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알고 지내던 누나랑 절교한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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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07학번이니깐 그 누나랑 알고 지낸지 벌써 5~6년 된거임
근데 이 누나가 나 엄청 챙겨주고(특히 군대시절) 그래서 고마움이 많은 누나임
이 누나가 언론쪽 관련(신문사) 일을 해서 그런지 성향이 좀 좌성향이라는걸 알고 있었음
내가 군대가기전에 이 누나 성향 같은거 많이 배우고 그랬거든.
근데 군대갔다와서 이게 시발 뭔지랄한건지 알게된거고 ㅋㅋㅋㅋㅋ
평소에도 넌 어느 신문을 제일 많이 믿고 보니? 라는 질문이나 이명박 정책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 물어보면 난 닥치고 보수쪽 얘기했다. 뭐 자주보는 신문 조중동이라면서 좌빨언론 존나 까고 MB 존나 잘했다고 빨고
이 누나는 극좌는 아니였는지 내가 그렇게 빨면 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않을까? 니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 이런식으로 말했었다.
내가 생각하기엔 깨어있는 지식인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우파 성향도 거부감없이 흡수하는것 같았다.
아무튼 이번에 간찰스가 간재다가 후보 단일화 문재인한테 해주고 나갔을때
이 누나가 갑자기 카톡으로 나한테 물어봄
너 안철수 나갔는데 문재인 지지할거야? 박근혜 지지할거야? 이러함.
원래부터 박근혜 지지하던 나는 당연히 박근혜라고 했다.
그러니깐 왜 그러냐는거임
그래서 나는 안보 문제 NLL 문제 들먹거리면서 문재인은 절대 안된다고 얘기했다.
그러더니 약간 실망한듯 하더니 알았다고 카톡 끝남.
근데 이번 대통령 선거 박근혜가 당선되고 나서 갑자기 자기가 너무 화난다면서 막 뭐라하더니 나한테 막 쏘아붙이는거 박근혜 당선되서 좋냐고
박근혜는 절대로 뽑히지말아야할 아니 대통령 선거에도 나오면 안될 사람이라면서 엄청 까대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떤 좌성향 포텐을 폭발시켰다.
그래서 나는 안보문제 다시 말했고, 누나가 그렇게 하는거야말로 민주주의 퇴보 아니냐면서. 남이 중요시 하는 가치를 왜이렇게 깔보고
억지로 자기 성향을 강요하냐고 그런식으로 얘기했더니, 아무튼 독재자 딸 이라면서 공지영처럼 나치 히틀러 딸이 독일에서 나왔어도 이렇게 당선됬을까
그저 박정희 시절 배부르게 해줬다고 그 딸을 당선시킨 무뇌한 노인들 노망난 노인들 이러면서 존나까길래
아니 우리나라가 굶어죽는데 당연히 민주주의보단 경제살리기부터 기반시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기 위해선 강력한 권력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식으로
약간 독재 운운식으로 얘기하니깐. 니가 그렇게 생각할지 몰랐다고, 니랑 말통하는 줄알았는데 실망이다라면서 평생 그렇게 생각하고 살랜다.
내가 존나 어이없어서 그이후로부터 카톡 개쌩까고 있는데 내가 쌩까니깐 카톡보내면서 끝까지 강요하려고함.
23일부터는 다행히 안오는데.. 아무튼 진짜 이 누나 참 좋은 사람인데 어찌다 이렇게 됬나 모르겠다.
난 진짜 궁금한게 자기 정치성향 강요하고 억지로 따르라고 시키고 안하면 절교하는게
이게 시발 좌파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고 소통의 사회냐??? 진짜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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