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야기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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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시작
나름 누나를 위로한답시고 뭔가 선을 넘은 느낌이다. 두 손을 다친 누나를 보살피기 위해 누나의 몸 곳곳을 닦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는 일들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누나의 트라우마까지 내가 책임지게될 줄은 몰랐다. 침대에 누웠지만 쉽게 흥분이 가라 앉지 않는다. 삼일은 쫄쫄 굶은 사람이 앞에 진수성찬을 두고 미친듯이 먹어댄 모습과 다름 없었을 것이다. 막상 행위 도중에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서 머릿속에서 상황을 정리하다보니 아랫도리가 뻐근-해진다. 누나를 보았다. 반대쪽으로 돌아 누워 있었다.
-누나.
-… 응.
-누나는 안 더러웠어. 그냥 그 놈이 더러운 놈인 거야. 그 놈이 이상한 거야.
-…
-난 누나가 이제 괜찮았으면 좋겠어.
-…
-그리고 우리가 뭐….음…. 암튼 나도 괜찮아.
무언가 잘못이 되면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진정시키는 방법도 꽤나 좋은 방법인 듯 싶다. 난 누나와 내가 어느 경계를 넘은 듯 한 상황을 누나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난 기꺼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누나를 도왔고 누나의 반응을 살펴보고 싶었다. 나처럼 경계를 넘은 듯한 이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았나 궁금했다. 약간은 그런 모습을 보이긴 했다. 그런데 그런 쪽으로 계속 생각하다가는 누나와 나의 관계는 멀어질 가능성이 있을거 같아서 조심히 말을 걸었고 누나는 조금씩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듯 싶었다. 다행이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소곤소곤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잠든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있어 슬쩍 잠에서 깨어버렸다. 덮고 있던 이불은 하반신만 덮고 잤기 때문에 무겁진 않았는데.. 잠결이라 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잘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 겨우 떠서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해보려 했다.
누나였다. 누나는 한쪽 팔은 내 가슴에 올려두고 한쪽 다리를 내 하체 올려두고 있었다. 다리를 들어 올린터라 이불까지 내쪽으로 다 넘어온 상태고 누나의 다리는 미끈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아까 그 행위 이후로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벗겨진 상태였다. 고개를 슬쩍 들어보니 누나 엉덩이가 탐스러운 모습으로 도드라져 보였다. 그리고 내 왼쪽 어깨도 압박감이 있었다. 누나가 내 왼쪽 팔에 얼굴을 딱 붙이고 자고 있었다. 누나가 숨을 쉴 때마다 내 팔에 누나의 숨결이 느껴졌다. 누나의 숨결이 자꾸 내 팔을 간지럽히고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남아 있으면서 점점 정신이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나의 다리가 내 몸에 올라와 있다는 것도 신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슬금슬금 누나의 체향이 내 코로 오기 시작했다. 깊이 들여 마시니 누나가 내 몸을 감싸는 듯 싶었다. 누나의 체향이 내 몸을 휘감는 것 같았다. 점점 아랫도리에 힘이 집중되고 있었다. 내 의지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내가 생각하기 전에 이미 빳빳해지고 있었고 난 그걸 깨달았을 뿐이다.
누나의 다리에 깔렸다가 살아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 놈 때문에 아랫도리가 뻐근했다. 다행히 아래로 쳐져있던 상태가 아니라 곧바로 배꼽 쪽으로 자라났지만 다리에 눌려서 힘겨워하는 건 그대로였다. 피가 몰려 뜨끈해지는 그 녀석 위에 누나의 다리가 걸쳐져 있고 왼쪽팔에는 누나의 숨결이 퍼지고 있었다. 팔이 점점 뻣뻣해지는 느낌이다.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아무렇지 않겠지만 의식적으로 움직이면 누나가 깬다! 라는 느낌에 움직이려 하지 않으니 경직되는 그 느낌. 그때 느꼈다 손등이 누나의 치골에 닿아 털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손가락이 반대로 접힌다면 난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만질 수 있었을 것이다. 아까부터 까칠한 느낌은 얇은 여름 이불이 아니라 털이었다. 왼팔이랑 아랫도리에만 신경 쓰다보니 손에 무슨 상황이 있었는지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것이다.
손가락을 미세하게 움직여 진짜 털인지 느껴보았다. 누나는 털이 많은 편이 아니고 게다가 치골 부위에만 털이 모여있는 형태였다. 음순 쪽엔 거의 없었다. 치골 주변에도 길쭉한 타원형 모양으로 살짝, 군락을 이뤘을 뿐이다. 누나의 털은 내 왼손 검지손가락에서 시작해서 약지 손가락에 겨우 걸쳤다. 그 정도밖에 없었다. 손가락을 슬쩍슬쩍 움직이다 보니 대략 파악이 되었다. 그리고 확실히 내 손은 거기에 있다.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더 조심해야 할 거 같았다. 더욱 경직되는 내 팔이다.
