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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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
저.... 이런 이야기를 하려니 무척 부끄럽네요
작년 여름에 격었던 사랑 이야기를 시작 할께요
IMF시대인 지금은 우리집도 무척이나 쪼들리지만, 작년여름까지는 전망이 좋았지요.
집안 이야기는 그만 하기로 하고 저의 이야기를 할께요
글재주가 없어서 1인칭과 3인칭을 왔다갔다 할거예요
양해하시고 읽어 주시길....... 그럼 !!!!!!
이곳은 강원도의 어느별장.
올해 대학에 들어간 여인 유화영.
그녀는 성인이 되어 처음 맞이하는 방학을 이곳 별장에서 보내기 위해 내려온 것이다.
그리 못생기지도, 그렇다고 잘생기지도 않은 그냥 귀엽다는 인상...
하지만 그녀의 몸매를 본순간 .....
대단히 무더운 여름 날씨였다.
화영은 거의 벌거벗은 몸으로 침대에 누워, 마치 물에서 방금 나온 물고기처럼 뽀얀
피부에 뽀송뽕송 땀을 흘리며 숨막히는 더위와 씨름하고 있었다.
{ 휴 더워. 그런데 어디간거지 ? }
나는 일어나 비키니 차림에 브래지어를 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밖은 흡사 한증막에 들어간 것 같은 더위였으므로, 나는 이내 다시금 나의 방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밖의 더위하고 비교하면 나의 방은 시원한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결국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태양으로 불타고 있는 소로를 달려갔다.
[ 어디있어, 대답해줘 ! ]
별장에서 얼마나 떨어졌을까 ? 가파르게 이루어진 경사를 내려서자. 아래쪽에 이끼
로 뒤덮힌 도로 가장자리를 쌓아 올린 오래된 우물이 있었고, 그보다 조금 더 아래 잔
디가 우거진 움푹한 공간이 보였다.
그곳에 있을것이라고 확신한 나는 놀래줄 심사로, 우물에 몸을 숨긴채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그곳을 관찰 하였다.
나의 예상이 맞았다.
그렇지만, 그순간 ! 나는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
나의 두 볼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으며 뜨거운 햇살이 내려 쪼이는 더위에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나의 발자국 소리를 듣지못한 현철은 자기혼자라고 생각했는지 지금까지 해오던 행
동을 계속하였다.
풀숲위에 누워서 두 다리를 벌리고는 검게 밀생한 중심부에서 머리를 쳐들고 있는 자
신의 꼬추를 한손으로 쥐고는 흔들고 있었다. 어렸을 때 그의 것을 본 적이 있는 나
는 호기심으로 그 광경을 숨어서 계속 지켜 보았다.
끝 부위는 핑크빛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그 줄기 부분을 쥐고는 리드미컬하게 자극하
고 있었다. 한동안 격한 동작을 하다가는 잠시 쉰다음, 다시금 똑같은 동작을 되풀이하
고 있었다.
눈을 감고 멍청히 입을 벌리고는 가끔식 혀로 입술을 핥았다. 입가에 황홀한 미소가
떠올랐으며, 긴 한숨을 토해내는가 싶자.그의 허벅다리와 정강이가 경련하기 시작했다.
나는 자신이 어떻게 했으면 좋을는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었다.
어째서인지 그의 행동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으므로 친구앞에 모
습을 드러낼수 없다는 판단과 동시에 남자의 관능의 비밀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돌
아갈수 없다는 유혹이 나의 발길을 잡고 있었다.
나의 눈은 지금보고 있는 광경에 매료돼 있었다. 이런 남자의 비밀스런 일을 본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의학책이나 백과사전 등을 펴쳐보고 남자의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대략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물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는 그것이 그렇듯 길고 또한 굵으며 동시에 살아있는 동물처럼 맥박친다는 것은
꿈에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더구나 현철이 오랫동안 마치 몸유병자처럼 만지작거리면서도 결코 장난으로 여길수
없는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이상했다. 그렇지만 친구의 그러한 동작을 지쳐보
고 있는동안 두려운 마음이 서서히 사라짐과 동시에 강한 호기심만이 남게 되었다.
나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 왔던길을 되짚어 가서는, 약간 높다란 언덕에 올라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힘을 모아, 이렇게 외쳤다.
[ 현철아 ! 어디있어 어디야. 지금 찾으러 간다 ]
하며 나는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달려갔다.
