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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노팬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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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8 회 작성일 23-12-11 06: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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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조 계장은 여비서인 A양과 어울릴 기회를 노렸다.

늘씬한 키에 미모였으며, 꽤감 또한 고도로 발달한 그녀의 육체를 다시 한번 마음 놓고 경험하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좀처럼 그런 기회가 오지 않았다. 퇴근 시간에도 늘 전무와 동행했기 때문이다.

딸과 다를 바 없는 여비서를, 60이 다된 초로의 늙은이가 놓아주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계장은 포기하는 일 없이 계속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조 계장이 대학 동창 몇 명과 어울려 간단히 술 한 잔씩을 나누게 되었다.

그들은 간단히 한 잔씩 한다는 게, 취기가 오르자, 2차로 어떤 스탠드바로 자리를 옮겼다. 



안으로 들어가자 조명이 어두웠다.

그리고 무대에서는 한창 쇼가 전개되고 있었다.



막판에 가서는 무대 위로 한 아가씨가 올라가더니 춤을 추면서 걸치고 있던 옷을 한가지씩 벗어 던지고 있었다.

급기야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가 되어 춤을 추어댔다.

그 춤은 바로 여자의 성교 동작이었다. 몸을 비비 꼬는가 하면, 누운 자세로 엉덩이를 들먹이기도 했으며 돌리기도 하였다.



그때 조 계장은 저쪽 구석 자리에 앉아서 맥주를 나누고 있는 한 쌍의 남녀를 발견하였다.

자정이 다 가까운 시간에 전무와 여비서인 A양이 앉아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의 눈에서는 그 순간 불똥이 튀었다.

전무가 그녀의 젊은 육체를 사정없이 주무르는 환상이 눈앞에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대 위의 쇼에 이따금 시선을 던지며, 뭔가 다정하게 소곤거리다가 혹은 웃곤 하며 맥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는 그들 두 명의 모습에 시선을 못 박은 채 지켜보았다.



한참 후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화장실 쪽으로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스탠드바는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이 홀 구석으로 조금 들어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그는 그녀가 걸어가는 것을 목격하자 자신도 자리에서 일어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다음 잰걸음으로 그녀의 뒤를 쫓았다.

실제로 오줌이 마렵기도 하였다.



그는 빠른 속도로 볼일을 보고, 화장실에서 나오는 통로에서 서성거리며 그녀를 기다렸다.

얼마 후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왔다.

얼굴이 술기운으로 불그스레 해져있었다.

물개를 연상케 하는 탄력 있는 몸매가 더욱 육감적으로 보여 그의 관능을 자극하였다.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대로 앞을 지나가려 하였다.



"여비서님, 안녕하세요."



그가 먼저 아는 체를 하였다.



"어머나, 조 계장님이시잖아요, 여기는 웬일로?…"

"나보다 비서님은 또 웬일로?…"


"전무님하고 같이 왔어요."



그녀는 정직하게 실토하였다.

그것은 이미 그가 전무와 같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을 터이므로 거짓말을 해도 소용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이따가, 나 좀 만나고 가요?"

"왜요, 또 선물 주려고요?"


"그래요, 꼭 오늘 밤에 선물을 주고 싶어서 그래요"

"선물은 받을지 안 받을지는 조금 생각해 보고요"


"난 저 입구 쪽 모서리의 좌석에 친구들과 마시고 있어요."

"알았어요, 이따가 봐요."



아무래도 그녀는 제구실을 못 하는 전무의 육체로서는 만족할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그리하여 늘 자기 몸이 욕구불만에 차 있는 것 같았다.



그와 그녀는 잠시 헤어지기로 하였다.

그는 오이를 약간 말려 놓은 것처럼 새들새들하고 나긋나긋하면서도 중심이 있는 그녀의 젊은 육체가 생각나자 입안에 군침이 돌았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



그는 혼자 이렇게 결심하였다. 다행히 다음날은 10월 3일 개천절로 공휴일이기도 하였다.



택시의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젊은 남녀의 모습이 보였다.

조 계장과 바로 전무의 여비서인 A양이었다.



