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는 아내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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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이 훨씬 지난 지금에 이르러선 길거리는 수많은 직장인들로 넘쳐나고 있다. 회식을 가진 사람들이나 한 잔 거하게 걸치고 집으로 귀갓길을 서두르는 사람. 아직도 회사에 남아 퇴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을 부럽게 바라보는 사람 등 도시의 밤은 휘황찬란하다.
길거리에 넘쳐나는 직장인들 사이에도 그들과 별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두 남녀가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다. 다름 아닌 김우영과 정나은이다.
‘설마 내기를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끌고 다닐 줄은…….’
정나은은 김우영과 카페에서 내기를 시작하고 서로 계약서까지 작성을 끝냈다. 계약서는 한 달 동안 두 사람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놨고 함께 찾아가지 않는 한 못 찾게끔 해 놨다. 내기를 시작했어도 설마 그 내기를 한 당일부터 자신을 끌고 다닐 줄 몰랐던 정나은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좋다.
‘내기 내용에 있으니 거부 할 수도 없고…….’
내기 내용 중 정나은은 그가 부르면 한 달 동안 충실하게 나와야한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의 방해나 금전적 손실은 내기의 승패와 관련 없이 그가 메워주기로 해 도망칠 구멍까지 확실하게 막아 놨다.
그렇게 저녁 식사를 끝마치고 도착한 곳은 김우영의 일터이자 남편의 일터인 회사였다. 정나은이 다니는 회사보단 야근하는 인원이 많은지 올려다본 회사 건물에는 듬성듬성 불이 들어와 있어 아직 사람이 많은 걸 알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뭘 할 셈이야?”
“응? 그야 오늘은 늦었고 잠시 느긋하게 지내자고 비싼 모텔까지 들어갈 거 있어?”
“……쯧.”
남편이야 이미 퇴근했겠지만 그럼에도 남편의 직장에서 몸을 더럽혀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 차라리 모텔이 훨씬 났지 이건 아니다.
‘한 달만 참자. 한 달 뒤 저놈의 거래처 하나도 남김없이 다 받아낼 테다.’
거래처를 빼앗는 게 결코 돈 때문이 아니다. 영업일에서 다른 사람과 거래해 달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걸 하나도 아니고, 전부다. 친척이나 가족 사이여도 거래처를 바꾸는 건 고민 될 터인데 생판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트라고 설득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한 달 뒤 거래처마다 허리 부러질 때까지 고개 숙이고 다녀보라고.’
내기가 끝나고 김우영이 고생하고 다닐 생각만 하면 절로 입가에 웃음꽃이 핀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한 달만 꾹 참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김우영이 어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남편의 회사로 걸음을 옮겼다.
확실히 퇴근 시간이 지났기에 회사 1층에는 사람 그림자도 안 보인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뒤 영업부 사무실이 있는 층을 누른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기 무섭게 김우영은 정나은의 허리를 끌어안는다.
“자, 잠깐?!”
정나은은 그의 대담한 행동에 화들짝 놀란다. 김우영은 그런 정나은의 반응도 아랑곳 않고 더욱 허리를 끌어안으며 정장 위로 그녀의 허리와 골반을 징그러운 손길로 매만진다. 자존심 강한 정수진은 평소 같으면 매몰차게 쳐냈겠지만 한 달 동안 그는 그녀의 몸을 마음껏 탐할 수 있다.
그 결과 자신이 굴복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이 내기의 승패가 결정되기에 당황스러운 지금 상황에서도 그를 내칠 수가 없다.
“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래?!”
“이 시간엔 회사에 사람도 거의 없어.”
허리와 골반을 쓰다듬던 김우영의 손은 더욱 아래로 내려가 정장 치마 위로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탄력적인 엉덩이를 움켜쥔다. 부드러운 정장 치마의 감촉과 그 아래 움켜쥘수록 마치 반항하듯 튀어 오르는 탄력적인 엉덩이의 감촉이 만족스럽다.
“당신 설마 잊은 건 아니겠지? 지금 이 관계는 누구에게도 알리면 안 된다는 걸?!”
“알지. 암. 내가 추가한 건데. 하지만 알리지만 않으면 될 뿐 남들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아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논리야?!”
김우영이 확실히 계약서를 남기자고 한 이유가 수상하긴 했지만 자신도 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이 있어야 좋기에 승낙했더니 그 세세한 사항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있다. 내기에 대한 계약서 작성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그가 자진해서 이 내기와 관계를 남에게 알리면 안 된다는 조항도 추가하자기에 자신도 좋다고 승낙했다.
‘이 작자가 그 이유로 계약서를 쓰고 그런 조항을 넣은 거야?!’
해석하기 나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서면으로 남긴다는 건 그래서 무서운 거다. 계약서에 쓰여 있는 조항들은 김우영도 그렇지만 정나은 자신도 옭아매는 덫이 된 셈이다.
아무리 세세하게 살피고 조심스럽게 계약서를 적었어도 이렇게 허점을 파고들려면 얼마든지 파고들 수 있다는 것에 정나은은 또 다시 당했다며 이를 갈 수밖에 없다.
‘괜히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모텔 놔두고 멀쩡한 소파 하나 드문 회사에 온 줄 아나.’
김우영은 이 조항을 철저하게 써먹을 셈이다. 그렇기에 첫 날부터 그녀를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까지 데려온 것이다.
‘cctv에 잘 찍히고 있겠지?’
회사에 근무하는 경비들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 장면을 보며 낄낄거리고 있을 것이다. 정나은의 엉덩이를 주무르다보니 금세 영업부가 있는 층에 도착했다. 정나은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 무섭게 내리며 김우영을 한껏 치켜 올라간 눈매로 노려본다.
“역시나 다들 퇴근했나보군.”
듬성듬성 불이 들어와 있는 다른 부와는 달리 영업부는 자신이 자리만 비웠다하면 칼 퇴근이다.
‘정작 자신도 제대로 업무를 안 보며 이렇게 유부녀 꽁무니만 쫓아다니고 있으니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지.’
그럼에도 계약은 확실히 물어오는 게 이 남자의 특징이다. 정나은은 설마 누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잔뜩 긴장한 채 사방을 둘러보며 경계하는 모습이 귀여운 초식동물을 연상케 한다.
