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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 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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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3 회 작성일 23-12-09 19:0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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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단편(斷片) 12부.



나는 병실로 들어와 침대 누웠다. 누나는 병실까지 쫓아와서 침대 옆에 곤혹스러운 얼굴로 서 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누나........한 가지만 물어보자........왜 자위하고 있었어. 남자가 필요하면 꼬시면 되잖아. 널리고 널린 것이 남자 아니가?”

“꼭 그걸 말해야 해.”

“말하기 싫으면 하지 마. 강요는 안 해. 나는 누나가 솔직하게 말하면 증거물도 돌려주고 비밀도 지켜주려고 했는데.........”

“저........정말이야.”

“난 거짓말은 안 해.”



누나는 입술을 깨물고 잠시 망설이가가 입을 열었다. 솔질하게 말하기로 한 모양이다.



“애인이 일년 전에 군대갔어. 그래서 지금은 혼자야.”

“그거하고 자위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야. 그것도 바이브레터까지 가지고 말이야.”

“그.......그건 애인이 자기가 생각날 때 사용하라고 선물한 거야.”

“하하하~ 다른 남자 만나서 바람피우지 말라고 이걸 선물했단 말이야. 참~ 그 애인이라는 남자도 대단하다. 그건 그렇게 왜 하필 병원이야. 집에서 자위하면 되잖아.”

“동생하고 한방을 쓰기 때문에 힘들어.”

“참~ 가지가지 한다. 그래서 남들이 자고 있는 사이에 이걸 사용한단 말이지. 누나! 보기보다 뻔뻔하다.”

“미........미안해. 다시는 안 그럴게.”



나는 침대에 앉아 무릎에 턱을 받치고 누나를 살펴본다.

날카로운 눈매와 얇은 입술.......

거기다가 멸치처럼 마른 몸매.........

누나는 한마디로 성질도 더럽고 생긴 것도 별로이며 몸매도 아니다.

그런데 묘하게 남자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다?

무어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굳이 표현한다면 정복욕........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차갑고 쌀쌀맞으며 도도한 콧대를 꺾어버리고 싶은 느낌이다.

나는 누나를 놀려주고 싶다. 도도한 콧대를 꺾어버리고 싶다.



“누나........혹시 낮에 예빈이하고 나하고 하는 거 보건 아니야.”

“무..........무슨 소리야.”

“낮에 나와 예빈이와의 섹스를 보고 나서 흥분해서 조금 전에 자위하거 아니냐고.”

“아.........아니냐. 문까지 잠겨 있었는데 나가 어떻게 보니.”

“어쭈~ 문이 잠겼다는 걸을 아는걸 보면 그때 여길 왔다는 거잖아. 킥킥킥~”

“그만 해. 이제 묻는 말에 모두 대답했으니 돌려줘~”

“싫어. 아직 질문할거 많아. 모두 대답해야 줄 거야.”

“그럼 빨리 물어봐~”

“누나 거짓말하면 안돌려 주는 수가 있다. 사실대로 말해야 돼.”

“알았어. 빨리 물어봐~”

“누나! 엿들었지.”

“그.........그래. 들었어.”

“기분이 어땠어. 흥분했어.”

“아니야. 잠깐 동안만 들었는데 어떻게 흥분하니. 또 그런 걸 듣고 흥분 따위를 왜 하니.”

“그럼 왜 자위했어. 갑자기 애인이 생각나서 자위했어.”

“그.........그건. 그러니까?”

“사실대로 말해. 거짓말 하면 안준다.”

“저........저녁때.......침대를 보니까.......낮에 들었던 그거하고 합쳐지면서........그........그래서 자위를 했어.”

“좋아. 마지막 질문이야. 이 질문에만 솔직하게 대답하면 돌려줄게..........누나. 왠지 몸이 찌뿌듯하지 개운하지 않고 무언가 답답하고 막~ 어떻게 하고 싶고 그렇지 않아.”

“무.........무슨 소리야.”

“쉽게 말해줘. 보지가 근질근질해서 미치겠지. 이런 바이브레터가 아니라 진짜 남자 좆이 필요하지. 그치.”

“아........아니야. 난 그런 저질이 아니야.”

“저질 좋아한다. 나가. 그리고 내일 아버지에게 불려갈 준비나 해.”

“무.......무슨 소리야. 약속이 틀리잖아.”

“흥~ 솔질하게 말해야 돌려준다고 했어. 그런데 누나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어. 약속을 어긴 것은 내가 아니라 누나야. 그러니까 나가?”

“이건 억지야. 난 솔질하게 말했어.”