친구옆에 당도했을 때, 그는 예상했던 대로 옷매무새를 고쳐 놓고 있었다.
[ 난 또 누구라고 ? 화영이구나 ]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이렇게 말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의 두볼이 붉게 물들어 있으며 새까만 눈동자가 흐릿하게 반짝이고
있었고 목소리도 다소 들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 이렇게 더운데 좀 벗어 버려 !! ]
[ 싫어 ]
[ 그렇지만 나는 거의 벗은 것이나 진배 없잖아. 땀 배지 말고 벗어 버려. 응 ]
화영은 이런말을 하며 달려들어 그의 옷을 벗기려고 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황하여 그
녀의 손을 뿌리쳤다. 이런식으로 옷을 벗기려는 그녀와 벗지 않으려는 그와의 사이에
잠시동안 몸싸움이 벌어졌다.
거러다가 그만 그녀의 손가락이, 옷속에서 놀라울 정도로 딱딱해져 있는 이상한 것을
만져버리고 말았다.
[ 무엇을 움켜 쥐고 있는거야 ? ]
그녀가 순진한 척 하며 이렇게 물었다.
현철은 한 순간, 녹색의 수영복 차림의 거의 벌거벗은 것과 진배없는 멋있는 그녀의
육체에 사로잡혔다. 그러자 아랫배에서 치밀어 오르는 격렬한 맥박을 더 이상 콘트
롤하지 못하고 분노를 터뜨리듯이 이렇게 말했다.
[ 알고 싶어. 정말로 ? 나는 발기해 있었어.
그래서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네가 모두 망쳐놓고 말았어 ! ]
[ 망쳐 놓았다니, 그게 무슨 말이니. 아직도 씽씽하면서 ]
그러자 이번에는 현철이 화를 누그러 뜨리고는,
[ 화영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거야 ]
[ 내가 어리다고, 철이 보다 고작 한 살이 아래인데 ]
사실 현철은 화영보다 한 살이 위였으며 대학 2학년생 이었다. 그 역시도 매우 엄격
한 집안에서 자랐으므로 여자 관계가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그 또한 잘 생긴 얼굴로
여학생들의 동경을 받았지만, 거의 여성관계는 없었다.
화영은 위를 보고 벌렁 누워 두팔을 머리뒤에 고였다.굳게 오무린 하체가 가늘게 떤다.
현철이 하고 있었던 그 동작을 자기가 직접 해주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게다가 정말로 상냥한 남자라며느 어디라는 말 대신에 알고 싶어 하는 것을 가르쳐줘
도 좋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볼을 빨갛게 상기시키며 이렇게 물었다.
[ 발기가 무슨 뜻이지 ? ]
[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 ]
[ 그건 간단하지 뭐. 보여주면 될게 아냐 ..... ]
[ 정말 ? 정말 보고 시단 말이지 두려워하지 않겠어 ? ]
[ 두렵긴 뭐가 두려워. 보여줘 ! ]
그러자 현철은 옷 앞을 풀어 헤쳤다.
뜻밖의 화영의 출현으로 위축되었던 그의 성기가 다시금 기운을 차리고 빨갛게 솟아
올라 꿈틀거리고 있었다.
[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봤니 ? ]
화영은 입술이 마르고 목이 막혀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가 다시금 마스터베이션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그녀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시선을 그녀에게 못박고 있었다.
[ 마음에 들었어 ? ]
약간 쉰 목소리로 그가 물었다. 화영은 눈을 깜빡이며, 볼이 한층 더 붉게 물들었다.
[ 너 지금 어떤 기분이니 ? ]
나는 겨우 이렇게 말할수 있을 정도였다.
[ 잘 모르겠어.그렇지만 네 손으로 해주면 지금보다 천배정도 좋을거야.해주지 않을래]
[ 그럴수는 있지만, 제대로 해줄수 있을 것 같지 않아 ]
[ 한번도 해본적이 없니 ]
[ 응, 없어, 맹세코 벌거 벗은 남자 아이를 본 적이 없어 ]
[ 애무하는 법 가르쳐 줄까 ? ]
[ 그래 가르쳐 줘, 잘못 한다고 웃으면 안돼 ........ ]
[ 웃지 않을게 ]
화영이 손을 뻗어 왔다. 그려면서 떨리는 손가락이, 발기한 성기의 타오르는 듯한 피부
에 와서 닿았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났다.
[ 화영양 ! 어디있죠 ? 점심식사 시간인데 ]
별장에서 일하는 하녀 아가씨의 목소리 였다.
