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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내신부는 내제자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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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5 회 작성일 23-12-10 13:4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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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성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적절치 못한 내용입니다.

19세 미만인 사람은 절대 읽지 않기를 바랍니다.



경고: 이 작품은 **넷에서만 연재합니다.

이 작품은 본인의 창작품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으로 옮겨가는 행위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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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만남 5 ]



" 야!... 안 비켜... 무거워 빨리...헉헉.. 안 내려가... 아우... 짱나네... 헉헉...

너! 죽을래... 자꾸 개기면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는다... 헉헉... 응?..."



" .......... "



한 동안 그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숨만 헐떡이던 상아는 한참후에야 자신의 실태를 깨달았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자 갑자기 온 몸에 느껴지는 동성의 무게에 짜증이 왈칵 밀려오는 상아였다.

더군다나 동성의 아랫도리가 자신의 허벅지 부위를 비벼대자 왈칵 겁까지 나는 그녀는 그렇게

온갖 짜증을 부리며 동성을 밀어내려고 애를 써댔다. 한참 상아의 부드러운 몸을 자신의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황홀경에 빠져있던 동성은 그런 상아의 발버둥에 엄청난 아쉬움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되자 후환이 두렵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개길수 있는데까지는 개겨보자는

심정이 되어 발버둥치는 상아의 몸 위에서 온 몸을 축늘어뜨리고 있었다.



점점 숨이 가파지는 것을 느끼는 상아는 그렇게 동성이 계속 개기자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물론 최대한 힘을 쓴다면 그런 동성을 밀어내지 못할것도 없는 상아였지만 왠지 그러고 싶지 않은

지라 한 동안 조금은 건성으로 그렇게 발버둥을 치다가 점점 그 강도를 줄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랫도리에 닿아있는 단단한 물체가 묘한 움직임을 보일때마다 가볍게 몸을

움칠거리며 안그래도 붉은 얼굴을 더욱 붉히는 상아였다.



" 너... 너희들... 뭐... 뭐하는 짓들이야?... "



" ........... "



" ........... "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서로 얼굴을 벌겋게 붉힌채 별 다른 행동없이 포개진 채 누워있는 두 사람이

었다. 서로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고개를 외로 꼬고 있던 두 사람은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놀라 서로를 쳐다보다 깜짝 놀라며 후다닥 떨어졌다. 그러면서 거의 동시에 시뻘겋게

얼굴을 붉힌채 소리가 들려온 쪽을 돌아보았다. 돌아보니 상희가 편안한 복장으로 과일을 든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문 앞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며 서있는 것이 보였다. 얼굴 가득 놀란 기색을

담은채 자신들을 보고 있는 상희의 모습에 동성의 얼굴은 더욱 붉어지며 고개를 푹 숙였다.



( 아이고... 이제는 끝이구나... 돈도 돌려줘야 하겠지... 그런데 이제 어떡하지?...

하던 아르바이트도 그만 두었으니...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이게 다 저년 때문에...

저년이 날 때리지만 않았어도... 씹어 삼켜도 시원찮을 나쁜년... )



동성은 고개를 숙인채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느꼈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듯 장미빛으로 물들었던 자신의 앞날이 회색빛으로 퇴색되는 것을 느끼는 동성이었다.

그렇게 걱정을 하던 동성은 이 모든것이 상아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되자 동성은

자신도 모르게 속으로 상아에게 엄청난 욕설을 퍼붙고 있었다. 생각하면 할수록 상아가 너무나도

미운 동성이었다. 그리고 고향에 있는 형님 내외에게 미안한 감정이 솟구쳤다.



그런 생각에 상아를 앂는 동성과는 다른 이유로 상아 또 한 화가 머리끝까지 나있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도대체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상희의 갑작스런 출현으로 조금전의 상태에서

떨어진것이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 상아였다. 숨도 못쉬고 헐떡이기는 했지만 너무도 묘한

느낌을 받았던 상아였기에 그렇게 갑작스런 상희의 출현이 너무나 미워지는 상아였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상아인지라 자연 상희에게 하는 말이 고울리가 없었다.