"제구실도 못 하는 전무가 한사코 나를 호텔로 데려가려고 그러지 뭐예요. 늘 그랬어요. 호텔로 끌고 가서는 노상 나만 들볶았어요. 입으로 해달라, 위로 올라가라 하는 묘한 방법만 요구했어요. 얼굴을 찡그리고 안간힘을 썼지만, 언제고 성공하는 일이 없었어요. 흐물흐물 늘어진 채 제구실을 못하는 것, 알만하지 않아요…"


"나직이 말해, 운전기사가 듣겠어…"

"듣고 싶으면 들으라지요, 뭐"



보기보다는 대담한 여자였다.



"그보다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선물을 받고 싶지만, 신나는 멋있는 곳에서 선물을 받고 싶어요. 난 오늘 밤에 전무를 뿌리치고 도망치듯 피해 온 거예요. 그러니 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줘야 해요. 알았죠?"


"그렇다면 어디로 가는 게 좋겠어?"

"그건 알아서 해요. 택시가 지금 가고 있는 방향으로 봐서, 저의 집으로 가도 좋아요."


"화곡동에 살고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가족들하고 같이 있는 게 아니야?"

"아니요, 혼자 살고 있어요. 아파트 한 채 사서 혼자 살고 있어요, 17평인데 혼자 살기에는 너무 넓은 것 같고 또한 쓸쓸해요."


"그럼 당신의 아파트로 갈까, 구경도 할 겸"

"여태껏 남자을 들여놓은 적이 없는 제 아파트지만, 오늘 밤만은 예외로 만들겠어요. 기사 아저씨 화곡동으로 차를 몰아 주세요"


"예 알았습니다. 이제야 방향을 결정하신 모양이지요?"



운전기사가 다 알았다는 듯이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한마디 했다.



"오늘 밤 저 술 많이 마셨어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잘 몰랐는데 차에 오르니까 취기를 느껴요. 저를 꼭 좀 잡아줘요."

"그렇게 취하도록 마셨어. 전무가 자꾸 마시라고 하던가?"


"마시라고도 했지만, 제가 자진해서 많이 마셨어요. 나를 농락만 하는 전무가 미워서였어요."

"내게 몸을 기대라고…자 이렇게"



그는 한 손을 뻗어 그녀를 등 뒤로 안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녀의 등 뒤로 그녀의 상체를 껴안은 모양이 된 그의 손바닥이 그녀의 유방 위에 닿아 있었다.

탱탱하고 탄력 있는 그녀의 유방에 대한 감촉이 기분 좋았다.

그의 몸 중심부 불기둥이 자신도 모르는 새에 바지 앞부분을 꿰뚫을 정도로 빳빳해져 있었다.



"계장님, 오늘 밤은 멋있는 선물을 주셔야 해요, 알겠죠, 절 실망하게 해서는 안 돼요. 욕구불만이 터질 정도로 싸이고 싸여 있어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어느새 자기 상체를 그의 품 안으로 안기듯이 기울여 왔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그를 올려다보며 생끗 웃었다.

눈동자가 물기를 머금고 요염하게 빛을 발했다.



"계장님, 키스해 줘요."

"운전기사가 보고 있어"



그가 나직이 말했다. 막상 어떤 경우에 이르게 되면 남자보다 여자가 대담한 모양이다.



"어서 해 줘요, 전 못 견디겠어요."



그녀의 손이 그의 허벅다리 쪽을 더듬어 올라왔다.



<이 여자가 색광인가. 술집 여자도 이렇지는 않은데…>



처녀답지 못한 그녀의 행동에 그는 약간 흥이 깨지기도 하였다.

처녀는 어디까지나 수줍은 구석이 있어야 흥취가 돋구어진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창녀처럼 옷을 훌렁훌렁 벗어 던지고는 `어서 해요`하는 방법으로는 흥이 날 리 없는 것이다.



"좀 얌전히 있어, 여긴 택시 안이란 말이야?"

"조 계장님도, 여자는 낮에는 요조숙녀가 되어 있더라도 밤에는 색녀가 되란 말이 있는 걸 모르시나요?"


