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댜에서 편식하다 털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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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닭을 먹지 못한다.... 내가 애니비아 주캐라서 감히 먹질 못하지....
닭을 씹으면 눈앞이 흑백으로 바뀌고 카운트다운 돌아가는 기분이다
그래서 닭요리가 나올 때마다 선임들에게 양보하곤 했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마초남 효돌이 닭도 못먹는 샌님 취급을 당할 순 없어서... 선임들에게 양보하는 척 햇지..
"마병장님. 병장님께 제 닭튀김을 양보하겠습니다."
"하하하 효돌이가 참 멋진 후임이야 하하하하"
그러던 어느날이었어....
나에게 잘해주는 선임이 있었지...
그는 결코 상냥하거나 친근하진 않았지만 내 편의를 봐주었어.. .그러나 난 그가 대하기 어려웠어
그 눈... 항상 나를 지켜보는 눈이 싸늘했거든... 마치 감시자처럼... 내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샅샅히 훑는 그
뱀과 같은 눈초리에 난 늘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그를 J라고 칭하겠다
그날도 닭을 양보한 날이었는데
J가 문득 말했지
"김효돌... 넌 왜 닭을 먹지 않지?"
나에게 닭을 받은 박상병이 긴장해서 닭을 내려놓았지. J가 닭튀김을 거하게 뜯어 짓씹으며 말을 이었어.
"넌 늘 닭을 양보하더군. 그건 선임을 존경해서 그런 게 아니라, 단지 네가 닭을 먹지 못해서일까."
"J, J병장님....."
"자. 증명해라."
그리곤 J가 자신의 닭튀김을 내 식판에 내던지더군
난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어... 늘 잘해주던 선임이 갑자기 차갑게 굴고... 모든 분대원이 보는 앞에서
닭을 먹지 못한다는 걸 커밍아웃 당하게 될까 두려워 난 벌벌 떨었지...
난 취사병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노릇노릇한 닭튀김을... 그저 바라만 보았어... 눈시울이 젖어들었어....
"넌 농민들의 피땀, 취사병들의 짬, 그리고 우리들에 대한 정직, 모두에 침을 뱉는군."
"J병장님...."
모두의 눈초리가 싸늘해졌어. 대한민국 국토방위의 선봉인 육군병사가 닭도 못먹는 샌님이었다니....
엄청나게 수치스러웠어....
난 변명했지
"죄송합니다.. 저.. 전... 개인적 사정으로 닭만 못먹습니다... 흑... 하지만 다른 건 뭐드 먹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전 육군입니다...!!!"
"정말인가?"
"믿어주십시오 J병장님."
J가 벌떡 일어나 나에게 다가왔어. 그 위협적인 근육질 몸매가 내 앞에 들어서자 난 숨이 막혀오더군.
그가 내 식판의 닭을 던져버리고는
그가 지퍼를 열었어.
"육군은 가리는 게 없다. 진짜 사나이들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계급장을 다는 것이지."
그는 자신의 물건을 훑었어... 난 그 두터운 남근의 존재감에 와들와들 떨었찌...
그는 이윽고 내 하얀 쌀밥 위에 끈적한 드레싱을 선사했어.
엄청난 양이었어. 왜냐하면 자랑스러운 육군은 자기위로따위 하지 않으니까... 엄청난 양이 쌓여 있었찌....
그가 자신의 물건을 갈무리하며 날 내려다보았찌. 모두의 시선이 날 향했어. 그 엄숙한 분위기란....!
"증명해라."
난 눈물이 뚝뚝 떨어졌어
하지만 난 거부할 수 없엇지. .난 육군이니까... 난 사나이니까....
히끅거리며 샘솟는 울음을 삼키며 나는 포크숟가락을 들었어. 그리고는 내 눈물과 J의 드레싱이 뒤섞인
사나이의 덮밥을....
한숟갈 떠서 입에 넣었지...
난 훌쩍이면서...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그것을 씹어먹어야만 했어.....
한없이 작아진 나의 등 위에서 J가 흥얼거리더군...
"아름다운 이 강산을.... 지키는 우리......"
침묵의 취사장에 울리는 J의 목소리는 아름다웠지.....
하나, 둘 그를 따라 노래하기 시작했어...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산다
작던 노래는 점점 커지며... 취사장의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내게 용기를 주었어
나는 그들의 응원을 들으며 한숟갈, 한숟갈 먹었지... 난 혼자가 아니었어... 전우들이 함께였으니까
포탄의 불바다를 무릅쓰면서
고향 땅 부모 형제 평화를 위해
전우여
내나라는
내가
지킨다
나는 결국 내 자신을 증명하면서, 마지막 한톨까지 씹어먹었찌
노래는 끝나지 않았어
난 벌떡 일어나 모두와 함께 노래했어
멸공의 횃불 아래
목숨을 건다
노래가 끝나고, 나의 식판은 깨끗이 비워져 있었지
J가 자랑스럽다는 듯 나를 뜨겁게 끌어안았다
모두가 박수를 쳤지....
그 모두의 마음... 난 결코 잊지 않아......
난 J의 품속에서 터지는 울음을 참으며
끓어오르는 애국심과 하나된 전우애에 전율하면서
다짐했다.