" 뭐야! 남의 방에 들어오면서 노크도 없이.... 빨리 안나가... "



" 기가차서... 야!... 내가 몇번이나 노크했는데... 너희들이 이상한 짓하느라 못들어놓고...

나에게 모두다 뒤집어 씌우다니... 진짜 웃기지도... 응?... 그런데 동성이의 얼굴이...

너 또 때린거냐?... 하여튼 무슨 계집애가 남자를... 알았어 계집애야... "



비록 고개를 숙이고 있고 더구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는 동성이었지만 턱에 맞은 상아의

카운터 펀치의 흔적을 완전히 감출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상희가 날카로운 눈으로

발견한 것이었다. 그렇게 동성의 얼굴을 보며 한껀 했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던 상희는 곧 과일을

내 팽개치듯 내려놓으며 황급히 문 밖으로 나갈수 밖에 없었다. 득의만만하게 입을 열던 상희는

상아가 책상위에 있는 책을 집어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것을 보고는 기겁을 했던 것이었다.



비록 자신의 동생이긴 하지만 나이도 두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또 어릴때부터 자신을 알기를

우습게 보는 상아였다. 하긴 얌전한 상희는 그런 상아에게 수도 없이 두들겨 맞으면서 자랐던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성질 더러운 상아의 다음 행동을 이미 잘알고 있는 상희였다. 그런 상아의

행동에 도망치듯 밖으로 나가는 상희는 그래도 한마디 하는것을 잊지않고 있었다.

그러자 이미 닫힌 문에서는 물건 부딪히는 요란한 소리가 상희의 귓가를 흔들며 들려왔다.

그 소리에 상희는 득의의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 그런데 상아야... 너! 그러다가 잘못하면 사고낸다... 아무리 니가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철부지라지만 동성이는 그래도 남잔데.. 여자가 겁도 없이 그렇게 남자 밑에 깔려있다니...

너 앞으로 조심 좀 해야겠다.... 진짜 쟤는 못말린다니까?... "



" 쾅... "



" 야! 박상희!... 너! 죽을 줄알아... "



" 그래 니 맘대로 해봐라... 호호호... "



상아는 겁이 난듯 나르듯이 밖으로 도망가는 언니인 상희의 모습에 조금은 화가 풀렸다가 문밖에서

들려오는 상희의 목소리에 고함을 지르며머리 위로 들어 올렸던 책을 닫힌 문에 다 던졌다.

잠시 가라앉았던 화가 다시 머리끝까지 치솟는 것을 느끼는 상아였다. 그런 감정을 느끼며 잔뜩

열이 받혀 씩씩거리던 상아의 눈에 아직도 얼굴을 붉힌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동성의 모습이 들어왔다. 그런 동성의 모습에 상아의 얼굴에는 미묘한 표정이 떠올랐다.



도대체 말로 표현할수 없는 어떻게 보면 미움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부끄러움(?) 같기도 한 묘한 감정이었다. 그런 복잡한 감정을 가진체 동성을 바라보는 상아의 마음은 수시로 바뀌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두들겨 패고 싶다가도 얼굴을 마주 볼수 없는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을 붉히기도 하는 상아였다. 잠시동안의 시간인데도 몇번이나 얼굴색을 바꾸던 상아는 이윽고 한숨을 폭 쉬었다.

이어 온몸에 힘을 뺀채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는 다시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 관두자 관둬... 그래! 이런 약골을 때려서 뭐하겠어?... "



" ........... "



상희의 급작스러운 출현에 부끄러움과 가슴을 치는 아픔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동성은 갑자기

들려온 상아의 한숨섞인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고는 그런 상아를 쳐다봤다. 그렇게

봐서 그런지 동성의 눈에 비친 상아의 얼굴은 조금 붉어져 있었다.

