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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주리의 고백 -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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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3 회 작성일 23-12-10 20:1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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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풀려서인지 잠은 쉽게 들었다.



얼마나 잤는지 모른다. 깨어보니 예의 거울 방.



은근히 무서움이 밀려 왔다.



사람의 흔적이나 소리도 없는 공간.



가끔 들리는 개 짖는 소리만이 정적을 깨고 있었다.



불이라도 환하게 밝혀져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시간이 오는지 가는지. 분간이 안 됐다.



내가 얼마나 잤는지 가늠도 되지 않았다.



내 머릿속엔 여 주인과 이집을 들어서던 오전 11시에



시계가 멈추어 있었다.



깨어봐야 파파가 찾아 주지 않으면 아무 짓도 할 것이 없었다.



빨간 불빛만 반짝 거리는 카메라를 올려다보았다.



몸을 일으켜 머리를 쳐들고 개처럼 짖어 보았다.



혹시 파파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힘차게 길게 짖었다. 케리를 상상하며.



한참을 짖었지만 파파는 오지 않았다.



보고 있는지, 집안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는지.



상상만 할 뿐이었다.



지금 이 시간, 다른 주리에게 침 흘리며 선물 주다가



물벼락 맞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소피가 마려웠다. 네모난 공간으로 기어갔다.



앞발로 뚜껑을 들어 제치고 뒷다리 하나를 들고 좌변기에



정조준 후 발사를 했다. 오줌이 절반은 들지 않은 다리의



허벅지를 적셨다. 앞발로 툴툴 터는 수밖에 없었다.



오줌을 닦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다시 잠을 청했다. 한 번 깬 잠이 쉽게 오지 않았다.



보지가 얼얼했다. 온 몸이 쑤셔왔다. 잠을 자고나니



고통 받은 곳들이 앞 다투어 본색을 드러냈다.



일어나서 네발로 걸어 보았다.



쇠줄이 질질 끌리는 소리가 기분 나빴다.



무릎도 아프고 발목도 아팠다.



사방 벽을 앞발로 밀고 더듬어 보았다.



열려라 참깨도 외쳐 보았다. 문이 없었다.



오직 거울 뿐이었다.



방 한가운데로 왔다.



개구리 뒤집어지듯 발랑 누웠다.



앞발로 보지 둔덕을 문질렀다. 꼴렸다.



하지만 더 이상 진도는 나가지 못했다.



구멍에 손가락을 넣을 수 없었다.



주먹 쥐고 장갑 낀 앞발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몸을 뒤집어 앞 뒤 다리를 쭉 뻗고 엎드려 보았다. 배와 가슴을 바닥에 깔고.



편안했다. 역시 인간이 개 짓을 하는 것은 피곤했다.



앞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잠을 청했다.



갑자기 목줄이 조여 왔다.



나는 캑캑거리며 화들짝 놀라 네 발로 섰다.



역시나 파파가 보고 있었다.



내가 잠시 사람 행동을 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



네 발로 서서 사방을 두리번거렸지만



벌거벗은 내 몸뚱아리만 보일 뿐이었다.



혹시나 파파가 내려올까 싶어 무릎을 배에 대고 앉아 기다렸다.



오랜 시간 기다려도 파파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파파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무서움을 약간은 덜어 주었다.



나는 파파가 들을 것임에 작은 소리로 주문을 외웠다.



“하고 싶어요. 하고 싶어요.”





또다시 잠이 들었나 보다. 얼마나 잤는지 모른다.



사람의 손이 내 턱을 만지고 있어서 깼다.



눈을 떠보니 파파가 내 턱을 만지고 있었다.



지하 빈 공간에서 사람을 만나니 여간 반가운 게 아니었다.



암캐가 주인을 만난 기쁨을 알 수 있었다.



케리가 나를 보고 좋아서 혀를 내밀고 꼬리치던 모습이 떠올랐다.



나도 반갑다는 표시로 혀를 내 밀어 파파의 손바닥을 핥아 주었다.



파파는 손을 가만히 대고 있었다. 손바닥에 침을 흠뻑 묻혔다.



그 침을 파파는 내 등짝에 발랐다. 등이 미끈거리고 꿉꿉했다.



“일어 서.”



파파의 명령에 나는 팔을 펴고 엉덩이를 들었다.