초식동물이 불안해하며 경계하고 있다면 육식동물이 잡아먹는 게 당연한 섭리.
‘하지만 그 초식동물을 입안에서 굴릴 수 있으니 천천히 즐기자고…….’
이미 아가리 속에 들어온 토끼다. 그렇다면 조미료를 뿌리고, 향신료를 버무려 자기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일만 남았다. 오늘은 첫 번째 향신료를 뿌리는 영광스런 날이다.
“뭘 그렇게 무서워해? 이리로 오라고.”
김우영은 보조등만 들어와 있어 어두컴컴한 사무실 안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정나은은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그를 따라 사무실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어? 자, 잠깐만.”
“응? 왜 그래?”
김우영을 따라 들어가던 정나은은 어두운 사무실 안에서 한 곳을 바라보더니 안색이 창백해진다. 바로 남편의 자리다. 남편의 자리에는 화면 보호기가 떠 있는 컴퓨터와 정장 외투가 의자에 걸려 있는 걸 발견했다.
“나, 남편이 아직 퇴근 안했잖아요!”
정나은은 창백해진 얼굴로 다급하지만 목소리를 최대한 줄여서 김우영에게 소리친다. 김우영도 설마 아직 퇴근 안 한 사원이 있을 줄 몰랐다는 듯 당황스런 얼굴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다른 사원이라면 거래처 고객이라고 둘러댈 여지라도 있지 이건 빼도 박도 못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서둘러서 자리를 뜨려는 순간 정막하기 그지없던 사무실에 발걸음 소리가 울린다.
“?!”
소리 없는 비명이란 건 이런 표정일 것이다. 두 사람의 입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허둥지둥하는 사이 저벅저벅하는 일정한 발걸음 소리는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있다. 김우영은 재빨리 정나은을 데리고 자신의 자리로 이동해 그녀를 자신의 책상 아래에 우겨 넣는다.
“기, 기다려 봐!”
정나은은 좁은 책상 아래로 억지로 집어넣어지자 당황하며 소리쳤지만 남편에게 들키지 않겠다는 이성이 남아있는지 목소리를 최대한 죽이면서 신속한 움직임으로 쏙 들어갔다. 김우영도 재빨리 가방을 내려놓고, 일을 보는 것처럼 꾸민 뒤 잠시 숨을 돌린다.
‘거 참 이런 스릴은 별로 안 반가운데 말이지.’
김우영은 긴장 때문에 솟아난 식은땀 때문에 답답하게 목을 죄는 넥타이를 풀어준다.
‘잠깐 스릴?’
넥타이를 풀던 손이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딱 멈춘다. 김우영의 머리에는 일순간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건 절호의 찬스라는 생각에 김우영의 입가에는 비릿한 미소가 떠오른다.
가까워지는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김우영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책상 아래에 숨어있던 정나은 일어선 김우영 때문에 더욱 초조함이 극에 달하며 심장이 쿵쿵 뛴다.
‘대체 뭘 하려고 저래?!’
가슴에 꽉 들어찬 짜증을 토해내고 싶은 걸 꾹 참으며 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다. 철컥, 철컥하는 금속 소리와 옷 스치는 소리에 정나은의 머리에 의아함이 솟아나려는 순간 훅 내려온 어떤 것에 화들짝 놀란다.
‘벨트에 바지? 아니 이게 무슨…….’
정나은의 시야를 숨 막히게 꽉 채우던 김우영의 하반신. 그는 갑작스레 벨트를 풀리더니 바지와 함께 팬티를 훅 벗어버린다. 김우영은 바지를 벗기 무섭게 의자에 앉아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오는 정나은의 얼굴 앞에 김우영의 하반신을 밀어붙인다.
“자, 잠?!”
더 이상 물러날 곳도, 피할 곳도 없는 좁은 책상 아래에 숨 막히게 김우영의 하체가 드리우자 정나은은 정말로 당황하며 소리 지르려는 자신의 입을 필사적으로 틀어막았다. 정나은은 얼굴에 확 느껴지는 김우영의 역겨운 체취와 식은땀까지 흘렸는지 그 후끈한 열기와 끈적거림이 전해진다.
김우영은 책상 아래로 손을 넣어 정나은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확 끌어당긴다. 정나은은 너무나 당황해 김우영의 손길에 따라 넘어지듯 그의 가랑이 사이에 달라붙는다. 책상 아래로 살짝 보이는 그녀의 매서운 눈매는 당황으로 물든 게 참으로 보기 좋다.
“뭐해? 얼른 빨아 봐.”
“…….”
정나은은 자신의 말에 기가 막혀서 말도 못하고 눈만 껌뻑일 뿐이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발소리에 김우영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억지로 그녀의 입에 쑤셔 넣었다.
“크으웁?!”
김우영은 하반신에서 전해지는 온기와 살포시 감싸는 입술의 부드러운 감각에 금세 피가 아래로 몰린다. 정나은은 입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기 시작하는 육봉 때문에 뒤로 물러서고 싶어도 물러 설 곳도 없지만 자신의 머리를 꽉 누르고 있는 그의 억센 힘에 그의 허벅지를 양 손으로 꽉 붙들고 부들부들 떨뿐이다.
“웁!”
온 몸에 확하고 전해지는 김우영의 역한 체취에 정나은은 헛구역질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막았다. 김우영은 책상 아래를 내려다보자 고양이처럼 확 치켜 올라간 사나운 눈매가 어두운 책상 아래에서 번뜩이는 걸 봤다.
“후후! 왜 그렇게 봐? 어서 혓바닥 놀려봐.”
정나은은 이 상황에 무슨 개소리하냐는 눈빛으로 강하게 쏘아보자 김우영은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자진해서 흔들기 시작한다.
“으! 우웁! 큽!”
덩달아 책상까지 덜컹, 덜컹 흔들리자 정나은은 화들짝 놀라며 그의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쥔다. 김우영은 그녀의 손길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어쩔 셈이냐고 눈빛으로 물어본다.
‘할 수 없지…….’
정나은은 날카롭게 김우영을 한 번 쏘아보고 자진해서 입안에 머금고 있는 육봉을 자신의 혓바닥으로 부드럽게 감싸며 그의 말을 따른다. 지금 여기서 그가 하자는 대로 안 했다간 당장이라도 사무실에 들이닥칠 남편에게 들킬 수밖에 없다.