그때 팔에 전달되는 느낌이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 누나가 숨쉴 때마다 코에서 일정한 속도와 간격으로 일정한 양이 내 팔을 간지럽혔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뭐랄까.. 속도는 모르겠는데.. 그 세기가 약간 강해졌다고나 할까…. 왜 그런가 싶어 고개를 돌렸다. 돌릴 때만해도 누나는 자는 것 같았다. 그런데 순간 눈이 천천히 떠지기 시작했다. 누나의 숨이 더 거칠어지는 느낌이다. 팔에 닿는 누나의 숨결이 좀 더 달라졌다. 누나와 내 얼굴은.. 한 뼘 거리나 되려나. 누나를 응시했다.
누나의 다리가 살짝 움직였다. 딱히 의미 있는 행동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누나의 눈은 어떤 의미를 보내는 듯한 눈길이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노력했다. 누나가 내 팔에 얼굴을 파묻었다. 파묻으면서 나를 감싼 다리도 살짝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곧 다시 파묻은 얼굴을 꺼내 나를 쳐다보았다. 누나의 눈빛을 이제 알 것 같았다. 누나는 이미 초월한 눈빛이었다. 나?? 난 이미 아까 초월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누나가 그냥 여자 같다고 느껴졌고, 누나가 다친 동안에는 내가 보살펴야 할 존재이기도 하지만 보살핌을 통해서 내가 맘껏 만져볼 수 있는 그런 여자이기도 했다. 솔직히 어느 순간부터 노동이라기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을 뿐이다.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여자의 몸을 만지고 성적인 욕구를 챙긴다는 그런 행동이 자리 잡은 것이었다. 물론 그것만을 바라보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요 며칠간 내가 성적인 대상으로 여겼던 그 여자가 나에게 의미 있는 눈빛과 몸짓을 보내고 있다. 나.. 망설여야 할 이유가 있나?
난 조심스럽게 왼손을 뒤집어서 누나의 계곡으로 내 손가락들을 보냈다. 수풀을 해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그 곳으로 다섯 개의 손가락이 움직였다. 움직이자마자 누나는 눈을 지긋이 감아버렸다. 이건 무슨 싸인일까… 난 오른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잡아 끌었다. 주물럭 주물럭 대면서 엉덩이의 탄력을 맘껏 느꼈다. 엉덩이부터 허벅지로 이어지는 그 각선미는 내 손안에 있었다. 그 손을 곧바로 누나의 가슴으로 올려버렸다. 가슴을 빠르면서 부드럽게 쥐었다. 강하게.. 약하게… 누나가 눈을 뜬다. 숨을 빠르게 쉬기 시작한다. 다시 눈을 감아버린다.
오른손으로 누나의 턱을 귓볼부터 살며시 쓸어 내렸다. 누나가 눈을 떴다. 누나의 입술은 닫힌 듯 벌린 듯 알 수 없었지만 관능적이었다. 천천히 입을 가져다 댔다. 코 앞까지 갔을 때 누나가 눈을 살며시 감아버렸다. 그리고 내 입술과 누나의 입술이 교차해버렸다. 본능 적인 움직임이었다. 계산 따윈 없었다. 누나의 입술을 녹아 내리는 아이스크림 핥듯이 탐해버렸다. 어느 순간 누나의 혀가 들어옴을 느껴졌고 나의 혀로 반갑게 맞이해줬다. 혀가 달았다. 누나의 입술은 더 달았다. 호흡이 가빠졌다. 내 아랫도리는 굉장히 낯선 느낌이었다. 이렇게 팽창한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단단한 상태.. 또 본능에 이끌렸다. 다음 순서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벌떡 일어나 누나의 다리를 벌렸다. 아까 내가 번들번들하게 만들었던 누나의 보지가 보였다. 어두운 빛에 가려 또렷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 보였다. 다시 돌진했다. 조금전까지 누나의 입술을 빨아먹던 내 입이 이제는 보지를 빨아먹는다. 아까 내가 발라놓았던 침냄새와 누나의 냄새가 섞여있었다.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흥분되는 냄새.. 더욱 빨리 빨아서 그 냄새를 먹어버리고 또 다른 새로운 냄새를 발라버렸다. 누나 호흡이 굉장히 급격히 변하고 있었다. 나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고 윗도리를 벗어버리고 반바지를 벗어버렸다. 반바지 속엔 팬티가 없었고 벗자마자 위용을 드러내는 내 자지는 자신이 들어갈 곳을 잘 알고 있어보였다. 누나를 보았다. 나를 바라보며 어떤 것을 갈구하는 듯한 누나의 눈빛을 읽었다. 누나의 다리를 더 벌리고 자지를 보지에 꽂았다. 잘 안됐다. 난 처음이니까. 손으로 빳빳한 녀석에게 길을 찾아주었고 나는 천천히 허리를 밀어버렸다.
-아학!!!!!!! 아~! 아흣
-헉..허억..
