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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R야설) 아내 스토리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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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4 회 작성일 23-12-09 11:0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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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화 〉



발기가 제대로 안 된다고 아까 식사 중에 이야기를 아주 잠깐 했었던 것 같은데 다른 남자와 아내가 관계를 하는 걸 봐야지만 발기가 되는 것 같았다.


* * *


거의 일주일 만의 귀환이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오로라 사진 수백 장을 출판사의 벽이란 벽에 전부 붙여놓고 여러 가지 스토리들을 생각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멋진 장관 중에 손에 꼽을 만한 오로라의 멋진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어떤 글을 가져다 붙여야 사진과 매치가 잘 될 것인가라는 그런 생각 말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들은 솔직히 좋았던 순간이 절반, 별로 썩 유쾌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절반이었다.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꾸만 그 제레미라는 덩치 큰 아이의 얼굴이 생각나고 있었다. 

오로라 사진 책을 만들면서 굳이 과학적인 오로라의 생성원리까지 내가 알아야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수많은 오로라 사진들을 보면 뭔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똑같은 것은 정말 단 하나도 없었다. 

오로라마다 아니, 정확히 말을 하자면 개개의 오로라 현상마다 정말 형형색색의, 그리고 천차만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나는 오로라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다룬 내용들을 검색해서 보기 시작했다. 외국 사이트에 그런 과학적인 내용을 다룬 전문 데이터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를 하고 있었다. 

그것들을 찾아서 보다가 지구상에서 왜 특정한 지역에서만 오로라 현상이 관찰되는지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알 수가 있었다. 


오로라 현상이 일어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딱 맞아떨어져야 하고 그중의 한 가지인 자성, 즉 자석의 성질을 지니고 있는 그런 지역적 특성이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캐나다에 있는 옐로 나이프라는 지역은 보통 3일에서 4일 정도 머물 경우 거의 90프로 이상으로 오로라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오로라의 보고(寶庫), 오로라의 성지(聖地)같은 지역이라고 했다. 

그것만 보러 옐로 나이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숫자도 꽤나 많다고 했다.


순간, 옐로 나이프 지역에서 촬영이 된 사진들만 따로 모아서 나는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나는 깨달았다. 뭔가를 생각했다. 그리고 옐로 나이프 사진들을 다 집어던졌다. 

아무래도 아니었다. 이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단 최면 같은 것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로라 자료를 다 집어치웠다. 그리고 유전에 관한 자료들을 검색했다. 

내가 원하는 자료는 한국 사이트에는 거의 없었다. 거의 미국 사이트의 전문 자료를 찾아야 뭔가 원하는 자료가 나오고 있었다.


글보다는 사진이 필요했다. 혼혈아들에 대한 수많은 논문들을 찾았다. 혼혈아와 알비노, 그리고 모계 유전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다가 꼬박 밤을 새웠다. 

그 순간 그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제레미를 처음 보았을 때 뭔가 상당히 답답하게 숨이 콱 막히는 느낌이 들었던 것을 이제는 내 스스로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결심을 굳게 다졌다. 


아닌 건 아닌 것이었다.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나는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았다. 하지 않으면 평생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이고 세월이고 청춘이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그것들, 그것들에 관해서 나는 뭔가 팩트 정의를 하나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오로라 사진집 만드는 것을 싹 집어치운 상황이었다.


사진집은 내년에 만들어도 되고 그 후년에 만들어도 되는 것이었다. 내가 진짜로 지금 해야 하는 일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심심해? 할 일 없어? 사무실에 오로라 사진만 수백 장을 깔아놓았다가 지금 그 일을 다 접고 엉뚱한 짓을 하겠다고? 

아닌 말로, 나는 출판업자는 아니지만 이번 책, 저번 책의 입소문 때문에라도 기대 심리가 있어서 깔자마자 십만 부는 기본으로 팔릴 것 같은데 그걸 지금 포기하겠다고?"


내 계획을 들은 천연두가 펄쩍 뛰면서 말을 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거야. 학생 때는 공부를 해야 하고, 젊어서는 목숨 걸고 일도 한 번 해봐야 하는 거고. 그냥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책 만드는 것보다, 

뭔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그런 거야 "


"오빠야. 제발 적당히 해라. 그러다가 아니면 어떻게 할래? 오빠 생각이 틀리면 그러면 어쩔 건데?"


"그때는 다 털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오로라 사진집에 들어갈 글을 써야겠지"


나는 조금 뻘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오빠. 내가 하나만 묻자. 미국 가서 잘 지내고 있는 거 보고 왔으면 그냥 행복을 빌어주면 되지, 왜 그렇게 들쑤셔서 난장판을 만들어놓으려고 그러는 거니?"


