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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초록마을 - 3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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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9 회 작성일 23-12-12 03:2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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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부



어찌된 일인지 마을 전체가 시신으로 덮여 있었다.

크고 작은 뼈 무더기들이 방안을 채우고 마당과 집앞 곳곳에 널려있는 게 보여지고

현우는 커다란 충격에 아무런 행동을 할 수가 없었다.

자그마한 촌 부락인데 왜 그들이 이렇게 죽어야만 했는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두려움이 더 큰 듯 조심스레 마을을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마 오래 전에 참화를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

적군에 의해 오래전에 죽음을 당한 것인지 아니면 돌림병으로 마을 사람들이 떼죽음을 당한것인지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마을 전체가 죽음을 당했다는 게 현우로서는 마음 아픈 일이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떼죽음을 당한 마을이 귀기가 어린 듯 스산함이 맴돌며 현우는 기분 나쁜 느낌에 혜숙이 앉아있는 수풀로 걸어갔다.

무슨 일이냐 듯 혜숙이 물어오지만 현우는 아무런 대답을 할 수가 없었고

그냥 떠나야 된다는 것을 어렵게 얘기해야만 했다.

현우의 뒤를 따르며 혜숙은 왜 마을로 안들어 가고 산으로 다시 올라가는지 의아해 하면서도 현우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 그의 뒤만을 쫒으며 어둠속을 걷기 시작했다.

밤이 되면 다가올 추위와 새우잠이라도 잘려면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현우는 지나왔던 나무숲을 살피고는 쉬어 갈만한 곳을 탐색하기 시작하고

현우의 두리번 거리는 모습를 보면서 혜숙은 잠자리를 찾는 것이라는 걸 알수가 있었다.

한참을 헤맨 것 같았다.

수풀사이의 자그마한 동굴이 현우의 눈에 띄었고 조심스레 다가서서 동굴안을 살펴보던 현우가 안심하 듯 고개를 끄떡이고는 혜숙을 바라보며

“오늘은 여기서…쉬어가야 될 것 같아요……내일 날이 밝으면 다른길을 찾아보도록 하죠…”

고개를 끄떡인 혜숙이 현우의 뒤를 따라 동굴안으로 들어서고 보기보다는 넓어 보이는 모습에 다소 안심은 되는 듯 구석에 웅크리고 앉는다.

짐승이 살던 곳은 아닌 듯 군데군데 돌무더기와 흙더미가 보였고 어두워서인지 현우는 불을 피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손에 잡히는 돌들을 치워 내고는 땅을 고른 후 장작을 구하러 밖으로 나섰다.

자신의 모습이 처량하게 느껴지는 듯 혜숙이 낮은 탄식을 터트리며 한탄을 하는 사이

어느새 구했는지 한아름의 나뭇가지를 가득 안은 현우가 들어서고는 동굴의 중앙에 불을 피우기 시작하고 환하게 피어 오르는 모습을 보며 혜숙은 조금은 나아진 듯 현우의 모습을 지켜보며 불 옆으로 다가서는 행동을 한다.

몇 번을 드나들던 현우에 의해 동굴의 구석에 지푸라기가 쌓여서 잠자리를 만들었고 밤세워 불을 피워도 될 만큼의 장작도 마련된 것 같았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배고픔을 해결해 줄 요기거리가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었다.

손을 털며 현우가 불 옆으로 다가 앉고는

“불편하시죠….??…”

“으응…??…..아…아냐…..”

“마을에 사람들이………아무도 없었어요…..폐가들만 있어서 …하루밤 ….보낼려면 좀 불편하겠더라구요….그래서……”

혜숙이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떡였다.

“배고프겠구나….??…준비한게 없는데…어쩌니…??…”

“아뇨…저보다는 숙모님이…………오늘 아무것도 못 드셨잖아요….??..”

“휴우….생각이 없네….배고픈지도…모르겠고...”