-흐읍.. 흐응…..하악…흣……
누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애타는 듯하면서도 뭔가 이겨내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천천히 움직였다. 누나의 보지안에 내 자지가 들어갔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보금자리였다. 따스하면서도 부드럽고 또한 사방으로 전해져오는 압력이 강하고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곳을 자지로 관통하고 있었다. 누나 보지는 내 자지를 반겼고, 내 자지는 누나 보지를 가득 채워버렸다.
-허억허억 컥 컥
-아항~ 아항~ 잠깐.. 하아학
그 따듯함을 느끼고 완벽한 부드러움을 오래 느끼지는 못했다. 몇 번 반복 했으려나.. 허벅지부터 찌릿함이 전해져오다가 내 자지를 통해서 뭔가가 쭉 뽑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정해버린 것이다. 몇 번 밀어 넣어보지도 못했는데 사정해버렸다. 그리고 누나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몸에 급속도로 피곤이 몰려오면서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쓰러지면서도 누나에게 엎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몸을 옆으로 비틀어서 넘어졌다. 몸이 무겁다. 눈이 감겨지고 있고 자지엔 뭔가 아름다운 감촉이 남아있다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눈떠보니 아침이었다. 누나는 이미 일어나 있었고 침대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눈을 뜨니 누나가 매우 편안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것이었고 때론 가벼운 미소도 지어 보이고 있었다.
-누나… 잘잤어?
-…덕분에 잘잤어.
-…어제 기억나?
-너봐.. 옷 다 벗고 있잖아… 당연하지…
-…근데 누나 임신하면 어떡하지..?
-임신 가능기간 아니야.. 걱정마.
-………근데 누나. 우리 괜찮은거지?
-…응. 괜찮아.
-…다행이다. 난 좀 떨렸어 사실…
-...나도. 근데 지금 모르겠다. 그냥 홀가분해. 좋아. 기분 좋아 지금.
-다행이다. 근데.. 우리 씻어야겠지? 씻겨줄게.
누나와 나는 둘 다 다 벗은채로 욕실로 들어갔다. 레지던스에 있는 욕실은 욕조는 없었고 유리문으로 칸이 나눠진 식이었다.
-니가 나 목욕 시켜주면서 여태 옷 벗은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은 같이 하는거 같다…ㅋ…
-그러네 .. 하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지 반쯤 발기되어 약간 덜렁덜렁 거리는 상태였고 우선 오줌을 먼저 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나 나 오줌 좀 먼저…
-그래 먼저 해.
내가 변기 커버를 올리고 자지를 잡고 조준을 하자 누나는 그것을 신기하단 듯이 계속 쳐다봤다. 누가 오줌을 누는 것을 쳐다보는 것은 가끔 남자화장실에서 겪을 수 있는 것이지만 옷을 다 벗은 상태로 그런적은 없었다. 그런데 누나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반쯤 발기되어 있는 내 자지에서 힘겹게 오줌이 나왔다. 다 누고 난 뒤 물을 내리려는데 누나가 말렸다. 누나는 변기 커버를 내리고는 자신이 거기에 앉았고 쪼르르륵 소리를 내면서 오줌을 눴다. 오줌을 누면서 위로 나를 쳐다보며 베시시 웃었는데… 정말 귀여웠다. 사랑스럽다는 표현도 어울릴거 같았다. 귀요미.
누나가 오줌을 다 누고 난 후에 샤워부스로 들어가서 샤워를 시작했다. 내가 먼저 후다닥 샤워를 마치고 누나를 씻겨주었다. 딱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한 것도 아니고 해서 진짜 닦아야할 부분만을 닦았다. 샤워부스에 누나를 앉히고 다리를 벌리게 했다. 누나의 보지 주변엔 내 정액이 나와 굳어져있었다.
-이거… 많이 찝찝했겠다. 내가 어제 처음 한거라…
-너? 처음이었어?? 헉.. 신기하다.. 그랬구나. 그래서 너 바로 쓰러졌구나.
-몰라 그냥 사정하는데 찌릿찌릿하면서 힘이 쭉 빠지더라고…
-내가 막 찌릿찌릿해?ㅋㅋ
-…응. 내 손하고 달라.
-어우 뭐야 너…ㅋㅋ
누나 보지에 말라붙은 내 정액을 내 손으로 제거해야했다. 샤워기로 반쯤 날려버리고 나머지는 손가락으로 빼내었다. 안나와도 거기에선 괜찮겠지 뭐.. 그리고는 누나를 세워서 다리를 벌리게 한뒤 샤워기로 누나 보지에 물을 쐈다. 그러면 좀 더 깨끗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누나를 닦는 사이 어느 새 아랫도리가 덜렁덜렁 내 심장움직임에 맞춰 끄떡이고 있었다.
-야 너 이거…
누나가 그 상황을 눈치채고 나니 이 놈은 더 빳빳하게 세워졌다.