"그렇지만 여기는 침실이 아니고, 택시 안이잖아?"

"아아 그렇군요, 저는 침실로 순간 착각을 했어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뾰로통해지더니 자세를 바꾸어 앉았다.

그럴 때의 그녀의 모습에서 깨물어 먹어 버리고 싶은 귀여움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는 여자의 얼굴 가운데서도 특히 입술에 대해서 좋고 싫은 점이 뚜렷했다.

입술이 투박하지도 않고 그다지 얇지도 않으면서 매끄럽고 분홍빛을 띤, 말하자면 달려들어 키스하고 싶은 입술의 여자에 대해 특히 강한 충동을 느껴 왔다.

따라서 다른 부분이 아무리 균형이 잡혀 있어도 입술 모습이 그렇지 못하면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이 A양은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입술을 지니고 있었다.

몸도 160센티를 넘는 늘씬한 몸매였으며 유방도 풍만하게 둘출해 있었으며, 엉덩이도 동그랗게 삐져 나와 있어, 걷는 것을 뒤에서 보게 되면 자연적으로 성충동을 느끼게 하였다.

피부 색깔도 약간 가무잡잡한 인상을 풍겨 혼혈 여자와 같은 느낌을 안겨다 주는 것이 또한 자극적이었다.



"화곡동 다 왔는데, 어디다 차를 세울까요?"

"아아, 저기 조금 더 가서 삼거리 앞에서 세워 주세요?"



그녀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말을 또박또박 흐트러짐이 없이 하는 걸 보면 그다지 취한 것 같지도 않았다.



"자, 다 왔어요, 계장님 내리세요?"

"잠시 기다려, 택시요금 내야지"



그가 택시요금을 내고 차에서 내리자, 그녀가 자기 팔을 그의 팔에 감았다.



"이웃 사람들을 놀라게 해줘야겠어요, 처녀가 혼자 살고 있으니까, 늘 이상스러운 눈초리로 저를 봤거든요. 그러니 저에게도 계장님과 같은 멋진 남자가 있다고 과시해 보고 싶어요."


"시집 다 가려고 그래"

"전 시집 안 갈래요. 한 남자에게 구속당하는 건 싫어요. 자유스럽게 혼자 살며 엔조이만 하면 될 게 아녀요? 뜻맞는 멋있는 남자와 육체를 충분히 즐기면 되는 게 아니겠어요?"


"그건, 젊었을 때는 좋지만 늙어 병들어 눕게 됐을 경우를 생각해 보지 않은 모양이군. 그때는 미음 한 그릇 만들어 주는 사람도 없을 텐데"

"저는 그렇게 늙게까지는 살지 않아요. 그렇게 되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겠어요."


"그래, 대단한 아가씨군. 그렇지만 죽은 후에 누가 장사 지내 주지?"

"죽으면 그만이지, 죽은 다음의 일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돈을 약간 마련해서, 어떤 식으로 장사 지내달라고 유서에 적어 두는 것으로 충분해요."


"아아, 정말로 감탄했어. 그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다니 용의주도하군."

"저는 오늘을 위해 살지, 내일을 위해서는 살지 않아요, 그리고 또한 내일에 대해서는 믿지도 않아요. 오늘 하루 유감없이 살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



그는 말문이 막혀, 뭣이라 대답해야 좋을는지 몰랐다.



"이제 다 왔어요. 저 앞에 보이는 8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8층에 살고 있는데 앞뒤 창문을 통해 바라뵈는 전망이 좋아요."



둘은 어울려 엘리베이터에 올랐으며, 이윽고 8층에서 내렸다.

열쇠를 따고 방으로 들어가 보니, 제법 살 만했으며 또한 아담했다.

방이 두 개에다 거실 겸 주방도 제법 넓은 편이었다.

우선 여자가 혼자 사는 집으로서 구석구석에서 여자 냄새가 풍겨 왔다.



"우리 샤워 같이해요. 괜찮겠지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더니 거실의 조명을 낮춘 다음, 옷을 훌훌 벗기 시작하였다.



