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nis, anyone?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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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수(27세)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회사 건물에 들어서면서도 동료나 선배., 상사들에게 싱글싱글 웃으면서 아침 인사를 했다. 지하철 출근 길에서 빵빵한 유부녀 (확실히 유부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느낌상 유부녀가 분명했다.)의 엉덩이와 젖을 만지면서 회사로 왔는데 기분이 나쁠 남자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라는 기분 이었다. 물론 발기되었었던 그의 자지는, 괜히 섰다 가라앉아서 흥이 안 났을 수도 있지만, 샐러리맨으로서는 출근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더군다나 그는 극심한 취업난 중에서도 대기업인 이 곳에 무사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
30분 일찍 출근한 영수는 일단 자기보다 먼저 나와있던 상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다시 앨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들어간 곳은 영수와 같은 회사원들이 출근 전 요기를 때우려고 만원이었다. 그가 자신이 먹을 것을 사가지고 테이블을 찾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자신을 모르겠지만, 영수는 한 눈에 알아보았다. 바로 자신이 아침 지하철에서 더듬던 그 여자였다. 그리고 그 여자 앞에 앉아있던 사람은 바로 자신의 팀장인 김성호 과장이었다.
어저께, 김과장이 야근을 한다더니, 와이프가 오늘 옷가지를 갖고 왔나보네, 라고 생각하면서 영수는 눈에 안 띠게 지나갈려고 했다. 자신의 판단이 맞는다면, 영수는 오늘 아침 바로 직속 상관의 와이프를 지하철에서 성추행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김과장이 먼저 알아보았다.
“어이, 주영수씨, 아침 먹으러 왔나보네 여기 앉지?”
영수는 하는 수 없이 김과장에게 인사를 했다.
“네, 과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과장님도 식사하시는 중이신가 봐요? 어제 야근했는데 안 피곤 하세요?”
“응, 새벽에 좀 자가지고 괜찮아, 아 그리고 여기는 내 와이프야. 그리고 여기는 주영수씨.” 성호가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죠, 내가 오늘 아침에 엉덩이와 빨통을 주무른 여자가 바로 당신의 와이프이군요,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영수는 깍듯이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사모님, 처음 뵙겠습니다. 과장님 밑에 있는 주영수라고 합니다. 과장님, 사모님이랑 말씀하세요, 저는 다른데 앉을께요.”
“아니야, 아니야, 여기 앉아.” 김과장이 영수를 끌어 앉혔다.
수진은 남편의 부하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그 순간 수진의 눈속에 영수의 브라운색 스트라이프 양복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설마, 혹시, 아니야, 라는 단어들이 수진의 머리 속에 오버랩 되면서, 수진은 점점 사실로 다가오는 한 가지 가능성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180 정도에 브라운 스트라이프, 남편의 부하라는 이 사람이 아까 아침에 내 몸을 더듬었던 그 사람이었을까?’
그 순간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 잠깐 화장실에 가서 옷 갈아입고 올께.” 성호가 수진이 가지고 온 옷가지가 든 쇼핑백을 들고 일어나면서 말했다.
영수와 수진 둘만이 남겨진 테이블에는 적막이 흘렀다. 먼저 침묵을 깬 것은 영수였다.
“사모님, 혹시 오늘 댁에서 오실 때 지하철 타고 오셨어요?” 영수는 과장의 와이프가 바로 자신이 추행한 여자라고 해도 그 것을 과장에게 말하지는 못할 거라는 확신 속에서 질문을 던졌다.
수진은 난감했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한단 말인가?
그 순간 영수가 말했다.
“맞으시군요, 그런데 사모님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하긴 과장님이 바쁘시니까.”
수진이 대답을 못하고 얼굴을 붉히고 있을 때, 성호가 돌아왔다.
“주영수씨, 우리 먼저 갈께, 천천히 먹고 오라고.”
“네, 과장님, 좀 있다 뵐께요, 사모님 안녕히 가세요.”
영수는 나가는 과장과 과장의 와이프를 바라보았다. 가게 밖에서 과장은 회사 쪽으로, 과장의 와이프는 반대쪽으로 헤어지는 것을 보고, 영수는 먹던 것을 내버려두고 나가서 여자 쪽으로 뛰어나갔다.
그렇지만 여자는 영수가 뛰어나가는 순간, 이미 택시에 타버렸다.