하루종일을 걸었기 때문에 지치기도 하겠고 배도 고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우는 불 옆으로 보이는 혜숙을 바라보며

아마 굉장히 긴 하루였을 것 같고 두려움에 힘들었던 하루 같다는 생각도 해 본다.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 혜숙이 견디고 있는 것에 마음속이 착찹해지는게 느껴지고

집에 있었으면 이런 고생을 안해도 됐을텐데 자신 때문에 혜숙이 고생한다고 생각하자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한참을 바라보던 혜숙의 얼굴이 불빛에 아른거리며 아름답게 보여진다.

길게 보이는 목선과 가냘픈 듯한 어깨선도 현우의 시선 속에는 보기 좋게만 느껴지고

혜숙은 현우가 아까부터 계속 자신만을 쳐다 보는게 불편한 듯

“그만…자자…내일 일찍 나서야 되는데……”

“……….예…..이쪽으로 주무세요….저는 좀 있다가 ..잘께요…..”

현우가 지푸라기로 덮여진 바닥을 가르키고는 혜숙의 자리를 메 만지며 바닥을 골라준다.

미죽 거리며 풀위로 앉은 혜숙은 미안한 눈빛을 보내고는 새우처럼 자세를 웅크리고는 옆으로 드러눕고 현우는 동굴의 온기를 높이려는 듯 불 속으로 나뭇가지를 집어 넣어갔다.

제법 따뜻해 지는 동굴안의 기운에 혜숙은 이제야 피로감이 몰려 드는 듯 나른해지는 자신을 느끼며 호흡이 낮아지면서 눈이 감겨오는 걸 느꼈다.

한참을 불 옆을 지키던 현우는 나뭇가지를 구해오면 봐뒀던 샘을 기억해 내고는 갈증을 느끼며 자리를 일어서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샘을 찾아 밖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싸늘해지는 기운이 불가에 무릎을 세운 채 고개 숙이고 있는 현우의 팔로 전해져 왔다.

팔에 얼굴을 뭍은 채 깜박 잠이 들었는지 고개를 들어 올리던 현우는 꺼져가는 불빛에 얼굴을 비비고 마른 나뭇가지를 모아 불위로 얹으고는 조금씩 불어대는 행동을 하고 다시 환하게 밝아지는 동굴안을 바라보며 안심이 되는 듯 가는 숨을 뱉어낸다.

곤히 잠든 듯한 혜숙이 모습이 현우의 시선으로 보여졌다.

아마 긴 여정이 피곤했던지 가는 코를 골며 꿈나라를 헤메는 모습에 현우는 가는 미소를 띄워 올리고는 가만히 그녀를 응시한다.

눈을 꼬옥 감은 채 잠을 자는 모습에 귀여운 생각이 들었다.

조금 추웠는지 혜숙은 잔뜩 웅크린 채 잠을 자고 있었고 평**면 인기척에 일어났을 만도 했지만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을 자는 듯 보였다.

나뭇가지를 불속으로 던져 넣으며 현우는 맑아지는 정신을 느끼고는 동굴 밖으로 나섰다.

제법 쌀쌀한 바람이 현우의 몸을 훑어 내리며 스쳐 지나가고 아득하게 보여지는 하늘위로 별들이 초롱하게 보여졌다.

아름다운 밤이지만 현우에게 복잡스런 기억들과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들이 머리속으로 상념처럼 스며들고는 긴 한숨을 토하게 만들었다.

아직은 멀기만 한 서울.

얼마나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을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하고 때묻지 않은 혜숙에게 상처를 주는건 아닌지 심란해지는 마음이 현우에게 가슴아픈 고통을 주는 듯 보이고

기분 나쁜 기억들을 떨쳐버리며 현우는 동굴로 들어서고 잠을 자려는 듯 다시 불가로 다가가 앉고는 무릎으로 고개를 숙이고 잠을 청해 본다.

몇 번을 불편한 듯 뒤척이다 잠을 이룰수가 없는지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들었다.