"뭘 보고만 있어요? 조금 후면 주물러 터질 수 있는 육체인데요. 어서 옷 벗어요."

"…"



그는 그녀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그녀의 나신에 시선을 못 박고 있었다.



그야말로 뭇 남자이 다 홀릴 정도의 멋있는 나신을 지니고 있었다.

불룩하게 반추 형으로 솟아오른 두 유방, 그리고 잘록한 허리, 게다가 동그스름하고 펑퍼짐하게 탄력 있어 보이는 엉덩이,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는 두 다리, 그리고 얼굴 색깔하고는 달리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육체였다.



사타구니 사이에는 봉곳하게 비너스 언덕이 융기해 있었으며, 그 언저리를 역삼각형의 숲이 무성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다시금 군침을 삼킨 다음, 비로소 제정신으로 돌아온 듯 흥분된 손놀림으로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다. 그의 불기둥은 정면으로 딱딱히 발기돼 있었다.



"아아, 귀여운 것, 제가 입 맞춰 줄게요"



그녀가 이런 말을 하더니 무릎을 꿇고는 그의 불기둥 끝에 입을 맞추는 것이었다.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의 머리를 쥐고는 자신의 불기둥을 그녀에게 입에 품게 하려고 했다.



"조 계장님도, 대단히 성급하시군요. 그런 재미는 조금 이따 보시고 우선 샤워부터 같이해요"



이미 욕조에는 적당한 온도의 물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자아 가만히 앉아 있어요. 제가 닦아줄 테니까요"



그녀는 수건에 비누를 묻혀 가지고는 그의 몸을 닦아주기 시작하였다.

목에서 가슴 등 그리고 사타구니, 항문 언저리까지 골고루 비누칠해서 닦아 주었다.

특히 그의 불기둥에 대해서는 맨손으로 훑어주는 식으로 정성들여 닦아 주었다.



"자, 이번엔 저도 해줘요"



그녀는 이런 말을 하며, 비누가 묻은 수건을 건네주었다.

그런 수고쯤이야 오히려 소망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비누칠한 수건으로, 그녀의 목덜미에서부터 불룩한 젖가슴과 젖꼭지 그리고 복부에 이어 사타구니 사이까지 정성들여 닦아 내려갔다.

특히 봉곳한 그녀의 음부를 씻을 때는 허벅지 사이로 수건을 끼워 넣어 앞뒤로 당기면서 씻어 주었다.



"아앗, 간지러워요. 어떻게 그렇게 씻어 주는 법이 어디 있어요."

"좋으면 좋다고 그러지 뭘 그래?"


"물론 기분이 좋기는 좋지요, 그렇지만 수건이어서야 어디…"

"인제 그만 해도 됐지. 물 끼얹어 줄까?"


"물은 조금 있다 끼얹고, 비누 범벅이 된 이대로 한 번 해줘요."



그는 자기도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에게 덤벼들어 와락 껴안았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그녀가 몸을 피하자, 미끈하고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고 말았다.



"날 놀리기지, 어디 두고 보라고?"



그는 이렇게 소리치며, 다시금 그녀에 덤벼들어 꼼짝달싹 못하게 자기 품 안에 힘껏 껴안았다.



"자 이리와 무릎에 걸터앉으라고"



그는 플라스틱 샤워실 작은 의자에 앉으며 그녀의 몸을 돌려 마주 보면서 자기 무릎 위에 걸터앉게 하였다.

그러자 그의 불기둥이 임자를 찾아 몇 번 허우적거리더니 제 들어갈 자리를 정통으로 찾아냈다.



거의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 중심부에 고개를 들이밀더니 어렵지 않게 안쪽 깊숙한 곳으로 진입하였다.

더구나 비누칠이 돼 있는 몸인지라 삽입 작용은 한결 손쉬웠다.



"아앗 아앙, 좋아라, 좋아요?"



그녀는 벌써 쾌감이 몰려 오는 모양으로 할딱이며 비명을 질렀다.

그는 그런 그녀의 입을 자기 입으로 막으며 잽싸게 혀를 그녀의 입안으로 침입시켰다.

