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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SEX&거짓말 - 20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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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4 회 작성일 23-12-09 13:2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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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승사자입니다.

너무 늦은 업글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자주 접속하지 않다보니 패스워드를 깜빡깜빡한답니다.

오늘도 겨우 패스워드를 찾아서 접속해보니 쪽지도 여러장 와있고..글을 올려달라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마음 내키면 올리는 글에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죄송합니다.

당분간은 그동안 만들어 놓은 것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부족하지만..오늘 한편 올려봅니다.

날씨가 많이 무더워졌습니다.

건강 잃지 마시고, 모두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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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거짓말 209부



*이 글은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글이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일부 도시의 지명등은 실존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파견근무-1















대지를 녹일듯이 이글거리는 태양..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황유경] 헉..헉..



유경은 마짝마른 흙길을 벌써 두시간이 넘게 걷고 있었다.



산골오지마을..



버스가 다니는 길에서 두어시간은 걸어가야하는 곳에 공사현장이 있었다.

공사장까지는 트럭 한대가 지나갈 정도의 넓은 비포장도로가 있었지만, 차량의 왕래가 드문 이곳에선 두다리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어제..



유경은 일주일간의 출장명령이 떨어졌었다.



회장의 별장을 짓는데..그곳에 본사직원이 파견되어 공사현장을 관리,감독..아니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된것이었다.



공사장이 본사와 멀리떨어져있는 탓에 현장에서의 비리가 속속들이 드러나..본사직원을 급하게 파견하게된것이었다.



본사에서 파견되는 첫번째 직원이 바로 유경이었던 것이었다.



유경은 갑작스런 출장소식에..당황하며..원망도 했지만..회장실 직속 이라..출장명령을 어길 수는 없었다.



고속버스를 타고..(기차도 안다니는 곳이었다.) 터미널에서 내려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택시도 없었고..할수없이..정기적으로 다니는 버스를 타고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걸어서 두어시간을 가야한다는 것에..유경은 정신이 아찔해졌었다.



유경은 길을 걸으면서..혹시나 지나가는 차가 있나..주변을 살펴보았지만..차는 커녕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았다.



눈앞에 보이는건 오로지....푸르디푸른 산과 골짜기들...뿐...

하늘은 마치 파란물감을 풀어놓은듯 파란빛이 눈이 부셨고..점점이 떠다니는 흰색 구름이 한여름의 무더위속에서도 한가로워 보였다.



[황유경] 헉..헉...아직..멀었나?



유경은 더이상 걷기가 힘들어..길가 나무그늘이 보이는곳까지 갔다.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가방에서 물병을 꺼내었다.



걸어오는 동안 몇번을 마신탓에..물병에는 물이 조금만 남아있었다..



꿀꺽..꿀꺽..



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흰색 반소매 면티속 브래지어가 은근히 비쳐져 여성미가 물씬 풍겼다.

타이트한 청바지 허리부분엔 땀이 고여 축축하게 느껴졌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소리에..조금씩..산들바람이 불뿐..태양의 뜨거움은 여전했다..

비포장 도로엔 뿌연 흙먼지가..바람에..흩날리며..유경의 발끝을 스치고 지나갔다..



[황유경] 무슨..날씨가..이리 더워?



유경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길옆 수풀속으로 들어갔다.



청바지 앞 단추를 풀고...지퍼를 내리고..엉덩이 즈음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청바지를 잡으며..아래로 끌어내렸고, 팬티까지 한꺼번에 벗겨졌다.

수풀속에 쪼그려 앉은 유경은 아랫배에 힘을 주어 참고있던 소변을 밖으로 방출했다..



쏴아아....



시원하게 유경의 오줌줄기가 앞으로 뻗어나갔다..



유경이 쪼그려앉아 소변을 보는 곳에서 길이 보였다.

만약 누군가가..길을 가다가 고개를 돌려서 본다면..유경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산속깊은 길에는 아무도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



[황유경] 으음..



유경은 질속에서..정액이 몸밖으로 빠져나가는것을 느꼈다..

어젯밤 선영의 아빠인 대성과 선영의 동생인 동하의 정액이었다.