-야… 너 샤워기 좀 꺼봐…
누나의 부탁에 샤워기를 껐다. 그때 누나는 허리를 굽혀서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물에 적셔져 약간 차가워졌던 내 자지를 누나는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누나의 보지보다 뜨겁게 느껴졌다. 귀두 아래쪽에 혓바닥이 움직이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짜릿함이 발바닥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누나 아윽!!! 허억 허억
누나는 손을 쓸 수가 없었기에 머리를 살짝살짝 움직이고 혓바닥을 이용해서 내 자지를 최선을 다해 어루만져 주었다. 그리고 내 자지가 항복하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금방 나와버렸다. 난 누나에게 신호를 알리지도 못하고 그저 헉헉 대고 있었기 때문에 누나 입안에 내 좆물이 그대로 들어가버렸다. 누나는 끝난 것을 알고 그대로 정액을 모아 바닥에 뱉어버렸다.
-…너두 어제 해줬잖아. 나도 어제 해주고 싶었어. 그런데 기회가 없었잖아.. 오늘 이렇게 너한테 해주니까 좋네.
-후우아…. 누나 이거는 또 다르다. 미안해 나온다는 말도 못했어.
누나는 말없이 웃었다. 누나의 혓바닥이 내 기둥 아랫면을 훑을 때는 그야말로 천국과 다름없었다. 그런 쾌감은 정말이지 달랐다. 뜨겁고 강한 자극이었다. 오럴섹스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 샤워를 마치고 허기를 진 배를 채우려고 어제 사온 것들을 대략 식탁에 차려냈다. 누나는 어제 벗어놓은 티셔츠를 입혔는데 티셔츠가 몸아래로 찰랑 떨어지면서 골반뼈를 살짝 가렸다. 그 아래는 그리 많지 않은 털이 살짝 보였는데 다 벗은 상태보다 더욱 예뻐보였다. 누나의 팬티는 입히지 않기로 했다. 누나도 별 생각 없어 보였다.
누나 옆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기 좋게끔 세모꼴로 잘라서 입에 한 조각씩 넣어주었다. 누나는 한 조각을 다 먹으면 그냥 코맹맹이 소리로 응응! 이러기만 했고 난 하나 더 달라는 의미로 듣고 한 조각 더 들었다. 누나가 입을 아~ 하면서 예쁘게 벌린다. 넣어주는 듯 하다가 살짝 뺐다. 약간 짜증이 섞인 듯한 소리로 또 응응!! 이런다. 이러면 안되는데 누나가 귀여워 보인다. 누나 입에 살포시 넣어주면서 입술에 묻은 마요네즈를 닦아냈다. .. 손가락으로 마요네즈를 밀어내듯이 닦았다. 충분히 닦아내고도 넘칠 그런 힘으로 닦아내니 입술도 살짝 내 손가락을 딸려오면서 그 탄력이 내 손가락에 전해져 왔다. 탱탱하다. 손가락을 놓자 입술이 그 탄력을 자랑하듯 재빠르게 제자리로 돌아간다. 누나는 닦아주던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난 괜히 부끄러워졌다. 헛기침을 한 번하고 다시 내가 먹던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다.
난 이미 두 개의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누나는 하나만 겨우 먹은 상태. 하나만 더 만들어달라고 했다. 하나 더 만드는 거야 문제 없지. 빵을 토스트기에 굽고 슬라이스 치즈를 깔고 슬라이스 햄을 그 위에 얹고, 저며놓은 양상추를 살짝 올려놓고 마요네즈를 지그재그로 뿌리기 시작했다. 마요네즈가 양상추 위에 올라가는데 문득 입술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왠지 뒷목부터 짜릿한 느낌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급작스레 얼굴이 빨개지는 느낌이 들었다. 손끝에는 아직 누나의 입술의 여운이 남아 있긴 했다. 그 순간 괜히 마요네즈를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 바깥으로 살짝 나온 마요네즈를 누나의 입술을 만졌던 손가락으로 빵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촉감을 느꼈는데.. 내가 기대하던 그것과는 달랐다. 그러면서 내가 기대했던 그 촉감을 가진 누나 얼굴을 한 번보고, 누나 입술을 한 번 보았다. 야릇한 느낌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 느낌을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나도 아니고 내 아랫도리였다. 자지가 커지기 시작했다. 식탁 위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이라도 하는 것처럼 목을 길게 빼고 노력하는 듯 보였다. 어느 새 단단해질 만큼 단단해져서 이놈이 껄떡이기 시작했다. 마요네즈를 마저 다 뿌리고 나머지 한쪽 식빵으로 덮어두긴 했는데.. 만들어 샌드위치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누나를 봤다. 누나도 나를 본다.
누나의 입술을 봤다. 누나의 입술도 나를 본다.
누나의 입술을 내 입술로 만져봤다. 누나의 입술도 내 입술을 만진다.
누나의 입술을 내 입술로 빨아봤다. 누나의 입술도 내 입술을 빨았다.