위의 구멍과 아래 구명이 동시에 점령을 당한 것이다.



또한 그는 자기 가슴에 닿아 있는 탐스러운 그녀의 유방을 자기 몸에 밀착시켜 상체를 이리저리 흔들며 자극해 주었다.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강하게 감은 그녀의 엉덩이가 들먹이기 시작하였다.



"아아, 크고 단단해서 좋아요. 이렇게 좋은 걸 모르고 지냈다니…더 좀 힘차게 박아주고 쑤셔 줘요…아앙…앗앗 핫…아아 기분 좋아?"



그녀는 처녀로서는 할 수 없는 음탕한 이런 소리를 내지르며, 엉덩이를 빙빙 돌리기 시작하였다. 그의 호흡도 점차 거칠어지기 시작하였다.



"헉헉, 허헉, 헉헉…난 나올 것 같은데, 안에다 싸도 될까?"

"걱정 없어요, 전 피임약을 먹고 있으니까요. 콘돔 같은 걸 끼는 걸 싫어해요, 콘돔을 낄 지경이면 차라리 혼자 하는 게 나아요."


"난 더 이상 못 참겠는데"

"나도요, 이렇게 기가 막히게 좋을 줄은 미처 몰랐어요, 우리 둘이 동시에 싸도록 해요. 스물을 세는 사이에 동시에 천당에 오르도록 해요. 그럼 하나, 둘, 셋, 넷, 아앙. 전 나와요, 나와?"



"억…헉헉…헉, 컥컥 컥컥 나도 분출시킬 거야…열, 열하나…아악…헉헉"

"난 죽어요, 너무너무 좋아 미칠 것만 같아요, 당신의 것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아아 후련해요, 나도 쌌어요. 전신이 녹아 버리는 기분이에요"



둘은 온몸을 경직시키는 가운데 한바탕 경련을 일으키며 부둥켜안고는 욕조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한동안 그렇게 누워 있다가, 그가 먼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눈을 감은 채, 감미로운 육체의 여운을 즐기듯이 그대로 죽은 듯 누워 있는 그녀를 안아 일으켰다.



"여기서 그대로 잠들 생각인가?"

"자기는요, 오늘 밤은 한 시도 잠자지 않을 거예요. 그런 줄 각오하세요. 그렇게 해줄 만한 자신 있어요?"


"그야 물론 자신 있지. 그런데 좀 시장한 것 같은데. 뭣 좀 먹을 게 없을까?"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비프스테이크용으로 두툼하게 썰어놓은 고기가 냉동실에 있고, 계란 프라이도 해드릴게요."



그들 둘은 서로 끼얹어 주며 비눗물을 대강대강 씻어낸 다음, 욕탕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거실로 알몸 그대로 들어갔다.



조명을 낮추었으며 커튼을 쳤다고는 하지만, 다른 아파트에서 바라보게 되면 나체의 실루엣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탐스러운 그런 여체를 실루엣으로 누가 보게 된다면, 그야말로 환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자, 맥주로 입가심이나 하면서 이 스테이크와 계란 프라이 많이 먹고 정욕을 키우도록 해요, 됐죠. 이만하면, 호호, 훗훗?"



그녀가 애교스럽게 웃으며 아양을 떨었다.

그는 그 순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그녀를 먹어 버리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끼며, 다시금 그의 물건이 힘을 얻어 꺼떡꺼떡 고개를 쳐들었다.



"인제 그만 자시고 침실로 가요, 어서요"



그녀가 그의 손을 잡고 침실로 잡아끌었다. 그녀의 눈은 다시금 색정으로 요염하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 장난칠까요, 조금만 누워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녀는 이런 말을 남기고 침실에서 나가더니, 냉장고에서 우유 두 컵을 가지고 들어왔다.



"우유는 뭘 하려고 그래?"

"이 우유를 한 컵씩 몸에 끼얹은 다음 서로 핥아 마시도록 해요. 어때요, 재미있겠죠?"


"그래그래, 그것도 재미있을 것 같군."



그 실 남녀 간의 성교의 재미는 성교 자체를 통한 쾌감보다도 사전 애무가 더 재미있는 것이 아닌가.

