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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입고 혼자 콘서트 가봤냐?.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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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1 회 작성일 23-12-11 22:5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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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페이크북에서 친목질하다가 우연히 티켓팅한다고, 어 씨발!? 그냥 궁금해서 눌러봤는데 앞자리 표가 LTE같이 없어지盧?

평소에 죤나게 좋아하는 가수라서 이거 한번 라이브로 들어보고는 싶다해서 "어맛! 이건 사야되요!" 하는 김치년멘탈 강림해서 그냥 월급으로 질렀음

R석이라고 10만원넘었던거 같은데 죤나비싸네. 갑자기 PX랑 이별할 생각하니 앞길이 막막하盧...

작년 9월에 휴가나가서 보고왔는데 그게 부산이라서, 난 군인이니까 KTX타고 가면 죠트 빠르겠다! 싶어서...

솔직히 옷갈아입고 가는게 낫지않을까 싶었는데 "씨발 어떻게 구한건데 이걸 집에까지 왔다갔다하면서 늦으면 어떡하盧?"라는 심정으로

바로 출발하기로 했음.

근데 부대에서 집에가져갈 선물을 깜빡하고 아... 아저씨 택시 돌려 빽뺶!

잠깐만,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다시 지금 부대들어가면 이건 휴가복귀아닌가? 라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었음.

어... 씨발 아저씨 걍 내려주십쇼. 공중전화해서 후임한테 들고오라고하고 나는 신속하게 다시 입구앞에까지가서 무사히 받고

애 담배하나 챙겨주고, 다시 터미널로 가는데 시간 1시간이 걸렸음 씨발

그때문에 서울로가는차 늦어서 12시에 출발했음.

서울역 TMO가니까 부산까지는 안끊어준데!?

군인 : 씨발 이게 무슨 씹소리임? 내가 다 알아보고옴 개갞꺄!

TMO : 규정이 여기 나왔있거든 씹새야 이거보고 말해잦이봊이씹새야?

군인 : ... 죄송요. 씨발 죤나 급해서 최대한 빠른편은 없盧?

그래서 밀양까지 간다길래 밀양에서 무궁화호 타라길래 아 그러면 되겠다! 싶어서 죤나 아슬아슬하게 탑승

시간은 3시반정도 됐던걸로 기억함.

내내 아 시발 늦으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11만원짜린데 이거 제시간안에 못가면 안들여보내주는거 같았는데...

씨발씨발씨발씨발씨ㅣ바ㅏㅂ라맒개매새캭캐새카ㅅ 왜이리 느려 300km달리고있는데

그래서 밀양 도착하니까 6시더라 이런! 씨발 하필 무궁화호도 지연되가지고 개갞끼가 난 그래서 안되겠다해서 택시를 탈려했는데(여기서 씨발 죳댐)

밀양하고 부산은 어차피 지방은 경남지방이니까 얼마 안되겠지? 싶어가지고 택시한테 부산으로 가달라고 하니까

택시아저씨 표정이 어... 뭐라해야하노... 그... 표정이...그 하나의... 폭동이야

택시에서 부산 내비를 찍으면 내비 화면의 좌하단에 거리경로까지의 거리 뜨잖아? 씨발 그거보고 지려버림.

아 죳댔다... 하지만 기차는 출발했음. 씨발 나도 모르겠다 한번 가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택시 이렇게 타본거 처음이라서 얼마나 잘달리는지 몰랐는데, 아따 말달리는 속도보소? 발이 안보이盧?

도착예정시간 6:53분이라길래 와 다행이다 싶었는데 자꾸 가니까 부산에서 차가막힘 -_-

시간은 가면서 도착예정시간 7:00, 03,05,07,10,13 씨발 내 똥줄은 타들어가고있음.

택시아저씨한테 아... 한탄하면서 씨발 지금생각해도 죤나 미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겨우 도착하니까 7시 반이더라. 요금 7만6천원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궁화호 4000원도 안되는거 타고 왔으면 한 늦어도 7시5분에 도착했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쩌겠盧? 티켓은 들고있으니까 지푸라기 잡자는 심정으로 개같이 달려감. 진짜 살면서 제일 빡시게 뜀.

