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개팅을 했다.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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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일게이들아, 아침부터 눈오고 날씨 오지게 좋다
소개팅을 한 이야기에 앞서, 내가 이 글을 쓰는 요지부터 설명해준다.
나는 일베라는곳을 알게 된지 얼마 안된 게이다.
나도 모르게 일베라는곳에 흘러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사랑했던 김치가 지금 일베를 보니
쉬어도 너무 쉰 26년 묵은 쉰김치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나도 이젠 김치년들이 남자를 가지고 놀고 있는 사실에 너무 화나서 참을 수가 없다.
뭐,,도입이 너무 길어서 미안 게이들아....
어제 소개팅한 이야기를 하자면, 친구들이랑 몇일 전에 망년회 하다 친구가 술김에
자기 아는여자에 있다면서 소개팅을 주선해 준다는거야?
그래서 오오미 잘됐다, 쉰김치랑 헤어진지도 3달 넘었는데 몽정하게 생겼는데
한번 만나나 보자 그런 맘으로 소개팅 잡아달라고 했지?
그런데 이 김치년이랑 번호 주고 받고 연락을 해보니간, 자기 남자친구가 있다네??
ㅅㅂ 뭐하는 년이야 이러고 있는데 사실은 자기가 직장 여동생 소개시켜주고 싶어서 그랬다나 뭐래나
이해할수가 없었어, 그냥 그김치년 번호 가르쳐 주면되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찰나에 몇일전부터
카톡 주고 받다가, 어제 저녁 6시쯤에 별다방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지, 그런데 이 김치년은 시간 관념이 존나 없는지
6시에 만나자고 했는데 카톡으로 6시40분쯤 온거야? 나는 속을 바득바득 긁고 있었지만
일단 어떻게 생겼는지 만나나보자, 자기가 얼굴에 자신이 있고 이뿌니간 시간 안 지키는거겠지 하면서 시간 떼우고
거의 다 도착했다고 카톡와서 그냥 매너 있는 남자로 보일려고, 아메리카노 한잔 먼저 시켜놓았다
(나름 센스 있는 남자로 보이고 싶었다. 근데 뭐 ㅅㅂ 제일 싼 아메리카노냐 이런 말 하는 게이들도 있겠지만, 김치년이 카톡했던것중에 은연중에 단거 싫어한다고 해서 골랐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색어색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주댕이 엔진에 예열이 됐는지 썰은 존나게 풀었지,,,
뭐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별다방에서만 썰은 3시간 넘게 풀었다. 그리고 김치년이 집에 들어가봐야된다고 해서 차로 데려다 주면서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 보았는데,,,외국분이더라고, 전라국 그것도 광주 ㄷㄷ
그냥 얼굴도 ㅍㅌㅊ라고 생각하고 삼성여자라서 오 한번 만나보자 했더니, 광주라는 말에 식겁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나는 전에 사귀었던 쉰김치가 생각났다. 나도 한번 여자 가지고 놀아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에프터 신청도 다 받아 냈고, 내친구한테 물어보니간 소개팅김치가 나 괜찮다고 말했다고 하더라,
뭐 인증이라고 할건 없지만, 썰이 이렇다고 결론은 사랑하지는 않지만 한번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뭐 카톡 인증이라던지 올릴수는 있지만, 요즘 일베가 김치년들이 자주 들여다 보는 곳이라 일부러 안 올렸다. 혹
혹여나 계획이 틀어질가봐,
반응봐서 계속 올리던가 할게. 길고 두서 없지만 읽어주어서 고맙다 일게이들아. 운전 조심하고.
세줄로 요약하자면,
1. 쉰김치한테 까였다
2. 소개팅 광주 암홍어를 만났다.
3. 사랑하지는 않지만 사랑하는척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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