따라서 그런 재미를 그가 마시다 할 일이 없었다.



이렇게 해서 둘을 우유 한 컵씩을 상대방의 몸에 뿌린 다음 그 우유를 혀로 핥아 마시기 시작하였다.

특히 꽤감이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유를 붓다시피 하였다.



유방과 겨드랑과 음부가 그러했다.

남자는 불기둥과 고환과 항문 언저리가 그러했다.



꿀물과 우유와 뒤범벅이 된 액체를 입안 가득히 품고는 그것을 그녀의 입안에 뿜어 넣어주는 장난까지 쳤다.

그가 그녀의 질구를 비집고 혀를 뾰족하게 만들어 집어넣고는 질 속에 고요 있는 우유와 러브 주스를 빨아 마시자, 그녀는 드디어 못 참겠다는 듯이 하체를 들먹이기 시작하였다.



"아앗…이제 그만 하고, 진짜를 넣어줘요, 어서요?"

"그래 알았어, 나도 더 이상 못 참겠어."



그는 그녀를 위에서 덮쳐 누르며, 자신의 불기둥을 그녀의 분화구에 밀어 넣었다.

실지로 그녀의 질은 뜨거움을 느낄 정도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아앗, 좋아요, 좋아?"



그녀는 몸을 뒤로 젖히면서 신음소리를 지르더니 무릎을 꺾어, 발바닥과 다리를 지렛대로 하복부를 들어 올리고는 서서히 회전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다가는 진저리를 치듯이 경련을 일으키며 몸을 부들부들 떨기도 하였다



"으응…응…어흥…좋아요, 나 또 싸요? 나와요. 나와?"



그녀가 이런 신음소리를 지르며 들어 올렸던 엉덩이를 내리고는,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아 조이면서 한바탕 강한 경련을 일으켰다.



"아앙….아앙…아아앙…"



거의 울부짖듯 하며 그녀는 다시금 클라이맥스에 도달하였다.

그때까지 간신히 참아 왔던 그도, 그녀가 쾌감의 절정에 오르며 울부짖자 금시 불기둥으로부터 정액이 분출돼 나왔다.

그 역시도 강한 전류에 감전이라도 된 듯이 몸을 경직시키며 시원스럽게 우유와 같은 액체를 그녀의 몸에 쏟아 넣었다.



그들 두 젊은 육체는 무지개를 타고 하늘 높이 두둥실 떠내려갔다.

그야말로 성의 극치를 의미하는 한순간이요, 영원으로 통하는 비밀스러운 육욕의 한 장면이었다.



그날 밤 그들 남녀는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육체의 향연을 벌렸다.

서로의 민감한 꽤감대를 입으로 빨아주고 핥아 주는 식으로 쾌감을 누리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계간하는 식으로 그녀의 항문 속에 불기둥을 집어넣고는 정액을 분사하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혼자서 해봐. 난 여자가 혼자서 하는 걸 본 일이 없어."



그는 이렇게 그녀에게서 자위행위까지 요구하였다.



"그건 쉽지, 뭐, 자세히 관찰하도록 해요."



그녀는 위로 보고 누운 다음 두 다리를 쭉 뻗고는 자신의 꽤감대를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음부 주위를 손바닥으로 감싸듯이 하며 애무하더니, 이윽고 클리토리스를 자극했으며, 세 손가락으로 질 속을 후벼대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달뜬 소리로 쾌감을 호소하였다.

그러한 모양의 그녀를 목격하자, 그 역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녀의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 안에 넣고 핥아 주었으며, 발바닥 오목한 부분을 혀로 핥고 빨고 해주었다.

그러자 그 자신도 흥분이 되어 육봉이 용솟음치고 있었다.



"인제 그만 해, 마무리는 내 것으로 해줄 테니까?"



이렇게 하여 그가 올라타고 육봉을 집어넣자 마자, 그녀는 온몸을 뒤틀며 엑스터시를 맞이했다.



"아아, 기분 좋아요, 전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그녀는 이런 말을 토해내며 드디어 실신까지 하고 말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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