대성과는 매일저녁 섹스를 하는 관계였고..동하와 섹스는 일주일에 서너번이었다..

어젠 대성과 동하와 섹스를 한 날이었던 것이었다.



남자의 경우 소변을 보는 구멍과 정액을 배출하는 구멍이 같지만,

여자의 경우 소변을 보는 구멍과 남성을 받아들이는 구멍이 다르다.



소변 구멍은 질구위쪽에 위치해있다.



소변을 보면서..질구도 살짝벌어지면서..질속에 갇혀있던 정액들이..스믈스믈 몸밖으로 흘러나가는 것이었다.



유경은 가방에서 티슈를 꺼내어 아래를 닦아..옆으로 던졌다.

자리에서 일어나며..무릎쯤에 걸쳐있던 청바지를 끌어올렸다..

타이트한 청바지가 유경의 넓고 아름다운 골반을 덮자..자크를 올리며..풀었던 단추를 다시 채웠다..



유경은 수풀에서 나와..어깨를 들어올려..가방을 다시 메고..길을 걸었다..

푸석푸석한..흙먼지가..유경의 뒤에 흟날렸다.



그로부터 30분 후..유경의 눈앞엔 골짜기에 위치한 회장의 별장 공사현장이 나타났다.



망치두드리는 소리..나무자르는 기계소리..등..시끄러운 소리가..골짜기에 울려퍼졌다.



생각했던것보다 큰 규모의 별장은 세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한개의 동은 완성이 되어있었고..또다른 하나는 절반즈음..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기초뼈대를 올리고..

벽을 만드는 중이었다.



별장 공사현장 뒤로..허름하게 컨테이너 박스 서너개가 놓여있었는데..

현장사무실로 사용하는듯 했다..



유경은 주변을 둘러보며..컨테이너 사무실로..걸어갔다..



컨테이너안에는 냉방을 하고 있는지..문이 닫혀있었다..



똑똑똑..



유경은 문앞에서서 노크를 했다..



"누구야?"



라는 소리가 안에서 들리자..유경은 문손잡이를 잡고 열며..안으로 들어갔다..



시원한 냉기가..유경의 몸에 와닿았다..



컨테이너 사무실안엔 책상두개와 길다란 소파..테이블등이 있었고..냉장고도 보였다..



시원하게 냉기를 내뿜는 에어컨 앞에는 얼굴이 시커멓고 덩치가 좋은 남자가 앉아있었다..



[황유경] 안녕하세요..소장님..본사에서 온 황유경대리라고 합니다.



라고 유경은 남자에게 인사를 했다.



[강소장] 본사에서?



남자는 못마땅한듯..유경이를 노려보며..내벹듯이..말했다..



[황유경] 네..공사가 잘되고 있는지..보고 오라는 회장님의 지시가 있어서...



라고 유경은 남자의 태도가 뜻밖이라..입구에 서서..말했다..



[강소장] 몬들었는데?



남자가 유경을 아래위로 흟으며..말했다..



[황유경] 본사에 전화해보시면....



유경이 말하자..

남자는 전화기를 들고..전화를 걸었다..



[강소장] 아...여보시오..여기 강동리 현장인데요.........



유경은 남자가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있었다..

컨테이너안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켜져..시원하다는 느낌을 지나..약간의 한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강소장] 예.....예...그런일이믄 미리 연락을 주던가요.....아니..그기 그기 아니잖소...



남자는 전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말에 신경질적인 반응이었다..



[강소장] 니미..스벌..너그들끼리..잘해먹어라..



탁..



거칠게 수화기가 전화기통에 놓여졌다..

유경은 남자의 험악한 모습에..주눅이 들어..그자리에 꼼짝않고..서있었다..

남자는 유경을 한번 보고..인상을 쓰더니..무전기를 들고..



[강소장] 니..어딨노?...일루 빨리 와바라..



라며 누군가를 부르는 것이었다..

그러곤..남자는 팔장을 끼더니 의자에 몸을 기대며..유경을 바라보았다..



[강소장] 아가씨..몸 좋네...



라며 유경을 음흉한 눈으로 바라보며..히죽 웃었다..



[황유경] 어머..소장님..무슨 말씀이세요? 이거..성희롱인거..모르세요?