‘변명조차 못 할 거야.’
남들 다 퇴근했을 시간에 아내와 부장이 함께 있는 것도 모자라, 부장의 하반신은 알몸이고 그의 책상 아래에서 기어 나온다? 그 누구라도 안 믿어줄 상황이다.
김우영은 소심한 그녀의 태도에 마음에 안 든다고 항의하듯 그녀의 머리를 더욱 강하게 끌어당기며 자신의 하반신에 얼굴을 묻게 한다.
“우읍…….”
이대로 이빨만 세워도 얼마든지 괴롭힐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서럽다. 아니, 자진해서 이 상황을 만든 자신의 높은 자존심이 이젠 정말 진저리가 날 지경이다. 정나은은 눈을 꼭 감았다 뜨며 마음을 굳게 먹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자 그제야 김우영은 만족스러운 듯 살짝 팔의 힘을 푼다.
‘이 와중에도 눈빛은 참 매섭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이 치욕스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흉흉한 눈빛으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게 오히려 더욱 흥분된다는 걸 그녀는 아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반신에서 올라오는 쾌락으로 몸이 슬슬 덥혀질 무렵 발걸음의 주인공이 사무실에 도착했다.
자신의 인기척을 느낀 탓인지, 살짝 걸음이 멈췄다가 들어선 그는 예상대로 자신의 책상 아래 숨어있는 여성의 남편인 안정수였다. 사무실로 들어선 그는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곳에 그것도 가장 있으면 안 될 인간이 있다는 것에 굉장히 놀란 표정이다.
‘지금 내 책상 아래에 있는 게 누군지 알면 까무러치겠지?’
책상 아래에선 조금씩 질척거리는 소리까지 나기 시작하고 눈앞에 남편 모르게 그의 아내를 탐하고 있다는 이 특수한 상황이 까무러치게 흥분된다.
‘게다가 평소 사무실에서 사원의 아내를 책상 아래 집어넣고 봉사시키고 싶었는데 그게 이런 형태로 이뤄지다니.’
그것도 자신이 만난 여성들 중 콧대가 최고로 높은 이 도도한 고양이에게 봉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안정수 사원과 대화를 시작하자 정나은이 화들짝 놀라며 모든 움직임을 멈추자 김우영은 멈추지 말란 의사로 그녀의 머리를 더욱 강하게 내리누른다.
쾌락으로 인해 허리가 덜덜 떨리려는 걸 꾹 참고 목소리에도 최대한 평정을 가장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안정수 사원은 굉장히 이상한 눈초리로 퇴근 준비를 하는 걸 바라보며 김우영은 더욱 의자를 안쪽으로 끌어당긴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싸질러주지!’
사람이란 건 쾌락을 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탐한다. 평소 꿈꿔왔던 상황임에도 김우영은 조금 더 욕심을 내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내의 입 안에 싸지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조금이라도 더 쾌락을 탐하기 위해 의자를 안쪽으로 끌어당기자 정나은도 덩달아 안으로 물러나며 김우영의 육봉을 뿌리까지 삼킬 듯 머금는다.
“크웁?!”
목구멍을 찌르는 그 감각에 정나은은 소릴 내면 안 된다는 것도 잊고 괴로움에 신음을 내며 그 괴로움 때문에 몸부림이라도 쳤는지 책상에서 쿵 소리가 난다. 김우영도 덩달아 당황했지만 곧 평정을 되찾으며 안정수의 걱정 어린 말에 대답을 하며 몸에 쌓인 쾌락을 더 이상 억누르지 않고 최대한 느끼는 것에 온 신경을 쏟는다.
정나은은 책상 아래에서 더욱 좁아진 공간 탓인지, 목구멍까지 쑤셔 넣어진 김우영의 육봉 탓인지는 몰라도 정나은이 괴로워하고 있단 걸 알려주듯 자신의 허벅지를 쥐어뜯을 듯이 움켜쥔 정나은의 손길을 느끼며 더욱 쾌락을 탐하기 위해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흔든다.
“?!”
정나은은 필사적으로 새어나오려는 괴로운 신음소리를 억누르며 앞뒤로 흔들리는 머리 때문에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그저 김우영이 흔드는 대로 쾌락을 전해준다. 신음을 억누르기 위해서인지 빠는 힘과 무의식적으로 혓바닥이 정신없이 입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밀어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걸 양분삼아 김우영은 절정에 오를 듯 허리를 부들부들 떤다.
김우영은 조금의 지체도 없이 쾌락을 탐하며 시선은 자신이 실컷 능욕하고 있는 유부녀의 남편에게 고정시켜 놨다. 책상 아래에 내려간 한 손은 이리저리 흔들리고, 허리는 쾌락으로 부들부들 떨리는 걸 그는 어떤 생각을 하며 바라보고 있을지 몰라도 김우영에겐 최고의 흥분을 제공한다.
“그럼…….”
자신을 바라보는 안정수의 시선에는 더욱 의아함이 진해졌지만 그러려니 하며 사무실 밖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가 뒤를 돌아보기 무섭게 김우영의 입에선 억눌린 신음이 새어나오며 책상 위로 고개를 떨군다.
“으음!”
그리고 나머지 손도 책상 아래로 내려 정나은의 머리를 양 손으로 강하게 붙잡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끌어당김과 동시에 급하게 쌓아올린 욕망을 있는 대로 분출해버렸다.
“웁!”
정나은은 입 안 가득 터져 들어오는 그의 뜨겁고 비릿한 욕망의 덩어리를 토해내지도 못하고 그의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쥐고 버티는 게 고작이다.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려는 괴로운 신음소리를 억지로 삼킨다.
‘아, 아직 남편이 있을지도 몰라…….’
저 멀리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안내음이 적막한 사무실에 작게 들려왔지만 정나은은 새어나오려는 신음소리를 필사적으로 참아내느라 정신없어서 그 소릴 못 듣고 머릿속이 하얗게 물들어 갈 때까지 참고, 또 참는다.