홀에 도착해서 군인이 헥헥거리면서... 이상한 선물보따리 들고있으니까 그 경호원? 지키는 사람 표정이 얘뭐지? 하는표정으로 봄

군인 : 씨발 들여만 보내줘 바깥에서라도 보고만 갈께 ㅠㅠ

직원 : 병슨아 지금 노래부르고있잖아, 지금은 못들어감. 좀 이따가 멘트날릴때 盧짱이 운지하는 속도로 날아가 병신찌지리야.

들어갔는데 씨발 사람이 꽊찼음. 내자리... 어딨盧? 도저히 안보이는데... 아... 벙찜타서 멘붕와가지고 제일가장자리에서 대기.

딱 들어가니까 그 수많은사람들이 나를 쳐다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씨발 北끄러운줄 알아야지!

쳐다보니까 더 멘붕와가지고 그냥 계단에 털썩 앉았다. 내자리 못찼겠으요 ㅠㅠ

얼마나 불쌍해보였는지 스태프가 나와가지고 자리어디냐고물어보길래 티켓보여주면서 여기라니까 저쪽이라고 말해줬음

씨발 죤나 앞이네... 가보니까 그수많은 자리중에 딱 1자리 비어있더라 씨발 내자리다!!

겨우 털썩 앉고 포풍 감상... 땀차서 안경에 김이 모락모락... 옆에 년이 이상한눈으로 본다

으따 성님 광역시라 스케일이 다르구마잉!? 2층,3층은 안보일까봐 대형스크린도 빠방하게 달려있盧?

연예인(...가수도 연예인 맞겠지?)을 앞에서 보니까 죤나 신기하다. 마치 김치년이 되버린거 같당께?

... 죤나 잘부르더라... 개생키... 쉬는시간에 둘러보니까 옆에년 뒤에년 앞에년 전부다 봊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진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을만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좌전방 우전방 봊이년이 헐떡거리는 내를 봄.

씨발 내돈 내가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내가 찾아서 듣겠다는 뭔말이 많음?

옆사람이 물어보더라 웃음참으면서,

"군인이세요?"

그래 씹년아 군인이다 녹색에 꺼먼 신발 안보이냐 썅년아?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 예... 아는분이 티켓을 선물해줘서요"

라고 둘러댐, 씨발 여긴 어떻게 왔냐고 물어본것도 아닌데 내혼자 찔림 ㅠㅠ

와... 콘서트 죤나 오래하더라.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고. 가수가 말주변이 있는건 아닌데 그냥 왠지 어눌한데 빵빵 터지盧? 혹시 일게이!?

2시간30분이나하고 아씨발... 여기서 끝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막판에 훼이크침

씨발!? 이건 익숙한 멜로디? "이젠~ 버틸수없다고..." 듣고 지렸다.

딱 이거 듣고 진짜 확신에 찼다. 괜히 온건 아니네. 그값은 하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

씨발 환상적이였盧? 진짜 레알 끝났다 싶어서 갈려는데 커튼콜까지 해주盧? 골수팬되버렸당께?

30분 못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죤나게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씨발 내 시련은 아직 끝나지않았당께?

이제는 집에가야하는데 여긴 처음이라 모르겠盧? ㅋㅋㅋㅋ 죤나 헤매다가 집에갈려니까 집에가는 차가 없음...

죳댔다 싶어서 옆사람 스마트폰 뺏그라서 검색 ㄱㄱ

아 창원,마산 둘러서 갔다가 가는 방법이 있盧?

그래서 씨발 휴가 첫날에 새벽2시되서 집에들어왔음

야 기분좋다! 씨발 어떻게 내가 철판깔고 거기서 다듣고왔는지 대견함

아! 내가 병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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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똥 싸질렀는데 이걸 다읽은새끼는 대단한 새끼. 내가 칭찬해줄께 병슨 씹스레기야
심심해서 싸질렀으니까 귀찮으면, 이거라도 보고가

3줄 요약.

1. 군인이 혼자 콘서트 보러감

2. 죤나 난관이 많았음. 돈은 20만원정도 깨짐. 그래도 콘서트는 괜히 여는건 아니었음

3. 그러나 혼자는 보러가지마라... 군인도 보러가지마라... 민간인되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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