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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의 고백 - 1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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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5 회 작성일 23-12-10 20:5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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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랑의 어깨에 띠를 둘렀다. 신랑은 꼬리를 흔들며 문 앞을 서성거렸다.



나는 무릎이 보이는 스커트에 면티만 입고 집을 나섰다.



보지에는 여주인이 주고 간 계란을 넣었다.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몸과 마음이 찝찝해서 사람들 많은 곳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 신랑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 주변을 맴돌며



신이 나 있었다. 공원에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한 쪽에 배구하는 아찌들이 있었고



소풍 나온 가족들이 두 팀 있었다. 몰상식하게 신랑의 친지들의 목에 고리를 채우고



산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목에 어떻게 목걸이를 채울 수 있나? 잔인하게.



가서 따지지는 못했다. 측은하고 마음이 아파서 다 사가지고 내가 키우고 싶었다.



나는 신랑의 친지(개)를 지나칠 때마다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는 속으로만 했다.



걷다가 나는 갑자기 쓰러질 뻔했다. 보지속의 계란이 갑자기 진동을 했다.



온몸이 떨렸다. 아니, 온 몸이 마비되어 걸을 수가 없었다.



당겨도 내가 꼼짝 않고 서 있으니 신랑이 되돌아와서 나의



발뒤꿈치를 핥았다. 나는 사람들의 눈총을 맞으면서도 거부하지 못했다.



2분 정도의 진동은 나의 혼을 빼 놓았다. 다시 데이트를 시작했지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질펀해진 보지에서 물이 흘렀다. 닦을 휴지도 준비해 오지 못했다.



계란이 빠져 나올까봐 사타구니에 힘을 꽉 주고 걸어야 했다.



30분마다 2분씩 진동하는 계란 때문에 나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쓸 바가 못 되었다.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한적한 곳만 골라 다녔다. 정신이 없어서 신랑의 친지들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다.



그때마다 계란이 순간 진동을 했다. 여주인이 나를 지켜보고 있음이었다.



마냥 싫은 것은 아니었다. 나도 즐기고 있었다. 차츰 나는 그쪽으로 길들여져 갔다.



집에 와서 신랑과 함께 목욕을 하고 신랑과 마주 엎드려 흰살 대구포를 먹었다.



그리고 자리를 펴다가 퍼뜩 생각이 스쳐갔다. 아랫도리에 젤리를 바르고



쿠션 두 개를 포개놓고 그 위에 엉덩이를 올리고 누어 보았다.



역시나 신랑이 다가 오더니 보지를 핥아주기 시작했다. 나는 다리를 한껏 벌려 주었다.



보지에서 물이 흐르기 시작하자 신랑은 삽입을 시도했다.



나는 엉덩이를 번쩍 번쩍 들며 협조를 했다. 실패를 거듭하며 붙어서 1차 사정이 이루어졌다.



동시에 신랑의 좃이 부풀기 시작하더니 구멍을 꽉 채웠다.



신랑이 나의 배와 가슴을 핥으려고 몸을 움직여도 빠지지 않았다.



몸을 움직이는 만큼 나의 흥분지수가 올라갔다. 나는 장난끼가 발동했다.



신랑의 장난감 아령을 슬쩍 던져 보았다. 신랑은 장난감을 향해 달려갔고



보지에서 자지가 빠지지 않아 내 몸이 질질 끌려갔다.



신랑은 나의 비명 소리에도 관심 없는 듯 단순하게 공만 쫒아 다녔다.



나는 비명 지르며 버둥거리며 끌려 다녔다. 고통과 쾌감이 함께했다.



2차 사정이 있고 나는 몸을 엎을 수 있었다. 무릎과 손바닥을 바닥에 짚고



끌려 다녔다. 등을 바닥에 붙이고 있을 때 보단 수월했다.



3차 사정이 이루어 졌을 때 나는 그대로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 기진맥진해서.



신랑과의 연속 교미의 후유증은 심했다. 다음날 나는 기운을 차릴 수 없었다.



신랑과 개밥만 챙겨 먹은 체 종일 누워 있었다. 힘이 없었다. 욕심도 없었다.



신랑을 품에 안고 누워있는 그 것으로 만족이었다. 신랑은 측은한지 종일 내 몸을 핥아 주었다.



저녁답에야 나는 몸을 추스르고 일어 날 수 있었다.



종일 나를 위해 준 신랑의 혀를 내 입속에 넣고 마구 빨아 주었다.



신랑의 침이 더 없이 고소했다. 그리고 다시 신랑의 목을 틀어 안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목욕을 하고 가게로 나갔다. 영감님이 서성대고 있었다.



고개 숙여 인사하고 가게 문을 열었다. 영감이 따라 들어왔다.



나는 신랑을 가게 뒷마당에 모셔두고 나왔다. 영감은 할 일 없이 서 있었다.



"무슨 일 있었나? 이틀이나 가게를 비우고."



영감이 걱정스레 물어왔다.



"몸이 좀 아파서."



나는 대충 말끝을 흐렸다.



"그랫구먼. 얼굴이 반쪽이네. 병원에 가 봐야지?"



영감은 같이 병원에 가자는 표정이었다.



"이제 다 나았어요."



영감은 내가 타준 커피를 마시며 말했다.



"오늘 저녁 같이 먹을 까?"



여주인이 밥을 먹지 말라구 했는데. 곤란한 제안이었다.



"선약이 있어서요."



나는 발뺌을 했다. 영감은 포기를 안했다. 내일, 모레, 글피까지 거론했다.



밥을 먹을 수 없다는 얘기는 못했다.



"할아버지. 저는 그렇게 쉬운 여자가 아니에요. 혼자 산다고 깔보시는거에요?"



나의 표독스러운 말투에 영감은 무안한 듯 슬그머니 나갔다.



발신자 없는 전화가 왔다. 여주인이었다.



"어제는 왜 쉬었나?"



여주인의 음성은 항상 차갑고 냉랭했다.



"몸이 아파서요."



나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했다.



"병원은?"



"몸살이었어요."



"츠츠. 그래갖고 케리 챙겨 주겠냐?"



"죄송해여."



"몸 관리 잘해. 약 필요하면 얘기하고 이상하면 병원에 가 봐."



"녜. 주인님."



"별일 없지?"



나는 영감이 저녁을 같이 먹자 한다고 보고했다. 여주인은



영감이 미쳤다고. 넘겨다 볼 것을 봐야지. 하면서 깔깔 웃었다.



그리고 단호히 거절할 것과 앞으로 치근덕대지 않도록 냉정하게 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나는 하나 더 보고했다. 노팬티, 노브라에 보지에 계란을 넣고 있다고.



주인은 알았다고 하곤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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