정나은이 이렇게 괴로운 것엔 이유가 있었는데, 자신의 입에서 끝없이 맥동하며 욕망을 토해내는 육봉과 그의 가랑이 사이에 파묻듯이 밀착한 얼굴 때문에 숨 쉬기가 곤란하다. 코로는 그의 역한 체취가 입으로는 비릿한 밤꽃 향기가 정신없이 그녀를 강타하자 뻣뻣하게 굳어 힘이 잔뜩 들어갔던 몸에 서서히 힘이 풀린다.
“…….”
김우영의 허벅지를 쥐어뜯을 듯 움켜줬던 정나은의 손아귀에 힘이 풀릴 무렵 김우영은 고개를 들며 깊고 뜨거운 숨결을 길게 토해낸다. 김우영은 상체를 바로 세워 책상 아래를 살며시 내려다보자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파묻혀 간헐적으로 경련하고 있는 그녀의 머리가 보인다.
“후~끝내줬어.”
김우영은 정나은에게 들려주듯 조롱하며 그녀의 머리를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떨어트린다. 단정하게 틀어 올렸던 머리는 많이 흐트러졌고, 뽀얀 양 뺨은 입술만큼이나 붉게 물들어 선정적으로 보이며 날카롭기 그지없던 그녀의 눈동자는 살짝 풀려 시선이 허공을 헤매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게 누구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
“콜록!”
그녀의 입과 자신의 육봉이 완전히 떨어지자 그제야 숨통이 트인다는 듯 급하게 기침을 하며 입가에는 침과 자신이 토해낸 욕망의 덩어리가 섞여 그녀의 검은 정장에 후드득 떨어진다. 살짝 백치미가 엿보이는 이 순간 김우영은 장난기가 돌아 그녀의 머리를 다시금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끌어들여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육봉을 자존심 덩어리인 그녀의 얼굴 위에 턱하니 올려둔다.
“한 장 박을까?”
김우영은 책상 위에 올려둔 스마트 폰을 재빨리 조작해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제정신이 아닌 정나은의 모습을 한 장 찍는다. 번쩍이는 플래시 조명에도 정나은은 아직도 멍한 상태다. 숨이 막혀 살짝 의식이 날아간 상태인 정나은은 이런 굴욕적인 모습으로 사진을 찍히는 줄도 모른 채 시각이 주는 정보를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고 있다.
김우영은 만족스럽게 한 발 빼고 사진도 찍었으니 이 상태로 그녀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한다. 자존심 높은 유부녀의 얼굴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파묻은 뒤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을 얼굴에 얹혀놓고 있자니 또 다시 무럭무럭 흥분이 솟아난다.
“……으, 응?”
멍하던 그녀의 눈동자에 서서히 빛이 돌아오며 그녀의 목소리에선 황당함이 묻어난다. 올려다보고 있는 김우영의 얼굴에는 비릿한 미소가 떠올라 있고, 무엇보다 그의 가랑이 사이에 기댄 채 자신의 얼굴에 올려져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곤 화들짝 놀라며 잽싸게 그를 밀친다.
“이, 이게 대체 무슨!”
정나은은 책상 밑에서 힘겹게 일어서며 자신의 얼굴에 묻은 더러운 타액에 기겁한다. 하지만 정나은은 자신이 숨이 막혀 굴욕적으로 살짝 의식이 날아간 것도 그 더러운 육봉을 얼굴 위에 올려둔 것도 개의치 않고 그의 멱살을 잡으며 날카롭게 소리쳤다.
“남편에게 들켰으면 어쩌려고 한 거야?!”
이 정도 굴욕은 얼마든지 각오했던 일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남편에게 들키는 것만은 절대로 안 된다. 억지로 범해졌던 그때보다 더 격렬하게 분노하는 모습에 김우영은 순순히 잘못을 시인한다.
“이야~이건 정말 미안하게 됐어. 설마 남편이 아직 퇴근 안하고 있을 줄은 게다가 내 장난이 심했던 건 솔직히 사과하지.”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그땐 알아서 해.”
김우영의 솔직한 사과에도 정나은은 씩씩 거리며 그의 멱살을 틀어쥔 채 강한 태도로 그를 압박한다. 정작 정나은 그녀의 강한 태도와는 정 반대로 흐트러진 옷맵시나 달아오른 뺨, 무엇보다 더러운 타액을 얼굴에 바른 채 씩씩 거리고 있어봐야 귀엽기만 할 뿐이다.
“자, 그럼 방해꾼도 사라졌겠다. 좀 더 즐겨볼까?”
“……후우!”
정나은은 머리끝까지 열 받은 상태에서도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그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것에 깊고, 깊은 숨을 토해낸다.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의 숨결에선 비릿한 밤꽃 향기가 푹하고 풍겨져 나오자 정나은은 자신의 입에서 토해져 나온 체취에 얼굴을 찌푸린다.
“그럼 모처럼 사무실에 왔으니 책상 위로 좀 올라가봐.”
정나은의 기분 따위 고려치 않고 김우영은 그녀를 어떻게 희롱할지 생각하며 즐거움에 어린아이처럼 키득거린다. 정나은은 그의 말대로 책상 위에 올라간 채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제 어쩔 거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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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글 기다리신 분들에게 일단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설 지내면서 무리를 했는지 몸 상태가 안 좋아지고 요새 유행하는 독감까지 걸려 들어누웠더니
글 분량도 내용도 이상하네요;;;당초 계획은 사무실에서 일어난 일까지가 한 편이고
다음 내용까지 한 번에 써서 올리려고 했는데 워낙 성화셔서 일단 쓴 곳까지만이라도 올리면서 사정 설명을
드리러 왔습니다 ㅜㅡ
일단 스토리는 끝까지 전부 생각해놨는데 문제는 제가 워낙 비실거린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제 몸은 공익근무요원을 받을 수 있는 공식 병명만 3개가 기본 옵션인지라
단순한 독감만으로도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의 폐급 몸뚱어리라 사회생활하는것도 고작인데 글쓴다고 무리 설 까지 겹치니 독감만 벌써 2주째 달고 끙끙 앓고 있네요;;
위에 언급한 병명중 하나는 호흡기관련이라 기침만 2주째인 현재로썬 폐렴 직전인 듯 싶군요;;
작가집필실에도 올려놨지만 워낙 안 보시는분들도 많아서 일단 이상하더라도 쓴 분량 올리며 이렇게
이야기를 올려둬야 다른 분들이 좀 마음 편하게 기다리실 것 같아 올립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많은 분들 죄송하지만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 건강이 제일입니다^^
길거리에 넘쳐나는 직장인들 사이에도 그들과 별 다를 바 없어 보이는 두 남녀가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다. 다름 아닌 김우영과 정나은이다.