수진은 택시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자신이 곧 터져버릴 시한폭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부터 알고 보니 남편의 부하인 낯선 남자에게 가슴과 엉덩이를 만져지면서도 흥분하는 자신이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받은 남자의 손길은 좋았다. 더군다나 남편의 부하라던 그 사람, 키도 크고 잘 생겼다. 결코 치한 같지 않았다, 그러나 지하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그 사람이 맞았다. 아까 아침 생각을 하니까 다시 수진은 젖어 오는 느낌이 들었다.
집에 도착한 수진은 남편이 벗어준 드레스 셔츠를 세탁기 옆의 빨래 통에 넣으려고 가지고 가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셔츠의 카라 부근에 무엇인가가 묻어 있는 것이었다. 불그스레한 것은 바로 여자의 립스틱이었다!
수진은 갑자기 머리가 쿵~하는 느낌이었다.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일하느라고 바뻐서 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이 바람을 피다니.”
사실 성호는 수진과 아들에게 무척 자상한 남편이자 아내였다. 워낙 회사일에 바빠서 가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진의 육체적인 욕구에) 하는 수 없이 소홀할 뿐이지만.
수진이 아무리 부정할려고 하더라도 여기에 물증이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여자의 립스틱일까?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일까? 아니겠지, 접대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간 룸 살롱의 접대부의 것이겠지. 수진의 생각은 끝이 없었다.
만약에 남편 성호에게 여자가 있다면, 이라고 생각하는 수진의 머리 속에는 순간 성호와 이름 모를 여자 (얼굴만 빼고는 몸매는 다 환하게 상상되는 젊은 여자) 가 침대에 뒤얽혀있는 상상이 펼쳐졌다.
성호가 그 여자의 풍만한 가슴을 쪽쪽 빨자, 여자는 신음소리를 내지른다. 그리고 자세가 바뀌어서 성호가 후배위의 자세로 양손에 그 여자의 풍만한 젖을 움켜쥐면서 엉덩이를 움직인다. 여자의 얼굴이 자세히 보인다. 그 여자는 바로…..수진이었다! 수진이는 순간 안도하면서 고개를 돌려 남자를 쳐다본다. 그런데, 그런데, 그 남자는 남편 성호가 아니었다. 그 남자는 바로…아침에 수진을 지하철에서 추행한 것 같던 남편의 부하였다! 수진이 놀라는 순간 남편의 부하는 수진의 젖가슴을 더욱 강하게 움켜쥐면서 피스톤 운동의 스피드를 높이다. 수진은 저항할 수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온다.
바로 그 순간, 집 안의 전화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수진은 정신을 차리면서 자신이 세탁기 옆에 앉아서 자신의 젖과 보지를 옷 위로 애무하고 있었고, 자신이 흠뻑 젖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계속)
30분 일찍 출근한 영수는 일단 자기보다 먼저 나와있던 상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다시 앨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들어간 곳은 영수와 같은 회사원들이 출근 전 요기를 때우려고 만원이었다. 그가 자신이 먹을 것을 사가지고 테이블을 찾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자신을 모르겠지만, 영수는 한 눈에 알아보았다. 바로 자신이 아침 지하철에서 더듬던 그 여자였다. 그리고 그 여자 앞에 앉아있던 사람은 바로 자신의 팀장인 김성호 과장이었다.
어저께, 김과장이 야근을 한다더니, 와이프가 오늘 옷가지를 갖고 왔나보네, 라고 생각하면서 영수는 눈에 안 띠게 지나갈려고 했다. 자신의 판단이 맞는다면, 영수는 오늘 아침 바로 직속 상관의 와이프를 지하철에서 성추행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김과장이 먼저 알아보았다.
“어이, 주영수씨, 아침 먹으러 왔나보네 여기 앉지?”
영수는 하는 수 없이 김과장에게 인사를 했다.
“네, 과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과장님도 식사하시는 중이신가 봐요? 어제 야근했는데 안 피곤 하세요?”
“응, 새벽에 좀 자가지고 괜찮아, 아 그리고 여기는 내 와이프야. 그리고 여기는 주영수씨.” 성호가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죠, 내가 오늘 아침에 엉덩이와 빨통을 주무른 여자가 바로 당신의 와이프이군요, 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영수는 깍듯이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사모님, 처음 뵙겠습니다. 과장님 밑에 있는 주영수라고 합니다. 과장님, 사모님이랑 말씀하세요, 저는 다른데 앉을께요.”
“아니야, 아니야, 여기 앉아.” 김과장이 영수를 끌어 앉혔다.
수진은 남편의 부하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그 순간 수진의 눈속에 영수의 브라운색 스트라이프 양복이 선명하게 들어왔다.