“남자가 필요하지도 않는데.........자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 말이 돼. 누나는 남자가 필요해. 남자 보지를 좆이 쑤셔 주길 바라고 있어. 그런데 왜 거짓말을 해.”

“말도 안돼.........아니야. 억지 부리지 말고 빨리 돌려 줘~”

“억지는 내가 아니라 누나가 부리고 있는 거야. 왜~ 솔직하지 못해. 왜 자신을 속여. 솔직해 봐~ 솔직하게 남자가 필요하다고 말해보란 말이야.”



용미누나는 얼굴이 붉어져서 씩씩거리고 있다. 몹시 흥분한 모양이다. 그녀는 말없이 나를 바라본다. 나도 그녀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누나의 입술이 삐죽거린다.



“허~ 그래. 인정하지! 남자가 필요해. 남자 품이 그리요. 이제 됐지.”

“진작 그렇게 나왔으면 좋잖아. 언성높일 필요도 없고 말이야.”

“이제 돌려줘~”



누나가 손을 내밀었다. 바이브레터를 돌려달라는 말이다. 나는 누나의 손을 잡아 힘을 주니 누나가 힘없이 침대로 쓰려진다. 나는 누나를 침대에 눕히고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지금 뭐하는 짓이야. 놔~ 당장 놔라 말이야.”

“누나 입으로 남자가 필요하다고 했잖아. 내가 해줄게.”



내가 누나의 상의 단추를 풀려하니 누나는 양팔로 옷을 붙잡고 몸부림친다.



“안돼~ 놔~ 놔라 말이야. 싫어. 악~ 나쁜 놈.”

“방금 남자가 필요하다고 했잖아.”

“악~ 안돼.........제발 그만해........하지 말란 말이야.”

“더 소리 질려. 그래야 잠자는 사람 모두 깨지.”



누나는 내말에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았다. 누나도 이런 상황을 남에게 들키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다. 나는 누나의 상의와 브래지어를 벗기는데 성공했다. 누나가 아무리 반항해도 억세 남자의 힘 앞에서 대책이 없는 모양이다.



“태자야........하지만. 제발.........난 애인이 있단 말이야.”



누나는 이제 울먹이며 말한다. 하지만 나는 누나의 말을 무시하고 이번에는 치마를 벗기려 했다.



“십팔.........한강에 배 지나간다고 티나? 그냥 미친개에게 한번 물렸다고 생각하고 한번 대주면 되잖아.”

“태자야.......제발........너도 애인이 있잖아. 제발 그 아이를 봐서라도 하지 마.”

“알게 뭐야. 나는 지금 누나를 먹고 싶단 말이야. 손 놔~ 안노면 찢어진다.”



나는 누나의 치마를 잡고 힘을 주었다. 누나는 필사적으로 치마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계속해서 힘을 주자 치마가 조심씩 밑으로 내려오며 누나의 검은색 팬티가 나타났다. 나는 얼른 누나의 팬티를 잡으니 누나가 내 팔을 잡는다.

“태자야.......다시 생각해봐~ 이건 아니야. 이런 짓은 짐승이나 하는 짓이야.”

“짐승?........그래 나 짐승이다. 난 이 순간만큼은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야. 됐지.”



나는 누나의 손을 뿌리치고 팬티를 잡아당기니 팬티가 찢어지며 무성한 숲에 덥힌 보지가 드려났다. 나는 누나의 치마를 벗기고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누나의 다리를 벌리려 했다.



“안돼........제발 이러지 마.......악~”



누나가 다리에 힘을 주고 있어서 쉽게 벌어지지 않는다. 여자가 필사적으로 다리를 모르고 있으면 아무리 힘센 남자라도 다리를 벌리기란 쉽지 않다.



“십팔.........한번 대주면 간단한 문제를 더럽게 어렵게 만드네.”



나는 누나의 가슴으로 손을 가져갔다. 누나의 가슴은 예빈이의 가슴과 비교하면 거의 껌딱지 수준이다. 그냥 젖가슴의 형태가 있고 건포도 두개가 있을 뿐이다.(내가 너무 심하게 쓰나~ 이건 어디까지나 태자의 시선입니다.) 내가 젖가슴을 억세게 잡자 누나는 고통 때문에 허리가 휘어진다. 나는 그 사이에 다리를 벌리고 누나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 들었다.



“악~ 나쁜 놈.......아파........아악~ 제발 살살.........거기 깨물지 마.”