[ 오늘은 정말 재수 없군. 또 중지해야 하다니 ]
욕구불만으로 이렇게 그가 중얼 거렸다. 그녀도 실망한 나머지 발을 동동 굴렀다.
[ 지금 몇시지 ? ]
[ 1 시 예요 ]
[ 여기서 이러고 있을수는 없어. 식사하러 가자구, 오늘밤에 모두 잠든후에 내가 너의
방으로 찾아갈 테니까 기다려 쥐 ...... ]
[ 그게 좋겠어. 기다리고 있을게 ]
화영은 이렇게 말하자 몸을 일으켜 먼저 달려갔다. 비키니 차림의 그녀의 탄력있는 엉
덩이와 화사한 몸통 그리고 새하얀 허벅지가 자극적이었다.
얼마전부터 현철은 화영의 별장에 머물게 되었다.
몇일간의 피서를 마치고, 화영의 부모들이 돌아가려 하자, 화영이 자신은 좀더 있다가
올라간다고 하자.
화영의 부모가 가정부와 화영 두 여자만을 남겨둘수 없다고 하자, 이곳에 와서 알게된
그를 추천하였고, 화영의 부모도 몇일이지만 현철을 지켜보니 무척이나 착실하고 듬직
한지라 그를 이곳에서 머물도록 하고 화영의 부모는 먼저 상경한 것이다.
현철도 화영의 뒤를 이어 식당으로 들어갔다.
점심을 함께 나눈후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침대에 눕자, 현철은 두 번씩이나 불유쾌하게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마스터베
이션을 다시하기 시작하였다. 젊고 싱싱한 아가씨와 유희를 즐기려면 한번쯤 처리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윽고 그의 손가락 춤으로 인해,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감미로운 극점에 이르려
하고 있었다. 그대로 계속한다면 이내 절정에 이를것만 같았다.
그는 사정을 억제하기 위해 손을 떼고는 엎드려 누웠다. 그렇지만 성기가 시트에 닿는
것만으로도 쾌락의 흥분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현철은 눈을 감고 화영의 미끈한 몸매를 상상 하였다.
[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를거야 ! 그게 분명해. 화영은............ ]
현철은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들었다.
[ 그렇지만, 소질은 충분해 ! 조금전에 나를 치텨보고 있었던 눈에는 타는 것 같은 열
기가 있었어. 정말로 기대해 볼만할 거야 ]
현철은 눈을 감고 붉게 융기된 몸을 서서히 아래 위로 흔들었다. 그러자 색다른 쾌감
이 몸에 전달돼 왔으므로 도중에서 중지할 수가 없었다.
순간, 콘트롤할수 없는 쾌감이 온몸에 계속해서 일어나며, 성기를 팽창시킴과 동시에
맥박치게 하였다. 그러자 마자 엄청나게 많은 액체가 뿜어져 나왔다.
[ 아앗 ! 헉........ ]
그는 신음소리를 토해 냈다.
아찔한 쾌감과 함께, 어둠의 밑바닥으로 떨어지듯 감미로운 추락의 감각에 취하면서
서서히 수면에 빠져든다.
한편,
화영도 자기방의 작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
미리 수영복과 브래지어를 벗어 두었다. 냉방이 돼 있는 방에서 완전히 벌거벗고 있자.
다시없이 기분이 좋았다.
브론드의 잔디가 돋아있는 하복부 위에 손바닥을 올려놓고 현철이 오기를 기다렸다.
오전의 그 비밀의 공간에 그대로 있었다면, 오늘밤이 되기전에 그녀는 파과의 경험을
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진정한 어른이 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화영은 절반쯤 눈을 감고는 현철의 성기를 눈 앞에 그려보려고 하였다. 성인남성의 성
기를 상상만해도 달콤한 흥분에 휩싸였다.
점차 서서히 화영의 손은 밑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하였다.
브론드의 숲을 벌목하던 손길은 조바심하듯이 축축한 조개 사이로 헤집고 들어가 상
큼한 꽃의 입술모양을 한 꽃잎사이에 들어박혀 있는 작은 봉우리 위에 멈추어섰다.
잠시 봉우리의 부드러움을 음미하던 손길은, 현철의 흉내를 내어 두 손가락으로 클리
토리스를 찝었다. 그렇지만 너무나 작았으며 또한 미끈거렸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잡는 것을 포기하고, 손가락 끝으로 쓰다듬었다.
