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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Days with Roses - 1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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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5 회 작성일 23-12-10 09:4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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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arty all the Time - Eddy Murphy

금새, 사람들은 취해갔다.

몇잔의 폭탄주를 다들 들이키자, 슬슬 취기가 오른 이사장은 미나의 탱크탑안에 손을 넣은채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고, 지점장과 박차장도 옷위로 가슴을 주무르고 엉덩이를 만지며 농탕질을 치고 있었다.

나는 그저 애리의 허리에 손을 감은채, 슬쩍 슬쩍 그녀의 가슴에 손을 대는 정도로 즐기고 있었다.

사실 애리는 너무 예뻐서, 싸구려 단란주점의 아가씨들 대하듯 하기가 힘들었다.

이사장은 이미 단골이니까 무슨 짓을 하든 예외 취급인 것이 암묵적으로 형성되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도, 이런 가게는 그렇게 더티하게 놀기가 힘든 것 이다.

어떻게 팁을 엄청나게 쓰거나, 아니면 한 아가씨를 엄청 취하게 만들어 그녀를 망가지게 해 버리면 나머지 아가씨들도 분위기를 망칠 수 없어 따라가게 될테지만, 이사장은 벌써 제법 취한듯이 제 파트너랑 노는데만 정신이 팔렸고, 아가씨들도 그렇게 취한 사람이 없었다.

이런 데서 노는 것도 분위기가 필요한 것 이다.

손님이니까 마음대로 발가벗기고 주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주 큰 오산이다.

무엇보다도, 이 가게는 그렇게 하류로 노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았다.

아가씨들이 몸을 사린다는 느낌 보다는, 원래 여기는 이정도로 논다… 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점장이 발동이 걸려버렸다.

어떻게는 자기 파트너를 벗기고 싶어 안달이 된 것이 여실히 눈에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상대하는 아가씨역시 만만치 않아서, 능숙하게 지점장의 손길을 애교를 섞어 피해내고 있었다.

지점장이 작업에 두어번 실패하고서, 약간 떨떠름한 표정으로 발라드곡을 부르기 시작하자, 박차장이 내게 귓속말을 했다.

“어이, 김대리. 어떻게 안되겠나? “

“뭘요? “

“이 사람아, 모르겠어? 지점장님이 몸이 달았잖아… 어떻게 분위기 좀 만들어 보라구.”

“제가 어떻게 합니까… 게다가 여기는 그렇게 노는 데 아닌 거 같아요. “

“나도 그거야 모르는게 아니지. 그렇지만 지점장님이 저러시는데, 우리가 어떻게 시도라도 해 봐야지. 자, 내가 경비에서 10만원은 팁으로 낼 테니까, 그걸로 어떻게 좀 해봐.”

“하하… 이거 참… 제가 무슨 능력이 있다고… “

짠돌이 녀석, 여기 아가씨들은 팁 10만원으론 눈하나 깜빡 안할 아가씨들이다.

게다가 네명인데, 한사람당 25천원으로 무슨 짓을 한단 말인가?

그 때, 갑자기 애리가 내 팔을 당겼다.

“오빠,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니다. 신경쓰지 마라.”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 것 같은데… 나한테 말해봐. “

“하하…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넌 신경쓸 거 없다.”

말하며 나는 애리를 힘주어 끌어안았다. 애리는 내게 폭 안기더니 갑자기 입을 맞춰왔다.

나는 웃으며 마주 입술을 갖다대었다.

그런데 갑자기 애리가 내 목을 힘주어 끌어안으며 딮키스를 해오는 것이 아닌가?

나는 얼떨떨한 기분이었다.

이런데 아가씨들은 몸은 팔아도 키스는 잘 안한다는걸 알고 있는 나로서는, 애리의 적극적인 키스공세에 놀라면서도 이게 왠 떡이냐 하면서 그 입술을 빨아들였다.

한참동안 끌어안고서 키스를 즐기다가, 호흡이 가빠오면서 우리는 떨어졌다.

애리는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날 쳐다보다가, 갑자기 일어나며 내 팔을 잡아 끌었다.

“오빠, 나 화장실 가고싶은데, 같이 가 줘.”

“화장실? 저기 안에 있잖아?”

“아이, 난 룸 안에 화장실은 못써. 같이 가줘~~”

“알았다, 하하… 이거, 여자랑 화장실 같이 가 보기는 첨이네. “

우리는 문을 열고 나왔다. 힐긋 돌아보니, 박차장은 내가 부러워 죽겠다는 눈으로 우릴 바라보고 있었고, 다른 아가씨들도 조금 놀란듯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룸을 나와서 복도로 나서자, 애리가 내 팔을 잡아끌고 구석으로 향했다.

“오빠, 솔직하게 말해봐. 앞에 앉은 그 아저씨가 뭐래?”

“하하… 신경쓸거 없다니까…”

내가 얼버무리자, 애리는 날 쳐다보다가 낮게 물었다.

“더티하게 놀고 싶다지?”

나는 어색해져 고개를 돌렸다.

“빨리 말해봐, 더티하게 막 벗겨놓고 놀고 싶다는 거지?”

순간적으로, 나는 마담의 말이 떠올랐다. 얘가 화내려고 이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미 애리의 서비스에 대 만족이었기 떄문에, 이런 일로 애리가 화내는 것은 싫었다.

“야, 아니라니까. 뭐 그런 걸로 화내냐?”

“오빠는… 나 화 안났어. 오빠가 그런 걸로 곤란하다면, 애리가 총대 맬게.”

“응? 어떻게? 그렇게 할 방법이 있나?”

애리가 예쁘게 웃더니, 내 뺨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는 말했다.

“오빠, 나 벌써 눈치챘었어. 오빠가 젤루 낮은 계급이잖아? 그럼 이런 자리에서 잘하면 오빠 눈도장 확실히 찍을 거 아냐, 그치?”

“그, 그거야 그렇지… “

“그럼 애리가 총대 맬게. 우리집은 원래가 고급 룸싸롱이라서 애들이랑 더티하게 놀기 힘들어. 그러니까 내가 일러주는대로 해.”

애리는 내 귀에 대고 소근거렸다.

나는 그녀의 말을 다 들은 후에, 애리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렇게 하면 될까? “

“그럼, 내가 말하는 대로만 해. 나머지는 내가 다 책임질게. 하지만…”

“하지만 뭐?”

“오빠, 오해하면 안된다? 나 원래 이런 스타일로 노는 애 아냐. 오빠가 좋으니까, 오빠를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야, 나 천한 애로 보면 안돼, 오빠?”

그 말을 할때의 애리의 눈빛, 아직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그녀는 진심이 가득한 눈으로 내 눈을 쳐다보며 말하고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를 끌어안으며 키스를 했다.

격렬한 키스였다. 내 혀가 애리의 입속을 구석구석 누비고 다녔다.

애리는 나를 마주 안으며 내 입술을 맞아들였다. 내 손이 어느새 그애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어가, 브래지어를 헤치고서 젖꼭지를 만지고 있었다.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 골짜기를 마구 더듬었다. 애리는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가슴을 펴고 다리를 살짝 벌려주며 내 손을 맞아들였다.

한참동안 애리의 몸을 맘대로 가지고 놀다가, 나는 그녀를 놔주었다.

그녀의 입술과 내 입술사이로 침실이 길게 늘어졌다.

애리는 쌕쌕거리며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가, 내 손을 잡아끌며 말했다.

“가자, 오빠. 애리만 믿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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