라고 말하자..



[강소장] 어허..몸이 좋아...좋다고 한긴데..그것도 죄가 되나? 후후..글고...난..성희롱이고..그런거..몰라..



라고 히죽거렸다..

유경이 머라..남자에게 말하려 할때..

컨테이너 문이 열리고..여자 하나가 들어왔다..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평범한 얼굴을 가진 여자였다..



[강소장] 어..왔나? 여기 본사에서 온 분인데..니가 안내좀 해라..



라고 여자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유경은 여자의 안내로 공사장 뒷편에 있는 컨테이너에 들어갔다..

문을 열자...퀘퀘한 남자들의 냄새가..유경의 코끝을 자극했다..



공사현장은 남자들만의 세계..

이 컨테이너도 남자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모양이었다.



컨테이너안엔 숙소답게..여섯개의 간이침대가 놓여져 있었고..



양쪽으로 커텐이 쳐있었다..

여자가 그중 하나의 커텐을 열자..그 안에..간이침대 하나가..놓여있는 것이었다.



[황유경] 여기서..자라구요?



라고 유경이 여자에게 말하자..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의 이름은 미숙이..정확히 자신의 이름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사람들은 그녀를 미숙이라고 불렀다..



미숙이는 여기서 공사인부들의 밥을 해주고, 빨래등 잡다한 일들을 하고 있었다.



유경은 미숙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가방을 침대옆에 놓았다..

미숙이 컨테이너를 나가자..유경은 가방에서 옷가지를 꺼내었다..



땀범벅이된 흰색면티를 벗고..브래지어도 벗었다..

수건으로 목에서 부터 젖가슴에 묻은 땀을 닦아냈다..두툼한 젖꼭지에도 땀이 있어..수건으로 닦아내고..아랫배와 등을 차례로 닦았다..



[황유경] 샤워를 할 수 있음 좋겠는데..



라고 말하곤..유경은 벗어놓은 브래지어를 다시 착용했다..

브래지어의 호크를 잠그고..호크부분을 뒤로 돌린다음..봉긋하고 탄력있는 젖무덤과 브래지어에 맞추고선..내려놓았던 어깨끈을 올렸다..



브래지어에도 땀이 배어..찝찝했다..



유경은 뽀송뽀송한 새 면티를 입고나자 조금 개운한듯 싶었다..



바지까지 벗고..땀을 닦을까??

라고 유경은 생각했다가..해야할일이 생각이 나서..그만두었다.



숙소의 에어컨은 기능이 다했는지..시원한 바람이 약했다..



유경은 컨테이너안을 둘러보았다.

몇년이나 돼었는지 모르지만 세월의 때를 그대로 간직한 컨테이너는 낡고 오래되도 너~무 오래되어 보였다.

컨테이너 군데군데 녹이쓸어있었고..벽면 또한 지저분한 오래 묵은때로 뒤덮혀 얼룩덜룩했다.

창문의 유리창은 깨어져 테이프로 붙혀놓았고..바닥은 흙과 모래가 묻어 지저분했다.



컨테이너 한켠엔 선반이 있는데..

야한 성인용 잡지와 야설과 같은 제목의 책들이 몇권 꽂혀있었다.



여섯개의 간이침대가 있는 머리맡엔 조그마한 간이 옷장이 하나씩 있었고..그 간이옷장 선반에는 머그컵에 먹다만 커피가 들어있었다.



유경은 간이옷장의 문을 열어보았다.



[황유경] 헉..



옷장문을 열자 퀘퀘하면서도 걸레쉰듯한 냄새가 왈칵 뿜어져 나왔다.

옷장안에는 허름한 작업복 옷가지와 쉰내가 나는 수건, 걸레같이 지저분한 수건등..위생상태가 엉망인 옷가지들뿐이었다.

유경은 옷장안을 보다가..문을 닫아버렸다.



[황유경] 여기서..어떻게 잔담?



라고 유경은 한숨을 내쉬고선..컨테이너 밖으로 나왔다..



[황유경] 헉..



밍밍하지만 시원한 에어컨이라는 것이 있는 컨테이너를 나오자 마자 밖의 뜨거운 열기가..유경의 숨을 턱..막히게 했다..

