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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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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1 회 작성일 23-12-11 14: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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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역의 광장에는 두시를 알리는 시계탑이 보였다.
그 사이로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주안역은 토요일 오후면 평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사람들 중에는 가끔씩 옷깃을 스치며 지나기도 한다.
하지만 서로의 바뿐 걸음으로 주위를 눈여겨 보지 못했다.

바삐 움직이는 인파들 속을 뚫고 잠시후 기차가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들렸다.

모두들 서둘러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그 속에서 아직 기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힘겹게 계단을 내려오는 여학생이 있었다.

조금은 커보이는 교복, 짫은 단발머리에 소녀다운 얼굴이 이제 중3이나 고1정도 된듯이 보였다.

한손은 벽을집고 다른 한손으로 배를 움켜쥔 모습이 어딘가 많이 아푼듯이 보였다.
얼굴은 고통때문일까 왼지모를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듯이 보였다.

계단을 다 내려온 여학생은 바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여학생이 화장실로 들어가고 전철이 도착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계단으로 쏫아져 내려왔다.

그중에는 역을 바로 나가지않고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로 들어갔다.
왁작지껄 떠드는 사람들의 소리와 일보는 소리들로 화장실은 잠시 시끄러웠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화장실이 조용해 졌을때까지 여학생이 들어간 화장실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잠시후 그 고요함을 깨고 여학생이 들어갔던 화장실에서 물내리는 소리가 들렷다.

이내 문이 열리며 화장실을 나오는 여학생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눈동자는 어떤 충격에선지 중심을 못잡고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그 여핵생은 제빨리 그자리를 떠났다.
그 여학생이 떠난 자리를 따라 붉은 선혈이 꼬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다시 시간이 지나고 열차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소리뒤에 계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었다.

그중에는 바로 화장실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바로 역을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 갑자기 여자 화장실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렸다.

*****

"아홉시 뉴스를 말씁드리겠습니다."

TV속에는 말끔한 차림에 남자 아나운서의 음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오늘 오후 2시 30분경에 인천의 주안역에서 갓 나은 아기가 발견됬습니다.
이 아기는 여자화장실 변기속에서 발견되서 바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하는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그곳에 나가있는 특파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네. 이곳은 아기가 발견된 바로 그 화장실입니다.
지금 보시는대로 이 변기가 아기가 발견된 장소입니다.
이 변기 옆에는 산모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 경찰에서 조사중입니다."

"특파원, 이 문제가 어떻게 된거로 경찰에서는 보고 있습니까?"

"지금 경찰에서는 고교생정도의 미혼모로 수사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방모양이 지금 학생들이 많이 쓰고있는 매는 가방이라는 점을 들고있습니다.
그리고 가방안에있는 옷들의 디자인으로 봐서 고등학생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는 다른 신원을 확인할만한 물건이 없습니까?"

"네. 그 외에 가방옆에 팔찌가 하나 떨어져 있었는대 이것은 산모의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군요.
아기가 무슨 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세대에게 무분별한 성이 어떤 결과를 가저오는지 다시한번 경종을 울리는 소식이였습니다.

침통한 아나운서의 말이 끝날무렵 멍한 눈으로 TV를 바라보며 눈물을 짓고있는 소녀가 있었다.
눈물은 소녀의 볼을타고 끝없이 쏫아지고 있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울고 있었는지 두눈은 뻘거게 충혈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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