그런 상아를 본 순간! 동성은 갑자기 턱에 통증이 다시 찾아오는것을 느끼며 인상을 썼다.

이어 자신도 모르게 턱으로 손을 가져가는 동성이었다. 그런 동성을 힐끔 쳐다본 상아는 입가에

고소를 머금으며 입을 열었다.



" 야! 아프지?... 그러게 자신의 능력과 상대의 실력을 알고 덤벼야지... 다시는 그러지 마라...

그건 그렇고 너 공부 잘해?... 하긴 잘하니까 아버지가 내 가정교사로 데려 왔겠지만...

그리고 앞으로는 절대 내게 개기지 마라... 그러다 맞으면 맞는 너만 손핸거야... 알았어?...

그리고 나도 알고 보면 그렇게 거칠기만 한건 아니니까 앞으로 잘 지내보자...

그런데 나와 잘지내려면 한가지는 명심해라 난 간섭을 무지 싫어하거든... 알아서 기어라. "



" ......... "



동성은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듯 하면서도 듣기에 따라서는 자신에게 은근히 무력 시위를 하는 듯한

상아의 말에 꿀먹은 벙어리 마냥 말없이 상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상아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니 동성의 머리 속에는 조금 전의 일이 되살아나며, 자신도

모르게 상아의 몸을 느끼자 온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듯한 느낌에 얼굴이 절로 붉어졌다.

그와 동시에 턱에 느껴지는 얼얼한 통증에 다시 인상이 찌푸려지는 동성이었다.



( 이년은 도대체가 어느게 진짜야?... 깡패같은 모습이 진짜모습인가?...

아니면 부드러운 저 모습이 진짜 모습이야?... 진짜 헷갈리네...

그래도 몸매와 감촉이 장난이 아니던데... 한번만 더 해볼 수는 없을까? 진짜 아쉽네...

그런데 싸움 실력도 보통이 아니던데... 잘못걸리면 뼈도 못추리겠던데...

그건 그렇고 이년에게 제대로 공부를 가르칠 수나 있을지 의문이네... )



그렇게 약간 고개를 숙인채 자신을 힐끔 거리며 생각에 잠긴 동성을 보는 상아는 그런 동성의

모습을 보며 지금 동성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대강 짐작을 하고 있었다. 상아가 완전히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지금 동성의 생각을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읽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렇게 동성의

생각을 대강 감지한 상아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하고 쓴웃음을 지었다.



( 짜식! 그래 고민도 되겠지... 어여쁜 이 누나의 몸을 느꼈으니까?...

게다가 강력한 펀치도 경험해봤으니 머리속이 복잡할거다... 그런데 혹시라도 내가 무서워서

이 놈이 그만 둔다고 하지나 않을까?... 만약에 이놈이 그런 쓸대 없는 생각을 한다면...

아빠가 절대 가만 있지않을텐데.. 그렇다면 지금은 이놈을 조금은 구슬려야 할때야...

나중에 다시 정신이 번쩍들도록 군기를 잡는 한이 있어도... )



상아는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가 다시 찡그리는 등 혼자의 생각에 젖어있는 동성을 보며 자신도

자기만의 생각에 잠겨들었다. 동성의 생각을 읽었다는 것에 조금은 흐뭇한 감정을 가진채

조금전의 일을 떠올리며 혼자 살짝 얼굴을 붉히던 상아는 문득 동성의 얼굴을 보다 긴장이 되지

않을수 없었다.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자 갑자기 두려움에 젖어드는 상아였다.

그렇게 생각한 상아는 아직도 생각에 잠겨있는 동성을 향해 입을 열었다.