유경은 이마에 손을 얻고..공사현장으로 걸어갔다..



공사장 인부들은 모두 자기일에 열심이었다..



뚝딱..뚝딱..쓱싹..쓱싹..위이이잉..



기계소리에 망치소리에..주위가 시끄러웠다..

일하는 인부들의 얼굴은 모두 햇볕에 그을려 검게 변해있었다.



유경은 그런 인부들을 방해하지 않으려고..조심스럽게..공사현장을 돌아보고 있었다..



중간중간에..공사현장을 돌아다니는 유경을 발견한 남자들이 있었다..



[영태] 어랏..왠 조가비여?



라고..영태라는 남자가 유경을 바라보며 말하자..



[덕수] 어..맞네..가시나 까리하게 생긴네...



라고 덕수라는 놈이 맞장구친다...



[영태] 오..저.빨통좀 보소..사내 여럿 울리겠는걸..??

[덕수] 행님 빨통뿐임이꺼..거 기럭지 보이소..환장하것네...

[영태] 덕수야..얼굴도 이쁜데?

[덕수] 금상첨화네...선녀가 내려왔는갑다..



유경은 자신을 보고..속닥이는 남자들에게 다가갔다.



[황유경] 안녕하세요..수고가 많으십니다.



라고 유경이 인사하자..



[영태] 아..안녕하시오..

[덕수] 안녕하세요..



라며 남자들이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었다..



[황유경] 전 본사에서온 황유경대리라고 합니다. 며칠간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인사를 하자..



[영태] 아이구야..대리님이시구만..

[덕수] 부탁은 우리가 드려야 겠는디요..



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영태라는 남자는 50대 후반정도의 머리가 벗겨지고 뚱뚱한 스타일이었고..

덕수라는 남자는 50대 중반정도의 안경을낀 평범한 스타일이었다..



유경이 인사를 하고..돌아서서 가자..



[영태] 아이구야.저..방뎅이좀 바라..큼직하니..애새끼 쑴풍쑴풍 낳겠구만..

[덕수] 행님..그 이야기 들어봤어요?

[영태] 무신이야기?

[덕수] 여자들 방뎅이가 커지는건..떡을 많이 치면 그렇다더군요..

[영태] 떡?

[덕수] 네..사내새끼가 떡을 치느라..가시내를 찍어눌러서..가시내들 방뎅이가 커다구먼요..

[영태] 그래? 그람..방뎅이가 큰 가시내들은 떡을 많이 쳤다는기가.?

[덕수] 그렇다니까..그래요..

[영태] 그럼..저 가시내도..남자경험이 많다는 거시?

[덕수] 후후..그런가 뵈네요..



남자들은 유경의 뒷모습을 보며..

음흉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남자경험이 많은 여자는 엉덩이가 크다는 이야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



유경은 선천적으로 골반이 넓고 엉덩이가 컸다.

그런데..남자들은 유경의 뒷모습을 보고..그런 오해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남자들이 헛된 속설로 유경을 이야기했지만..남자경험이 많다는것은 우연치 않게 들어맞아 버렸다..



별장을 짖는 공사현장 옆으로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이 있었다.

졸졸졸..맑고..시원하게 흐르는 골짜기 물을 보자..유경은 곧바로 골짜기 아래로 내려갔다..



돌틈 사이로 흐르는 물은 투명하고 시원했다.



유경은 손수건을 꺼내어 물을 적시곤..수건을 목에 가져다댔다..



[황유경] 아...시원해..



라며..유경이 개울가에 앉아있는데..



[김미숙] 식사..하시유..



뒤에서 미숙이 불렀다..



[황유경] 아..네..고마워요..



라며.유경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공사현장의 식당은 간이천막을 치고..그 안에 몇개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었다..

바닥은 흙바닥이었고..군데군데...물이 흘러..질척였다.



천막 한쪽에는 부엌처럼만들어 불을 피우고..솥과 냄비들을 걸어놓고 있었다..



유경이 식당에 도착하자..이미 테이블에는 여러명의 인부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다가..모두 행동을 멈추고 유경을 바라보았다..