나 자신을 바치겠노라고.
내 一生
祖國과 民族을 위하여......
닭을 씹으면 눈앞이 흑백으로 바뀌고 카운트다운 돌아가는 기분이다
그래서 닭요리가 나올 때마다 선임들에게 양보하곤 했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마초남 효돌이 닭도 못먹는 샌님 취급을 당할 순 없어서... 선임들에게 양보하는 척 햇지..
"마병장님. 병장님께 제 닭튀김을 양보하겠습니다."
"하하하 효돌이가 참 멋진 후임이야 하하하하"
그러던 어느날이었어....
나에게 잘해주는 선임이 있었지...
그는 결코 상냥하거나 친근하진 않았지만 내 편의를 봐주었어.. .그러나 난 그가 대하기 어려웠어
그 눈... 항상 나를 지켜보는 눈이 싸늘했거든... 마치 감시자처럼... 내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샅샅히 훑는 그
뱀과 같은 눈초리에 난 늘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그를 J라고 칭하겠다
그날도 닭을 양보한 날이었는데
J가 문득 말했지
"김효돌... 넌 왜 닭을 먹지 않지?"
나에게 닭을 받은 박상병이 긴장해서 닭을 내려놓았지. J가 닭튀김을 거하게 뜯어 짓씹으며 말을 이었어.
"넌 늘 닭을 양보하더군. 그건 선임을 존경해서 그런 게 아니라, 단지 네가 닭을 먹지 못해서일까."
"J, J병장님....."
"자. 증명해라."
그리곤 J가 자신의 닭튀김을 내 식판에 내던지더군
난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어... 늘 잘해주던 선임이 갑자기 차갑게 굴고... 모든 분대원이 보는 앞에서
닭을 먹지 못한다는 걸 커밍아웃 당하게 될까 두려워 난 벌벌 떨었지...
난 취사병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노릇노릇한 닭튀김을... 그저 바라만 보았어... 눈시울이 젖어들었어....
"넌 농민들의 피땀, 취사병들의 짬, 그리고 우리들에 대한 정직, 모두에 침을 뱉는군."
"J병장님...."
모두의 눈초리가 싸늘해졌어. 대한민국 국토방위의 선봉인 육군병사가 닭도 못먹는 샌님이었다니....
엄청나게 수치스러웠어....
난 변명했지
"죄송합니다.. 저.. 전... 개인적 사정으로 닭만 못먹습니다... 흑... 하지만 다른 건 뭐드 먹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전 육군입니다...!!!"
"정말인가?"
"믿어주십시오 J병장님."
J가 벌떡 일어나 나에게 다가왔어. 그 위협적인 근육질 몸매가 내 앞에 들어서자 난 숨이 막혀오더군.
그가 내 식판의 닭을 던져버리고는
그가 지퍼를 열었어.
"육군은 가리는 게 없다. 진짜 사나이들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계급장을 다는 것이지."
그는 자신의 물건을 훑었어... 난 그 두터운 남근의 존재감에 와들와들 떨었찌...
그는 이윽고 내 하얀 쌀밥 위에 끈적한 드레싱을 선사했어.
엄청난 양이었어. 왜냐하면 자랑스러운 육군은 자기위로따위 하지 않으니까... 엄청난 양이 쌓여 있었찌....
그가 자신의 물건을 갈무리하며 날 내려다보았찌. 모두의 시선이 날 향했어. 그 엄숙한 분위기란....!
"증명해라."
난 눈물이 뚝뚝 떨어졌어
하지만 난 거부할 수 없엇지. .난 육군이니까... 난 사나이니까....
히끅거리며 샘솟는 울음을 삼키며 나는 포크숟가락을 들었어. 그리고는 내 눈물과 J의 드레싱이 뒤섞인
사나이의 덮밥을....
한숟갈 떠서 입에 넣었지...
난 훌쩍이면서...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그것을 씹어먹어야만 했어.....
한없이 작아진 나의 등 위에서 J가 흥얼거리더군...
"아름다운 이 강산을.... 지키는 우리......"
침묵의 취사장에 울리는 J의 목소리는 아름다웠지.....
하나, 둘 그를 따라 노래하기 시작했어...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산다
작던 노래는 점점 커지며... 취사장의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내게 용기를 주었어
나는 그들의 응원을 들으며 한숟갈, 한숟갈 먹었지... 난 혼자가 아니었어... 전우들이 함께였으니까
포탄의 불바다를 무릅쓰면서
고향 땅 부모 형제 평화를 위해
전우여
내나라는
내가
지킨다
나는 결국 내 자신을 증명하면서, 마지막 한톨까지 씹어먹었찌
노래는 끝나지 않았어
난 벌떡 일어나 모두와 함께 노래했어
멸공의 횃불 아래
목숨을 건다
노래가 끝나고, 나의 식판은 깨끗이 비워져 있었지
J가 자랑스럽다는 듯 나를 뜨겁게 끌어안았다
모두가 박수를 쳤지....
그 모두의 마음... 난 결코 잊지 않아......
난 J의 품속에서 터지는 울음을 참으며
끓어오르는 애국심과 하나된 전우애에 전율하면서
다짐했다.
나 자신을 바치겠노라고.
내 一生
祖國과 民族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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