" 야! 거기 언제까지나 서있을꺼야... 이리와서 앉아봐. 나하고 얘기좀 하자... "



" 으응! 알았어... "



생각에 잠겨있던 동성은 자신의 상념을 깨는 상아의 말에 잠시 상아의 얼굴을 바라보다 주춤거리며

상아의 옆으로 다가가서는 자신에게 살짝 미소를 보이는 상아의 옆에 조금 떨어져서 앉았다.

그런 동성을 어이없다는 눈으로 바라보던 상아는 다시 피식 웃음을 터트리더니 동성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마치 선머스마처럼 동성의 어깨를 툭 치며 입을 열었다.



" 짜식! 아직도 겁을 먹은 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알고보면 나도 무지 부드러운 여자야...

그러니 너무 겁먹을 것 없어... 니가 말만 잘듣는다면 얼마든지 이뻐 해줄수 있단 말이야..."



" 겁을 먹기는 누가... 그냥 이러는 거지... "



동성은 상아의 말에 안그래도 속으로 조금은 겁을 집어 먹고 있었던지라 자신의 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상아의 말에 펄쩍 뛰며 부인을 했다. 그러나 그런 동성의 말은 어쩐지 힘이 없어보였다.

그렇게 자신이 없는 투로 동성은 상아의 말에 대꾸하며 조금은 이상하다는 탐색의 눈초리로 상아를

바라보았다. 그런 그를 상아가 선머슴이 자신의 친구를 대하듯 동성의 어깨를 툭하고 친것이었다.



바로 옆에 상아가 앉아 자신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자 공기의 흐름을 타고 상아의 처녀 특유의

상큼한 체향이 동성의 콧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런 상아의 상큼한 체향을 느끼자 동성은

자신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여 쉬면서 상큼한 체향을 한껏 들이마셨다.

맡으면 맡을수록 감미로운 향기였다. 동성은 그향기에 취하는 기분이 되어 가만히 눈을 감았다.

아무 생각없이 동성을 구워 삶을 목적으로 조금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동성에게 말을 걸던 상아는

그런 동성의 행동에 일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동성의 그런 행동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차린 상아는 슬그머니 동성의 눈치를

잠시 살폈다. 이어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깨닫자 상아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사실 이야기는 꺼냈지만 어떻게 하면 동성을 아무 말썽없이 구워 삶을까 고민에 빠져있던

상아였기 그런 동성을 보자 갑자기 자신감이 마구 마구 솟구치는 것을 느끼는 상아였다.



( 호!... 이녀석이 완전히 내게 빠진거잖아?... 그렇다면 이런 녀석 쯤이야...

식은 죽먹기로 구워삶을 수 있겠어... 하긴 워낙 내가 예쁘니까 어느 누가 날 싫어하겠어?...

헤...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생각하니 쑥스럽기는 쑥스럽네... )



< 미인계 >



동성의 행동을 보며 번개같이 상아의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이었다. 안그래도 동성을 데리고 오기

전에 있던 가정교사를 싱아가 쫒아내자 노한 아버지가 한말이 아직도 머리 속에 쟁쟁한 상아였다.

한번만 더 가정교사를 내 쫒으며 이번에는 상아 자신을 내 쫒아버리겠다고 한 말을...

자신의 아버지 성격을 잘 아는 상아는 자신이 쫒겨 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동성을 구워 삶을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한 상아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본것이 있다고 두 눈

질끔 감고는 슬그머니 동성의 어깨로 몸을 기울이며 자신의 몸을 기대어 갔다.

한참 상아의 체향에 넋을 놓고 있던 동성은 갑자기 느껴지는 어깨의 묵직한 감각에 놀라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는 상아의 머리가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있는 것을 보자 동성은 기겁을 하며 몸을

피했다. 그 바람에 마음놓고 몸을 동성에게 기대던 상아는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갔다.



( 헉!... 이년이 미쳤나?... 뭐하는 짓이지?... 이러다 또 다시 발작을 하려는 것이...

