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국청소년학생연합에 활동했을 때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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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에 심취했다가 반성하고 나온 썰이야 한 번 들어봐줘 ㅎㅎ
때는 2008년 6월이다~
이 때 일베게이들은 알 거야~ 우리나라가 어땠는지
촛불좀비들에게 연일 광화문 앞 세종로 그리고 서울광장 태평로가 모두 점거당하고~
불쌍한 전의경게이들만 죽어라고 잠도 못 자고 시위대들에게 두들겨맞고 세금덩어리인 가로수가 잘려나가고 방패,버스 등등....수많은 기물들이 파손됨과 동시에 치료비도 장난 아니었지??
촛불좀비나 전의경들이나??
그 당시 고1이었던 나는 나라 한번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좌파 대열에 올랐지...
어쩌겠냐 나같이 선동당해서 단체 휴교 문자가 돌던 시절 아니더냐~
그래서 이명박 쫓아내기 운동에 돌입해보니...왠걸??
내가 촛불에서 결정적으로 돌아선 이유는 좀비들의 폭력이었다
뭐 선동당하는 건 둘째치고 평화적일 줄 알았던 촛불대열이 폭력으로 바뀌는 순간 난 바로 돌아섰지~
왜냐..난 이미 이 때부터 의무경찰 지원한다고 결심하고 있었고 전의경에 대해 평소에 아주 아주 지대한 관심이 있어
그래서 항상 시위가 나면 경찰편이었고 말이야...
솔직히 우리나라 공권력이 선진국 진압하는 것에 비해선 양반이더라...
그리고 촛불이 어수선하게 끝날 때쯤....과연 우리 같은 청소년을 이끄는 단체가 있을까?하는 호기심에 검색하던 중~
전국청소년학생연합 약칭 전청련을 알게 됐어~
촛불폭동을 통해 규합된 단체로서 나름 당시에는 명맥도 있고 예산도 운영하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난 얘네들하고 놀아볼까하고 들어가서 활동을 시작했지~
일단 전청련 활동했을 당시에 내 활동을 적어야지
난 당시 총무부에 소속되어서 전청련 전반을 주관하는 일을 맡았고 회원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려고 했지
물론 보수적인 시선으로....
하지만 촛불이 꺼지고 카페를 한 번 옮긴 다음 새로운 기수를 뽑는 바람에 카페 규모는 3000명에서 300명으로 형편없이 줄어버렸고 의장 선거는 개뿔...
그냥 동네 학교 실장 선거도 안 되는 수준에서 "하세카"라는 여자 의장을 선출해
실명은 알고 있으나 보안상...말은 못 하겠고 얼굴은 반반한 그런 좌좀녀였어
난 토론한답시고 이야기를 많이 던져놓는데 내가 당시 방식을 잘 몰라서 이야기 주제 하나 툭 던져놓고 그냥 이야기를 안 해버려 계속 다투기 일쑤였지
여기서 좌좀 특징인 결속력과 정신승리를 볼 수 있었어
내가 본격적으로 전청련 활동에 관여하고 대의원 선거를 선출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지
당시 내가 고등학생인데 집 밖으론 혼자 나가지도 못할 상황(집에서 아주 엄격한 통제.,...)에 나는 돈도 없고...하니...
그리고 그 때가 2009년 1월~2월이었는데 학교 성적이 부담되더라고..
성적은 진짜 완전 중간이었으니.....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어
근데 이 녀석들은 촛불이라는 거점을 잃고 나니 뭐 어디로 갈 지 몰라 헤매고만 있었고 새로 선출된 의장 역시 별다른 이야기도 못 했지
나름 각 지역 지부도 만들고 했는데도 어수선하기만 하고 기준이 안 잡혔지
촛불집회 당시에는 3000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검거된 자기들 동지 구한다고 각 경찰서에 민원전화 수십, 수백통 때려박으면서 하던 것들이 결국은 진압에 밀려서 아무것도 못 하게 되면서 구심점을 잃어버린 거지
특히나 용산참사로 인해서 다른 부분으로 관심이 완전 쏠려버렸고 다시 2009년 3월 개학이 다가오자 마음이 다들 흔들렸지...
나 역시 어영부영 전청련 활동만 하다가 고1 겨울방학은 완전 날려버렸고.....
정말 하면 할수록~ 별 거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촛불은 별 소득도 없이 끝나버렸고 우리는 공부를 해야할 입장이었고...
당시 금융위기로 인해 살기 팍팍해졌었잖아??
얘네들하고 사상적으로 교감도 해보고 그러려는 목표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현실에 눈이 떠지더라
또 내 한 학년 위 선배가 더 사상적으로 교화를 많이 해주는 바람에 난 완전히 우클릭을 해버리는 입장이 되었으니까....
결국 내가 다시 한 번 총무부원으로 선발되고 간부가 되려는 찰나에 전청련을 아주 조용히 빠져나오게 되었지..
2009년 4월 탈퇴하고 약 3~5개월 간 위장 아이디로 가입해서 눈팅했는데 전청련 꼴은 말이 아니더라고....
진짜 촛불집회 현장에서 살면서 지내던 애들이 탈퇴해버리는 위기까지 온 거야...
그리고 전청련에서 완전히 시선을 거둔 채 살다가 2달 전쯤???
우연히 생각나서 다시 들어가봤지..
하지만 예상대로 되어있었어
이미 2010년에 전청련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자기들 나름의 서류 정리를 하고 해체를 선언한 거지...
10대들이 반항해보겠다고 세웠던 단체가 결국은 자기들 스스로 무너져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거고...
촛불집회가 지금 우리들 기억에서 희미한 것처럼 그들도 학교 시절의 한 부분을 희미하게 만들어버리고 다들 대학으로 떠나버린거지..
지금 생각해도 촛불은 거짓 선동의 끝판이었고 지금 대선을 지나고 보니 우리가 선동에 더 이상 당할 것만은 아니라는 교훈을 심어줬지...
나 역시 학교 다닐 적 학생인권이다 뭐다해서 청소년단체에 참여하고 싶어서 뛰어들었는데 실망만 한 채로 떠났고.... 그 뒤에 아수나로에 아주 잠깐 활동했었다가 더더욱 실망하여 또 탈퇴를 한 전력까지 가지게 되었다
대학 입학하고 나서 놀고 공부하기만 반복하다 지금은 그럭저럭 살고만 있다~
생각하기도 기억하기도 싫었던 고등학교 시절을 전청련에 투자하고 나니 더욱 자괴감만 든다
이 이야기를 쓰는 것도 중고딩 일게이들은 딴 생각말고 학교에서는 공부를 주로 하고 사회, 경제, 정치분야는 관심만 두라고 말하고 싶다
절대 깊숙하게 관여하지마라
인증샷은 따로 없고 내 글도 주작은 아니니까 이 정도면 됐다고 본다
요즘 트위터하면서 좌파 계열 중 PD계열 녀석하고 이야기 중인데 나름 말도 통하고 꽉 막힌 놈은 아닌 것 같아 트윗 주고 받고 있다
나중에 시간되면 이 PD 녀석 썰도 풀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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