‘설마 내기를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끌고 다닐 줄은…….’
정나은은 김우영과 카페에서 내기를 시작하고 서로 계약서까지 작성을 끝냈다. 계약서는 한 달 동안 두 사람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놨고 함께 찾아가지 않는 한 못 찾게끔 해 놨다. 내기를 시작했어도 설마 그 내기를 한 당일부터 자신을 끌고 다닐 줄 몰랐던 정나은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좋다.
‘내기 내용에 있으니 거부 할 수도 없고…….’
내기 내용 중 정나은은 그가 부르면 한 달 동안 충실하게 나와야한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의 방해나 금전적 손실은 내기의 승패와 관련 없이 그가 메워주기로 해 도망칠 구멍까지 확실하게 막아 놨다.
그렇게 저녁 식사를 끝마치고 도착한 곳은 김우영의 일터이자 남편의 일터인 회사였다. 정나은이 다니는 회사보단 야근하는 인원이 많은지 올려다본 회사 건물에는 듬성듬성 불이 들어와 있어 아직 사람이 많은 걸 알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뭘 할 셈이야?”
“응? 그야 오늘은 늦었고 잠시 느긋하게 지내자고 비싼 모텔까지 들어갈 거 있어?”
“……쯧.”
남편이야 이미 퇴근했겠지만 그럼에도 남편의 직장에서 몸을 더럽혀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 차라리 모텔이 훨씬 났지 이건 아니다.
‘한 달만 참자. 한 달 뒤 저놈의 거래처 하나도 남김없이 다 받아낼 테다.’
거래처를 빼앗는 게 결코 돈 때문이 아니다. 영업일에서 다른 사람과 거래해 달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걸 하나도 아니고, 전부다. 친척이나 가족 사이여도 거래처를 바꾸는 건 고민 될 터인데 생판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트라고 설득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한 달 뒤 거래처마다 허리 부러질 때까지 고개 숙이고 다녀보라고.’
내기가 끝나고 김우영이 고생하고 다닐 생각만 하면 절로 입가에 웃음꽃이 핀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한 달만 꾹 참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김우영이 어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남편의 회사로 걸음을 옮겼다.
확실히 퇴근 시간이 지났기에 회사 1층에는 사람 그림자도 안 보인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뒤 영업부 사무실이 있는 층을 누른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기 무섭게 김우영은 정나은의 허리를 끌어안는다.
“자, 잠깐?!”
정나은은 그의 대담한 행동에 화들짝 놀란다. 김우영은 그런 정나은의 반응도 아랑곳 않고 더욱 허리를 끌어안으며 정장 위로 그녀의 허리와 골반을 징그러운 손길로 매만진다. 자존심 강한 정수진은 평소 같으면 매몰차게 쳐냈겠지만 한 달 동안 그는 그녀의 몸을 마음껏 탐할 수 있다.
그 결과 자신이 굴복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이 내기의 승패가 결정되기에 당황스러운 지금 상황에서도 그를 내칠 수가 없다.
“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래?!”
“이 시간엔 회사에 사람도 거의 없어.”
허리와 골반을 쓰다듬던 김우영의 손은 더욱 아래로 내려가 정장 치마 위로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탄력적인 엉덩이를 움켜쥔다. 부드러운 정장 치마의 감촉과 그 아래 움켜쥘수록 마치 반항하듯 튀어 오르는 탄력적인 엉덩이의 감촉이 만족스럽다.
“당신 설마 잊은 건 아니겠지? 지금 이 관계는 누구에게도 알리면 안 된다는 걸?!”
“알지. 암. 내가 추가한 건데. 하지만 알리지만 않으면 될 뿐 남들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아니,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논리야?!”
김우영이 확실히 계약서를 남기자고 한 이유가 수상하긴 했지만 자신도 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이 있어야 좋기에 승낙했더니 그 세세한 사항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있다. 내기에 대한 계약서 작성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그가 자진해서 이 내기와 관계를 남에게 알리면 안 된다는 조항도 추가하자기에 자신도 좋다고 승낙했다.
‘이 작자가 그 이유로 계약서를 쓰고 그런 조항을 넣은 거야?!’
해석하기 나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서면으로 남긴다는 건 그래서 무서운 거다. 계약서에 쓰여 있는 조항들은 김우영도 그렇지만 정나은 자신도 옭아매는 덫이 된 셈이다.
아무리 세세하게 살피고 조심스럽게 계약서를 적었어도 이렇게 허점을 파고들려면 얼마든지 파고들 수 있다는 것에 정나은은 또 다시 당했다며 이를 갈 수밖에 없다.
‘괜히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모텔 놔두고 멀쩡한 소파 하나 드문 회사에 온 줄 아나.’
김우영은 이 조항을 철저하게 써먹을 셈이다. 그렇기에 첫 날부터 그녀를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까지 데려온 것이다.
‘cctv에 잘 찍히고 있겠지?’
회사에 근무하는 경비들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 장면을 보며 낄낄거리고 있을 것이다. 정나은의 엉덩이를 주무르다보니 금세 영업부가 있는 층에 도착했다. 정나은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 무섭게 내리며 김우영을 한껏 치켜 올라간 눈매로 노려본다.
“역시나 다들 퇴근했나보군.”
듬성듬성 불이 들어와 있는 다른 부와는 달리 영업부는 자신이 자리만 비웠다하면 칼 퇴근이다.
‘정작 자신도 제대로 업무를 안 보며 이렇게 유부녀 꽁무니만 쫓아다니고 있으니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지.’
그럼에도 계약은 확실히 물어오는 게 이 남자의 특징이다. 정나은은 설마 누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잔뜩 긴장한 채 사방을 둘러보며 경계하는 모습이 귀여운 초식동물을 연상케 한다.
초식동물이 불안해하며 경계하고 있다면 육식동물이 잡아먹는 게 당연한 섭리.
‘하지만 그 초식동물을 입안에서 굴릴 수 있으니 천천히 즐기자고…….’