식탁에서 누나와 키스를 했다. 누나와의 키스는 빵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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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이 8부를 올렸던 날입니다. 3개월만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집필실에 글을 남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글 써놓고도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못 올렸지만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작
나름 누나를 위로한답시고 뭔가 선을 넘은 느낌이다. 두 손을 다친 누나를 보살피기 위해 누나의 몸 곳곳을 닦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는 일들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누나의 트라우마까지 내가 책임지게될 줄은 몰랐다. 침대에 누웠지만 쉽게 흥분이 가라 앉지 않는다. 삼일은 쫄쫄 굶은 사람이 앞에 진수성찬을 두고 미친듯이 먹어댄 모습과 다름 없었을 것이다. 막상 행위 도중에는 몰랐는데 끝나고 나서 머릿속에서 상황을 정리하다보니 아랫도리가 뻐근-해진다. 누나를 보았다. 반대쪽으로 돌아 누워 있었다.
-누나.
-… 응.
-누나는 안 더러웠어. 그냥 그 놈이 더러운 놈인 거야. 그 놈이 이상한 거야.
-…
-난 누나가 이제 괜찮았으면 좋겠어.
-…
-그리고 우리가 뭐….음…. 암튼 나도 괜찮아.
무언가 잘못이 되면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진정시키는 방법도 꽤나 좋은 방법인 듯 싶다. 난 누나와 내가 어느 경계를 넘은 듯 한 상황을 누나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난 기꺼이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누나를 도왔고 누나의 반응을 살펴보고 싶었다. 나처럼 경계를 넘은 듯한 이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았나 궁금했다. 약간은 그런 모습을 보이긴 했다. 그런데 그런 쪽으로 계속 생각하다가는 누나와 나의 관계는 멀어질 가능성이 있을거 같아서 조심히 말을 걸었고 누나는 조금씩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듯 싶었다. 다행이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소곤소곤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잠든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있어 슬쩍 잠에서 깨어버렸다. 덮고 있던 이불은 하반신만 덮고 잤기 때문에 무겁진 않았는데.. 잠결이라 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잘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 겨우 떠서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해보려 했다.
누나였다. 누나는 한쪽 팔은 내 가슴에 올려두고 한쪽 다리를 내 하체 올려두고 있었다. 다리를 들어 올린터라 이불까지 내쪽으로 다 넘어온 상태고 누나의 다리는 미끈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아까 그 행위 이후로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벗겨진 상태였다. 고개를 슬쩍 들어보니 누나 엉덩이가 탐스러운 모습으로 도드라져 보였다. 그리고 내 왼쪽 어깨도 압박감이 있었다. 누나가 내 왼쪽 팔에 얼굴을 딱 붙이고 자고 있었다. 누나가 숨을 쉴 때마다 내 팔에 누나의 숨결이 느껴졌다. 누나의 숨결이 자꾸 내 팔을 간지럽히고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남아 있으면서 점점 정신이 또렷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나의 다리가 내 몸에 올라와 있다는 것도 신경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슬금슬금 누나의 체향이 내 코로 오기 시작했다. 깊이 들여 마시니 누나가 내 몸을 감싸는 듯 싶었다. 누나의 체향이 내 몸을 휘감는 것 같았다. 점점 아랫도리에 힘이 집중되고 있었다. 내 의지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내가 생각하기 전에 이미 빳빳해지고 있었고 난 그걸 깨달았을 뿐이다.
누나의 다리에 깔렸다가 살아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 놈 때문에 아랫도리가 뻐근했다. 다행히 아래로 쳐져있던 상태가 아니라 곧바로 배꼽 쪽으로 자라났지만 다리에 눌려서 힘겨워하는 건 그대로였다. 피가 몰려 뜨끈해지는 그 녀석 위에 누나의 다리가 걸쳐져 있고 왼쪽팔에는 누나의 숨결이 퍼지고 있었다. 팔이 점점 뻣뻣해지는 느낌이다.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 아무렇지 않겠지만 의식적으로 움직이면 누나가 깬다! 라는 느낌에 움직이려 하지 않으니 경직되는 그 느낌. 그때 느꼈다 손등이 누나의 치골에 닿아 털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손가락이 반대로 접힌다면 난 누나의 클리토리스를 만질 수 있었을 것이다. 아까부터 까칠한 느낌은 얇은 여름 이불이 아니라 털이었다. 왼팔이랑 아랫도리에만 신경 쓰다보니 손에 무슨 상황이 있었는지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것이다.
손가락을 미세하게 움직여 진짜 털인지 느껴보았다. 누나는 털이 많은 편이 아니고 게다가 치골 부위에만 털이 모여있는 형태였다. 음순 쪽엔 거의 없었다. 치골 주변에도 길쭉한 타원형 모양으로 살짝, 군락을 이뤘을 뿐이다. 누나의 털은 내 왼손 검지손가락에서 시작해서 약지 손가락에 겨우 걸쳤다. 그 정도밖에 없었다. 손가락을 슬쩍슬쩍 움직이다 보니 대략 파악이 되었다. 그리고 확실히 내 손은 거기에 있다.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다 보니 더 조심해야 할 거 같았다. 더욱 경직되는 내 팔이다.