역시 불편하기도 하고 장소가 산속이다 보니 깊은 잠을 잔다는 게 불안하기도 했다.

또렷해지는 정신속에 현우는 우두커니 앉은 채 불빛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혜숙에게로 돌린다.

편안하게 잠을 자고있는 모습에 평온감도 느껴지고 껴안아 주고픈 애틋함도 느껴진다.

한동안 그녀와는 아무런 관계를 가지지도 못했었고 불편했던 관계도 생각 났지만 그래도 현우에겐 누구보다 포근하고 열정적인 뜨거움을 보여주던 여인이라고 생각이 되자 현우는 야릇해지는 감정이 생겨났다.

몇번을 같이 보내던 밤들이 떠오른다.

하얗게 밤을 지세우며 욕망을 태워가던 순간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현우는 자신의 손끝에 지금이라도 열락을 느낄 것 처럼 혜숙이 생각되었다.

보드라운 살결과 깊어 질수록 뜨거움이 더 해지는 혜숙을 생각하며 현우는 혜숙의 옆으로 다가서고 잠들어있는 그녀의 육체를 조심스레 껴안아 보았다.

새근거리며 가는 숨결을 토해내는 혜숙의 입으로 가만이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며 입술끝으로 부드러움이 묻어 나오고

현우의 손에 잡혀진 그녀의 어깨선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아마 새벽녘의 일만 혜숙에게 보여지지 않았다면 지금쯤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도 그 기억을 잊기가 쉽지는 않은지 아직도 자신에게 어색한 행동을 하는 혜숙에게 안쓰러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혜숙의 팔을 쓸어가던 현우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지며 어느새 그녀의 둥그렇게 솟아난 엉덩이에 이르고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어름쓸던 손에 점점 열기가 어려감을 느꼈다.

잠들지 않는 밤에 혼자만의 상상으로 현우는 알수없는 끈쩍한 욕망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고 만져가던 손이 혜숙의 치마를 들추면서 욕망의 강도가 더해지기 시작했다.

치마속에 껴입은 속옷이 현우에 의해 쉽사리 들춰지고는 따스하게 만져지는 혜숙의 다리가 손끝으로 느껴지며 현우는 거칠어지는 호흡을 조절하려 애쓰기 시작하고

잠결에 자신의 다리를 오르는 스멀거림에 문뜩 혜숙은 정신이 들었지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자신의 곁에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현우일 것이고 자신이 눈을 뜨고 그를 바라본다면

아마도 현우가 굉장히 민망할 것이라는 생각에 혜숙은 호흡을 진정시키며 그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아직도 자는 것 처럼 보여지는 혜숙의 몸이 위를 바라보게끔 편하게 눕혀지고

치마가 들추어지며 하얀속살이 현우의 눈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몇번을 어루만지던 다리였지만 여전히 윤기가 흐르는 듯 탄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현우는 들어올려진 치마속의 속옷을 살며시 잡아갔다.

펑퍼짐한 옷감이 현우의 손끝에 걸리면서 허리를 벗어나 조금씩 내려오기 시작하고

혜숙은 자신의 들어올려진 치마자락 속에서 속옷이 벗어짐을 느끼고는 당혹스런 마음이 들어갔다.

아직도 현우를 용서하거나 마음을 열어두지는 않았지만

그녀 자신도 몇번의 밤을 그를 그리워하며 지세운 적도 있었기에 그를 난처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갈등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현우는 자신의 앞에 누여진 혜숙의 눈꺼플이 떨림을 보았다.

잠들어있던 혜숙이 깨어난 것을 안 현우는 난처했지만 가만히 잠을 자는 것처럼 미동이 없는 혜숙을 바라보며 점점 용기가 솟아남을 느끼고

채 벗겨내지 않은 속옷을 다리밑으로 빼내어 갔다.