아아 ! 그런데도, 대단히 기분이 좋았다. 화영으로서는 그 기분을 비교할 만한 것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뜨겁고도 평온했으며 안쪽 깊숙한 곳의 조바심과 동시에 이상적인 편안함, 이런것들이
머릿속의사고와 자궁의 충동을 지배하는 조화속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는 느낌이었다.
별장의 어딘가에서 소리가 났다. 나는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던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혹시나 현철이 아닌가 하고 귀를 기울였다.
[ 아아 ! 어서 와줘 ! ]
나는 누구에게 들킬 것 같은 두려움과 함께, 가슴졸이며 기도하였다.
그렇지만 그가 아니었다. 키우고 있는 고양이나 개가 낸 소리 같았다.
그후, 한동안을 더 기다렸지만, 현철은 오지 않았다. 복도에서 누구를 만나지 않을까
싶어 겁먹고 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
기다란 발코니가 모든방에 달려 있었다. 그러므로 발코니로 구획짓고 있는 낮은 봉만
넘어서면 올수가 있는 것이다. 주위를 살피며 복도로 오는것보다 편할 것인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조바심은 점점 더해져 갔다. 나의 손가락은 계속 율동하고..
답답하고 감미로움이 섞인 감각- 아무리 날개짓을 해도 비상할수 없는 어린새의 펄럭
임과 같이 - 나는 사타구니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공허하게 몸부림치고 있었다.
무언가가 부족하였다. 손가락이 불러오는 이 은근한 희열, 이 단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 하였다.
나의 오직 현철이 어서 오기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었다. 태양아래 우뚝솟아 있었던, 그
의 성기의 이미지가 나의 피를 타오르게 하고 있었다.
유방이 욱신 거렸다.
딱딱하게 돌출된 유두의 끝이 아플 정도였다. 손으로 눌러보자 뜨거움이 손바닥을 타
고 전해져왔다. 손가락 사이에 끼우자 온몸에 뜨거운 욕망의 물결이 피어올랐다.
나의 입술을 헤집고 안으로 침습해 들어와 뒤엉킬 새로운 혀가 필요했다.
시시각각으로 황홀감에 취하면서 나는 누군가가 오기를 갈망했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욕정에 침대에서 내려와, 한켠에 놓인 거울앞에 앉았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 서서히 양 허벅지를 벌려 보았다.
서서히 비밀의 문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사이 극도로 팽창한 클리토리스가 충혈된 모
습을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나는 총동적으로 그것을 손가락으로 비볐다. 그러자 이내 사랑의 샘물이 넘쳐 흐르기
시작했으며, 손가락을 타고 흘러 내렸다. 샘물에는 기이한 향이 피어오르고, 끈적끈적
한 타액처럼 끈기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자세를 유지할수 없을 지경이 되어, 가쁜 호흡을 뱉으며 침대로 올랐다.
그리고 다시금 침상에 누워 허벅지를 한껏 벌리고는 뜨거워진 꽃보오리 주위를 점차
속도를 빨리 하여 리드미컬 하게 쓰다 듬었다.
열광상태에 빠진 나는 몸속에서 무언가가 폭발하는 감각을 느꼈다.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고, 엉덩이를 요동치며, 손가락의 속도를 빨리 했다.
눈앞에 현철이 자기혼자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자위를 하고 있었을때의 그의 모습처럼,
나의 안쪽 깊숙한 곳에서 피어오르는 흥분에 몸을 맡겼다.
아버지의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려 이곳을 찾은 나
인사차 들른 옆의 별장에도 누군가가 더위를 피하려 내려와 있었다.
아무리 아버지의 별장이라지만 가끔가다 내려오는 이곳엔 말상대가 없었다.
그런데, 그 새로운 인물은 나와 비슷한 연배와 사람을 끌어들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숲속이나 냇가의 후미진곳에서 키스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그 이상은 조금도 전진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낮에 꽃으로 무성한 초원에서 우연히 목격하게 된 성인남자의 성기, 그리고 그가 보여
주었던 발기된 상태. 이런 것들이 성숙한 나를 미칠정도의 육욕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어느새 긴긴 여름해도 서산마루로 지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현철은 오지 않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고, 모두 잠에 취하면, 철책을 넘어 현철의 방으로 가겠다고 나는 가슴
속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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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
저.... 이런 이야기를 하려니 무척 부끄럽네요
작년 여름에 격었던 사랑 이야기를 시작 할께요
IMF시대인 지금은 우리집도 무척이나 쪼들리지만, 작년여름까지는 전망이 좋았지요.