그때 팔에 전달되는 느낌이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것 같았다. 누나가 숨쉴 때마다 코에서 일정한 속도와 간격으로 일정한 양이 내 팔을 간지럽혔었는데.. 지금은 조금 더…뭐랄까.. 속도는 모르겠는데.. 그 세기가 약간 강해졌다고나 할까…. 왜 그런가 싶어 고개를 돌렸다. 돌릴 때만해도 누나는 자는 것 같았다. 그런데 순간 눈이 천천히 떠지기 시작했다. 누나의 숨이 더 거칠어지는 느낌이다. 팔에 닿는 누나의 숨결이 좀 더 달라졌다. 누나와 내 얼굴은.. 한 뼘 거리나 되려나. 누나를 응시했다.
누나의 다리가 살짝 움직였다. 딱히 의미 있는 행동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누나의 눈은 어떤 의미를 보내는 듯한 눈길이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노력했다. 누나가 내 팔에 얼굴을 파묻었다. 파묻으면서 나를 감싼 다리도 살짝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곧 다시 파묻은 얼굴을 꺼내 나를 쳐다보았다. 누나의 눈빛을 이제 알 것 같았다. 누나는 이미 초월한 눈빛이었다. 나?? 난 이미 아까 초월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누나가 그냥 여자 같다고 느껴졌고, 누나가 다친 동안에는 내가 보살펴야 할 존재이기도 하지만 보살핌을 통해서 내가 맘껏 만져볼 수 있는 그런 여자이기도 했다. 솔직히 어느 순간부터 노동이라기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을 뿐이다. 아름다운 몸매를 가진 여자의 몸을 만지고 성적인 욕구를 챙긴다는 그런 행동이 자리 잡은 것이었다. 물론 그것만을 바라보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요 며칠간 내가 성적인 대상으로 여겼던 그 여자가 나에게 의미 있는 눈빛과 몸짓을 보내고 있다. 나.. 망설여야 할 이유가 있나?
난 조심스럽게 왼손을 뒤집어서 누나의 계곡으로 내 손가락들을 보냈다. 수풀을 해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그 곳으로 다섯 개의 손가락이 움직였다. 움직이자마자 누나는 눈을 지긋이 감아버렸다. 이건 무슨 싸인일까… 난 오른손으로 누나의 엉덩이를 잡아 끌었다. 주물럭 주물럭 대면서 엉덩이의 탄력을 맘껏 느꼈다. 엉덩이부터 허벅지로 이어지는 그 각선미는 내 손안에 있었다. 그 손을 곧바로 누나의 가슴으로 올려버렸다. 가슴을 빠르면서 부드럽게 쥐었다. 강하게.. 약하게… 누나가 눈을 뜬다. 숨을 빠르게 쉬기 시작한다. 다시 눈을 감아버린다.
오른손으로 누나의 턱을 귓볼부터 살며시 쓸어 내렸다. 누나가 눈을 떴다. 누나의 입술은 닫힌 듯 벌린 듯 알 수 없었지만 관능적이었다. 천천히 입을 가져다 댔다. 코 앞까지 갔을 때 누나가 눈을 살며시 감아버렸다. 그리고 내 입술과 누나의 입술이 교차해버렸다. 본능 적인 움직임이었다. 계산 따윈 없었다. 누나의 입술을 녹아 내리는 아이스크림 핥듯이 탐해버렸다. 어느 순간 누나의 혀가 들어옴을 느껴졌고 나의 혀로 반갑게 맞이해줬다. 혀가 달았다. 누나의 입술은 더 달았다. 호흡이 가빠졌다. 내 아랫도리는 굉장히 낯선 느낌이었다. 이렇게 팽창한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단단한 상태.. 또 본능에 이끌렸다. 다음 순서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을.
벌떡 일어나 누나의 다리를 벌렸다. 아까 내가 번들번들하게 만들었던 누나의 보지가 보였다. 어두운 빛에 가려 또렷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 보였다. 다시 돌진했다. 조금전까지 누나의 입술을 빨아먹던 내 입이 이제는 보지를 빨아먹는다. 아까 내가 발라놓았던 침냄새와 누나의 냄새가 섞여있었다.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흥분되는 냄새.. 더욱 빨리 빨아서 그 냄새를 먹어버리고 또 다른 새로운 냄새를 발라버렸다. 누나 호흡이 굉장히 급격히 변하고 있었다. 나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고 윗도리를 벗어버리고 반바지를 벗어버렸다. 반바지 속엔 팬티가 없었고 벗자마자 위용을 드러내는 내 자지는 자신이 들어갈 곳을 잘 알고 있어보였다. 누나를 보았다. 나를 바라보며 어떤 것을 갈구하는 듯한 누나의 눈빛을 읽었다. 누나의 다리를 더 벌리고 자지를 보지에 꽂았다. 잘 안됐다. 난 처음이니까. 손으로 빳빳한 녀석에게 길을 찾아주었고 나는 천천히 허리를 밀어버렸다.
-아학!!!!!!! 아~! 아흣
-헉..허억..