유경이 나타나자..



[강소장] 본사에서 내려온 황대리야..모두들 인사하라고..



라며..소장이 밥을 먹으며..말했다..

유경은 인사하며..



[황유경] 안녕하세요. 황유경대리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말했다.



[영태] 잘해보자구요..



라며 영태가 인사를 받았고..

군데군데에서..고개를 끄덕이며..유경에게 인사를 했다.



유경은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다..

한개의 테이블에는 네명이 앉았는데...유경이 앉은 테이블에는 맞은편에 한명, 그리고 옆자리에 한명이 앉아있었다.



유경은 자리에 앉아..그들에게 목례로 인사를 했다.

남자들은 그런 미숙의 인사를 목례로써 받았다.



그리고..유경은 미숙이 내어주는 밥을 받았다.

큰 그릇에 밥위에 카레가 올려져있었다..



[황유경] 잘먹을께요..



라고 유경이 미숙에게 말하자..미숙은 부끄러워하며..뒤로 물러났다..

유경은 그런 미숙이...조금 이상했지만..배가 고파..수저를 들었다..



유경이 밥을 먹는 동안..앞자리에 앉은 남자가..유경을 흘끔거리며 쳐다보았다...

유경은 그런 눈빛이 싫었지만..여기 있는 동안엔 트라블없이..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며..참았다..



밥을 먹는 동안..



천막위로..툭..툭...

무언가가..떨어지는듯 하더니..

금새 장대같은 비가 쏟아졌다..



쏴아아....



[정남] 이런..씨부럴..



라며..유경의 맞은편에 앉은 남자가 욕설을 내벹는것이었다..



[정남] 왠놈의 비야?



라며 잔뜩 짜증난 모습으로 비가오는 바깥을 바라보았다..

유경도 고개를 돌려..밖을 바라보았는데..

조금전 뜨겁게 내리쬐던 햇볕은 어디로 갔는지..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비가 퍼붓고 있었다.



[강소장] 좀만 있어보고..비가 계속 내리면..오늘은 실내작업만 해..



라고 식당에 앉아있는 인부들에게 말하곤..퍼붓는 빗속을 뛰어 나갔다.



식당에 앉아있는 인부들은 모두 여섯명..



영태와 덕수는 유경과 이미 인사를 나누었고..

유경의 앞자리에 앉은 정남은 50대중반의 나이게 얼굴이 험악하게 생겼고, 유경의 옆자리에 앉은 남자는 영삼이라는 이름을 가진 50대중후반의 남자였다.



그리고..50대의 영식, 40대후반의 인용이 천막안에 앉아있었다.



쏴아아...



거세게 퍼붓는 비를 바라보던 남자들은..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쏟아지는 빗속을 머리를 가리고..뛰어 나갔다..



유경은 미숙이 가져다준 카레를 절반도 먹지 못했다..



[황유경] 미안해요..



라며..유경은 그릇을 미숙에게 건네주며..말했다..



[김미숙] 괘...괜찮아유...



라며..미숙이 유경에게서 그릇을 건네받았다..



유경은 천막속에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서있었다..

빗물이 흘러내려..이미 식당바닥은 흙이 질퍽하게 젖어있었다..



유경은 미숙을 돌아보며.."혹시 우산...있어요?"라고 물으려다..말았다.

우산이 있었다면..사람들이 머리를 가리며..빗속을 뛰어나갔을리 없었을 것이니 말이다.



유경은..앞에남자들이 나갔던것 처럼..손을 머리로 하고..빗속을 뛰어나갔다..



거세게 퍼붓는 빗속에서..유경은 절반즈음 완성된 별장으로 뛰어들어갔다..



[황유경] 휴우..



라며..유경은 실내에 들어서며..옷에 묻은 빗물을 털어내려 했다..

그런데..



유경의 흰색면티가 물에 젖어..옷안이 그대로 드러나는것이었다.

흰색브래지어만 입은듯..유경의 흰색면티는 시스루로 변해버렸었다..



유경이..옷을 털며..그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고개를 들었을때..

실내에는 두명의 남자가 유경을 황홀한듯 바라보고 있었다..



