿌리친다.
"후후후, 벌써 거기가 젖었지? 4년전의 일을 계속하지."
"시, 싫어요!"
나미의 입에서 처절한 비명이 나왔다.
오다는 그 입가를 손바닥으로 막고 주먹으로 명치를 질렀다.
"으윽......"
나미는 낮은 신음 소리를 내고 어이없이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실신한 나미를 가볍게 안고 오다는 침실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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