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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새끼의 고통을 느낌.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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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9 회 작성일 23-12-10 18:2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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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전 새벽 세시 

오랜만에 술한잔 거하게하고 집에와서 

바지 벗다가 균형을 잃었다.

균형을 잡기위한 네번의 도약점프 후 발목이 꺽여서

벽에 오른손을 존나 쎄게 짚게됐는데 

손이 안빠지는거다.

술도얼큰하게 취했겠다.

이건 무슨 광주에서 박근혜찡뽑는 시츄에이션이야

하면서 손을 팍 땡겼는데

고통이 전립선을타고 대뇌의 전두엽까지 전해져왔다.


라이터로 뒤에 지져서 벽에 붙이는 옷걸이 있지?

거기에 손이 박혔다.

좆됨을 느낀 나는 차가운 옷걸이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진짜 존나안빠져서 원리를 생각해봤다.

위로 휘어진 쇠의 모양을 생각해서 위로 손을 빼보려

해봤으나 

그것은 

나에게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새끼의 고통을 전달해줄 뿐이었다.

결국 옷걸이를 떼어내려고 주변 물건들을 이용하려했지.

화장지 걸이에 박아둔 못이 보여서 그것을 뽑아 

벽을 갉아내기 시작했는데

평소에는 지멋대로 떨어져서 

아ㅡㅈ같은 마데인짱깨 제품은 직무유기아입니까

생각했던게 너무나도 견고하게 벽에 붙어있어서 
떼어내질 못했다.

결국 119를 부르기로했다.

다급한마음에 전화를 한후

현상황을 이야기를했지.

옷걸이에 손이 박혔다고.

웃더라.

웃어.

피가 나의 오른손을타고 뚝뚝 떨어지는데 

혼자산다는게 이럴때 서러운거구나 싶더라.

다행히 술처먹고 현관문을 안잠궈서 

소방대원들이 들어와서 

옷걸이를 뜯어냈다.

일자 드라이버로.

구급차타고 병원가는길에 소독받고

주먹을 줘보려고했는데 주먹이 안 쥐어지는거다..

난 생각했다.

나도 일등급 일게이가 되는것인가

그 순간에도 일베생각나더라.

처음간 병원은 여의도 성모병원.

파상풍주사맞고 대기하라고 해서 
손에 옷걸이 꽂은 상태로 한시간 반을 기다렸는데

정형외과 의사가와야 한다고 안뽑아주더라

이게 응급실이냐 ㅅㅂ년들

내가 짜증나서 다른데 간다고 박차고 나왔다

파상풍주사 한대맞고 엑스레이 찍고 8만원.

택시타고 대림 성모병원에 갔지.

ㅅㅂ 인턴인지 뭔지 

보자마자 여기서는 안되겠다고

옆에 강남 성심병원 가보라고 해서 갔는데

바로 주사한방 놓길래 
뭐냐고하니까 파상풍주사랜다.


아 하루에 파상풍주사 두방 맞았다.
좀만 밑에 꽃혔으면 노짱 따라갈뻔했다 하더라

엑스레이 또찍고 기다리기를 한시간쯤

역시나 안뽑아 주길래

달달 볶았다.

너무아프다.
일 가야한다.등등

결국 뽑아내고 소독 받고

약 받고

집에 왔다.

쳐자고 일어나니까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배 존나고파서 라면 끓였는데
집에 포크가 없어서..

라면을 마셨다..

지금은 손 쓸만하다.
안에 살도 찼다.



3줄요약
1.바지벗다가 균형잃음
2.벽에 붙은 옷걸이에 손이 박힘
3.복지카드는 못 받음. 바지 갈아입을때는 앉아서갈아입어라 게이들아....
추천54 비추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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