파파는 내 엉덩이 쪽으로 가서 내 똥꼬를 향해



들여다보는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오른 손에 젤리를 듬뿍 바르더니



보지 구멍에 발랐다. 시원한 게 따끔거리기도 했다.



거울이 많아 나는 눈만 뜨면 내 몸뚱아리 전체를 볼 수 있었다.



사방 벽과 천장, 바닥을 휘돌아 보면 안 보이는 곳이 없었다.



젤리가 발라진 보지에 파파는 계란처럼 생긴 진동기를 넣었다.



미끄러워 빠질 것 같아 보지에 힘을 주었다.



빠지면 또 파파를 실망시킬 것이었다.



다행히 계란은 보지가 꼭 물어주어 빠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이것도 이제 네 몸의 일부다. 항상 너를 젖게 해 줄 것이다.”



“하고 시포용.”



나의 대답과 동시에 파파가 진동기를 가동시켰다.



보지속이 요동을 쳤다. 온 몸이 뒤틀렸다. 나는 비명을 질렀다.



“하고 시포요.”



진동이 멈추었다. 보지는 계란을 더욱 세게 물었다.



구멍속이 꽉 찬 느낌이었다. 보지가 얼얼했다.



“소피가 보고파요.”



나는 파파를 올려다보며 애절하게 말했다.



파파가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나의 변소로 향했다.



덮개를 열고 한 쪽 다리를 들었다. 나올까?



오줌이 나왔다. 계란 사이로 힘없이 들지 않은 허벅지를 흠뻑 적셨다.



다리를 내리고 덮개를 내리고 물도 내렸다.



파파가 줄을 잡았다. 그리고 방을 나갔다.



나는 오줌을 닦지도 털지도 못하고 끌려 나갔다.



파파를 따라 계단을 숨가쁘게 뛰어 올랐다.



파파는 나를 욕실로 데려갔다.



샤워기로 물을 뿌리고 비누칠을 하고 헹구고 닦아 주었다.



그리곤 온 몸에 피부 영양크림을 발라 주었다.



목욕이 끝나고 거실로 나왔다.



파파는 소파에 앉았다. 나는 그 앞에 개처럼 엎드려 하명을 기다렸다.



파파가 아령 장난감을 내 앞에 던져 주었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네 발로 달려가 아령을 굴렸다.



케리가 하는 것을 보았다. 흉내를 내는 셈이었다.



파파는 비디오를 감상하고 있었다.



나는 비디오를 볼 수는 없었지만 들을 수는 있었다.



짐작으로 남녀가 뒤엉켜 있었다. 박고 쑤시고 하는 모양이다.



소리만 들어도 꼴렸다. 어찌된 게 남자는 숨소리만 들리고



여자는 비명을 질렀다. 섹스는 불공평하다.



귀를 비디오에 기울이며 아령을 열심히 굴리며 따라 다녔다.



가끔 파파가 진동기를 울려 주었다. 그때마다 나는 멈추어 서서



몸을 뒤틀어야했다. 진동이 멈추면 아령을 굴렸다.



아무 생각도 안했다.



파파가 내 꼬라지를 보는지 비디오를 보는지 돌아다 볼 수도 없었다.



거실에 융단이 깔려있어 무릎도 크게 아프지 않았다.



“하고 잡이.”



파파가 나를 불렀다. 나는 아령을 버려두고 달려갔다.



비디오는 꺼져 있었다.



“앉아.”



파파의 명령에 나는 무릎을 배에 붙이고 앉았다.



내 앞에 접시가 놓여졌다.



접시엔 내가 케리에게 먹였던 사료가 수북이 담겨 있었다.



양고기 같았다. 나는 망설였다. 배는 고픈데 입이 덥석 가지 않았다.



파파가 내 엉덩이를 만지며 말했다.



“3분 안에 입을 대지 않으면 치워 버린다. 식사 시간은 10분이다.”



그래도 나는 입을 선뜻 가져가지 못했다.



한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될 것이다. 버텨 볼까 생각도 해 보았다.



버티면 파파가 존심이 상할 것이다. 그러면 나만 손해다.



나는 사료를 바라보며 침만 삼켰다.



파파의 손가락이 똥꼬를 찔러 왔다. 아팠다.



“항문 확장기를 사야겠군.”



파파의 말에 소름이 스쳐갔다. 그러나 체념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몸뚱아리였다.



“1 분.”



파파의 짧은 한마디에 내 혀가 사료를 집어 입속으로 말아 넣었다.