집안 이야기는 그만 하기로 하고 저의 이야기를 할께요
글재주가 없어서 1인칭과 3인칭을 왔다갔다 할거예요
양해하시고 읽어 주시길....... 그럼 !!!!!!
이곳은 강원도의 어느별장.
올해 대학에 들어간 여인 유화영.
그녀는 성인이 되어 처음 맞이하는 방학을 이곳 별장에서 보내기 위해 내려온 것이다.
그리 못생기지도, 그렇다고 잘생기지도 않은 그냥 귀엽다는 인상...
하지만 그녀의 몸매를 본순간 .....
대단히 무더운 여름 날씨였다.
화영은 거의 벌거벗은 몸으로 침대에 누워, 마치 물에서 방금 나온 물고기처럼 뽀얀
피부에 뽀송뽕송 땀을 흘리며 숨막히는 더위와 씨름하고 있었다.
{ 휴 더워. 그런데 어디간거지 ? }
나는 일어나 비키니 차림에 브래지어를 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밖은 흡사 한증막에 들어간 것 같은 더위였으므로, 나는 이내 다시금 나의 방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밖의 더위하고 비교하면 나의 방은 시원한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결국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태양으로 불타고 있는 소로를 달려갔다.
[ 어디있어, 대답해줘 ! ]
별장에서 얼마나 떨어졌을까 ? 가파르게 이루어진 경사를 내려서자. 아래쪽에 이끼
로 뒤덮힌 도로 가장자리를 쌓아 올린 오래된 우물이 있었고, 그보다 조금 더 아래 잔
디가 우거진 움푹한 공간이 보였다.
그곳에 있을것이라고 확신한 나는 놀래줄 심사로, 우물에 몸을 숨긴채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그곳을 관찰 하였다.
나의 예상이 맞았다.
그렇지만, 그순간 ! 나는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
나의 두 볼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으며 뜨거운 햇살이 내려 쪼이는 더위에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나의 발자국 소리를 듣지못한 현철은 자기혼자라고 생각했는지 지금까지 해오던 행
동을 계속하였다.
풀숲위에 누워서 두 다리를 벌리고는 검게 밀생한 중심부에서 머리를 쳐들고 있는 자
신의 꼬추를 한손으로 쥐고는 흔들고 있었다. 어렸을 때 그의 것을 본 적이 있는 나
는 호기심으로 그 광경을 숨어서 계속 지켜 보았다.
끝 부위는 핑크빛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그 줄기 부분을 쥐고는 리드미컬하게 자극하
고 있었다. 한동안 격한 동작을 하다가는 잠시 쉰다음, 다시금 똑같은 동작을 되풀이하
고 있었다.
눈을 감고 멍청히 입을 벌리고는 가끔식 혀로 입술을 핥았다. 입가에 황홀한 미소가
떠올랐으며, 긴 한숨을 토해내는가 싶자.그의 허벅다리와 정강이가 경련하기 시작했다.
나는 자신이 어떻게 했으면 좋을는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었다.
어째서인지 그의 행동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으므로 친구앞에 모
습을 드러낼수 없다는 판단과 동시에 남자의 관능의 비밀을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돌
아갈수 없다는 유혹이 나의 발길을 잡고 있었다.
나의 눈은 지금보고 있는 광경에 매료돼 있었다. 이런 남자의 비밀스런 일을 본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의학책이나 백과사전 등을 펴쳐보고 남자의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대략 짐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물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는 그것이 그렇듯 길고 또한 굵으며 동시에 살아있는 동물처럼 맥박친다는 것은
꿈에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더구나 현철이 오랫동안 마치 몸유병자처럼 만지작거리면서도 결코 장난으로 여길수
없는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이상했다. 그렇지만 친구의 그러한 동작을 지쳐보
고 있는동안 두려운 마음이 서서히 사라짐과 동시에 강한 호기심만이 남게 되었다.
나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 왔던길을 되짚어 가서는, 약간 높다란 언덕에 올라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힘을 모아, 이렇게 외쳤다.
[ 현철아 ! 어디있어 어디야. 지금 찾으러 간다 ]
하며 나는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달려갔다.
친구옆에 당도했을 때, 그는 예상했던 대로 옷매무새를 고쳐 놓고 있었다.