-흐읍.. 흐응…..하악…흣……
누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애타는 듯하면서도 뭔가 이겨내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천천히 움직였다. 누나의 보지안에 내 자지가 들어갔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보금자리였다. 따스하면서도 부드럽고 또한 사방으로 전해져오는 압력이 강하고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곳을 자지로 관통하고 있었다. 누나 보지는 내 자지를 반겼고, 내 자지는 누나 보지를 가득 채워버렸다.
-허억허억 컥 컥
-아항~ 아항~ 잠깐.. 하아학
그 따듯함을 느끼고 완벽한 부드러움을 오래 느끼지는 못했다. 몇 번 반복 했으려나.. 허벅지부터 찌릿함이 전해져오다가 내 자지를 통해서 뭔가가 쭉 뽑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정해버린 것이다. 몇 번 밀어 넣어보지도 못했는데 사정해버렸다. 그리고 누나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몸에 급속도로 피곤이 몰려오면서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쓰러지면서도 누나에게 엎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몸을 옆으로 비틀어서 넘어졌다. 몸이 무겁다. 눈이 감겨지고 있고 자지엔 뭔가 아름다운 감촉이 남아있다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눈떠보니 아침이었다. 누나는 이미 일어나 있었고 침대에 앉아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눈을 뜨니 누나가 매우 편안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것이었고 때론 가벼운 미소도 지어 보이고 있었다.
-누나… 잘잤어?
-…덕분에 잘잤어.
-…어제 기억나?
-너봐.. 옷 다 벗고 있잖아… 당연하지…
-…근데 누나 임신하면 어떡하지..?
-임신 가능기간 아니야.. 걱정마.
-………근데 누나. 우리 괜찮은거지?
-…응. 괜찮아.
-…다행이다. 난 좀 떨렸어 사실…
-...나도. 근데 지금 모르겠다. 그냥 홀가분해. 좋아. 기분 좋아 지금.
-다행이다. 근데.. 우리 씻어야겠지? 씻겨줄게.
누나와 나는 둘 다 다 벗은채로 욕실로 들어갔다. 레지던스에 있는 욕실은 욕조는 없었고 유리문으로 칸이 나눠진 식이었다.
-니가 나 목욕 시켜주면서 여태 옷 벗은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은 같이 하는거 같다…ㅋ…
-그러네 .. 하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인지 반쯤 발기되어 약간 덜렁덜렁 거리는 상태였고 우선 오줌을 먼저 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나 나 오줌 좀 먼저…
-그래 먼저 해.
내가 변기 커버를 올리고 자지를 잡고 조준을 하자 누나는 그것을 신기하단 듯이 계속 쳐다봤다. 누가 오줌을 누는 것을 쳐다보는 것은 가끔 남자화장실에서 겪을 수 있는 것이지만 옷을 다 벗은 상태로 그런적은 없었다. 그런데 누나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반쯤 발기되어 있는 내 자지에서 힘겹게 오줌이 나왔다. 다 누고 난 뒤 물을 내리려는데 누나가 말렸다. 누나는 변기 커버를 내리고는 자신이 거기에 앉았고 쪼르르륵 소리를 내면서 오줌을 눴다. 오줌을 누면서 위로 나를 쳐다보며 베시시 웃었는데… 정말 귀여웠다. 사랑스럽다는 표현도 어울릴거 같았다. 귀요미.
누나가 오줌을 다 누고 난 후에 샤워부스로 들어가서 샤워를 시작했다. 내가 먼저 후다닥 샤워를 마치고 누나를 씻겨주었다. 딱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한 것도 아니고 해서 진짜 닦아야할 부분만을 닦았다. 샤워부스에 누나를 앉히고 다리를 벌리게 했다. 누나의 보지 주변엔 내 정액이 나와 굳어져있었다.
-이거… 많이 찝찝했겠다. 내가 어제 처음 한거라…
-너? 처음이었어?? 헉.. 신기하다.. 그랬구나. 그래서 너 바로 쓰러졌구나.
-몰라 그냥 사정하는데 찌릿찌릿하면서 힘이 쭉 빠지더라고…
-내가 막 찌릿찌릿해?ㅋㅋ
-…응. 내 손하고 달라.
-어우 뭐야 너…ㅋㅋ
누나 보지에 말라붙은 내 정액을 내 손으로 제거해야했다. 샤워기로 반쯤 날려버리고 나머지는 손가락으로 빼내었다. 안나와도 거기에선 괜찮겠지 뭐.. 그리고는 누나를 세워서 다리를 벌리게 한뒤 샤워기로 누나 보지에 물을 쐈다. 그러면 좀 더 깨끗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누나를 닦는 사이 어느 새 아랫도리가 덜렁덜렁 내 심장움직임에 맞춰 끄떡이고 있었다.
-야 너 이거…
누나가 그 상황을 눈치채고 나니 이 놈은 더 빳빳하게 세워졌다.