이미 아가리 속에 들어온 토끼다. 그렇다면 조미료를 뿌리고, 향신료를 버무려 자기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일만 남았다. 오늘은 첫 번째 향신료를 뿌리는 영광스런 날이다.
“뭘 그렇게 무서워해? 이리로 오라고.”
김우영은 보조등만 들어와 있어 어두컴컴한 사무실 안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정나은은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그를 따라 사무실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어? 자, 잠깐만.”
“응? 왜 그래?”
김우영을 따라 들어가던 정나은은 어두운 사무실 안에서 한 곳을 바라보더니 안색이 창백해진다. 바로 남편의 자리다. 남편의 자리에는 화면 보호기가 떠 있는 컴퓨터와 정장 외투가 의자에 걸려 있는 걸 발견했다.
“나, 남편이 아직 퇴근 안했잖아요!”
정나은은 창백해진 얼굴로 다급하지만 목소리를 최대한 줄여서 김우영에게 소리친다. 김우영도 설마 아직 퇴근 안 한 사원이 있을 줄 몰랐다는 듯 당황스런 얼굴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다른 사원이라면 거래처 고객이라고 둘러댈 여지라도 있지 이건 빼도 박도 못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서둘러서 자리를 뜨려는 순간 정막하기 그지없던 사무실에 발걸음 소리가 울린다.
“?!”
소리 없는 비명이란 건 이런 표정일 것이다. 두 사람의 입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허둥지둥하는 사이 저벅저벅하는 일정한 발걸음 소리는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있다. 김우영은 재빨리 정나은을 데리고 자신의 자리로 이동해 그녀를 자신의 책상 아래에 우겨 넣는다.
“기, 기다려 봐!”
정나은은 좁은 책상 아래로 억지로 집어넣어지자 당황하며 소리쳤지만 남편에게 들키지 않겠다는 이성이 남아있는지 목소리를 최대한 죽이면서 신속한 움직임으로 쏙 들어갔다. 김우영도 재빨리 가방을 내려놓고, 일을 보는 것처럼 꾸민 뒤 잠시 숨을 돌린다.
‘거 참 이런 스릴은 별로 안 반가운데 말이지.’
김우영은 긴장 때문에 솟아난 식은땀 때문에 답답하게 목을 죄는 넥타이를 풀어준다.
‘잠깐 스릴?’
넥타이를 풀던 손이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딱 멈춘다. 김우영의 머리에는 일순간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건 절호의 찬스라는 생각에 김우영의 입가에는 비릿한 미소가 떠오른다.
가까워지는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김우영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책상 아래에 숨어있던 정나은 일어선 김우영 때문에 더욱 초조함이 극에 달하며 심장이 쿵쿵 뛴다.
‘대체 뭘 하려고 저래?!’
가슴에 꽉 들어찬 짜증을 토해내고 싶은 걸 꾹 참으며 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다. 철컥, 철컥하는 금속 소리와 옷 스치는 소리에 정나은의 머리에 의아함이 솟아나려는 순간 훅 내려온 어떤 것에 화들짝 놀란다.
‘벨트에 바지? 아니 이게 무슨…….’
정나은의 시야를 숨 막히게 꽉 채우던 김우영의 하반신. 그는 갑작스레 벨트를 풀리더니 바지와 함께 팬티를 훅 벗어버린다. 김우영은 바지를 벗기 무섭게 의자에 앉아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오는 정나은의 얼굴 앞에 김우영의 하반신을 밀어붙인다.
“자, 잠?!”
더 이상 물러날 곳도, 피할 곳도 없는 좁은 책상 아래에 숨 막히게 김우영의 하체가 드리우자 정나은은 정말로 당황하며 소리 지르려는 자신의 입을 필사적으로 틀어막았다. 정나은은 얼굴에 확 느껴지는 김우영의 역겨운 체취와 식은땀까지 흘렸는지 그 후끈한 열기와 끈적거림이 전해진다.
김우영은 책상 아래로 손을 넣어 정나은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확 끌어당긴다. 정나은은 너무나 당황해 김우영의 손길에 따라 넘어지듯 그의 가랑이 사이에 달라붙는다. 책상 아래로 살짝 보이는 그녀의 매서운 눈매는 당황으로 물든 게 참으로 보기 좋다.
“뭐해? 얼른 빨아 봐.”
“…….”
정나은은 자신의 말에 기가 막혀서 말도 못하고 눈만 껌뻑일 뿐이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발소리에 김우영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억지로 그녀의 입에 쑤셔 넣었다.
“크으웁?!”
김우영은 하반신에서 전해지는 온기와 살포시 감싸는 입술의 부드러운 감각에 금세 피가 아래로 몰린다. 정나은은 입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기 시작하는 육봉 때문에 뒤로 물러서고 싶어도 물러 설 곳도 없지만 자신의 머리를 꽉 누르고 있는 그의 억센 힘에 그의 허벅지를 양 손으로 꽉 붙들고 부들부들 떨뿐이다.
“웁!”
온 몸에 확하고 전해지는 김우영의 역한 체취에 정나은은 헛구역질이 나오려는 걸 간신히 막았다. 김우영은 책상 아래를 내려다보자 고양이처럼 확 치켜 올라간 사나운 눈매가 어두운 책상 아래에서 번뜩이는 걸 봤다.
“후후! 왜 그렇게 봐? 어서 혓바닥 놀려봐.”
정나은은 이 상황에 무슨 개소리하냐는 눈빛으로 강하게 쏘아보자 김우영은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자진해서 흔들기 시작한다.
“으! 우웁! 큽!”
덩달아 책상까지 덜컹, 덜컹 흔들리자 정나은은 화들짝 놀라며 그의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쥔다. 김우영은 그녀의 손길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어쩔 셈이냐고 눈빛으로 물어본다.
‘할 수 없지…….’
정나은은 날카롭게 김우영을 한 번 쏘아보고 자진해서 입안에 머금고 있는 육봉을 자신의 혓바닥으로 부드럽게 감싸며 그의 말을 따른다. 지금 여기서 그가 하자는 대로 안 했다간 당장이라도 사무실에 들이닥칠 남편에게 들킬 수밖에 없다.
‘변명조차 못 할 거야.’