[ 난 또 누구라고 ? 화영이구나 ]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이렇게 말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의 두볼이 붉게 물들어 있으며 새까만 눈동자가 흐릿하게 반짝이고
있었고 목소리도 다소 들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 이렇게 더운데 좀 벗어 버려 !! ]
[ 싫어 ]
[ 그렇지만 나는 거의 벗은 것이나 진배 없잖아. 땀 배지 말고 벗어 버려. 응 ]
화영은 이런말을 하며 달려들어 그의 옷을 벗기려고 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황하여 그
녀의 손을 뿌리쳤다. 이런식으로 옷을 벗기려는 그녀와 벗지 않으려는 그와의 사이에
잠시동안 몸싸움이 벌어졌다.
거러다가 그만 그녀의 손가락이, 옷속에서 놀라울 정도로 딱딱해져 있는 이상한 것을
만져버리고 말았다.
[ 무엇을 움켜 쥐고 있는거야 ? ]
그녀가 순진한 척 하며 이렇게 물었다.
현철은 한 순간, 녹색의 수영복 차림의 거의 벌거벗은 것과 진배없는 멋있는 그녀의
육체에 사로잡혔다. 그러자 아랫배에서 치밀어 오르는 격렬한 맥박을 더 이상 콘트
롤하지 못하고 분노를 터뜨리듯이 이렇게 말했다.
[ 알고 싶어. 정말로 ? 나는 발기해 있었어.
그래서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네가 모두 망쳐놓고 말았어 ! ]
[ 망쳐 놓았다니, 그게 무슨 말이니. 아직도 씽씽하면서 ]
그러자 이번에는 현철이 화를 누그러 뜨리고는,
[ 화영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거야 ]
[ 내가 어리다고, 철이 보다 고작 한 살이 아래인데 ]
사실 현철은 화영보다 한 살이 위였으며 대학 2학년생 이었다. 그 역시도 매우 엄격
한 집안에서 자랐으므로 여자 관계가 거의 없다시피 하였다. 그 또한 잘 생긴 얼굴로
여학생들의 동경을 받았지만, 거의 여성관계는 없었다.
화영은 위를 보고 벌렁 누워 두팔을 머리뒤에 고였다.굳게 오무린 하체가 가늘게 떤다.
현철이 하고 있었던 그 동작을 자기가 직접 해주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게다가 정말로 상냥한 남자라며느 어디라는 말 대신에 알고 싶어 하는 것을 가르쳐줘
도 좋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볼을 빨갛게 상기시키며 이렇게 물었다.
[ 발기가 무슨 뜻이지 ? ]
[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까 ? ]
[ 그건 간단하지 뭐. 보여주면 될게 아냐 ..... ]
[ 정말 ? 정말 보고 시단 말이지 두려워하지 않겠어 ? ]
[ 두렵긴 뭐가 두려워. 보여줘 ! ]
그러자 현철은 옷 앞을 풀어 헤쳤다.
뜻밖의 화영의 출현으로 위축되었던 그의 성기가 다시금 기운을 차리고 빨갛게 솟아
올라 꿈틀거리고 있었다.
[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봤니 ? ]
화영은 입술이 마르고 목이 막혀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가 다시금 마스터베이션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그녀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시선을 그녀에게 못박고 있었다.
[ 마음에 들었어 ? ]
약간 쉰 목소리로 그가 물었다. 화영은 눈을 깜빡이며, 볼이 한층 더 붉게 물들었다.
[ 너 지금 어떤 기분이니 ? ]
나는 겨우 이렇게 말할수 있을 정도였다.
[ 잘 모르겠어.그렇지만 네 손으로 해주면 지금보다 천배정도 좋을거야.해주지 않을래]
[ 그럴수는 있지만, 제대로 해줄수 있을 것 같지 않아 ]
[ 한번도 해본적이 없니 ]
[ 응, 없어, 맹세코 벌거 벗은 남자 아이를 본 적이 없어 ]
[ 애무하는 법 가르쳐 줄까 ? ]
[ 그래 가르쳐 줘, 잘못 한다고 웃으면 안돼 ........ ]
[ 웃지 않을게 ]
화영이 손을 뻗어 왔다. 그려면서 떨리는 손가락이, 발기한 성기의 타오르는 듯한 피부
에 와서 닿았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났다.
[ 화영양 ! 어디있죠 ? 점심식사 시간인데 ]
별장에서 일하는 하녀 아가씨의 목소리 였다.