윽!... 이런... 미치겠네... )



오! 마이 갓!.... 하필이면 하필이면...

사실 상아의 옆에 앉아 은은히 풍기는 상아의 체향을 만끽하고 있자니 동성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젊은 남성답게 아랫도리가 절로 화를 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동성이 전혀 자연스럽지

못하게 상아가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오자 기겁을 하고 놀라며 몸을 피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동성이 몸을 피하자 아무 생각없이 동성의 어깨에 기대던 상아의 몸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말이다... 하필이면 하필이면 그렇게 넘어진 상아의 얼굴이 화를

잔뜩 내고 있는 동성의 그놈 위에 닿은 것이었다.



다음 순간! 동성은 정신이 멍해 지는것을 느꼈다. 혼백이 출장가는 것을 느끼며 아랫도리에 느껴지는 압박감에 절로 입을 헤벌러졌다. 이어 멍청한 눈으로 상아의 당혹스러운 얼굴을 쳐다보았다.

정신없기는 상아도 마찬가지였다. 딴에는 최대한 용기를 내어 동성을 구워 삶으려고 어색함을 참고

여성스럽게 살며시 어깨에 기대다 갑자기 지지대가 사라지자 다른 행동도 해볼 생각도 못한채

무기력하게 동성의 무릎에 쓰러진 것이었다. 그런데... 얼굴에 닿는 딱딱한 물건이라니....



그것이 아까 자신의 허벅지를 달구던 그 물체라는 것은 말 안해도 충분히 알고 있는 상아였다.

삽시간에 상아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아무리 무지한 여자라도 그것을 모를리 없었다.

본능적으로 얼굴에 닿은 물건의 정체를 파악한 상아였다. 더구나 그 물건의 현재 상태까지도..

그것을 감지하자 감히 몸을 일으킬 엄두도 내지 못한채 숨만 색색거리는 상아였다. 어느새 그녀의

눈은 가볍게 감겨있었다. 그런 상아의 얼굴을 바라보는 동성도 얼굴이 달아올라있었다.



그렇게 멍한 눈으로 상아의 옆 모습을 훔쳐보는 동성은 온몸이 달아 오르는 것을 느꼈다.

반쯤 보이는 붉게 달아오른 아름다운 상아의 얼굴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동성이었다.

더군다나 그렇게 얼굴을 붉힌채 색색거리는 숨결이 자신의 아랫도리를 더욱 부풀게 만들고 있었다.

이미 정신이 없는 동성은 자신도 모르게 슬그머니 손을 칠흑같은 상아의 머리칼로 가져갔다.



부드럽게 상아의 머리칼을 어루만지는 동성의 손바닥에 미끄러질듯 부드러운... 비단결 같은

상아의 머리카락 감촉이 하나 가득 느껴지는 것이었다. 동성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런 동성의 행동을 느낀 상아는 동성의 손이 자신의 머리칼에 닿자 순간 몸을 움찔거렸다.

그러나 불을 압박하는 그 물건을 느끼지 감히 움직일 생각도 못한채 그냥 숨만 색색거리고 있었다.



( 엄마야... 어쩌지?... 몸을 일으켜야 하는데... 왜 몸이 안움직이는 거지?... 큰일났네...

갑자기 몸이 마비된건가?... 그런데 얼굴에 닿아있는게 그거 맞나?... 틀림없이 맞을 거야...

왜 이렇게 몸이 뜨거워 지는거지?... 숨이 숨이 막힐것 같아... 그런데 이놈이 어딜 만지는 거야

손을 치워야 되는데... 아! 큰일이네.... 어쩌지... )



상아는 온몸이 굳어가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빰에 느껴지는 동성의 물건과 머리칼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동성의 손길에 맥없이 몸을 맡기고 있었다. 속으로는 자신이 생각해도 도저히 종 잡을수 없는

온갖 생각이 어지럽게 떠오르고 있는 상아였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뿐이었다. 상아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수 없었다. 그런 상아에게 유일하게 움직일수 있는 것이라고는 눈동자와 단지 죽지 않으려는지 급한 숨쉬기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한편 동성은 솟구치는 뜨거운 열기에 들떠서 무의식 중에 상아의 머리칼을 쓰다듬고 있었다.