내가 누나의 젖꼭지를 깨물어 버리자 누나는 내 머리까락을 잡고 온몸을 비틀었다. 고통스러운 모양이다. 나는 한손으로 자지를 잡고 누나의 보지로 가져갔다. 누나의 보지는 자위를 해서 그런지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다.



“안돼.......하지 마.........부탁..........헉~”



누나의 모든 동작이 정지했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다. 단번에 자지가 뿌리까지 들어갔기 때문이다. 나는 뿌리까지 들어간 자지를 천천히 빼내니 누나는 자기 손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신음한다. 나는 양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받치고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하니 누나는 몸을 비틀며 양손으로 침대 기둥을 붙잡는다.



“누나 보지........무지 빡빡하다........애인 자지가 작은 모양이야.”



누나는 대답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있었다. 나는 피식 웃으며 좆질을 시작하니 누나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부들부들 떨린다. 말을 안 하니 고통 때문인지 흥분 때문인지 모르겠다.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받치고 계속해서 좆질을 했다.



“푹푹~ 푹푹~ 수겅~ 수겅~”

“음~ 음~ 아~ 앙~ 흑~”



나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누나의 입에서 짧은 신음소리가 흘려 나온다. 누나는 섹스 중에 말이 없는 여자인 모양이다.



“수겅........수겅..........푹~ 푹~ 철석~ 철석~”



좆질이 빨라지자 누나의 몸이 부들부들 경력한다. 나는 누나를 옆으로 눕히고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 다음 옆으로 자지를 찔렸다.



“헉~ 너무 깊어........아흑~”



누나가 처음으로 말을 한다. 지금의 자세는 자지가 깊이 들어가는 자세다. 누나는 계속해서 보지를 쑤셔주자 침대보를 입에 물고 심음하기 시작했다. 나는 한손으로 다리를 잡고 한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좆질을 계속하니 누나의 몸이 또 한번 폭풍을 만나 조각배처럼 무섭게 경련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번에는 누나를 엎드리게 했다. 누나는 머리를 침상에 처박고 엉덩이만 들어준다.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잡고 좆질을 했다.



“누나 어때...........좋아.”



누나는 대답이 없다.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렸다.



“철썩~ 철썩~”

“아앙~ 아파........엄마.........아흑~ 죽을 것 같아......앙~”



누나는 곧이라도 쓰려질 것 같다. 나는 다시 누나를 반듯하게 눕히고 누나의 위로 올라갔다.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은 낮에 예빈이에게 대부분의 정액을 토해 냈기 때문에 쉽게 흥분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누나의 입술을 빨아주며 혀를 놀려 입안으로 집어넣으려 했다. 누나는 처음에는 내 입술을 피하다가 끝내는 스스로 입을 벌려 내 혀를 빨아주기 시작한다. 그녀도 흥분한 모양이다. 나는 누나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헉~ 헉~! 누나 쌀 것 같아.”

“밖에..........앙~ 밖에 싸.”



나는 상체를 일으켜 누나의 다리를 잡고 좆질을 하다가 자지를 빼내니 하얀 정액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누나의 젖가슴에 점점이 뿌려졌다. 누나는 경렬한 정사가 끝난 후 말없이 침상에서 일어나 휴지로 정액들을 닫아내더니 옷을 입는다. 나는 침대에 누워 그녀가 옷 입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누나는 옷을 모두 입더니 침대에 떨어진 바이브래터를 집어 들고 차가운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누나..........어때. 그런 물건보다 실제 남자 자지가 좋지 않았어.”



누나는 부르르 떨더니 입술을 깨물었다.



“짝~”



누나의 손바닥이 내 뺨을 사정없이 후려친다. 물론 피할 수는 있었지만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



“나쁜 새끼........”



누나를 그 말을 끝으로 차갑게 돌아서며 병실을 나가버렸다. 나는 머리를 긁적거리다가 옷장에서 가방을 꺼냈다. 아마 어딘가에 담배가 있을 것이다. 나는 담배를 찾아내 입에 물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담배가 쓰다.



아침에 용미누나 대신 다른 누나가 들어왔다. 용미누나는 몸이 아프다고 먼저 갔다고 한다. 9시가 넘어도 예빈이가 오지 않는다. 오늘은 학교를 간 모양이다. 그리고 10시가 되자 새엄마가 왔다.



“오늘은 그 애가 없네. 학교 간 모양이지.”

“이틀이나 빠졌으니 오늘은 가겠죠.”



나는 엄마를 살펴보며 대답했다. 엄마는 엉덩이만 경우 가리는 초미니 스커트에 검은 스타킹을 신고 있었으며 상의는 젖가슴이 드려나는 쫄티에 손바닥만한 카디건을 걸치고 있었다.