설마, 혹시, 아니야, 라는 단어들이 수진의 머리 속에 오버랩 되면서, 수진은 점점 사실로 다가오는 한 가지 가능성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180 정도에 브라운 스트라이프, 남편의 부하라는 이 사람이 아까 아침에 내 몸을 더듬었던 그 사람이었을까?’
그 순간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 잠깐 화장실에 가서 옷 갈아입고 올께.” 성호가 수진이 가지고 온 옷가지가 든 쇼핑백을 들고 일어나면서 말했다.
영수와 수진 둘만이 남겨진 테이블에는 적막이 흘렀다. 먼저 침묵을 깬 것은 영수였다.
“사모님, 혹시 오늘 댁에서 오실 때 지하철 타고 오셨어요?” 영수는 과장의 와이프가 바로 자신이 추행한 여자라고 해도 그 것을 과장에게 말하지는 못할 거라는 확신 속에서 질문을 던졌다.
수진은 난감했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한단 말인가?
그 순간 영수가 말했다.
“맞으시군요, 그런데 사모님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하긴 과장님이 바쁘시니까.”
수진이 대답을 못하고 얼굴을 붉히고 있을 때, 성호가 돌아왔다.
“주영수씨, 우리 먼저 갈께, 천천히 먹고 오라고.”
“네, 과장님, 좀 있다 뵐께요, 사모님 안녕히 가세요.”
영수는 나가는 과장과 과장의 와이프를 바라보았다. 가게 밖에서 과장은 회사 쪽으로, 과장의 와이프는 반대쪽으로 헤어지는 것을 보고, 영수는 먹던 것을 내버려두고 나가서 여자 쪽으로 뛰어나갔다.
그렇지만 여자는 영수가 뛰어나가는 순간, 이미 택시에 타버렸다.
수진은 택시 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자신이 곧 터져버릴 시한폭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부터 알고 보니 남편의 부하인 낯선 남자에게 가슴과 엉덩이를 만져지면서도 흥분하는 자신이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받은 남자의 손길은 좋았다. 더군다나 남편의 부하라던 그 사람, 키도 크고 잘 생겼다. 결코 치한 같지 않았다, 그러나 지하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그 사람이 맞았다. 아까 아침 생각을 하니까 다시 수진은 젖어 오는 느낌이 들었다.
집에 도착한 수진은 남편이 벗어준 드레스 셔츠를 세탁기 옆의 빨래 통에 넣으려고 가지고 가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셔츠의 카라 부근에 무엇인가가 묻어 있는 것이었다. 불그스레한 것은 바로 여자의 립스틱이었다!
수진은 갑자기 머리가 쿵~하는 느낌이었다.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일하느라고 바뻐서 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이 바람을 피다니.”
사실 성호는 수진과 아들에게 무척 자상한 남편이자 아내였다. 워낙 회사일에 바빠서 가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진의 육체적인 욕구에) 하는 수 없이 소홀할 뿐이지만.
수진이 아무리 부정할려고 하더라도 여기에 물증이 있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여자의 립스틱일까?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일까? 아니겠지, 접대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간 룸 살롱의 접대부의 것이겠지. 수진의 생각은 끝이 없었다.
만약에 남편 성호에게 여자가 있다면, 이라고 생각하는 수진의 머리 속에는 순간 성호와 이름 모를 여자 (얼굴만 빼고는 몸매는 다 환하게 상상되는 젊은 여자) 가 침대에 뒤얽혀있는 상상이 펼쳐졌다.
성호가 그 여자의 풍만한 가슴을 쪽쪽 빨자, 여자는 신음소리를 내지른다. 그리고 자세가 바뀌어서 성호가 후배위의 자세로 양손에 그 여자의 풍만한 젖을 움켜쥐면서 엉덩이를 움직인다. 여자의 얼굴이 자세히 보인다. 그 여자는 바로…..수진이었다! 수진이는 순간 안도하면서 고개를 돌려 남자를 쳐다본다. 그런데, 그런데, 그 남자는 남편 성호가 아니었다. 그 남자는 바로…아침에 수진을 지하철에서 추행한 것 같던 남편의 부하였다! 수진이 놀라는 순간 남편의 부하는 수진의 젖가슴을 더욱 강하게 움켜쥐면서 피스톤 운동의 스피드를 높이다. 수진은 저항할 수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온다.
바로 그 순간, 집 안의 전화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수진은 정신을 차리면서 자신이 세탁기 옆에 앉아서 자신의 젖과 보지를 옷 위로 애무하고 있었고, 자신이 흠뻑 젖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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