치마자락 사이로 수풀이 어렴풋이 보여지며 현우의 욕망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갈증을 밤새워 풀어주던 샘터가 현우의 눈앞에 시원한 감주를 머금은 채 자신을 유혹하는 것처럼 생각되며 현우는 바지를 벗어 내리고는 그녀의 다리사이로 앉아간다.

떨리는 손끝이 그녀의 종아리로 내려가서는 부드러운 살결을 만지기 시작하고

혜숙은 자신의 종아리부터 타고 오르는 현우의 손길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전류가 스쳐지나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벌려지는 허벅지가 느껴지며 허전해진 자신의 샘터로 우람한 손길이 들어섬을 혜숙은 느꼈다.

갈라진 샘속을 현우의 손가락이 헤집기 시작하며 혜숙의 샘속에서 투명한 샘물이 솟구쳐 오르고 숨겨진 등대가 모습을 드러내며 혜숙은 자꾸만 빨라지는 자신의 호흡을 느끼고는 참을수 없는 감정이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고개를 어두운 벽으로 돌린 혜숙은 혹시나 현우나 보지나 않을까하는 조바심과 함께 샘속을 자극하는 손길에 자신도 모르게 온 몸에 경련이 일어남을 느끼기 시작하고

손끝으로 느껴지는 샘물의 양에 현우는 성기를 세운 체 그녀의 샘으로 다가앉고는

질의 입구로 단단한 막대기를 대여갔다.

자신을 꽤뚫고 들어오는 단단함에 혜숙은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하얗게 변하는 시선을 느껴가며 나직히 신음소리를 뱉어냈고

빽빽한 수풀을 가르는 생각이 들만큼 융기되는 느낌을 받으며 현우의 성기가 혜숙의 자궁속으로 서서히 진입을 시작한다.

“으흡…….”

쿰틀거리며 밀려드는 느낌이 현우의 머리속으로 느껴진다.

입을 벌린 채 감정을 참는 듯한 혜숙의 모습도 보였다.

눈꺼플을 파르르 떨며 자궁을 가르는 느낌에 자신을 억제하는 듯 벌렸던 입술을 이빨로 물어가는 듯한 행동을 보며 현우는 자궁끝까지 삼켜진 성기가 그 끝이 느껴지고

혜숙의 상체로 몸을 덮으며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손으로 잡고는 서서히 율동을 시작한다.

내려지는 현우의 허리가 깊숙히 그녀를 자극하자 참고있던 혜숙의 탄성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기 시작하고

“하으윽…….아……아….”

그녀의 자궁속으로 밀려듬이 반복되면서 어느새 혜숙의 손이 현우의 목으로 둘려지기 시작한다.

“하윽…..아윽……아아……흐으윽….”

점점 격해지는 신음소리가 그녀가 진한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었고

율동이 강해지며 현우에게 매달리 듯 안겨오는 모습이 정숙했던 그녀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다.

이렇게 뜨겁게 타오를 줄 몰랐던 듯 현우는 당황스러운 맘이 일면서도 감겨드는 그녀를 껴안으며 연신 쾌감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하윽……아….아윽…..아윽…..”

꿈틀거리는 혜숙의 허리와 엉덩이가 연신 떨려대기 시작하며 현우의 율동이 점점 강해져가고 가쁜 듯 한 혜숙의 신음소리가 동굴 안을 메아리 치며 조용한 정적을 깨우기 시작했다.

타오르는 불빛처럼 뜨거워지는 혜숙은 머리속에서 몽롱한 환상이 일어남을 느꼈다.

구름을 타고 오르는 쾌감.

하얗게 투시되는 별무리속으로 잠겨드는 듯 짜릿하게 번져나오는 열락에 혜숙은 숨이 점점 가빠져오며 자신의 입으로 터져 나오는 비음에 몸부림을 쳐대기 시작하고

자신의 가슴 깊숙히 안긴 채 다른때보다 더 뜨거워지는 혜숙을 내려다보며 현우는 그녀를 자극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혜숙의 샘속을 드나드는 성기끝으로 뜨거움이 점점 몰려오기 시작했다.

