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절대 음주운전 하지 마라.....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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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작년 6월 29일로 거슬로 올라간다.
집에 너무 안좋은일이 겹쳐서 술을 많이 먹었다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하는거다
그때는 그래도 괜찮은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영업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가정사로 괴로워 하다가 아침까지 술을 먹다보니
6시가 되더라... 그래서 그래서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8시까지 출근이라
시계를 보니 6시 50분이더라... 식당에서 회사까지 한 30분 거리니깐 바로 출근해야지... 대리를 부르려고 전화했는데
그시간때에 대리기사가 없더라.. 다 힘들게 일하시면서 저녁에 투잡뛰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기분도 꿀꿀하고 비도 야리꾸리하고 내리고 해서... 천천히 운전을 하고 가고 있었다.
80키로 규정 도로에서 약 70키로로 가고 있었는데 술을 먹어서 좀 용감해 졌는가 앞에 차에 좀 붙어서 가고 있었는데
신호등이 분명히 파란불이었는데 느닷없이 황색불로 바뀌더니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잡더라
놀란 마음에 나도 브레이크를 밞았는데 차도 꼬지고 비가 와서 노면이 미끄러워서 속도도 못줄이고 그냥 뒷차에 갔다 박더라
안전벨트도 안매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버쩍들어서 나와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고 이마에서는 피가 줄줄줄 흐르더라
그러다가 갑자기 쓰러진것 같아... 일어나 보니 의사가 내 이마를 꼬매고 있고 옆에 경찰이 두명있더라...
나도 어린나이가 아니라 사고 나면 명함주고 보험 처리 해준다 하고 그 자리를 떳었어야 했는데 내가 많이 다쳐서...
누워 있는데 경찰이 불라고 해서 불었다... 몇번 아파서 못불겠다고 버티다가 술냄새가 나서 어쩔수 없다며 불으라길래
불었더니 1.127이 나왔다.
하늘이 막막했다. 운전면허는 당연히 취소고, 벌금에, 직장도 못다닐거고.......... 한순간의 실수지만 진짜 암담하더라....
나 다친것도 억울하고.. 앞이 깜깜해 지면서 어떡게 해야 할질 모르겠더라... 한순간의 직장, 돈, 모든걸 잃을 것같은
생각이 찾아 왔고... 세상이 살기 싫어지고 내 자신이 너무 병신같고 짜증나고 밉더라...
일게이들아... 근데 세상은 아직 살만하더라.. 앞차가 많이 다쳤는데 괜찮냐고.. 합의 필요 없고 그냥 합의 봐줄테니깐 차만 고쳐주라고 하고
직장에서도 일단 면허증 딸때까지 내근직으로 돌려줄테니깐 채권관리하고 영업관리하고 하라더라...
너무 고맙고, 내가 무슨 복을 타고 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영업직이 아니고 관리직을 하다보니깐 이것저것 배울것도 많고 그래서
열심히 하니깐 인정받고 내년에는 대리로 진급할것 같다....
일베하면서 늘 힘이 많이 됐었고, 잡지식이지만 배울것도 참 많았던것 같다! 몇 유입된 병신들이 물을 흐려놓긴 했지만,,,,,
그중에도 좋은글 지식글 잼있는 짤, 정말 약빨고는 나올수 없는 땅끄성크들을 보며 삶의 활력이 됬다.
이제 연말이다... 절대 네버 음주운전하지 말고 꼭 대리부르고 대리가 없다고 해서 운전하지 말고 택시 타고 가라
벌금에 합의금에 면허 취소에 정말 자신도 망치고... 상대방이 다쳐봐라.. 그럼 살인자 되는거야
선거들 많이 하고 마지막으로 인증사진 올릴께... 니네들이 안믿으니깐~~ 의심많은 일게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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