[ 오늘은 정말 재수 없군. 또 중지해야 하다니 ]
욕구불만으로 이렇게 그가 중얼 거렸다. 그녀도 실망한 나머지 발을 동동 굴렀다.
[ 지금 몇시지 ? ]
[ 1 시 예요 ]
[ 여기서 이러고 있을수는 없어. 식사하러 가자구, 오늘밤에 모두 잠든후에 내가 너의
방으로 찾아갈 테니까 기다려 쥐 ...... ]
[ 그게 좋겠어. 기다리고 있을게 ]
화영은 이렇게 말하자 몸을 일으켜 먼저 달려갔다. 비키니 차림의 그녀의 탄력있는 엉
덩이와 화사한 몸통 그리고 새하얀 허벅지가 자극적이었다.
얼마전부터 현철은 화영의 별장에 머물게 되었다.
몇일간의 피서를 마치고, 화영의 부모들이 돌아가려 하자, 화영이 자신은 좀더 있다가
올라간다고 하자.
화영의 부모가 가정부와 화영 두 여자만을 남겨둘수 없다고 하자, 이곳에 와서 알게된
그를 추천하였고, 화영의 부모도 몇일이지만 현철을 지켜보니 무척이나 착실하고 듬직
한지라 그를 이곳에서 머물도록 하고 화영의 부모는 먼저 상경한 것이다.
현철도 화영의 뒤를 이어 식당으로 들어갔다.
점심을 함께 나눈후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침대에 눕자, 현철은 두 번씩이나 불유쾌하게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마스터베
이션을 다시하기 시작하였다. 젊고 싱싱한 아가씨와 유희를 즐기려면 한번쯤 처리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윽고 그의 손가락 춤으로 인해,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감미로운 극점에 이르려
하고 있었다. 그대로 계속한다면 이내 절정에 이를것만 같았다.
그는 사정을 억제하기 위해 손을 떼고는 엎드려 누웠다. 그렇지만 성기가 시트에 닿는
것만으로도 쾌락의 흥분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현철은 눈을 감고 화영의 미끈한 몸매를 상상 하였다.
[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를거야 ! 그게 분명해. 화영은............ ]
현철은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들었다.
[ 그렇지만, 소질은 충분해 ! 조금전에 나를 치텨보고 있었던 눈에는 타는 것 같은 열
기가 있었어. 정말로 기대해 볼만할 거야 ]
현철은 눈을 감고 붉게 융기된 몸을 서서히 아래 위로 흔들었다. 그러자 색다른 쾌감
이 몸에 전달돼 왔으므로 도중에서 중지할 수가 없었다.
순간, 콘트롤할수 없는 쾌감이 온몸에 계속해서 일어나며, 성기를 팽창시킴과 동시에
맥박치게 하였다. 그러자 마자 엄청나게 많은 액체가 뿜어져 나왔다.
[ 아앗 ! 헉........ ]
그는 신음소리를 토해 냈다.
아찔한 쾌감과 함께, 어둠의 밑바닥으로 떨어지듯 감미로운 추락의 감각에 취하면서
서서히 수면에 빠져든다.
한편,
화영도 자기방의 작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
미리 수영복과 브래지어를 벗어 두었다. 냉방이 돼 있는 방에서 완전히 벌거벗고 있자.
다시없이 기분이 좋았다.
브론드의 잔디가 돋아있는 하복부 위에 손바닥을 올려놓고 현철이 오기를 기다렸다.
오전의 그 비밀의 공간에 그대로 있었다면, 오늘밤이 되기전에 그녀는 파과의 경험을
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진정한 어른이 되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화영은 절반쯤 눈을 감고는 현철의 성기를 눈 앞에 그려보려고 하였다. 성인남성의 성
기를 상상만해도 달콤한 흥분에 휩싸였다.
점차 서서히 화영의 손은 밑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하였다.
브론드의 숲을 벌목하던 손길은 조바심하듯이 축축한 조개 사이로 헤집고 들어가 상
큼한 꽃의 입술모양을 한 꽃잎사이에 들어박혀 있는 작은 봉우리 위에 멈추어섰다.
잠시 봉우리의 부드러움을 음미하던 손길은, 현철의 흉내를 내어 두 손가락으로 클리
토리스를 찝었다. 그렇지만 너무나 작았으며 또한 미끈거렸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잡는 것을 포기하고, 손가락 끝으로 쓰다듬었다.