“밥은 먹었어.”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어요.”

“그래..........”



엄마는 붉은 립스틱이 발라진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더니 문을 잡기고 침대로 다가왔다.



“이제 아무도 없네요. 이제 주인님께 봉사해 드리겠습니다.”



엄마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내 바지와 팬티를 벗기더니 자지를 물었다. 나는 머리를 긁적거리다가 엄마를 침대로 올려 엉덩이를 얼굴 쪽으로 돌리게 하니 엄마는 가랑이를 벌려준다. 엄마는 기가 막히게도 팬티도 입지 않았다. 더욱이 레이스달린 가터벨트를 하고 있었다. 나는 엄마의 야한 모습에 흥분해서 엄마의 보지를 빨아주다가 침대에 눕히니 엄마는 스스로 쫄티를 올려주었다. 역시 브래지어도 없다. 처음부터 아예 작정을 하고 노팬티에 노부라로 찾아온 것이다. 나는 엄마의 옷을 벗기지 않고 치마와 쫄티만 위로 올렸다. 모두 벗긴 것보다 지금의 모습이 더욱 자극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날 저녁 나는 병원에서 퇴원했다. 담당의사는 더 있어야 된다고 했지만 답답해서 싫다고 했다. 집에 있는 삼일동안 엄마와 원없이 섹스를 즐겼다. 엄마는 정말 성노처럼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었다. 심지어 항문까지 주겠다는 것을 내가 사양할 정도였다.



월요일이 되었다. 꿰맨 상처들이 아직 낮지는 않았지만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나는 아침에 가방을 챙겨서 학교로 향했다. 예빈이도 궁금했지만 가장 궁금한 사람은 창가의 여인이었다. 8시 20분에 골목길에 도착했다. 역시 그녀는 창가에 앉아 골목길을 바라보고 있다. 내가 멍하니 여인을 바라보고 있으니 여인도 나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어 준다. 8시 50분이 될 때까지 그녀를 바라보다가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자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예빈이의 구령소리가 들린다. 나는 예빈이를 바라보다가 책상에 쓰려졌다. 3일 동안 무리(?)를 해서 무척이나 피곤하다.



“태자야.........태자야.”



누군가 나를 깨운다. 눈을 비비고 일어나보니 예빈이의 예쁜 얼굴이 보인다.



“예빈이구나. 왜~”

“몸은 괜찮아. 나는 다음주에나 올지 알았는데 빨리 왔네.”

“집에 있기 심심해서 왔어. 참~ 나 좀 보자.”



나는 예빈이의 손을 잡고 조용한 곳으로 갔다.



“너~ 괜찮아. 혹시 일진회 놈들이 괴롭히지 않았어.”

“부모님이 학교를 다녀가신 이후로 조용해.”

“그럼 부모님께 모두 말씀드린 거야.”

“일진회 이야기는 안하고.........그냥 학교에서 괴롭히는 애들이 있다고만 말씀드렸어. 그랬더니 부모님이 학교까지 쫓아오셔서 선생님께 나를 보호해 달라고 특별히 부탁하셨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일진회 놈들도 나를 건드리지 않아.”

“잘됐네. 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해결 되잖아.”

“해결 된 것이 아니라 봉합된 거야. 놈들은 아직도 태자나 나를 노리고 있어. 쉽게 포기할 놈들이 아니거든.”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아이들이 말해 주었어. 3반이나 6반 부반장도 나처럼 놈들에게 능욕당하고 있다고 했잖아. 그 아이들이 전해 준건데........2학년 삼인방하고 3학년 사인방이 태자를 노리고 있데.”

“십팔~ 조용히 살려고 했다고 그것도 힘드네.”

“수업 시작하겠다. 들어가자.”



나와 예빈이는 교실로 들어가서 수업을 들었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나는 식당에 가려고 일어나려는데 교실 문 앞에 있던 아이들이 물이 갈라지듯 좌우로 갈라지며 숨을 죽인다. 갑자기 시끄럽게 떠들던 아이들이 입을 다물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 사이로 키가 170미터 정도이며 잘생긴 외모의 학생이 한명 들어왔다. 아이들은 그 학생을 보고 숨을 죽인 것이다. 그가 바로 유도부 주장이자 학생회 부회장인 차동철이었기 때문이다. 차동철은 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나를 천천히 살펴본다. 나도 차동철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네가 태자자..........잠깐 나가서 이야기 좀 하자.”

“넌 누군데.”

“차동철이다.”