전연두는 무척이나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오로라의 생성 원리를 알아? 모든 조건이 다 맞아야 가장 아름답고 가장 찬란한 오로라가 만들어져. 그런데 가짜 오로라가 있어. 인위적으로 가짜 오로라를 만들 수가 있거든. 

모든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도 인간이 인위적으로 가짜 오로라를 만들어낼 수가 있어. 

하지만 오로라를 오래 보아온 사람은, 진짜 오로라 현상을 여러 번 체험해 본 사람은 진짜와 가짜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지. 그냥 오로라 공부를 하다가 문득 깨달았어 "


"다만, 그 안에 있는 사람은 그게 안 보일 거야. 상처가 있고 트라우마가 있고 죄책감이 있기 때문에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모든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가짜 오로라를 

진짜 오로라 자리에 가져다 놓았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거라고."


"너네 신문사 미국 특파원 소개 좀 시켜줘. 내가 상품권 비싼 거 준비해서 선물할 테니까 인사 좀 시켜줘. 혹시 우리 학교 출신이면 더 좋고"


"귀신이네. 우리 학교 선배인 건 어찌 아셨어?"


연두가 헛웃음을 지으면서 말을 했다.


"우리 학교 출신들이 이 바닥에 쫘악 깔린 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냐."


나는 연두를 보면서 말을 했다.


"오빠. 내가 진짜로 하나만 물어보자 솔직하게 대답해 줘. 도대체 언제까지 혜연이 일에 그렇게 신경 쓰면서 살 거야? 이제. 끝난 거나 다름없잖아. 그런 부분은 혜연이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문제야. 

오빠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수도 있고,그런 것까지 오빠가 개입하는 건 솔직히 아닌 것 같아."


연두의 말에 나는 연두의 눈을 바라보면서 말을 했다.


"연두야. 너 있잖아, 라이크와 러브의 차이를 알아? 나는 단지 그거야. 내가 장미꽃을 라이크 하면, 장미꽃을 너무 좋아하면 그 장미꽃을 꺾어서 꽃병에 담아서 내 책상 위에 올려놓겠지. 

그리고 바라보면서 장미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장미의 향기를 맡으면서 만족을 느낄 거야."


"하지만 러브는 아니야. 내가 장미를 사랑하면 절대로 장미를 꺾지 않아. 장미 나무에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잘 자라서 그 자리에서 최대한 아름다움을 뽐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서 사라지는 걸 바라보고, 그 자리에 다시 새로운 꽃이 피어나는 걸 바라볼 거야. 그게 라이크와 러브의 차이야. 


난 라이크가 아니라 러브야. 끝까지 내가 지켜주고 잘못된 건 바로잡아줄 거야."


"어휴 미친놈 새끼. 일어나, 가자 미친놈. 말 난 김에 이불 깔자."


연두는 나를 일으켜 세우면서 말을 하고 있었다.


* * *


미국에 다녀온 지 채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서 나는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LA로 갔다. 내가 전에 일하던 신문사 미국 지사에 근무하는 특파원들을 만나서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연두네 신문사 특파원들도 만났다.


만나서 상품권을 건네고 소개를 좀 받았다. 신문사 특파원들은 정보과 형사들보다 정보가 더 빠삭하다. 자기가 맡은 지역에 관해서는 말이다. 

내가 근무하던 신문사와 연두네 신문사가 양대 메이저 신문사였다. 두 군데 특파원들이 추천하는 곳이면 뭐 거의 백 프로였다. 

나는 그들이 추천하는 사립탐정을 찾아가서 만났고 그 자리에서 바로 빳빳한 백 불짜리 지폐를 세어서 선수금을 지불했다. 자료가 남지 않는 캐시 결제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싫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 * *


영화를 보고 핫도그를 손에 든 채로 우적우적 먹고 나오는 제레미에게 곱상한 흑인 여성이 접근을 했다. 그리고 머리에 붙어주는 것을 떼어내는 척하면서 머리카락 몇 개를 뽑았다. 

제레미는 아무런 의심을 못하고 있었다. 같은 흑인인 젊고 예쁜 누나가 선의를 베푸니까 제레미는 헤벌쭉하는 표정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오늘따라 제레미의 얼굴이 더욱 시커멓게 보이는 것 같았다.


* * *


아내 회사 근처에서 역시나 그 젊은 흑인 여성이, 다른 동료와 같이 카페테리아로 가는 아내의 뒤에 붙어서 머리카락에 붙은 작은 나뭇잎을 털어주는 척하면서 머리카락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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