아아 ! 그런데도, 대단히 기분이 좋았다. 화영으로서는 그 기분을 비교할 만한 것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뜨겁고도 평온했으며 안쪽 깊숙한 곳의 조바심과 동시에 이상적인 편안함, 이런것들이
머릿속의사고와 자궁의 충동을 지배하는 조화속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는 느낌이었다.
별장의 어딘가에서 소리가 났다. 나는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던 손을 멈추었다.
그리고,혹시나 현철이 아닌가 하고 귀를 기울였다.
[ 아아 ! 어서 와줘 ! ]
나는 누구에게 들킬 것 같은 두려움과 함께, 가슴졸이며 기도하였다.
그렇지만 그가 아니었다. 키우고 있는 고양이나 개가 낸 소리 같았다.
그후, 한동안을 더 기다렸지만, 현철은 오지 않았다. 복도에서 누구를 만나지 않을까
싶어 겁먹고 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
기다란 발코니가 모든방에 달려 있었다. 그러므로 발코니로 구획짓고 있는 낮은 봉만
넘어서면 올수가 있는 것이다. 주위를 살피며 복도로 오는것보다 편할 것인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조바심은 점점 더해져 갔다. 나의 손가락은 계속 율동하고..
답답하고 감미로움이 섞인 감각- 아무리 날개짓을 해도 비상할수 없는 어린새의 펄럭
임과 같이 - 나는 사타구니를 열었다 닫았다 하며 공허하게 몸부림치고 있었다.
무언가가 부족하였다. 손가락이 불러오는 이 은근한 희열, 이 단계를 뛰어넘기 위해서
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 필요 하였다.
나의 오직 현철이 어서 오기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었다. 태양아래 우뚝솟아 있었던, 그
의 성기의 이미지가 나의 피를 타오르게 하고 있었다.
유방이 욱신 거렸다.
딱딱하게 돌출된 유두의 끝이 아플 정도였다. 손으로 눌러보자 뜨거움이 손바닥을 타
고 전해져왔다. 손가락 사이에 끼우자 온몸에 뜨거운 욕망의 물결이 피어올랐다.
나의 입술을 헤집고 안으로 침습해 들어와 뒤엉킬 새로운 혀가 필요했다.
시시각각으로 황홀감에 취하면서 나는 누군가가 오기를 갈망했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욕정에 침대에서 내려와, 한켠에 놓인 거울앞에 앉았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 서서히 양 허벅지를 벌려 보았다.
서서히 비밀의 문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 사이 극도로 팽창한 클리토리스가 충혈된 모
습을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나는 총동적으로 그것을 손가락으로 비볐다. 그러자 이내 사랑의 샘물이 넘쳐 흐르기
시작했으며, 손가락을 타고 흘러 내렸다. 샘물에는 기이한 향이 피어오르고, 끈적끈적
한 타액처럼 끈기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자세를 유지할수 없을 지경이 되어, 가쁜 호흡을 뱉으며 침대로 올랐다.
그리고 다시금 침상에 누워 허벅지를 한껏 벌리고는 뜨거워진 꽃보오리 주위를 점차
속도를 빨리 하여 리드미컬 하게 쓰다 듬었다.
열광상태에 빠진 나는 몸속에서 무언가가 폭발하는 감각을 느꼈다.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고, 엉덩이를 요동치며, 손가락의 속도를 빨리 했다.
눈앞에 현철이 자기혼자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자위를 하고 있었을때의 그의 모습처럼,
나의 안쪽 깊숙한 곳에서 피어오르는 흥분에 몸을 맡겼다.
아버지의 별장에서 여름을 보내려 이곳을 찾은 나
인사차 들른 옆의 별장에도 누군가가 더위를 피하려 내려와 있었다.
아무리 아버지의 별장이라지만 가끔가다 내려오는 이곳엔 말상대가 없었다.
그런데, 그 새로운 인물은 나와 비슷한 연배와 사람을 끌어들이는 무언가가 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숲속이나 냇가의 후미진곳에서 키스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그 이상은 조금도 전진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낮에 꽃으로 무성한 초원에서 우연히 목격하게 된 성인남자의 성기, 그리고 그가 보여
주었던 발기된 상태. 이런 것들이 성숙한 나를 미칠정도의 육욕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어느새 긴긴 여름해도 서산마루로 지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현철은 오지 않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고, 모두 잠에 취하면, 철책을 넘어 현철의 방으로 가겠다고 나는 가슴
속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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