남들 다 퇴근했을 시간에 아내와 부장이 함께 있는 것도 모자라, 부장의 하반신은 알몸이고 그의 책상 아래에서 기어 나온다? 그 누구라도 안 믿어줄 상황이다.
김우영은 소심한 그녀의 태도에 마음에 안 든다고 항의하듯 그녀의 머리를 더욱 강하게 끌어당기며 자신의 하반신에 얼굴을 묻게 한다.
“우읍…….”
이대로 이빨만 세워도 얼마든지 괴롭힐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서럽다. 아니, 자진해서 이 상황을 만든 자신의 높은 자존심이 이젠 정말 진저리가 날 지경이다. 정나은은 눈을 꼭 감았다 뜨며 마음을 굳게 먹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자 그제야 김우영은 만족스러운 듯 살짝 팔의 힘을 푼다.
‘이 와중에도 눈빛은 참 매섭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이 치욕스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흉흉한 눈빛으로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게 오히려 더욱 흥분된다는 걸 그녀는 아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반신에서 올라오는 쾌락으로 몸이 슬슬 덥혀질 무렵 발걸음의 주인공이 사무실에 도착했다.
자신의 인기척을 느낀 탓인지, 살짝 걸음이 멈췄다가 들어선 그는 예상대로 자신의 책상 아래 숨어있는 여성의 남편인 안정수였다. 사무실로 들어선 그는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곳에 그것도 가장 있으면 안 될 인간이 있다는 것에 굉장히 놀란 표정이다.
‘지금 내 책상 아래에 있는 게 누군지 알면 까무러치겠지?’
책상 아래에선 조금씩 질척거리는 소리까지 나기 시작하고 눈앞에 남편 모르게 그의 아내를 탐하고 있다는 이 특수한 상황이 까무러치게 흥분된다.
‘게다가 평소 사무실에서 사원의 아내를 책상 아래 집어넣고 봉사시키고 싶었는데 그게 이런 형태로 이뤄지다니.’
그것도 자신이 만난 여성들 중 콧대가 최고로 높은 이 도도한 고양이에게 봉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안정수 사원과 대화를 시작하자 정나은이 화들짝 놀라며 모든 움직임을 멈추자 김우영은 멈추지 말란 의사로 그녀의 머리를 더욱 강하게 내리누른다.
쾌락으로 인해 허리가 덜덜 떨리려는 걸 꾹 참고 목소리에도 최대한 평정을 가장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안정수 사원은 굉장히 이상한 눈초리로 퇴근 준비를 하는 걸 바라보며 김우영은 더욱 의자를 안쪽으로 끌어당긴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싸질러주지!’
사람이란 건 쾌락을 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탐한다. 평소 꿈꿔왔던 상황임에도 김우영은 조금 더 욕심을 내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내의 입 안에 싸지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조금이라도 더 쾌락을 탐하기 위해 의자를 안쪽으로 끌어당기자 정나은도 덩달아 안으로 물러나며 김우영의 육봉을 뿌리까지 삼킬 듯 머금는다.
“크웁?!”
목구멍을 찌르는 그 감각에 정나은은 소릴 내면 안 된다는 것도 잊고 괴로움에 신음을 내며 그 괴로움 때문에 몸부림이라도 쳤는지 책상에서 쿵 소리가 난다. 김우영도 덩달아 당황했지만 곧 평정을 되찾으며 안정수의 걱정 어린 말에 대답을 하며 몸에 쌓인 쾌락을 더 이상 억누르지 않고 최대한 느끼는 것에 온 신경을 쏟는다.
정나은은 책상 아래에서 더욱 좁아진 공간 탓인지, 목구멍까지 쑤셔 넣어진 김우영의 육봉 탓인지는 몰라도 정나은이 괴로워하고 있단 걸 알려주듯 자신의 허벅지를 쥐어뜯을 듯이 움켜쥔 정나은의 손길을 느끼며 더욱 쾌락을 탐하기 위해 그녀의 머리를 앞뒤로 흔든다.
“?!”
정나은은 필사적으로 새어나오려는 괴로운 신음소리를 억누르며 앞뒤로 흔들리는 머리 때문에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그저 김우영이 흔드는 대로 쾌락을 전해준다. 신음을 억누르기 위해서인지 빠는 힘과 무의식적으로 혓바닥이 정신없이 입안에 들어온 이물질을 밀어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걸 양분삼아 김우영은 절정에 오를 듯 허리를 부들부들 떤다.
김우영은 조금의 지체도 없이 쾌락을 탐하며 시선은 자신이 실컷 능욕하고 있는 유부녀의 남편에게 고정시켜 놨다. 책상 아래에 내려간 한 손은 이리저리 흔들리고, 허리는 쾌락으로 부들부들 떨리는 걸 그는 어떤 생각을 하며 바라보고 있을지 몰라도 김우영에겐 최고의 흥분을 제공한다.
“그럼…….”
자신을 바라보는 안정수의 시선에는 더욱 의아함이 진해졌지만 그러려니 하며 사무실 밖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가 뒤를 돌아보기 무섭게 김우영의 입에선 억눌린 신음이 새어나오며 책상 위로 고개를 떨군다.
“으음!”
그리고 나머지 손도 책상 아래로 내려 정나은의 머리를 양 손으로 강하게 붙잡고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끌어당김과 동시에 급하게 쌓아올린 욕망을 있는 대로 분출해버렸다.
“웁!”
정나은은 입 안 가득 터져 들어오는 그의 뜨겁고 비릿한 욕망의 덩어리를 토해내지도 못하고 그의 허벅지를 강하게 움켜쥐고 버티는 게 고작이다.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려는 괴로운 신음소리를 억지로 삼킨다.
‘아, 아직 남편이 있을지도 몰라…….’
저 멀리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안내음이 적막한 사무실에 작게 들려왔지만 정나은은 새어나오려는 신음소리를 필사적으로 참아내느라 정신없어서 그 소릴 못 듣고 머릿속이 하얗게 물들어 갈 때까지 참고, 또 참는다.
정나은이 이렇게 괴로운 것엔 이유가 있었는데, 자신의 입에서 끝없이 맥동하며 욕망을 토해내는 육봉과 그의 가랑이 사이에 파묻듯이 밀착한 얼굴 때문에 숨 쉬기가 곤란하다. 코로는 그의 역한 체취가 입으로는 비릿한 밤꽃 향기가 정신없이 그녀를 강타하자 뻣뻣하게 굳어 힘이 잔뜩 들어갔던 몸에 서서히 힘이 풀린다.