케리와 함께 먹어 본적이 있어 거부감은 없었다.



강제로 앞으로 계속 될 것이 두려웠을 뿐이었다.



역시 양고기였다. 시작이 반이라 고 혀와 이빨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그리고 우유도 입술을 모아 빨아 먹었다.



“잘 먹네. 맛있지?”



파파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물어 왔다.



“하고 시포요.”



파파가 내 코앞에 왼쪽 발을 갖다 놓았다.



금방 씻은 깨끗한 발이었다.



무슨 뜻인지 머리 좋은 나는 금방 알 수 있었다.



혀를 길게 빼고 발등을 핥았다. 발가락 사이를 후벼 팠다.



파파는 혀가 가는 곳에 발가락을 벌려 주었다.



파파의 오른쪽 다리가 내 등을 짓눌렀다.



그리고 파파는 소파에 등을 젖히고 누웠다.



나는 발가락을 하나하나 입속에 넣고 빨아 주었다.



파파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 왔다.



파파의 발가락과 발등이 내 침으로 번들거렸다.



나는 혀를 파파의 발목으로 옮겼다. 그리고



무릎을 향해 올라갔다. 파파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



런닝도 안 입고. 나를 목욕시키던 차림새로 잠들어 있었다.



나는 몸을 살며시 일으켜 파파의 오른쪽 다리를 떨어 뜨렸다.



내 혀는 허벅지를 타고 파파의 사타구니를 향하고 있었다.



입과 혀가 아팠지만 잠든 남자를 유린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시키지 않은 짓을 자발적으로 하는 게 좋았다.



나는 앞발을 파파의 허벅지에 올리고 혀로 팬티속의 좃을 건드려 보았다.



파파의 팬티가 천막을 쳤다. 늙어도 그것은 살아 있었다.



팬티 위에서 좃을 빨았다. 크지는 않았다.



팬티를 흠뻑 적셔도 크게 솟구치지는 않았다.



앞발로 팬티를 밀쳤다. 파파의 좃이 힘없이 기어 나왔다.



입속에 넣고 빨았다. 열심히.



그때 갑자기 계란 진동기가 요동을 쳤다.



나는 벌렁 나자빠지며 앞발을 보지로 가져가 힘껏 눌렀다.



진동은 내장까지 울렸다.



파파가 몸을 일으키더니 진동이 멈추었다.



파파가 손을 뻗어 진동기의 줄을 잡아 당겨 빼내었다.



그리고 일어나더니 나를 안아 소파에 던졌다.



그리고 가슴을 쥐어짜듯이 주무르며 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하고 싶어요. 하고 시포요.”



나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파파가 몸을 일으켜 삽입을 시도했다.



구멍이 작은지 좃이 힘이 없는지 잘 들어오지 않았다.



파파가 양손을 사용해 삽입에 성공했다.



나는 무릎을 모으고 꽉 물었다.



들어오긴 했는데 큰 느낌이 없었다.



힘차게 쑤시지도 못했다. 1분도 되지 못해 발사를 해 버렸다.



파파의 좃이 힘없이 후퇴해 버렸다.



나는 앞다리로 파파를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케리는 2시간을 끌고 다니는데 1분이 뭐란 말인가?



엉덩이를 들석 거렸다. 파파는 다시 삽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입구에서 꺾이기만 했다.



파파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미안 해. 미안 해.”



그리고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약만 올랐다.



몸은 뜨거워져 아랫도리가 질펀한데 파파는 일방적으로 끝내 버렸다.



풀죽은 파파는 나를 숙소로 옮겼다.



보지에 계란을 넣어 주고 미안해 쉬어라 하고는 가 버렸다.



나는 다시 적막강산에 빠져야 했다.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계란이 진동을 하길 바랐지만



구멍을 꽉 메우고 가만히 있었다.



잠시 후, 문이 다시 열리고 파파는 두 개의 상자를



변기통 옆에 두고 갔다. 열어 보니 닭고기와 양고기 사료였다.



배고프면 언제든 먹으라고 접시도 들어 있었다.



무릎을 배에 대고 엎드렸다. 아랫도리는 근질거리는데 자위도 할 수 없었다.



그것도 고통이었다. 은근히 짜증이 났다.



눈앞에 보이는 앞 발등을 혀로 핥아 주었다.



내 살을 내가 핥는데도 약간의 전율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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