그렇게 상아의 머리를 쓰다듬다 갑자기 상아의 놀라운 실력이 생각나자 기겁을 하고는 얼른 손을

움추리는 동성이었다. 그렇게 손을 움추리며 동성은 상아의 얼굴을 몰래 훔쳐보았다. 그러나 그의

걱정과는 달리 상아는 꼼짝도 하지않은채 얼굴을 잔뜩 붉힌채 숨만 색색거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그런 상아를 보자 동성은 이상한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왠지 점점 용기가 나기 시작했다.



비록 행동이나 말투가 불량하기 이를데 없지만 얼굴이나 몸매만 놓고 본다면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상아가 아닌가?... 그런 상아가 자신의 물건위에 얼굴을 묻고(?) 숨만 색색거리는데 가만히

있을 남자가 어디있겠는가? 그렇게 생각을 한 동성은 최대한 용기를 내어 상아의 머리칼을 다시

매만졌다. 그렇게 상아의 머리칼을 메만지던 동성은 이윽고 더욱 용기를 내어 슬그머니 상아의

눈치를 살피며 손을 상아의 얼굴에 가져갔다. 그런 동성의 손은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 요것이 이렇게 하는데도 가만히 있네... 그렇다면 좀 더 용기를 낼 필요가 있겠지...

제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만히 있어라... 제발... )



동성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외치며 천천히 상아의 달아오른 빰으로 손을 뻗었다.

그 짧은 거리 짧은 시간이 마치 천리나 되는 것 같고 몇시간이 흐르는듯 느껴지는 동성이었다.

모든일은 언젠가 끝이 있는법. 영원 할 것같은 순간도 언젠가는 끝이나는 법이었다.

생각과 설명은 길었지만 동성의 떨리는 손은 순식간에 상아의 빰에 닿았다.



그렇게 자신의 손이 상아의 빰에 닿는 순간 동성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부드러운

너무도 부드러운 감촉이 동성의 손 끝에 느껴진것이었다. 동성은 절로 등골을 찌르르 울리는

황홀감에 부르르 몸을 떨며 머리 속이 텅비는 것을 느끼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단지 본능적으로 주먹만한 상아의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동성이었다.



그런 동성은 단지 본능이 시키는데로 아무 생각없이 상아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누비고 다녔다.

손끝에 느껴지는 오똑한 코며, 부드러운 입술이 더욱 동성을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숨이 턱에 차는 것이 느껴졌으며 이미 터질듯 부풀어있는 아랫도리는 저절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아랫도리가 움직일때마다 상아의 얼굴이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지는 동성이었다.



" 허헉.... 학학... 후... "



" 하아... 하아... "



동성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금방이라도 넘어갈 듯한 거친 숨결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거기에 장단이라도 맞추려는 듯 상아의 입에서도 색색거리는 숨결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동성의 무릎에 얼굴을 대고 있는 상아는 동성에 비해서 결코 덜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한 상태였다. 상아는 이미 정신이 완전히 어디론가 이사를 가고 없었던 것이었다.



간간히 자신의 얼굴을 들썩이게 만드는 동성의 물건에 상아는 이제 온몸이 통나무 마냥 뻗뻗하게

굳어버렸다.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 상아였다. 그런 상아가 할수 있는거라고는

숨이 넘어가지 않게 계속 호흡을 하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상아의 상태니 동성의 손이 자신의 얼굴을 마구 유린하는데도 어떤 행동도 보일수 있을리 만무했다. 다만 온 몸에 느껴지는

알수 없는 갈증에 시달릴 뿐인 상아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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