“…….”
김우영의 허벅지를 쥐어뜯을 듯 움켜줬던 정나은의 손아귀에 힘이 풀릴 무렵 김우영은 고개를 들며 깊고 뜨거운 숨결을 길게 토해낸다. 김우영은 상체를 바로 세워 책상 아래를 살며시 내려다보자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파묻혀 간헐적으로 경련하고 있는 그녀의 머리가 보인다.
“후~끝내줬어.”
김우영은 정나은에게 들려주듯 조롱하며 그녀의 머리를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떨어트린다. 단정하게 틀어 올렸던 머리는 많이 흐트러졌고, 뽀얀 양 뺨은 입술만큼이나 붉게 물들어 선정적으로 보이며 날카롭기 그지없던 그녀의 눈동자는 살짝 풀려 시선이 허공을 헤매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게 누구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
“콜록!”
그녀의 입과 자신의 육봉이 완전히 떨어지자 그제야 숨통이 트인다는 듯 급하게 기침을 하며 입가에는 침과 자신이 토해낸 욕망의 덩어리가 섞여 그녀의 검은 정장에 후드득 떨어진다. 살짝 백치미가 엿보이는 이 순간 김우영은 장난기가 돌아 그녀의 머리를 다시금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끌어들여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육봉을 자존심 덩어리인 그녀의 얼굴 위에 턱하니 올려둔다.
“한 장 박을까?”
김우영은 책상 위에 올려둔 스마트 폰을 재빨리 조작해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제정신이 아닌 정나은의 모습을 한 장 찍는다. 번쩍이는 플래시 조명에도 정나은은 아직도 멍한 상태다. 숨이 막혀 살짝 의식이 날아간 상태인 정나은은 이런 굴욕적인 모습으로 사진을 찍히는 줄도 모른 채 시각이 주는 정보를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고 있다.
김우영은 만족스럽게 한 발 빼고 사진도 찍었으니 이 상태로 그녀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한다. 자존심 높은 유부녀의 얼굴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파묻은 뒤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물건을 얼굴에 얹혀놓고 있자니 또 다시 무럭무럭 흥분이 솟아난다.
“……으, 응?”
멍하던 그녀의 눈동자에 서서히 빛이 돌아오며 그녀의 목소리에선 황당함이 묻어난다. 올려다보고 있는 김우영의 얼굴에는 비릿한 미소가 떠올라 있고, 무엇보다 그의 가랑이 사이에 기댄 채 자신의 얼굴에 올려져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곤 화들짝 놀라며 잽싸게 그를 밀친다.
“이, 이게 대체 무슨!”
정나은은 책상 밑에서 힘겹게 일어서며 자신의 얼굴에 묻은 더러운 타액에 기겁한다. 하지만 정나은은 자신이 숨이 막혀 굴욕적으로 살짝 의식이 날아간 것도 그 더러운 육봉을 얼굴 위에 올려둔 것도 개의치 않고 그의 멱살을 잡으며 날카롭게 소리쳤다.
“남편에게 들켰으면 어쩌려고 한 거야?!”
이 정도 굴욕은 얼마든지 각오했던 일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남편에게 들키는 것만은 절대로 안 된다. 억지로 범해졌던 그때보다 더 격렬하게 분노하는 모습에 김우영은 순순히 잘못을 시인한다.
“이야~이건 정말 미안하게 됐어. 설마 남편이 아직 퇴근 안하고 있을 줄은 게다가 내 장난이 심했던 건 솔직히 사과하지.”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그땐 알아서 해.”
김우영의 솔직한 사과에도 정나은은 씩씩 거리며 그의 멱살을 틀어쥔 채 강한 태도로 그를 압박한다. 정작 정나은 그녀의 강한 태도와는 정 반대로 흐트러진 옷맵시나 달아오른 뺨, 무엇보다 더러운 타액을 얼굴에 바른 채 씩씩 거리고 있어봐야 귀엽기만 할 뿐이다.
“자, 그럼 방해꾼도 사라졌겠다. 좀 더 즐겨볼까?”
“……후우!”
정나은은 머리끝까지 열 받은 상태에서도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그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것에 깊고, 깊은 숨을 토해낸다.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의 숨결에선 비릿한 밤꽃 향기가 푹하고 풍겨져 나오자 정나은은 자신의 입에서 토해져 나온 체취에 얼굴을 찌푸린다.
“그럼 모처럼 사무실에 왔으니 책상 위로 좀 올라가봐.”
정나은의 기분 따위 고려치 않고 김우영은 그녀를 어떻게 희롱할지 생각하며 즐거움에 어린아이처럼 키득거린다. 정나은은 그의 말대로 책상 위에 올라간 채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제 어쩔 거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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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글 기다리신 분들에게 일단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설 지내면서 무리를 했는지 몸 상태가 안 좋아지고 요새 유행하는 독감까지 걸려 들어누웠더니
글 분량도 내용도 이상하네요;;;당초 계획은 사무실에서 일어난 일까지가 한 편이고
다음 내용까지 한 번에 써서 올리려고 했는데 워낙 성화셔서 일단 쓴 곳까지만이라도 올리면서 사정 설명을
드리러 왔습니다 ㅜㅡ
일단 스토리는 끝까지 전부 생각해놨는데 문제는 제가 워낙 비실거린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제 몸은 공익근무요원을 받을 수 있는 공식 병명만 3개가 기본 옵션인지라
단순한 독감만으로도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의 폐급 몸뚱어리라 사회생활하는것도 고작인데 글쓴다고 무리 설 까지 겹치니 독감만 벌써 2주째 달고 끙끙 앓고 있네요;;
위에 언급한 병명중 하나는 호흡기관련이라 기침만 2주째인 현재로썬 폐렴 직전인 듯 싶군요;;
작가집필실에도 올려놨지만 워낙 안 보시는분들도 많아서 일단 이상하더라도 쓴 분량 올리며 이렇게
이야기를 올려둬야 다른 분들이 좀 마음 편하게 기다리실 것 같아 올립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많은 분들 죄송하지만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 건강이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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