-야… 너 샤워기 좀 꺼봐…
누나의 부탁에 샤워기를 껐다. 그때 누나는 허리를 굽혀서 내 자지를 입에 물었다. 물에 적셔져 약간 차가워졌던 내 자지를 누나는 순식간에 삼켜버렸다. 누나의 보지보다 뜨겁게 느껴졌다. 귀두 아래쪽에 혓바닥이 움직이면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짜릿함이 발바닥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누나 아윽!!! 허억 허억
누나는 손을 쓸 수가 없었기에 머리를 살짝살짝 움직이고 혓바닥을 이용해서 내 자지를 최선을 다해 어루만져 주었다. 그리고 내 자지가 항복하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금방 나와버렸다. 난 누나에게 신호를 알리지도 못하고 그저 헉헉 대고 있었기 때문에 누나 입안에 내 좆물이 그대로 들어가버렸다. 누나는 끝난 것을 알고 그대로 정액을 모아 바닥에 뱉어버렸다.
-…너두 어제 해줬잖아. 나도 어제 해주고 싶었어. 그런데 기회가 없었잖아.. 오늘 이렇게 너한테 해주니까 좋네.
-후우아…. 누나 이거는 또 다르다. 미안해 나온다는 말도 못했어.
누나는 말없이 웃었다. 누나의 혓바닥이 내 기둥 아랫면을 훑을 때는 그야말로 천국과 다름없었다. 그런 쾌감은 정말이지 달랐다. 뜨겁고 강한 자극이었다. 오럴섹스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 샤워를 마치고 허기를 진 배를 채우려고 어제 사온 것들을 대략 식탁에 차려냈다. 누나는 어제 벗어놓은 티셔츠를 입혔는데 티셔츠가 몸아래로 찰랑 떨어지면서 골반뼈를 살짝 가렸다. 그 아래는 그리 많지 않은 털이 살짝 보였는데 다 벗은 상태보다 더욱 예뻐보였다. 누나의 팬티는 입히지 않기로 했다. 누나도 별 생각 없어 보였다.
누나 옆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기 좋게끔 세모꼴로 잘라서 입에 한 조각씩 넣어주었다. 누나는 한 조각을 다 먹으면 그냥 코맹맹이 소리로 응응! 이러기만 했고 난 하나 더 달라는 의미로 듣고 한 조각 더 들었다. 누나가 입을 아~ 하면서 예쁘게 벌린다. 넣어주는 듯 하다가 살짝 뺐다. 약간 짜증이 섞인 듯한 소리로 또 응응!! 이런다. 이러면 안되는데 누나가 귀여워 보인다. 누나 입에 살포시 넣어주면서 입술에 묻은 마요네즈를 닦아냈다. .. 손가락으로 마요네즈를 밀어내듯이 닦았다. 충분히 닦아내고도 넘칠 그런 힘으로 닦아내니 입술도 살짝 내 손가락을 딸려오면서 그 탄력이 내 손가락에 전해져 왔다. 탱탱하다. 손가락을 놓자 입술이 그 탄력을 자랑하듯 재빠르게 제자리로 돌아간다. 누나는 닦아주던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난 괜히 부끄러워졌다. 헛기침을 한 번하고 다시 내가 먹던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다.
난 이미 두 개의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누나는 하나만 겨우 먹은 상태. 하나만 더 만들어달라고 했다. 하나 더 만드는 거야 문제 없지. 빵을 토스트기에 굽고 슬라이스 치즈를 깔고 슬라이스 햄을 그 위에 얹고, 저며놓은 양상추를 살짝 올려놓고 마요네즈를 지그재그로 뿌리기 시작했다. 마요네즈가 양상추 위에 올라가는데 문득 입술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왠지 뒷목부터 짜릿한 느낌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급작스레 얼굴이 빨개지는 느낌이 들었다. 손끝에는 아직 누나의 입술의 여운이 남아 있긴 했다. 그 순간 괜히 마요네즈를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 바깥으로 살짝 나온 마요네즈를 누나의 입술을 만졌던 손가락으로 빵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촉감을 느꼈는데.. 내가 기대하던 그것과는 달랐다. 그러면서 내가 기대했던 그 촉감을 가진 누나 얼굴을 한 번보고, 누나 입술을 한 번 보았다. 야릇한 느낌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 느낌을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나도 아니고 내 아랫도리였다. 자지가 커지기 시작했다. 식탁 위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이라도 하는 것처럼 목을 길게 빼고 노력하는 듯 보였다. 어느 새 단단해질 만큼 단단해져서 이놈이 껄떡이기 시작했다. 마요네즈를 마저 다 뿌리고 나머지 한쪽 식빵으로 덮어두긴 했는데.. 만들어 샌드위치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누나를 봤다. 누나도 나를 본다.
누나의 입술을 봤다. 누나의 입술도 나를 본다.
누나의 입술을 내 입술로 만져봤다. 누나의 입술도 내 입술을 만진다.
누나의 입술을 내 입술로 빨아봤다. 누나의 입술도 내 입술을 빨았다.
식탁에서 누나와 키스를 했다. 누나와의 키스는 빵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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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이 8부를 올렸던 날입니다. 3개월만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집필실에 글을 남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글 써놓고도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못 올렸지만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50 비추천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