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타하면서 운 썰 .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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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타 처음했을때는 2001 년 으로 기억한다
그때 내가 7살이였는데 아빠따라서 피시방가서 처음했었는데 내가 컴퓨터게임으로는 맨 처음으로 했던 게임이였다.
싱글플레이로 테란 켐페인 프로토스 켐페인 저그 켐페인 깨고 놀았었는데..
티비에서도 스타하는거 보고 그때 아마 코카콜라배 임요환 vs 홍진호 이걸 처음으로 봤던걸로 기억한다
그때부터 계속 스타봐오고 아빠한테 피시방가자고 조르고 , 초딩때부터 학교에서 스타 제일 잘했던걸로 기억한다 ,
그리고 나도 어느덧 크고 , 친구들이랑 같이 스타도 보러가고 , 제일 기억에 남는곳은 부산 광안리 ...
13만 관중의 함성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진짜 7살때부터 스타를 멀리했던적도 , 끊어본 기억도 없다 .
그래서 스타는 영원할것이라고 생각했다 ,
승부조작 사건이 터져도 나는 스타를 멀리하지않았고 그 사건이 터져도 인기는 여전 할 것이라고 믿었는데 ...
사람들은 스타의 대한 신뢰 , 열정 , 사랑이 없어지고 있었다 . 진짜 영원할것같았던 스타였고 , 한번도 망할꺼라는 생각 자체를 한 적이 없다 .
그리고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 날 이였다 . 나는 이영호 팬이여서 이영호가 마지막을 장식해줬으면 했지만 .. 그래도 누구든 괜찮았다 .
1세트 2세트 끝날때는 별로 마지막이라는게 실감이 안났는데 , 마지막 세트가 끝날때 쯤 이제 진짜 마지막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그날 스타1의 마지막 gg를 보고 마지막 프로토스 마지막 테란을 보고 , 전용준캐스터 김태형해설 엄재경해설 한명씩 보니까
울음이 났던게 기억났다 ,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난 롤을 하고 스타를 단 한판도 안했다 , 근데 어저께 친구가 한판 하자고 졸라서 아무 생각없이
하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감정 북받쳐서 눈물이 나더라 , 이렇게 사랑했던 게임이 이제는 추억게임이 됬다는것도 ,, 눈물이 더 났던 이유는 스타를 나에게
처음으로 권해줬던 아빠가 지금은 없어서 더욱 슬펐다 , ....
어릴때 가장 많이하던 유즈 각종 블러드 ... 마린키우기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창피한 가족놀이 ... 햄버거 vs 피자 ...
그리고 놀이터같았던 용산 e-sports 스타디움 , 문래동 mbc game center ... 그리고 날 소름끼치게했던 부산 광안리 ,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많은 사람들의 어릴적 시절의 한 획을 그은 스타 , 영원히 향수로 남지 않을까 싶다 .
세줄요악
1. 7살때 처음으로 아빠로 인해 스타를 시작함. 유즈맵 블러드 , 마린키우기 , 햄버거vs피자 했던 시절 , 광안리 시절이 너무 그리움
2. 지금은 아빠가 없고 , 어제 약 5개월만에 스타했는데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남..
3. 많은 사람들의 추억 , 그리고 향수가 될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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