마찰되면서 느껴지는 뜨거움이란 폭발전의 아스라한 자극으로 몰려오며 현우와 혜숙에게

최고의 쾌감으로 밀려들었고 타버릴 듯 뜨거워지는 자신의 몸에서 홍수처럼 터져나올 것 같은 짜릿함이 혜숙의 감각속으로 밀려들었다.

감당할 수 없는 짜릿함에 혜숙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져 가고

뻣뻣하게 굳어지는 혜숙이 느껴지며 현우도 멀지않은 사정의 쾌감에 율동이 커져갔다.

구름위에서 점점 타오르던 혜숙의 몸이 폭죽처럼 터지는 걸 느꼈다.

자신의 깊은곳에서 짜릿하게 터져나오는 쾌감에 혜숙은 꺽꺽대는 목울음으로 연신 탄성을 자아내기 시작하고

굳어지며 짜릿함을 느끼는 가운데 아직도 자신을 강하게 자극하는 현우를 느끼며 혜숙은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을 느꼈다.

“아…윽…..음…으음…..음…허윽….”

터질것 같으면서도 아직도 뜨거워진 채 여전히 전율스런 쾌감이 스러지지 않고 점점 더 강해져 가는걸 느낀 혜숙은 연신 허리와 엉덩이를 떨어대며 고개를 젖혀갔다.

현우는 많은 애액을 쏟아내고 다시금 오르는 혜숙을 보며 진한 쾌감을 음미한다.

한번의 분출을 느꼈지만 다시금 정상을 오르고 있는 혜숙이 진짜 뜨거운 여자라는 걸 느껴갔다.

“학…..으음음…..음음….아….아…”

혜숙의 눈이 떠지며 하얗게 보여간다.

현우를 감싸안은 팔에 점점 힘이 더해지며 단단함이 느껴지더니 자신의 율동을 쫒으며

연신 하체를 떨어대기 시작하고 성기끝으로 몰려드는 분출의 느낌에 현우는 마지막 힘을 다하 듯 강한 율동으로 그녀를 조여가기 시작했다.

“윽……..아흑….흑…..아…..”

그녀의 목소리가 잠겨가는 듯한 비음이 터져 나오고 현우의 성기끝으로 강한 분출이 시작되면서 혜숙은 몽롱해지는 의식이 가물거리기 시작하는걸 느꼈다.

뜨거움이 자궁 깊은곳에서 자신을 태울 것 같이 몰려들었다.

아무것도 생각나는게 없었고 하얗게 보이는 세상만이 혜숙의 머리속에 보여지고 뜨거움만이 느껴졌다.

현우는 율동을 멈추고 굳어진 채 자신에게 밀착되어진 그녀의 자궁속에서 자신을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을 음미해 보았다.

자신의 시선에 보여지는 혜숙의 얼굴위로는 땀에 젖은 머리칼과 콧등의 송글송글한 땀방울만이 있을뿐이었다.

한동안을 정신을 차리지 못한 혜숙은 몽롱한 시선으로 멍한 듯 동굴천장만을 바라 볼뿐이었고 혜숙의 얼굴위를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현우는 그녀가 정신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혜숙은 희미해지는 시선속으로 스러져가는 불빛이 보여지고 자신을 바라보는 현우의 눈을 바라보다 그의 품속으로 고개를 뭍어가기 시작했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몇번을 현우와 관계하면서도 이렇게까지 자신을 주체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

너무도 짜릿했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알수없는 부끄러움과 당혹감이 생겨나고

현우가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마음에 조바심도 느껴졌다.

아직도 결합된 샘속으로 단단한 현우의 성기가 느껴지고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린 혜숙이 속옷으로 자신의 샘을 가리며 몸을 비틀어 현우의 품을 벗어난다.

아롱져 보이는 불빛이 희미하게 보여지며 동굴은 점점 어두워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밤새 열기가 어려있는 동굴안은 산속의 추위를 견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듯 보여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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