차동철이라면 일진회 회장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긴장했다. 하지만 곧 느근한 자세로 의자에 등을 기대었다.



“할말 있으면 여기서 해.”



차동철은 쓰게 웃더니 뒤를 돌아본다.



“태자와 할 말이 있으니 자리 좀 비켜 줄래.”



차동철의 한마디에 얼음처럼 굳어있던 아이들이 우르르 교실 밖으로 빠져 나간다. 다만 황예빈만이 불안한 표정으로 교실에 남아 있다.



“황예빈.........너도 나가.”

“저기 선배........설마........”

“잠깐 이야기만 하고 걸 거야. 나는 학교에서 문제 일으키지는 않는다.”



차동철의 차가운 말에 예빈이는 나를 힐긋 쳐다보더니 밖으로 나갔다. 아이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자 차동철은 의자 하나를 끌고 와서 내 앞에 앉았다.



“강태자..........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우리 아는 사람이냐?”

“언제가 한번 만나잖아. 기억 안나.”

“글쎄. 난 모르겠는데.”

“삼년 전에 ○○체육관에서 전국학생유도대항전이 열렸어. 그때 나는 스스로를 시험하기 위해서 내 체급으로 출전하지 않고 무제한급에 출전했었어. 이정도 말했으니 기억날 만도 한데.......”

“삼년 전에 나도 그 대회에 출전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결승까지 올라가서........엄청난 거구하고 붙었던 기억이 있는데.........아마 내가 아주 묵사발이 됐지. 그 새끼 정말 강했어.”

“하하하하하~”



차동철은 내말이 끝나자 교실이 떠나가도록 큰소리로 웃는다. 나는 차동철의 유심히 바라보았다. 놈은 나를 알고 있는 눈치다. 하지만 나는 놈이 누군지 모른다. 차동철은 한참을 웃더니 웃음을 그치고 다시 내 눈을 주시했다.



“나는 기억하는데 너는 기억을 못한다?..........하긴 16강전에서 만난 상대를 기억하긴 힘들겠지.”

“16강?.........16강전이라.......아~ 그때 그놈.........맞아. 16강전에서 무제한급에 어울리지 않은 놈하고 붙었지. 아마 내가 한판으로 끝낸 것 같데..........아참~ 혹시 그게 너였냐.”

“허~ 하하하하하~ 기억하고 있어서 기뻐해야 하나. 죽겠네 정말.......그래 그때 그 땅꼬마가 바로 나다. 넌 그때 나를 땅꼬마라고 놀렸다.”

“아~~ 이제야 기억이 난다. 다시 보니 맞네. 그런데 키가 많이 켰다. 그때는 160센터미터 정도였지 않나?”

“그래.........맞다. 정확하게 161센터미터였다. 너는 그때 170센터미터였지. 물론 덩치도 나보다 훨씬 더 켰어.”

“그래.........다 좋은데..........설마 추억이나 회상하자고 날 보자고 하진 않았겠지. 목적이 뭐야.”



차동철은 나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다시 주위를 둘려 본다. 교실에는 아무도 없다.



“내가 일진회 회장이다.”

“알고 있다. 예빈이에게 들었어.”

“참~~~. 그년이 모든 비밀이 다 이야기한 모양이군. 아니다. 잘 됐다........내가 일진회 회장이란 걸 알고 있다면 말하기 쉬워지겠군.”

“말해.........무슨 말을 하려고 온 거야.”

“너.........일진회 회장해라.”

“무슨 말이야.”

“나에게 도전해서 나를 꺾고 일진회 회장이 되라는 말이야.”



나는 뒤통수를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다. 일진회 회장 차동철.........그가 지금 나에게 일진회 회장이 되라고 한다. 도대체 차동철의 의도를 모르겠다.



<<계속>>



ps : 강태자..........16살...........고등학교 1학년.........부모나 선생들이 포기한 문제아.............자기 멋대로 사는 놈...........그놈 앞에........약점이 잡힌 누나가 나타났다.........어떻게 할까?..............미르는 글을 쓸데.........자신을 버리고 글의 주인공이 됩니다. 내가 이런 상황이라며...........어떻게 할까? 바이브레터를 돌려주고 보내 줄까? 한참을 고민했죠. 사건을 만들어 놓고..........미르는 주인공과 사건을 생각해 봅니다. 결론은.........보내주지 않는다. 태자는 이기적이고 자기 멋대로 입니다. 또한 욕망을 절제할 만큼의 인격을 갖추지 않았습니다. 놈은 먹이를 발견한 늑대처럼........누나를 강간해야 놈답습니다. 이번 야설 쓰면서 말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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