50대후반의 영식과 40대후반의 인용이었다.



남자들에게 유경의 아름다운 실루엣은 성적인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길다란 생머리에 미인형의 얼굴, 가녀린 목선과 봉긋하게 솟아오른 젖가슴..잘록한 허리..넓고 펑퍼짐한 골반, 커다랗고 탄력있는 엉덩이..탄력있고 단단해보이는 말근육의 허벅지..

길다란 각선미..등등..



유경에게서 풍기는 성숙한여인의 체취와 향기까지..남자들의 중심부를 뜨겁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남자들은 하던일을 멈추고..엉거주춤 자리에서 일어나 유경쪽으로 오는것 같았다.

유경은 뒷걸음질 치다..몸을 돌려..다시 빗속을 내달렸다.



유경은 자신의 숙소인 컨테이너박스에 도착하여 문을 닫고..숨을 몰아쉬었다.



[황유경] 헉..헉..



남자들의 눈빛은 당장이라도 유경을 잡아먹을듯한 표정이었다.

그건 남자들의 본능에 의한 눈빛이었다.



유경은 그런 남자들의 눈빛을 많이 봐왔었다.

때문에 그자리를 피하는것이 유경에겐 상책이었던 것이었다.



유경의 숨소리가 차츰 잦아들고..안정을 찾아갔다..

옷은 이미 비에 젖어..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브래지어는 물론이고..팬티까지 홀딱 젖어있었다...

에어컨의 미미한 바람까지도..춥게 느껴졌다..



유경은 그자리에서 입고있던 면티를 벗었다.

물에 젖어 평상시에 벗는것보다 훨씬 어려웠다.

흠뻑젖은 면티를 벗어..간이침대 아래로 던지고..축축하게 젖은 브래지어를 벗기위해 어깨끈을 내려 팔을 빼내었다. 그리고..브래지어 앞을 들어올리며..브래지어를 돌려..뒷편 후크를

풀어..브래지어를 벗었다.

상의를 모두 탈의한 유경은 수건으로 우선 젖은 젖가슴과 목, 배등을 닦아내고..흠뻑 젖어 뻑뻑해진 청바지의 앞단추를 풀며..지퍼를 내렸다.

물에 젖은 스키니진은 평상시보다 더 힘들었다.

넓고 탄력있는 골반을지나 허벅지까지 청바지가 내려갈땐 처음 입었을때와는 반대로 청바지가 뒤집어졌다.

탄단하고 굵은 허벅지에 청바지가 끼어 벗겨내기가 어려워지자 유경은 간이침대에 앉아서 청바지를 마져 벗었다.

발아래로 타이트했던 청바지가 허물벗겨지듯 뒤집혀 떨어졌다.

유경은 이미 축축하게 젖은 흰색팬티를 벗었다.

흰색 팬티는 망사레이스로 만들어져 앞부분은 음모가 일부 밖으로 드러나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팬티도 비에 젖어 입으나 마나한 형상으로 유경의 팬티속이 그대로 보였다.



옷가지를 모두 벗은 유경은 수건으로 비에 젖은 머리를 말렸다.

몸엔 아직 빗물이 묻어..축축했다.



수건으로 머리를 대충 말린 유경은 골반과 아랫도리를 닦고 허벅지와 다리를 닦았다...



어느정도 몸이 말려지니..유경은 오히려 샤워를 마치고 나온것 처럼 상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유경] 음..이것도 괜찮은데?



라며 유경은 간이침대에 앉아..창밖을 바라보았다...



쏴아아...



여전히 비는 억수같이 내렸다.



[황유경] 아아암...



유경은 갑자기 졸음이 몰려왔다.



[황유경] 음? 왜이렇게 졸리지?



유경은 연신 하품이 나와 손으로 입을 가리며..간이침대위에 누웠다..



[황유경] 잠깐..잠이나..잘까?



몇시간을 걸어온탓에 피곤한것일까?

유경은 알몸인 상태로 간이침대에 쓰러져 잠이 들고 말았다.



미숙이 안내한 숙소엔 자기 혼자뿐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놓은것인지..

유경은 뽀송한 옷을 꺼내어 입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창밖에는 여전히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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